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 2, 3위의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을 한자리에서)
백운산·도마치·석룡산
(화천,포천,가평)
□ 산행일시 : 2015. 4. 30(목) 쾌청
□ 동 반 자 : 단독
□ 산행경로:광덕고개→백운산(903.1m)→삼각봉(918m)→도마치봉(925.1m)→도마봉(883m)→도마치고개→989봉→석룡산(1147.2m)→조무락골→용수동종점
□ 거리시간 : 약 22.8km / 7시간34분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백운산은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명산
-『한국의산하』인기명산중 백운산 74위(여름 34위), 석룡산 120위(여름 30위)
동선(북→남 / 청색실선)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창리 또는 다목리행 승차후 광덕산정류소에서 하차,
1시간40분 소요, 요금은 9,800원, 나는 첫차를 탔다.
사창리행 : 06/50, 09/00, 10/00, 10/30, 11/00, 11/40, 12/20 이하생략(15.4.30현재)
다목리행 : 07:30 이하생략(15..4.30현재)
이곳 광덕고개(카라멜고개)는 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경계에 있고 372번지방도가 지나간다.
인근 광덕산, 운해봉, 백운산의 들머리이고
백운산, 도마치봉을 거쳐 석룡산, 화악산이나
북망봉, 개이빨산, 강씨봉으로 갈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백운산들머리는 하차지점 후방 약 100m지점인 광덕휴게소.
보이는 철계단을 오르면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어느새 높은 산까지 녹음이 밀려 올라왔다
한참을 가다 뒤를 돌아 본다.
들머리의 대형 홍보간판과 광덕산천문대(기상관측소),
그 우측으로 운해봉과 회목현,회목봉이 조망된다
산님들이 많이 찾는 곳인 데다가
한북정맥길까지 겸하고 있어 길은 완전 고속도로다.
백운산까지는 3.2km
얼레지인데 꽃말이 바람난 여인이라고...ㅋㅋ
372번지방도 포천쪽.
조금전 올라왔던 광덕고개길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원인제공자는 인간...
벌써 화악산이 조망된다.
여기서 봐도 높기는 높다~!!
백운산(白雲山 903.1m)
광덕산(1,046m)·국망봉(1,168m)·박달봉(800m)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무엇보다 백운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이용된다. 백운계곡은 약 5㎞의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와 큰 바위들이 경관을 이룬다. 한여름에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백운동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흥룡사(興龍寺)가 있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도선이 나무로 3마리의 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더니,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곳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여러번 중수하면서 처음의 이름인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다시 흥룡사로 고친 것이다. 6·25전쟁때 건물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 ∥출처 : 두산백과∥
혹자는 백운산 정상은 이곳이 아니라 현재 도마치봉 정상석이 있는 곳이라 한다
↑ 삼각봉 0.93 ↓ 광덕고개 3.2 ←흥룡사 4.14km
다음 타자인 삼각봉과 도마치봉이 차례를 기다린다
개별꽃
피나믈꽃
삼각봉(918m)
조망은 없다
↑ 도마치봉정상 1.2 ↓ 백운산정상 0.9km
진달래가 있는 조망처에서 잠시 발길을 멈춘다
도마치봉으로 가는 능선길과
산세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가리산
그리고 멀리 명성산 승진사격장
서쪽에 있는 명성지맥을
이곳 조망처에서 볼 수 있는 풍광이다
10:13
10:19
10:28
도마치봉, 도마봉, 도마치고개..
도마(道馬)란 그 옛날 궁예가 왕건과의 명성산전투에서 패하고 도망갈 때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산길이 너무 험난해 말에서 내려 걸어 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란다
모마치봉 동쪽으로 번암산(범암산)과
멀리 복주산, 두류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10:38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
10:42
도마치샘.
석간수인데 가물면 물이 마른다.
샘을 지나자마자 두갈래길인데 윗길은 능선방면 오름길,
아랫길은 임도로 내려가는 길같다. 당연히 윗길로..
10:57
사진이 좀 아쉽다.
좌측은 석룡산,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길,
우측은 국망봉을 향해 달리는 한북정맥길, 가운데는 명지산이 가로막고 있다
11:01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앞쪽 도마치봉, 뒤로 백운산과 그 사이로 멀리 광덕산...!!
11:02경
도마봉(883m).
평평하며 헬기장이 있는 곳.
한북정맥에서 화악지맥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그런데 오늘 사실 석룡산이 아닌 국망봉을 지나 견치봉으로 해서
강씨봉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걸로 계획했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도마봉정상 아래 우회길이 있어 그리로 진행한 게 화근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을 한 셈.
멀리 명지산과
우측으로 귀목고개와 귀목봉이 보이고
국망봉에서 가리산으로 길게 흘러 내리는 산자락이 시원스럽다
이번엔 좀 더 시야를 넓혀 본다.
서쪽 멀리 명성산과 조금전 지나온 도마치봉까지..
11:06
남쪽으로도 눈길을 준다.
우측 전면 능선길을 따라 수덕바위봉.
좌측능선을 따르면 석룡산, 그 좌측 멀리 화악산 정상이 보인다
11:08
화악산정상 좌측으로
응봉(매봉)과 이칠봉(이기자고지, 분단산)
한방으로 보면 근사하다...!!
11:09
헬기장이 보이는데
저기서 좌틀하면 번암산(범암산),
직진하면 도마치재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11:10
도마봉정상을 700m 지나왔단다.
되돌아 가서 마음먹었던 데로 갈 수도 있지만 왠지 그냥 진행하고 싶다.
여기서 화살표를 따르면 헬기장(문바위봉)으로 해서 절개지(도마치재정상),
이정목 바로 아래로 내려서면 임도를 거쳐 도마치재정상으로 간다.
나도 이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11:11
문바위봉(855m).
조망이 좋고 번암산(좌)과 도마치고개로 갈 수 있는 곳이다
동쪽으로 뻗어나간 (정면 가까이)번암산,
북쪽으로 복주산, 북동쪽으로는 두류산
경기도 고봉 1, 2, 3위가 한눈에 조망된다.
좌측으로 제1의 화악산(1,468m)과 오늘 가게 될 석룡산(1,147m),
그 한참 우측 제2의 명지산(1,267m),
맨 우측 제3의 국망봉(1,168m)
11:32
절개지.
저 아래가 도마치재 정상으로 75번국도가 지난다.
우측 40m지점의 배수로로 내려가서 개구멍을...ㅎㅎ
화천군과 물자랑을 하는 화천군 홍보판.
도로를 횡단해 뒤쪽 군 작전도로를 따라 진행해야 한다
배수로의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그전엔 밧줄이 있었다는데 ...
배수로 양쪽벽을 잡고 천천히 조심해서 하강완료!!
겨울철엔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아무튼 개구멍을 .. ㅠㅠ
오늘 완전 스타일 구긴다, 대형 알바에다 개구멍까지...
여기서 대중교통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 정상에는 매점천막과 간이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매점옆에는 겨울에도 얼지않는 샘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식수 보충이 가능할 것이다
11:43
절개지반대편에서 본 모습.
이정목에서 바로 내려서서 임도로를 따르면
스타일 안 구기고 안전하게 올 수 있는 걸(초록색선) 적색선을 따라 왔다
서쪽에는 국망봉과 한북능선자락이 선명하다
989봉이 눈앞에 다가오고
12:13
이쯤해서 잠시 뒤를 돌아본다.
지나온 작전도로와 절개지, 도마치봉.
그 뒤로 백운산과 멀리 광덕산까지 서쪽으로는 명성산까지 조망된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광범위하게 담아 본다,
한북정맥 도마봉을 지나는 구간이 나올 수 있게
12:15
여기서도 (귀순을 알리는)탄피종을 보게 된다.
강화나들길 석모도와 교동도 해변구간을 걸으면서 본 경험이 있어 낯이 익다.
여기서부터는 좁고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12:23
북동쪽 화천군 사내면과
멀리 복주산, 두류산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가 평화로이 보인다
12:25
헉헉대며 988.8봉에 도착을 하니
제일 먼저 진달래가 활짝 웃으며 반긴다.
엊그제 진달래를 보러 고려산을 갔다가 못 보고 온 보상을 이곳에서 받는다.
덤으로 멋진 조망까지...!!
얘들아 반갑고 고맙다~
989봉의 진달래와 양지꽃. ^&^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꽤 멀리도 왔구나
지나 가야할 수덕바위봉(1,103m).
상당한 험로다, 보이는 바위가 수덕바위인 듯한데
꼭대기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12:35
진달래 천연분재를 만나다.
고사목에 뿌리를 내린 진달래가 내가 올때를 기다렸다가 만개를 했다.
바위와 고사목, 진달래가 잘 어울린다.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한참동안 감상..!!!
12:53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너무나 아름답다.
등로가 뚜렸하고 멀리 백운산과 광덕산까지 조망된다.
광덕산..!! 가봐야 할 산 추가목록이 생기는 순간이다
살짝 당기보니 조금전에 지난
989봉의 진달래가 잘가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그래 너도 잘 있으렴..ㅠㅠ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국망봉으로 향하는 한북정맥길과 임도,
그리고 능선너머 명성지맥까지 보인다. 오늘 날 정말 잘 잡았다
동쪽은 화천군 사내면
13:00
또 다시 등로는 이어지고
고비는 아닌 것 같고 고사리과식물인데...
그늘아래 숨어있다가 나한테 들켜 버렸다
13:05
등로가 험하다.
홀로 산행이라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오르지만
눈이 쌓이면 매우 위험해 보인다
화악산정상이 머지 않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지나고 있는 이곳이 어딘지 모르고 있는 상태다
와~!! 석룡산 정상이다.
정상이라 반가운 게 아니라 이정목을 보니 반갑다.
도마치고개 800m전방에서 보고는 무려 10.9km민에 만나는 이정목이니 반가울 수 밖에.
더군다나 초행길 + 길을 잘못든 상황에서...
석룡산(石龍山 1147.2m).
강원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 가평군 북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50m.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백운산(白雲山:904 m) ·화악산(華岳山:1,468 m) ·국망봉(國望峰:1,168 m) 등이 솟아 있다. 북동쪽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水系)는 사창리에서 용담천(龍潭川)을 이루고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남쪽으로 흘러 가평천(加平川)으로 흘러든다.
북동쪽 백운산과의 사이에 있는 도마치(道馬峙)와 동쪽 화악산 너머에 있는 실운현(實雲峴)은 예로부터 가평과 화천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미가 뛰어난 이 산의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출처 : 두산백과∥
높이가 정상석과 지도, 출처 등 모두가 제 각각.
하기는 정상도 이사를 가는 판이니.. 이곳 정상석은 인근 300m거리에서
새로 이사를 왔는데 아직도 자리를 못잡았는지 불안정 해 보인다
흔적으로 보아 여기에 있던 정상석이 이사를 간 것 같다.
정상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 생각끝에
이리로 해서 삼팔교로 하산하는 걸로 낙점됐다
14:32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고
조금 떨어진 곳에 천연조망처가 있다.
화악산정상부를 비롯해
주변의 고산준령과
발아래 깔려있는 초록색융단,
이 모든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만하면 멋지지 않은가...!!
14:57
삼거리에 도착한다
14:57
직진하면 지루목하산길이지만
좌틀하여 조무락골로 해서 삼팔교로 하산키로 한다
15:38
중봉과 복호동폭포 하산길과 저 앞에서 합류한다.
석룡산정상은 양쪽길 다 갈 수가 있구나
← 석룡산정상 4.4 복호동폭포 1.4 → 3.8교 1.5 ↓ 석룡산정상 3.3km(내가 내려온 길)
용수동 버스종점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친다.
비록 의도하지 않은 길을 왔지만 후회는 없다.
오히려 덕분에 나름, 좋은 산행을 하였다는 생각...
건너편 가게에 들러 잣막걸리 와 생수를 사서 갈증을 달래다가 16:50발 차를 탔다.
용수동발 버스시간은
(오전시간은 생략) 12/20, 14/30, 16/50, 17/10, 17/50, 20/20다(15. 4. 30현재).
□ 산행경로: 광덕고개→백운산(903.1m)→삼각봉(918m)→도마치봉(925.1m)→도마봉(883m)→도마치고개→989봉→석룡산(1147.2m)→조무락골→용수동종점
가출(04:26)→1004번/②→동서울T/M(06:50발,사창리행,9800원)→광덕산정류소(08:27)→광덕고개쉼터(08:31산행시작)→→백운산(09:37)→삼각봉(10:01)→도마치봉(10:28)→도마봉(11:02경)→문바위봉(헬기장11:11)→도마치고개정상(11:40)→989봉(12:25)→석룡산(14;10)→자루목분기점(14:57)→적목리조무락골→38교(15:58)→용수동종점정류소(16:05산행종료)→용수동종점(16:50발)→경춘선가평역(17:41)→경춘선가평역(18:28발itx-청춘열차,4800원)→용산역(19:24)→경의중앙/공항/81번→귀가(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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