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북봉에서 본 조무락계곡과 명지산, 귀목봉, 한북정맥, 화악지맥)
화악산북봉·중봉·애기봉
(경기도 가평, 강원도 화천)
□ 산행일시 : 2015. 6. 19(금). 흐림
□ 동 반 자 : 단독, 중봉부터 2명
□ 산행경로: 용수동→조무락골→방림고개→삼일봉(1260m)→화악산북봉(1434m)→화악산중봉(1423.7m)→애기봉(1055.3m)→애기고개→도솔천사입구
□ 거리시간 : 약 16.3km / 7시간30분 (모든시간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화악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자 『한국의 산하』인기명산 80위
- 대중교통 이용시 오지라 사전에 운행시간을 숙지, 시간에 맞춰 산행
- 화악산정상(1468m)는 군 기지로 접근불가
동선(적색실선)
요즘 나에게 두가지 바램이 생겼다.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메르스가 더이상 확산되지 말고 하루속히 종식될 것과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해소가 그것이다.
올초 나들길 탐방에 나섰던 강화도가 극심한 가뭄에 애를 태우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니 가슴이 아프다 .
서둘렀더니 가평역에 가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 김밥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평역은 외지에 있는지라 편의점은 있어도 김밥집은 없다.
그래서 버스터미널로 걸어 가는데 10분 정도 가니 오목교 건너 가평고 정문앞 「이모분식&슈퍼마켓」에서
김밥, 주먹밥, 토스트 등을 취급하는데 오늘은 주막밥이 된다고 하여 구입을 하였다(2,000원/개)
도로 맞은편에 있는 가평고정류소에서 기다렸다 타도 되지만 다시 가평역정류소로 와서
08:35발 용수동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려 용수동종점에 09:37에 하차를 한다
38교. 산꾼들한테는 제법 알려져 있는 다리다
우측 조무락골로 들어선다.
조무락(鳥舞樂)이란 새들이 춤춘다는 뜻인데
수많은 새들의 지저귐과 날개짓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혀 있고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 내리고 있다
화악산정상이 구름에 휘감겨 있다
조무락민박입구삼거리에서는 좌틀(3천원을 주면 종일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정목과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서는 우틀을 한다
조무락골산장 삼거리.
석룡산정상은 안들를 것이니 직진하여 도랑을 건넌다
↑ 석룡산정상 4.4 복호동폭포 1.4 ↓ 삼팔교 1.5 ← 석룡산정상 3.3km
(이정표상의 거리가 믿음이 안간다)
개울을 건너고
삼팔교 4.1km 이정목삼거리.
좌틀한다(청색). 우틀(적색)하면 중봉가는 길
방림고개를 오르면서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인데
관리가 되고있는 듯한 묘가 있다.
화악산정상에는 아직까지 구름인지 안개인지...
방림고개(쉬밀고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등산로없음」쪽으로 진행한다
← 석룡산정상 0.6 → 등산로없음 ↓ 삼팔교 5.0km
이렇게 생긴 거대한 바위곁과
숲을 지나
이렇게 생긴 나무도 만나본다
삼일봉(헬기장 1260m).
표시기(노란색 원표)가 있는 쪽으로(우틀) 진행한다.
정상을 알리는 코팅지는 오래되어 삭아 없어지고 정상석도 조망도 없다
원시림 같다.
실제로 멧돼지가 주둥이로 흙을 뒤짚어 엎은 흔적도 있었다
저기 매달아 놓은 도구의 용도가 아마도 귀순을 알리기 위한 것.
저 종소리(?)를 듣고 우리측에서 귀순자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것일 게다
11;58
우측앞 삼일봉(헬기장)과 연결되는 화악지맥.
멀리 한북정맥도 보인다
11:59
삼각점봉~수덕바위봉~석룡산은 화악지맥구간
11:59
12:00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쪽.
조망이 좋으면 복주산이랑 다 보일텐데...
12:12
12:12
조무락골(계곡)과 언니통봉
12:12
줌인. 언니통봉.
봉우리이름이 재밌다. 원래 이름은 언니뿔봉이라고..
언니 유방같이 생겼다는 뜻ㅎㅎ
가평쪽엔 산이름이 특이한 게 몇개있다. 언니통봉을 비롯해 개이빨봉, 강씨봉 등
12:08
화악산과 중봉(우)
12:13
화악산중봉과 조무락골로 이어지는 능선
12:16
전망바위
12:21
조무락골(계곡).
좌측으로 중봉과 쭉 내려와서 언니통봉.
중봉 뒷편 멀리 명지산과 귀목봉.
우측으로 석룡산과 수덕바위등 화악지맥.
그 멀리 한북정맥라인
12:22
전망바위, 삼일봉(헬기장), 석룡산, 수덕바위봉, 삼각점봉
12:25
화악산북봉 가는 길
12:30
화악산북봉(1434m).
비법정탐방로라 정상석은 없지만 조망은 좋다.
화악산정상은 군사기지라 출입이 불가하여 실제적으로 정상대접을 받는 곳이다
화악산(華岳山 1468.3m).
경기 가평군 북면, 강원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있는 산.
동쪽의 응봉(鷹峰:1,436m),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과 함께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주봉을 이루며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가평천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 중 으뜸으로 친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이것은 가평천의 주천(主川)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화악산 정상에서 중봉을 지나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이어지는 코스가 산행에 이용되고 있다.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를 굽어볼 수 있으며 중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 있다. ∥출처 : 두산백과∥
12:49
북봉에서 아랫쪽 공터를 지나 응봉가는 길과
응봉(1436m) 좌측 두번째 봉우리인 이칠봉(분단봉1288m)
12:31
응봉(매봉).
응봉정상 역시 군사기지라 출입불가지역이다
12:33
좌측부터 이칠봉(분단봉), 응봉(매봉), 촉대봉(촛대봉).
촉(촛)대봉 뒷편 우측 멀리 몽가북계라인
12:34
북봉에서..
오늘도 개스로 인해 조망이 아쉬운 날이다
12:34
12:35
석룡산너머 한북정맥상의 국망봉
12:35
민둥산과 우측으로 개이빨봉(견치봉)
12:52
북봉정상에 피어난 꽃
12:53
이제 북봉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중봉으로 간다.
북봉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정상쪽으로 직진을 한다(청색)
좌틀하면(적색) 실운현으로 가는 길
12:55
실운현으로 연결되는 군사도로와 391번 지방도
12:56
더 이상은 군사기지라 출입불가.
여기서 중봉가는 길은 세가지라는데
부대 철조망 좌우회, 우우회. 그리고 실운현으로 해서 가는 방법.
실운현으로 해서 가려면 1시간반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좌우회를 시도했는데 초반부터 장애물 봉착, 우측으로 ..
길 흔적이 있고 조금가다 철조망에 밀착(때로는 철조망을 잡고) 진행하는데
길도 안좋고 가끔 철조망 절단된 게 있어 조심해야 한다. 중봉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13:09
우회 도중 고개를 돌려보니
방림고개에서 이어지는 화악지맥의 넘실대는 능선과
멀리 잔잔하게 이어가는 한북정맥이 넘 멋지다..!!
13:19
이리로 해서 포장도로(아리랑고개?)로 연결되어
중봉입구로 내려가게 되는데
13:20
조망이 좋은 곳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보이는 골짜기는 화악리 건들내
13:24
응봉과 그 좌측의 이칠봉. 중앙부분의 촉대봉.
그리고 우측 멀리 몽가북계능선(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13;26
중봉등산로입구.
공터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전봇대가 있는 좌측으로 내려가면 하산 길
13:27
조금전에 보았던 건들내
우측은 화악산정상에서 애기봉,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장장 10여km에 달한다는 능선.
화악산이 100대명산 반열에 드는데 이 능선이 일조했다고 한다
13:32
13:35
13:42
화악산중봉(1423.7m).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13:43
여기서 서울 홍은동 사신다는 산우님을 만나
함께 애기봉을 거쳐 애기고개로 하산하게 된다
13:44
화악산정상에서 중봉과 애기봉, 애기고개을 거쳐
수덕산, 가둘기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길이는 무려 10여km라고...
13:45
고산이다 보니 아직까지 철쭉을 볼 수 있다
14:13
14:31
애기봉, 애기고개까지는 세차례정도
갈림길이 나오지만 모두 직진이다(이정표 있음)
바위전망대에서 본 애기봉
화악리 건들내와 멀리 몽가북계능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중봉과 화악산정상을 당겨 본다
애기봉(1055.3m).
중봉에서 1시간반 걸려 애기봉에 도착했다.
중봉 3.2km를 알리는 이정목과 삼각점이 있고
사방이 수풀로 둘러싸여 조망은 없다.
힘든 삶을 사는구나.
사람이나 나무나 처음에 뿌리를 잘 내려야..
바위전망대에 올라본다
15:52
지나온 능선과 중봉.
그 우측으로 화악산정상
중봉, 화악산, 실운현과 맨 우측의 응봉
화악지맥길인 응봉~촉대봉능선이 미끈하게 잘 빠졌다
15:56
맨 우측으로 중봉이 보이고
멀리 대성산과 복주산~하오고개방면의 한북정맥구간이 펼쳐진다
16:07
16:27
몽가북계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16:27
16:28
애기고개(헬기장).
애기봉에서 1시간 10분 소요. 우틀하여 임도로 하산한다.
이정목이 있는데 관리가 극히 불량하고 기재된 내용도 의구심이 드는 게 신뢰 상실
↑ 수덕산 ↓ 화악산, 애기봉 ← 신촌 → 도솔천사 3.4km
16:30
애기고개에서 본 화악지맥(응봉~촉대봉~몽가북계구간)
안테나가 있는 임도갈림길, 우틀
날머리인 도솔천사입구.
바로옆에 도솔천사입구정류소가 있고 맞은편 공터도 버스정류소다.(정류소간판은 없지만)
불안하면 아래쪽으로 4~5분 가면 섬바위(용소유원지)정류소가 나온다.
우리는 여기서 17:20에 가평가는 버스를 탔다(용수동종점 17:10발)
초행이라 버스시간이 염려되어 복호동폭포와 석룡산 방문을 생략했다.
꼭 가보고 싶었던 북봉과 비록 화악산정상은 아니지만 철조망을 잡고 반바퀴 돌고
중봉을 거쳐 그 유명하다는 능선으로 내려왔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 산행경로 : 용수동→조무락골→방림고개→삼일봉(1260m)→화악산북봉(1434m)→화악산중봉(1423.7m)→애기봉(1055.3m)→애기고개→도솔천사입구
가출(05:16)→81번/공항/경의중앙/경춘선→가평역→가평역정류소(08:35발,용수동행)→용수동종점정류소(09:37)→38교(09;43산행시작)→조무락민박주차장(09:53)좌틀→조무락골산장(09:59)직진→복호동폭포입구(10:19)→삼팔교4.1이정목삼거리(10:37),좌틀→방림고개(쉬밀고개11;10)→삼일봉(헬기장11;43)→화악산북봉(12:30~52)→정상우회시작(12;56)→중봉(13:42~49)→관청리갈림길(13:56)→두번째관청리갈림길(14:21)→건들내/관청리갈림길(14:53)→애기봉(15:18)→애기고개(헬기장16:27)→도솔천사입구정류소(17:13산행끝17:20가평행버스탑승)→경춘선가평역(18:28itx-청춘열차)→용산역에서경의중앙/공항/81번→귀가(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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