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9. 7. 7(일). 맑음 / 7시간49분
♣ 산행경로 : 모래재→송전탑→연엽산(850.6m)→매봉→박달재→녹두봉우회→대룡산(899m)→776.9봉→715봉→가락재 / 약 23.5km
오늘은 가끔 떠나는 날.
언제나 그랫듯이 오늘도 일찌기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강원도에 있는 연엽산과
대룡산인데 연엽산은 아직 미답지이다
08:52 모래재
그동안 연엽산을 탐방코자 했으나 대중교통도 불편
하고 또한 다른 산과 연계산행을 해야 하는데 선답자
산행기를 보면 길찾기 또한 만만치가 않더라.
그러던 차에 S(안내)산악회에 공지가 떠 참석하게 되었고
산행거리가 장거리라 무려 9시간이란 시간이 주어졌다.
오늘 산행할 길은 영춘지맥 3구간이라고 한다
보부도 당당하게 약진하는 대원님들
들머리에 있는 춘천국립병원 건물과
춘천의 산하가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회원들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초반부터 속도전(?)을 방불케 하고
공식적인 지맥길 산행참여는 이번이 난생 처음
인데 은근히 부담이 된다. 못따라 가거나 민폐,
중탈 등이 없기를 바라며...
09:41 441.4봉
장뇌삼 재배관리를 위해 검은그늘막팬스가 처져 있다
09:46 수용골임도(?) 횡단
첫번째 목적지인 연엽산이 고개를 번쩍 쳐들고
멀리 중앙고속도로도 조망된다
09:54 496.3봉 송전철탑
오늘 모두 두개의 송전철탑을 지나게 되는데
그 첫번째인 30번철탑을 지나고
10:32 왕(왁)박골임도
어렵사리 내려선 임도를 2분만에 복귀하였다
김해김씨 고택과
캐른을 지나며 고도를 급격히 높혀간다
연엽산을 오르는 이 구간은 박달재에서 녹두봉으로
오르는 구간과 더불어 제일 힘든 구간이라 한다
11:20~24 연엽산정상
정상에는 약간의 공간과 허접한 정상석,
지적삼각점(내평 316) 그리고 조망이 있다
연엽산(淵葉山 850.6m)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북방면 경계에 있는 산. 정상에서 굵은 능선이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원시림이 잘 보존된 연엽골계곡이나 왁박골계곡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절벽과 크고 작은 연못이 있어 산행을 하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강원대학교 연습림이기도 하다. 등산은 원창마을 입구에서 저수지를 지나 감시초소에서 출발한다. 강원대학교 입산통제소 오른쪽 길이 정상에 오르는 빠른 길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고로쇠나무와 참나무, 단풍나무가 울창하며 노송밭을 지나 오른쪽 능선을 오르면 한국 잣 수확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백만 평의 잣나무골이 나온다. 서릉을 타고 가다 동쪽의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잡목이 우거져 있고 무인대피소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엽산 [蓮葉山] (두산백과)
진행방향이 펼처지는데 갈 길이 만만치 않고
매봉에서 분기된 응봉은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다
다음 행선지인 녹두봉과 대룡산을 당겨보니
녹두봉이 암봉 위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대룡산에 이어 진행하게 될 우뚝 솟은
776.9봉 암봉의 모습도 만만찮다
방향을 달리하여 바라본 응봉, 녹두봉, 대룡산.
좌측 멀리 능선너머로 춘천시내가 보인다
연엽산에서 남서향으로 분기해 춘천과 홍천의
경계를 이루는 744.3봉과 구절산, 성재산능선.
우뚝솟은 구절산의 모습이 근사하다
구절산과 주변의 산들.
이곳 연엽산 정상에서 구절산과 녹두봉이 분기한다
유난히 가지가 많은 고사목
연엽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혹자는 무인대피소라고 하더라)
정상 조망처에서 보는 수용골,
확대해 보면 연화사 대형불상이 우뚝하다.
(클릭하면 커짐)
연화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경사도 70도 정도의
대단히 가파르고 위험한 길로 로프에 의지하며
진행했는데 기록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다
무심코 매봉과 박달재고개도 잊고 지나쳤는데
이 부근이 박달재고개가 아닐까 생각된다
맨앞에 가시는 분이 낫으로 지장목을 치면서
리본을 걸고 바닥지를 깔며 갔고 붉은 머리띠를
하신 분은 어제 설악산에 이어 오늘 또 산행
중이신데 두분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다
눈앞에 거대한 바위덩어리 등장...!! 녹두봉이다.
살펴보니 좌측 숲속에 가려저 있는 우회길이 있다.
우측으로 가면 철조망으로 막혀있다고 한다
V협곡이 나타나고 두손과 발을 이용해 올랐다.
연엽산 오르는 구간과 더불어 제일 힘든 구간
이라는데 그리 힘든 걸 모르고 올랐다
불법투기된 군화와 군복(일명 깔깔이),
그리고 기름통과 오토바이 잔해가 너브러진
걸 보니 눈살이 찌푸러진다.
협곡을 오르니 이렇게 축대가 있고 정상은 출금지역
이라 우회길이 있다. 우회에 앞서 출금지역이 아닌
능선에 오르면 조망처가 있을 것 같아 올라가 봤다
구불구불 협곡아래까지 이어진 산줄기,
좌측은 홍천군 북방면 북방리 연엽골
연엽산에서부터의 경로가 한눈에 보이고
옆에 있는 녹두봉은 멋진 암봉, 천혜의 요새
대룡산을 거쳐 진행하게 될 776.9봉의 모습도
확연하고 가리산은 영춘지맥 다음회차 구간인데
벌써부터 구미가 당겨진다
당겨보는 가리산과
776.9봉의 모습
살금살금 철조망을 따라
작은 도랑을 지나 진행하니
딱총나무열매(??)
부대 정문앞 공터로 연결이 되더라.
중간에서 사격장을 거쳐 부대앞삼거리로
연결되는 것보다 훨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13:55 부대앞삼거리
(진행방향기준) ↑정상1.8 제1이륙장2.9 ←사암리4.6km
↓(녹두봉은 미표시) 정상은 대룡산정상을 뜻함.
13:57 수리봉분기점
14:09 고은리분기점
14:15 대룡산7지점
계속 임도로 가도 대룡산으로 연결되지만
여기서 우틀하여 산길을 따랐다
14;24~34 대룡산정상
대룡산은 춘천시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한마리의
큰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가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에 솟아있다
대룡산(大龍山 899m)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산이다. 일명 여매압산(汝每押山)이라고 불렸다. 시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춘천읍지』에 따르면 "부의 동쪽 25리로 일명 여매압산이다.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대동지지』에는 "여매압산이라고도 한다. 동쪽으로 2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관동읍지』와 『국역관동지』에는 "부의 동쪽 20리에 있다. 일명 여매압산이라고도 한다. 중전산으로부터 와서 한 가닥은 봉의산의 주맥이 되고, 다른 한 가닥은 전방산의 주맥이 된다."고 묘사하고 있다. 『강원도 땅이름』에는 "춘천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99m의 산이다.병자호란 때 춘천향교의 위패를 잠시 이 산에 옮겼다고도 전해지는데 산정상에서 춘천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춘천지방에서 이 산의 이름을 딴 사회단체나 친목회 이름이 많다."고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룡산 [大龍山, Daery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태양불꽃님께 무한 감사, 충성...!!
정상에서 보이는 홍천 북방리를 확대
홍천의 가리산도
대룡산에서의 풍광.
북동향 가리산~남향 북방리,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대룡산전망대
대룡산전망대에서의 풍광.
좌측(서향) 삼악산~봉의산/화악산~용화산(북향).
봉의산 뒤로 뒤로 삿갓봉, 가덕/북배/계관산
좌측 금병산, 안장산. 뒷편 삼악산
좌측 안장산과 뒤로 삼악산,
우측 봉의산과 멀리 화악산
봉의산일대를 확대.
봉의산은 해발고도 302m의 산으로 춘천의 진산이다
춘천과 화천의 경계에 있는 용화산(878m)
14:36 거두리/명봉분기점
가락재 방향으로
14:36 헬기장
헬기장부근 조망처에서 보는 소양호와 주변 산세들
소양호 좌측 멀리는 사명산(?)
14:48 송전철탑
14:56 776.9봉조망처
776.9봉에서 내려 진행하게 될 마루금
고사목과 바위, 그리고 기나긴 계곡
776.9봉에서의 풍광
좌측부터 연엽산, 응봉, 녹두봉
776.9봉에서의 내림길 역시 가파르고 위험스러웠다
이곳 어디에 715봉이 있다는 것을 산행후에
알게 되었다. 개념도상 715봉(실제는 708.3봉)은
자지단맥길이 분기되는 의미있는 지점인데...
너구리(?)와 잠시 조우,
시간이 지나니 알아서 피하더라
16:19 상걸리임도
가락재로 향하는 상걸리임도로 내려서서 진행
저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다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가락재이다
16:41 가락재정상
56번 도로상의 가락재는 춘천시 동면 상걸리와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경계에 걸쳐있다. 구비구비 넘는 고개가
너무 멋져서 길손이 흥얼거리며 가락을 읊조리면서 넘는다
하여 가락재라고 한단다. 에전에는 식사를 조건으로
음식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