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정상에서 본 감악산월출봉, 감악3, 2봉과 건너편 매봉산)
감악산.석기암(원주.제천)
□ 산행일시 : 2014. 12. 23(화). 맑고 포근
□ 동 반 자 : 나홀로
□ 산행경로 : 신림터널출구→ 싸리치→감악산(945m)→감악봉(886m)→석기암(906.7m)→골이천
□ 거리시간 : 10.9km / 6시간32분(모든시간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내가 이용한 교통편
< 갈때 > :
- 전날 원주에서 숙박, 버스노선인 원일로로 이동
- 중앙시장정류장에서 07:10 장양리발 25번(주천행) 시내버스 탑승
- 석기동정류장 하차(신림터널 출구)
< 올때 >
- 들머리에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탑승
- 제천고속T/M(15;30) ⇒ 강남고속T/M (17;24) / 14,300원
□ 기 타
- 감악산은『한국의 산하』』인기명산 300중 140위
- 중간탈출로 : 백련사(콜택시 등 이용), 백련사계곡, 창촌, 재사골재에서 재사골 또는 요부골로, 문고개 등
- 동절기라 백련사에서 식수보충 미확인(동절기가 아닌때는 가능하였음)
당초 오늘 산행목표는 영월지맥의 구간이기도한 싸리재에서
감악산, 석기암을 거쳐 제천 용두산까지였으나 용두산에는 못갔다.
신림터널을 빠져나와 석기동정류장에서 하차를 한다
이곳 신림터널은 길이가 620m.
도로를 건너 우측에 있는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들머리인 석기동마을입구
조금 오르면 길옆에 노송이 있고
이어서 등장하는 조그만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틀한다
눈이 많이 왔지만 팬션이 있는 곳이라 바퀴자국이 나있다
팬션을 지나니
싸리재(싸리치).
이 길은 1990. 4월경 2차선도로가 다른 곳으로 신설, 포장되면서 폐도가 된 곳.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갈때 이 길을 따라 넘었다는 구전이 전해지고
영월출신 김삿갓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한양길을 넘나들던 소롯길이었다
한일합방 이후 일본인들이 측량을 하여 만든 영월~원주간 유일한 신작로였으며
신림사람들이 싸리꿀 채밀, 싸리비, 땔감 등을 이곳에서 준비하던
애환이 서린 곳으로 2002. 9월 옛길복원을 마쳤다
산행은 좌측으로 간다. 직진하면 신림, 우틀하면 치악산이다
좌측엔 장뇌삼을 심어놓은 사유지라 철조망이 쳐저 있다.
그런데 시작부터 예상외의 일이 벌어졌다. 아무도 안간 길이라 럿셀을 해야할 판..ㅠㅠ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의 조망이 제법 근사하다.
조금전 차를 타고 지나왔던 88번국도
좌측 뒤편으로 삼봉산과 백운산의 십자봉(촉새봉)도 보이고
치악산 시명봉과 그 우측에 남대봉(상원사)이 선명하다
당겨본 시명봉과 우측으로 남대봉. 남대봉아래 동그랗게 하얀부분이 상원사
고라니발자국, 이녀석들이 나를 보더니 놀라 36계 줄행랑을 친다
여기를 지나면서 조망이 트이는 암릉구간이다
비가 오면 하늘에서 산삼씨앗이 떨어졌다는 천삼산과 신림방향
감악산 정상부
감악고개(계곡길합류지점 사거리)
감악고개에 있는 이정목.
나는 천삼산쪽에서 왔고 감악산 정상쪽으로 간다. 백련사는 명암리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되고 명암리 반대방향은 창촌으로 이르는 계곡길이다.
그런데 어지간하면 백련사에 가보기를 권한다.
절구경도 하고 사진빨이 좋은 곳. 그리고 식수보충도 가능한 곳이다(결빙기에는 ?)
조망이 좋은 슬랩.
이른 시간에 오느라 김밥을 못샀다. 파는데가 없어서..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조망을 즐긴다
방금 지나온 825봉과 우측 858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암릉구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너편 매봉산과 좌측으로 치악산시명봉과 남대봉
살짝 당겨본 창촌마을과 임도.
신림면 황둔2리 창촌마을은 매봉산의 들머리이자 감악산의 들머리이기도 하다
사자산, 백덕산방향
건너편에 있는 매봉산(1,095m)
산성흔적..
감악2봉과 3봉(우측)
월출봉(동자봉)
월출봉옆에 있는 이정목
감악산일대는 남진하는 고구려와 북진하는 신라가 각축전을 벌였던 천연요새였다고...^^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지나간다
감악산정상인 일출봉과 전망바위가 있는 곳.
석기암을 가려면 여기서 직진이지만 정상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저 밧줄을 타고
바위 위에서 고고히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
마냥 경외스럽기만 하도다
감악산(紺岳山 945m).
강원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경계에 있는 산. 북쪽의 치악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며
남쪽으로 석기암산과 연결된다. 산 서쪽으로 중앙고속도로와 5번국도가 지나간다.
정상 바로 밑에는 662년(신라 문무왕 2) 의상대사가 창건한 백련사가 있으며
절 뒤에는 동자바위와 선녀바위라는 두개의 바위가 보인다. 감암산성터도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제천)에 "감암산(紺巖山)이 현의 북쪽 40리에 있다"고 하였고
"감암사가 감암산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감악산이 '감암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와 같이 옛 문헌에는 대부분 '감암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자료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정상석있는 데서 밧줄을 한번 더 타야 진짜 정상.
저기도 어지간하면 가 보시기를...
평평한 바위 위에서 일망무제의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이니까
감악산정상(일출봉)에서
황둔방향
감악2, 3봉과 매봉산자락
앞쪽은 지나온 능선길.
멀리는 치악산 시명봉과 남대봉(아래 굵은 흰점이 상원사)
가까이 천삼산, 좌측 멀리 구학산방향
백련사계곡과 신림방향. 멀리는 구학산과 주론산방향
영월, 주천방향의 산군
월출봉과 감악3봉, 2봉, 그리고 맞은편의 매봉산
치악산과 매봉산.
그 사이로 멀리 치악산정상 비로봉쪽
남쪽에 있는 석기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좌측)
백련사와 천삼산
눈덮힌 백련사
길게 드리워진 백련사계곡
여기도 조심조심!! 빠지면 골아프니까
감악산 정상석 주변의 모습
일출봉아래에 있는 전망바위.
터가 넓어 단체 식사장소로 아주 좋은 곳이다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석기암을 한번 바라보고
제천 송학산방향도 눈길을 안줄 수 없다
또 다시 럿셀을 하며..^^*
용두산, 석기암 쪽으로~~
조금전 감악산 전망바위인데 왠 밧줄이..
암벽등반용은 아닐테고 약초? 벌꿀채취?
뒤돌아 본 감악산 정상부의 모습
많이도 싸였구나...!!
감악봉(886m)
데크전망대, 언제 생겼지?
석기암봉이 조망되고
아무도 안간 저길을..
잠시후의 모습
지나온 감악산의 모습인데 파주 감악산의 임꺽정봉이 연상된다
재사동마을과 주천방향의 산군
일제 강점기 수탈의 현장. 송진을 채취하느라고..
국력이 약해 가져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짐승들만 이리저리 오고가고
재사골재(요부골안부사거리).
↑ 석기암 2.5 ↓ 감악산 1.3 ← 재사동마을 → 요부골 2.1km
한숨 주무시고 간 자리?
계속해 이어지는 능선
문바위 분기점과 폐헬기장
날씨는 따듯하고 계속되는 럿셀에 땀이 많이 흐른다.
이쯤되면 어제밤에 먹은 술의 주독이 몽땅 빠져 나갔으리라...^^
감악봉이 아니라 감악봉이 2.9 남았다는 표지다
석기암 직전 안부삼거리.
제천시(아님 산림청?)의 성의가 부족하다. 거리도 함께 표시하면 어디 덧나냐?
여기서도 어지간하면 2~3분 거리밖에 안되는 석기암에 꼭 들러 가시길...
↑ 석기암 ↓ 감악산 3.6 km → 용두산
드디어 석기봉에 도착..!!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여기서 황둔리쪽으로 조금만 더가면 훌륭한 조망처가 있다고 한다.
남아있는 간식을 마져 먹으며 중요한 판단을 한다.
용두산까지는 아직도 먼거리에다 간밤에 잠도 부족한 상태,
게다가 럿셀을 하느라 많은 체력소모 등으로 부득이 중간탈출키로..
867봉 뒤로 살짝 머리만 내민 제천 용두산과
그 좌측 송학산방향
용두산을 버리고 피재쪽으로...
오늘의 마지막 럿셀을 기다리고 있는 구간
석기암에서 어느쪽으로 탈출할까 망설였는데(이정표에 거리표시가 없어서)
황둔쪽이 아닌 이쪽으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는 뻥 둟린 길이 등장한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거리는 같고..
피재는 가 봤으니가 못가 본 골이천쪽으로 진행한다
좌측엔 용두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이고
묘소와 사방댐을 지나니 2차선 9번지방도가 눈앞에 나타난다
날머리인 사방댐입구.
장비정돈을 하고 나니 승용차가 오길레 손을 드니 태워 주신다.
탑승자 두분이 여성이신데 "등산하고 추울 것 같아 태워 드린다'고 하신다.
"하나도 안 추운데요"하니까 웃으며 그럼 내려서 걸어 가시란다.
고속터미널 부근에서 정차하면서 터미널방향까지도 친절하게 알려 주셨다.
가만히 보면 주변에 마음씨 고운 분들이 많이 있다
□ 산행경로 : 신림터널출구→ 싸리치→감악산(945m)→감악봉(886m)→석기암(906.7m)→골이천
원주에서숙박→조식(06:25/고바우해장국)→25번주천행탑승(장양리발07:10)→석기동정류장하차(신림터널출구08:31)→석기동입구(08:33산행시작)→싸리치(08:46)→암릉구간(09:22)→감악고개(계곡길합류지점사거리,좌틀(10:45)→암반대슬립(전망처10:50/간식)→감악산정상(11;39)→감악봉(12;16)→조망데크(12:29)→재사골재(요부골안부사거리12:54)→문바위분기점/헬기장(13:19)→석기암(13:56/간식)→피재1.3분기점(14;45)→골이천분기점(14:47)→피재1,골이천1이점목(14:51)→골이천/사방댐입구도로변(15:05산행종료)→(지나가던승용차탑승)→제천고속T/M(15:30/14,300원)→강남고속T/M도착(17;24)→⑨/공항/버스→귀가(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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