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병풍바위(우)와 미륵바위(좌)
운악산(포천·가평) 청룡능선 ~ 백호능선
□ 산행일시 : 2015. 8. 4(화). 흐리고 연무 □ 동 반 자 : 단독 □ 산행경로: 청룡능선→운악산동봉(937.5m)→서봉(935.5m)→백호능선 □ 거리시간 : 약 8.2km / 5시간41분 (시간개념 없이 & 모든시간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자 『한국의 산하』인기명산 33위 동선(반시계방향)
08:52경
약 20일만에 운악산을 다시 찾았다.
그렇지만 코스는 완전히 다르다.
지난번에는 (신)노채고개~원통산~운악산정상~절고개이었으나
오늘은 청룡능선~정상~백호능선코스로 좌청룡, 우백호를 가보기로 한다
종합안내도를 보니
등산시에는 2코스, 하산시에는 3코스가 되는 것 같다
안내소 옆에 자리한 삼충단(三忠壇).
일제침략에 항거하다 순국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10년에 만든 제단으로 1989년에 복원하였다
현등사일주문.
한글로 되어있는 게 이채롭고
09:02경
안내소에서 채 10분도 못가 갈림길이 나타난다.
어느쪽으로 가도 정상을 갈 수 있지만
청룡능선을 가기 위해서 우틀을 한다
↖운악산정상 2.95 현등사 1.4 ↗ 운악산정상 2.61(망경로방향) ↓ 안내소 0.47km
09:28 / 10:00
철모바위와 버섯바위(우산바위)
09:30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된
순진한 총각의 얘기가 전해지는 눈썹바위
10:17
병풍바위전망대(쉼터)
운악산 병풍바위.
중생대 쥬라기때 화강암으로 약 1억5천년 ~ 2억년전에 형성되었고
수직절리가 발달하여 마치 병풍처럼 보인다.
병풍바위에 오르려던 인도의 마라하미승(僧)을 내쳤고
마라하미는 결국 바위를 오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고행을 하다가 죽었다고 한다
운악산동봉(좌측)과 서봉(우측)
오후에 하산할 백호능선.
빨간원표는 운악망경이다
10:32
힘들었던 삶을 보여주는...
빨래판이 연상되는 병풍바위.
수직에 가까운 암벽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와
기기묘묘한 바위가 늘어서 있고 그중 하나가 유독 눈에 띤다
일부러 설치해 놓은 듯한 입석과
소나무가 당겨졌다
10:37
운악산의 랜드마크인 미륵바위
미륵바위와 지나온 능선길
올라온 능선길, 우측은 출금지역
미를바위와 지나온 길.
봉우리 사이에 병풍바위전망대(쉼터)가 보인다
백호능선과 그 뒤로 아기봉능선
10:56
명품송.
바위사이로 길게 드리워진 뿌리가 보인다
정상으로 가기 위해 철계단과
목계단을 지난다.
경사가 급한 바위지대라 눈이 많이 왔을때는 위험해 보인다
11:05
동봉만(망)경대
날이 좋으면 멀리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
그리고 명지산, 연인산, 칼봉산, 매봉, 심지어는 용문산까지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지나온 능선길만 간신히 보인다
백호능선과 그 뒤로 아기봉능선.
그림 우측으로 살짝보이는 바위가 기가 막힌 조망처라고 한다
11:12
운악산 동봉.
가평군과 포천시에서 각기 정상석을 세웠다.
자세히 보니 운악산의 악자가 岳, 嶽으로 다른데 찾아보니 둘다 "큰산 악"자로 나와있더라
운악산(雲岳山 937.5m)
경기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솟아 있는 산.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감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하는데 그 중에서도 산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는 운악산의 망경대가 꼽힌다.
‘운악산(雲岳山)’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운악팔경(雲岳八景)이란?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이다. 제6경은 무우폭포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 제7경 큰골내치기 암벽은 큰골계곡에 있는 삼각형태의 80m 암반절벽이다.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채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고 한다. ∥출처 : 두산백과∥
또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자 『한국의 산하』인기명산 33위의 산이기도 하다
11;23
운악산서봉.
동봉에서 10분정도 걸렸다.
935.5m로 동봉보다 2m가 낮다
11:26
서봉망경대.
서봉에서 2~3분 거리에 있는데 두번씩이나 왔음에도 오늘이 처음이다
↑ 운악광장(두꺼비바위) 2050 ↓ 서봉정상 100m
조망이 무척이나 좋은 곳인데 아쉬움만...
남근석전망대와 백호능선 고인돌바위가 있는 봉우리가 보이고
그 뒤로 백호능선이 꿈틀거리고 있다
서봉망경대에서 본 동봉(우측)
다시 서봉을 거쳐 동봉으로 빽을 한다.
그림은 돌양지꽃과 식용인 계란버섯
동봉 계단에서 뒤돌아 본 서봉망경대
12:03
남근석전망대와 남근석
백호능선.
운악산종합안내도에 의하면
백호능선은 절고개에서 안내소까지 2.7km로 나와 있다
백호능선 828봉에 자리잡고 있는 고인돌바위.
오며가며 쳐다만 보았는데 드디어 오늘 만나러 가는 날이다
12;14
절고개,
실은 20일전에 운악산에서 알바로 인해 못갔던 곳을 가보려고 오늘 또 찾았다.
오늘은 청룡능선으로 올라 이곳 절고개에서 백호능선으로 하산,
다시 올라오다가 현등사를 들르고 절고개에서 아기봉삼거리를 거쳐 화현고개로 하산 예정이다.
↑ 아기봉 2.7 ↓ 운악산정상 0.64
← 현등사 1 가평군 하판리 2.71km → 대원사, 포천시 화현리
12;15
백호/아기봉능선삼거리.
좌틀하여 통나무계단을 오른다
↖ 하판리매표소 2.2 ↗ 아기봉 2.6 산달랭이 5.7 봉수리 ↓ 하판리 2.8 현등사 1.1km
백호능선의 위용이 대단하다.
고인돌바위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철암재와 아기봉갈림길.
한북정맥길은 철암재를 지나 아기봉갈림길에서 우틀(아기봉능선은 좌틀),
화현고개로 하산해야 하는데 지난번에 철암재에서 우틀, 하산을 하였다
뒤돌아 본 운악산 정상부.
서봉망경대(좌)와 동봉(우)
12:24
백호능선 828봉에 있는 고인돌바위 모습1.
우측에 우회길이 있고 좌측은 배낭을 벗고 기어서 통과해야 한다
고인돌바위 모습2.
뚱땡이검문소로 최근에 내린 빗물이 고여있다
고인돌바위 모습3.
오래된 노송 한그루가 바위를 지탱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나와서 본 모습인데 우회길은 좌측에, 포복길은 우측 소나무가지 위로 ..
내려가야 할 백호능선.
세개의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날씨만 좋다면 근사한 조망이 펼쳐질텐데... 복도 참 없다
12:36
대머리바위조망대(내가 지은 이름ㅎㅎ..)
대머리바위조망대에서 본 백호능선 하산길.
바로 앞 봉우리 정상 조금 못미쳐 좌측으로 우회하는 빨간색 목계단이 보인다
우측에서 달음질치고 있는 아기봉능선.
좌측의 삼형제봉과 우측의 아기봉
12:45
시설이 깨끗하다.
백호능선은 암벽이 많은 위험구간으로 비탐로였으나
정규등로로 정비하여 2011. 10월에 개방하였다고 한다
12;46
우측에서 달리고 있는 아기봉능선과 아기봉(중앙)
12;48
오전에 올랐던 청룡능선과 운악산정상부
청룡능선,
그리고 좌청룡 우백호의 중앙에 자리한 천년고찰의 현등사
13;03
운악망경.
운악산에는 모두 세개의 망경대가 있는 셈이다.
동봉과 서봉, 그리고 이곳 운악망경대.
평상에 앉아 갈증도 달래면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조망을...
13:03
아기봉능선과
우측은 조금전 지나왔던 대머리바위조망대
13:05
운악망경대 정상.
13:07
13;21
고고한 자태가 묻어나는 명품송
13;23
지나온 백호능선.
그 기골이 참으로 장대하다.
마치 한마리의 백호가 달려드는 듯 같지 않은가..!!!
13;24
반달형데크.
단체산객이 쉬어가도 좋겠다.
이런데가 가다보니 하나 더 있더라
산행들머리가 보이고 왼쪽으로 썬힐골프장
도로건너 우측에도 골프장.
그런데 문제가 생긴다. 날이 더우니 슬슬 꾀가 난다.
내려갔다가 다시 절고개로 올라 화현고개로 가야 하는데 땀은 나고...ㅎㅎㅎ
들머리와 운악산입구주차장.
주차장은 2,000원/일으로 알고 있다
백호의 등에서 만난 이쁜이들
14:01
결정적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게 한 주범. (백년폭포 하단)
등로 바로옆에 있는 깨끗하고 시원스런 너를 보니..
약 20분간 발도 담그고 머리도 감고 쉬다가 오늘 산행을 마치기로 결심한다.
나도 이제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이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현등사길과 합류한다
14:25
바로 이곳이다.
주차된 차 왼쪽으로 백호능선으로 가는 교량과 이정표가 있다
↑ 현등사 1.25 운악산정상 2.89 ↖ 운악산정상 4.07 ↓ 하판리안내소 0.52km
14;26
청룡능선분기점과 합류하고
14:33
오늘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하판리안내소(옛 매표소).
좌측에 음수대가 있어 물을 보충할 수 있다
14:39
운악산입구정류소.
여기서 청량리까지 가는 15시발 1330-44번 버스를 기다렸다가 탑승한다.
기사님에게 말을 건낸다. "오늘 좀 막히지요?" "휴가철이라 많이 막히든대요"
청량리까지는 138분이 걸린다는데.. 30분을 가다 청평터미널에서 내려
청평역까지 도보로 이동(10여분 소요), 일반열차를 탔다. 의외로 자리까지 있어 앉아 갔다
운악산입구/현등사 → 청량리운행 1330-44번 버스시간표
운악산입구정류소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본
청룡능선(우)과 백호능선(좌).
오늘은 아쉬운 산행을 하였다.
조망도 아쉽고 마음 먹었던 일부구간을 못간 것도 그렇고...
□ 산행경로: 청룡능선→운악산동봉(937.5m)→서봉(935.5m)→백호능선
가출(05:15)→81번/공항/①서울역/경의중앙.회기역/도농역1330-44번→운악산입구정류소(08:40경)→안내소(08:52경,산행시작)→갈림길(09:02)우틀→병풍바위전망대(10:17)→미륵바위(10:37)→만경대(11:05)→운악산동봉(11:12)→운악산서봉(11;23)→서봉망경대(11:26)→서봉→동봉→남근바위전망대(12:03)→절고개(12;14)→백호/아기봉능선갈림길(12:15)→백호능선고인돌바위(12;24)→운악망경(13;03)→족탕(14:01~20)→안내소(14:33산행종료)→운악산입구정류소(14:39)→1330-44번→청평터미널하차→청평역→경춘,상봉역/경의중앙,공덕역/공항/81번→귀가(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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