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산으로 이어지는 방화선능선길)
몽가북계삼(가평,춘천)
□ 산행일시 : 2015. 4. 11(토). 연무
□ 동 반 자 : 홀로
□ 산행경로 : 가평역→홍적종점→홍적고개→몽덕산(690m)→가덕산(858.1m)→북배산(867m)→계관산(735.7m)→삼악산청운봉(546m)→등선폭포→강촌역
□ 거리시간 : 약 23.9km / 7시간52분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몽가북계구간은 방화선 능선길이라 응달이 없음에 유의
- 삼악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자 『한국의산하』인기명산 72위
- 증간탈출로는 다수, 식수보충지 없음(흥국사에 와야 있음)
동선(청색실선 / 북→남)
전부터 마음에 두고있던 몽가북계 산행을 하는 날이다.
가평역정류소에서 화악리/홍적리가는 차를 타야 하는데 시간이 06:30 09:00 13:10이다.
용산역발 08:00출발 itx-청춘열차가 08:56에 도착을 하니
4분만에 타야지 안그러면 낭패다
생각끝에 일반열차로 좀 빨리온다는 게 너무 빨리 왔다.
버스를 타는 사람이 많아 선착순이다.
배낭을 차례대로 놓고 기다린다.
기사는 정확히 정지선에 서고...
그런데 09:05에 출발을 한다. 에고~ 이럴줄 알았더라면..
모처럼 몽가북계 가는 날인데 연무로 시계가 안좋다.
일단 조망은 틀렸다고 판단하고 내심 삼악산까지 가는 걸로 결정을 한다.
곁에 앉은 분이 그러신다 "삼악산까지 못간다. 몽가북계만해도 하루 걸린다"고...
차는 30여분을 달려 홍적종점에 내려 놓는다
미쳐 생각을 못했는데 산방기간중 출금지역이었다.
오다보니 감시원 차량이 도로변에 있다.
들머리 부근에서 만났는데 심하게 단속은 안하고 주의를 당부하신다.
만약 여기서 제지를 한다고 해서 멀리까지 온 산꾼이 과연 되돌아 갈까?
빽하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치고 오르면 능선인 등로와 연결이 된다
이곳 홍적고개 정상은 경기 가평군과 강원 춘천시의 경계지점, 차량쪽으로 우틀을 한다
반대편은 촛대봉가는 길인 것 같고
그나저나 이정목을 정비 좀 하지 이게 뭡니까
오늘의 유일한 길주의 지점.
가드레일 끝에서 우틀, 아래로 내려서야 한다
하차하여 20분 가까이 걸어 올라온 홍적고개가 보이고
시작부터가 능선길이다
몽가북계란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의 경계에 있는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의 4개산을 말한다.
한북정맥의 도마치봉과 국망봉 사이의 870m의 분기점에서 뻗어나와
남동과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47km의 화악지맥의 줄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삼악산을 더하면 내가 오늘 가고있는 몽가북계삼이다
홍적고개 정상 출발 39분만에 몽덕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몽덕산(蒙德山 690m)
경기 가평군 북면과 강원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산으로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있다.
정상에 서면 화악산, 매봉, 북배산 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찾는이가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전망 또한 매우 좋다
몽덕산에서 다음 차례인 가덕산방향을 바라본다.
가덕산은 저 봉우리(740봉)가 아니고 다음 봉우리
등로 좌측에는 수렵장 경계를 표시하는 철조망이 한동안 이어지고
남실고개(740봉)
뒤돌아 보니 몽덕산이 저만치에 있고
들머리 홍적고개와
촛(촉)대봉을 중심으로 화악산과 응봉도 눈에 들어온다
가덕산이 저기 보인다.
가을이면 억새가,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는 몽가북계를
겨울이 다 지나고 가고 있는데 그래도 좋다
가덕산과 북배산(우측)
삿갓봉과 임도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마을인데 저기가 어딜까
화악산방향
11:24
명지1.3봉과 아재비고개, 연인산을 확대해 본다
11:27
가덕산(加德山 858.1m).
경기 제1봉인 화악산의 지맥으로 모양새가 단단하고 곳곳에 깊은 골을 이루어 경계가 뚜렸하다.
주능선을 따라 넓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겨울에 눈이 쌓이면 방화선이 만리장성같은 모습이다.
동쪽으로는 의암호, 춘천호와 춘천시가 조망되고 북서쪽으로는 화악산,
남쪽으로는 북배산, 계관산,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11:30
가덕산 정상부근에 있는 헬기장
헬기장내에 있는 이정표
11:40
자! 이제는 저기 보이는 북배산을 향해~
북배산능선 너머로 삼악산이 어렴풋이 보여 당겨 본다.
11:59
물박달고목이 버티고 있는 퇴골고개.
↑ 북배산1 계관산5 ↓ 가덕산1.6 홍적고개6.4 → 목동리 큰멱골버스종점 5.6km
12:18
지나온 가덕산을 돌아보고..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는 이곳 능선은 산불예방을 위해
방화선으로 이루어저 있어 여름이면 초록색띠를 두른 초원을
이루다가도 가을이면 억새군락으로 변한다고 한다
12:23
북배산(北培山 867m).
북으로 뻗은 능선은 가덕산, 몽덕산을 지나 화악산으로 이어지고 남으로는 계관산으로 이어진다.
몽덕산에서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는 방화선이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경관을 자아낸다
북배산정상모습과 화악산라인
12:27
계관산 우측 멀리 있는
또 하나의 뾰족한 봉우리는 월두봉일 것 같고
12:28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명지, 연인산라인(북배산에서)
12;33
네번째 봉우리인 계관산과 함께 이어지는 방화선 능선길이다.
좌측으로 삼악산도 보인다
조망이 아쉽지만
그래도 한번 당겨본다.
산 첩첩..
내가 가야 할 청운봉은 산그림자에 가려 안 보이고
12:49
지나온 북배산도 저만치 멀어져 가고
방화선능선길이 일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12;53
목계단이 설치된 구간
13:01
저기 보이는 계관산을 언제나 가나...
수도없이 반복되는 오르 내림길.
벌써 크고 작은 봉우리를 몇개나 넘어는지..
13:06
오늘 유일의 밧줄구간인 자라바위를 지나니
13:06
어김없이 또 다른 녀석이 기다리고 있는데
겨울이면 눈덮힌 등로가 무척 이쁠 것 같다
13:16
싸리재.
↑ 계관산정상 1.2 ↓ 북배산정상 2.8km
13;36
드디어 계관산정상이 눈앞이다.
어서 오라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막바지 피치를 올려본다
13:40
계관산(鷄冠山 735.7m).
경기 가평군 북면과 강원 춘천시 서면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사계절 어느때고 멋진 풍광을 보여 준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푸른 초원, 가을에는 억새군락,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홍적고개를 떠난지 3시간42분만에 계관산에 도착을 한다.
날이 좋으면 조망도 즐기며 올텐데..
그렇지 못하니 삼악산까지 갈 요량으로 빨리 진행을 했다.
점심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 간다
계관산에서 바라 본 북배산과 능선길모습
13:54
보는 것처럼 계관산정상은 등로 우측에 있어 갔다 와야 한다.
자칫 지나칠 수도...
13:55
계관산정상에서는 삼악산이 확연히 보이고..
나름 전열을 가다듬어 본다.
여기서 청운봉가지 대략 7km를 더 가야 한다
14:02
지금부터는 계관산도 멀어지기 시작한다
다
14:08
화악지맥의 갈림길이자 몽가북계가 끝나는 지점의 이정목
14;10
좌측으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의 채종림이 보이고
14:10
우측으로는 가야 할 삼악산까지의 능선이 펼쳐진다.
저길 언제나 가지...
"너는 갈 수 있어"라고
○표 사인을 보내주니 힘이 나는구나
14;31
↑ 삼악산 6.9 등선봉 7.3 ↓ 계관산 2.4km
채종림에서 씨앗이 날라왔나 보다
무슨일이 있었구나!!
15:12
목을 추기고 ..
15:29
저 멀리 저수지가 보인다
16:11
삼악산과 덕두원계곡이 보이는 능선길에서
15:58
국유임도 석파령정상.
그 옛날 이 길을 통해 서울을 오고 갔었지.
↑ 삼악산 3 ↓ 계관산 5.7 북배산 10.6 → 당림리 3.1 ← 명월리 3.8km
16:38
삼악산(三岳山 654m).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서울에서 북쪽으로 80km, 춘천시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계관산출발 2시간 45분
홍적고개출발 6시간40분만에 드디어 삼악산 청운봉에 도착한다.
씌여있는 높이는 잘못된 것 같고.. 물 좀 마시고 간다.
삼악산정상쪽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흥국사로 하산할거다.
여기는 청운봉(546m)돌탑과 나뭇가지에 매달린 청운봉표지가 보이고
16:52
삼악산(용화봉)과 멀리 춘천시내
17:00
삼악산성.
삼한시대 맥국(貊國)의 성으로 훗날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군졸과 함께 피신했던 곳으로 전해 지는 곳이다
17:02
산성에서 조금 비껴난 곳에 있는 조망처.
그냥 갈 수 없잖아
캬아...!!
좋다, 좋아~~
멀리 북배.계관산라인과 지나온 능선, 그리고 삼악산용화봉
정면으로 보이는 산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17:20
흥국사(興國寺)
17:41~17:48
주렴/비룡
백련/승학
등선제2/등선제1폭포
17:50
등선폭포계곡입구.
오늘의 산행은 여기까지다.
비록 조망이 받쳐주지 못한 날이었지만 계획대로 완주한 것에 감사하며
다음에 조망 좋은 날, 몽가북계만이라도 한번 더 기약을 해 본다
17:51
삼악산(등선폭포)정류소.
←강촌/가평, →의암댐/시내 .
5번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갔다
□ 산행경로 : 가평역→홍적종점→홍적고개→몽덕산(690m)→가덕산(858.1m)→북배산(867m)→계관산(735.7m)→삼악산청운봉(546m)→흥국사→등선폭포→강촌역
가출(05:28)→81/공항/경의중앙/경춘→가평역(07:54)→가평역정류소(09:01/연착09:05)→홍적종점(09:39)→홍적고개정상(09:58산행시작)→몽덕산정상(10:37)→남실고개(10:54)→가덕산정상(11:27)→북배산정상(12:23)→게관산정상(13:40)→석파령(15:48)→청운봉(16:38)→삼악산성지→흥국사(17:17)→등선폭포입구(17:50산행종료)→삼악산/등선폭포정류소(17:51)→5번탑승(18:11)→경춘선강촌역(18:18착/18:22발)→상봉역→경의중앙/공항/81→귀가(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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