강남4산 종주
(청계/인능/대모/구룡산)
○ 산행일자 : 2014. 1. 13(월) 맑음 / 나홀로
○ 산행구간 : 청계산(618m)-인능산(326m)-대모산(293m)-구룡산(306m)
- 세부코스 : 끝부분에 별도표기
○ 산행거리 : 약 23.3km
○ 산행시간 : 8시간35분(점심시간 등 포함)
오늘은 강남4산 종주를 위해 일찍 집을 나선다. 초행이라 인터넷을 뒤져 가는 길을 나름대로 익혀 놓았지만
약간의 길치라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만 부딪혀 보는거다. 들머리로 가기 위해 서울추모공원 쪽으로 간다
추모공원 가기 전 터널직전에서 우측 목계단쪽이 들머리.
능선에 설치된 이정목에 따르면 이곳이 화물터미널, 입구에 있는 안내도에는 밤나무골로 표기되어 있다
현대, 기아자동차 건물. 우측이 오후에 하산할 구룡산, 오늘 청계산을 제외한 3개의 산은 모두 2,3백m의 나지막한 산이다
입맞춤길이라..ㅋㅋ 재밌다. 옥녀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옥녀야 잘있었니?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 옥녀봉이라고..
옥녀봉에서 건너편 관악산을 바라본다. 언제나 포근한 정겨운 관악산이다
청계산에는 유난히 계단이 많다. 저 아래는 원터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
오늘은 저앞에 스님이 안계신다. 산객이 없어 한적하니 돌문을 무려 다섯바퀴 돌아 나온다. 왜냐하면 정기를 받을까 해서...
한달전 청광종주할 때 지나가면서 다음엔 꼭 들러 보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킨다
53인의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곳
일병에서 대령까지 순직하신 장병들의 명단이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매바위. 아무리 봐도 매처럼 생긴 것 같지는 않은데..
매바위에서 바라본 망경대. 정상은 군시설물이 자리잡고 있다
매바위에서 본 구룡산(좌)과 대모산(우)
매봉
매봉에서 올라온 능선을 내려다 본다. 들머리부근의 LG전자빌딩(검은색), 그리고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인다
딱다구리(크낙새) 포착. 날아갈까봐 조심조심 찰칵
혈읍재
망경대는 저기서 좌측길로 더 올라간다. 정상은 군시설물이고 정상 아래에 있는 바위에서 조망을 하고 다시 내려온다
망경대에서 바라본 과천저수지와 서울대공원
그리고 경마장
석기봉에서
석기봉에서 본 망경대
관악산에서 이곳 청계산을 많이 건너다 보았는데 오늘은 청계산에서 관악산을 바라본다.
과천시내와 과천지. 그리고 대공원, 경마장이 한눈에 들어온다(석기봉에서)
저멀리 끝에 있는 능선 우측 제일 높은 곳이 백운산, 좌측 높은 곳이 광교산
석기봉헬기장에서 본 석기봉 일대(화장실 등)
이수봉(二壽峰 545m).
조선조 영남 사림의 거유인 정여창(鄭汝昌)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두번씩이나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하여 명명되었다한다
이수봉통신탑.
이곳과 연결된 길이 옛골능선길, 조금 우측으로 가서 연결된 길은 옛골계곡길. 능선길로 계속 직진하여 내려간다
얼마전까지 영업을 한것 같은데 오늘은 장사를 안한다
봉오재에서도 직진이다
천림산봉수지(天臨山烽燧地).
봉수란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변방의 긴급한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리던 통신방법이다. 봉수지 직전에서 좌틀해도 되고 직진해도 된다
하산하여 옛골에서 바라본 청계산망경대와 매봉
인능산 쪽으로
이곳 콜롬비아매장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애래를 통과하여
산쪽으로 직진한다
저기서 한국순대국 우측골목(까만차있는데)으로 진입한다
옆에 있는 방일해장국에서 점심을 먹는다. 7천냥짜리 해장국이다
인능산 쪽으로 가지말고 청계산쪽(우측)으로 간다. 채 1분도 안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틀하여 직진한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인능산 들머리다. 저분 무언지는 몰라도 많이 당하셨는 모양이다
들머리에서 조금가니 길가에 잘 관리된 묘 3기가 있다.
거기를 지나 조금 오르니 으리으리한 산불감시탑이 나타난다. 처음엔 무슨 구조물인가 했다.
등로 왼쪽에 보이는 연두색철망 끝부분에서 좌로 돌아 오른다
분당.내곡터널위에서 13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목동산. 왼쪽길로 내려 간다
인능산 정상이정목. 이곳에서 신촌동으로 간다
인능산정상은 헬기장이고
바로 옆에는 쉬어가기 좋게 벤취가 마련되어 있다
전망휴게소에서 보니 지나온 청계산이 저멀리 보이고
들머리 부근의 LG전자빌딩과 관악산(맨뒷편)도 보인다
프래카드 쪽으로 가지말고 직진한다
여기서 율암약수터, 헌인마을 쪽으로 간다. 이정목 안내판 아래를 잘보면 대모산, 구룡산이라고 쓰여있는 걸 볼수 있다
폐건물 앞쪽으로 한참을 가면
헌인가구공단 정문입구
연접해 있는 건널목을 건너
우측에 있는 굴다리를 통과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빠겨 나가면
LH푸르지오 아파트 옆으로 난 방음벽(포장도로) 끝 좌측으로 진입한다
대모산 가는 길. 철망은 헌인릉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대모산정상(293m).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식도 없이 삼각점과 방위표지물만 있다
많은이들의 새해 소망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어느 젊은이의 간절한 바램도 볼수 있었다. 둘이 좋다면 젊은이의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대모산옆 헬기장에서 잠실운동장과 탄천을 조망한다. 뒷편 멀리 좌측에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우측에 수락산이 보인다
구룡산 가는 길. 철망이 대모산 오르면서 보았던 것과 확연히 다르다. 이곳은 국가중요시설(국정원)이 있는 곳이니까
구룡산정상(306m)
구룡산 정상에 있는 조망대
수락산방향
그 유명한 타워팰리스. 뒤로 남산과 북한산, 도봉산이다
당겨본다
하산하면서 지나온 망경대를 바라본다(우측 제일 높은 봉우리)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
날머리인 구룡약수터이자 능인선원.
코이카쪽으로 하산하려 했고 그리로 가려면 계속 능선을 타고 가야하는데..거의 다와서 이게 무슨 일이람...내가 나를 모르겠다.
< 산행경로 >
□ 세부 진행코스
⓸선바위역1번출구→441번버스→화물터미널(07:53)→입맞춤길삼거리(08:17)→옥녀봉 (08:35)→해돋이조망명소(09:07)→돌문바위(09:13)→충혼비(09:17)→매바위(09:21)→매봉 (09:26)→혈읍재(09:37)→망경대(09:42)→석기봉헬기장(10:08)→석기봉(10:13)→석기봉 헬기장(10:31)→이수봉(10:54)→이수봉통신탑(10:59)→엣골능선→ 봉오재삼거리(11:43)직진→천림산봉수지(11:47)직전에서좌측→도로(11:58)→경부고속도로아래통과(12:01)→점심(12;13)후한국해장국옆→인능산,청계산이정목에서청계산쪽으로(우측) →삼거리에서좌측→산불감시탑(12:45)→신구대실습농장안내판(12:49)있는데서좌측→분당 내곡터널위(13:02)에서좌측→인능산정상(헬기장13:35)→전망휴게소(13;46)→오야동능선표고 142.9m이정목(14:06)에서좌측율암약수터쪽→폐막사(14;15)앞쪽→헌인가구단지입구 (14;23)→교차로건너 우측굴다리통과→용서고속도로아래통과LH푸르지오(14;29)좌측포장길 진행,포장끝에서좌측(14:32)→대모산정상(삼각점15:10)→대모산헬기장(15;14)→구룡산정상 (15;52)→능인선원쪽→능인선원,구룡약수터(16:28)→서초21번버스→③양재역
초행길이라 나름 염려를 많이 했는데 순조롭게 종주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걸렸다.
청광종주나 국기봉종주보다 더 결렸으니까. 이렇게해서 인능산, 대모산, 구룡산을 가보았다.
끝까지 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