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지맥(天摩枝脈) 이란?
천마지맥 또는 한남천마지맥은 한북정맥상의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 424.7m봉에서
동남쪽으로 분기되어 주금산~철마산~천마산~백봉산~갑산~적갑산~예봉산을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인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로 도상거리는 약 49km이다.
♣ 산행일시 : 2022. 01. 05(수). 흐림 / 8시간40분(제시간 포함, 평속 3.1km)
♣ 산행경로 : 팔당댐-예봉산-백봉산-마치고개-평내호평역(남양주) / 27.7km(지맥24.3+고래산0.9+이탈2.5)
※ 견우봉(584.1m)-예빈산(590)-예봉산(678.8)-철문봉(630)-적갑산(566,3)-갑산(549.4)-고래산(528.5)-백봉산(587.2)-마치고개(235)
천주교공원묘지(소화묘원).
작년에 시작한 백두대간, 어느덧 종반부를 향하고 있는데
요즘은 미답지 산행공지가 좀처럼 뜨질 않는다. 해서 지난
주 송년산행 때 점지했던 강 건너 예봉산을 찾아 나섰다.
인터넷검색 중 천마지맥을 알게 되었고 오늘 첫 산행을
하기 위해 이른시간에 팔당댐 옆 소화묘원에 도착했다.
봉안터널 옆으로 오르며 내려다 본 팔당댐의 모습이다
돌아보니 신양수대교 저편 멀리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올 한해에는...
전방의 승원봉과 견우봉
삼각점봉
승원봉이 조망되고
등로변의 명품송
로프구간을 지나니
승원봉(僧院峰 475m)이다
승원봉에서 바라본 견우봉
견우봉 직전의 조망터에서 운길산 방향
이쪽은 두물머리인데 시계가 안좋은데다 역광이라...
견우봉에서 바라본 검단산, 두리봉, 용마산
견우봉(牽牛峰 584.1m)
견우봉에서 보는 예빈산과 멀리 예봉산
예빈산(직녀봉, 590m)
예빈산에서 예봉산으로 가는 경로가 한 눈에 들어오고
도중에 율리봉(우)도 보인다
예빈산(직녀봉)에서 검단산과 덕소 방향의 한강
예봉산(좌), 율리봉(우).
진행하다보면 율리봉 우회길이 좌측으로 있다
팔당역분기점
율리봉분기점. 직진은 율리봉, 좌측은 우회길
율리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두물머리와
2021년 송년산행지였던 해협산, 정암산(줌)
율리봉(栗里峰 585.4m)
율리봉의 이웃 예봉산
예봉산(禮峰山 678.8m)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높이는 683.2m로,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옛 문헌에는 예빈산(禮賓山), 예봉산(禮蜂山)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조선총독부 《조선지지자료》에 예봉산(禮峯山)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에 오늘의 이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다. 정상에 오르면 팔당교와 한강, 검단산, 운길산 등이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북서쪽 안부로 내려서 팔당과 세광사로 가는 큰 길을 따라 630m봉에 올라 잡목림 길을 나아가면 적갑산에 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산은 적갑산을 올라 도곡리로 내려간다. 예봉산만 등산하면 3시간, 적갑산까지 곁들이면 하산까지 3시간 40분이 걸린다. < 남양주시청 홈페이지 >
오늘 걷는 천마지맥은 시작부터 끝까지 천마지맥누리길.
예봉산 이후 누리길 리본은 산행의 길라잡이였다
덕소 방향의 한강, 육안으로는 북한산이 흐릿했지만...
진행방향은 갑산-고래산-백봉산. 고래산은 지맥에서
살짝 비껴있고 멀리 천마지맥의 지존, 천마산의 모습도
당당하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예봉산을 비롯해 5,
6백미터의 높낮이를 오르내리면서 진행하게 된다
철문봉(喆文峰 630m)
남양주 패러글라이딩이륙장
덕소 방향의 한강
정말 잘 빠졌네유, 멋져유^^~
적갑산(赤甲山 566.3m).
지나온 예봉산도 그렇고 정상석에 표기된 고도가
지도와 달라 지도를 따르기로 했다
운길산분기점
또 한번의 운길산분기점
새재고개로 가면서 바라본 갑산의 모습
새재고개.
경기도 남양주시의 와부읍, 조안면 조안리에 위치한 고개이다. 조안면 시우리와 와부읍 도곡리 자운동을 연결하는 길이 있다. '새재'는 '새고개(鳥嶺)'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새재고개'보다는 '새재'라고 부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이 고개는 '새재골'이라고도 불린다. 옛날 새우젓 장수가 어렵게 넘던 고개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아마 이 이야기는 '새재'와 '새우젓'과의 발음 유사성 때문에 생긴 이야기인 듯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직진은 갑산, 좌측은 도곡리, 우측은 운길산과 약수터 방향이다
머지않은 곳에 약수터가 있는 걸 몰랐다.(모셔온 그림)
잠시 비탈길을 오르면 능선의 이정목
(새재고개 0.2km / 갑산 0.8km)
도심역분기점
갑산(甲山 549.4m)
갑산 정상에 설치된 이정목
진행방향의 고래산과 머치고개마을
머치고개(먹치고개, 시우리고개)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와 조안면 시우리의 경계
부근에 있는 고개로 고래산로가 지나고 있다
돌아보기.
보이는 봉우리는 갑산 전위봉이다
날머리 마치고개까지 함께하는 고래산누리길.
(예봉산에 있는 안내간판에는 천마지맥 누리길이던데...)
능선에 도착했다. 지맥길은 좌틀해야 하지만
지근거리인 고래산을 왕복하였다.(고래산은
지맥에서 비껴있음)
고래산에 이어 가야할 백봉산이 저멀리 까마득하구나
고래산(528.5m)
경기도 남양주시의 와부읍 월문리 · 조안면 시우리 · 화도읍 차산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529m). 바다에 사는 고래와는 관련이 없는 지명으로 보인다. 주변의 지형으로 미루어 보건대, "고래산'이라는 이름은 '골(谷)의 산'이 변해서 된 것으로 보인다. 즉, 골자기 산이라는 의미의 '골의 산'이 변화하여 '고래산'이 된 것으로 추정한다. 정 해(1986)의 연구에 의하면 '골의 산'이란 뜻이 '골뫼'로 재구성되어 고래뫼→고래산→경산으로 변천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지지자료』에 처음으로 '경산(鯨山)'이라는 표기가 나오는데, 일본인들이 한자로 옮겨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래산 정상의 이정목과 삼각점(양수 314) .
점심을 먹고 능선갈림길로 복귀해 비탈길로 내려가니
해비치cc 생태이동통로
등로 우측에 있는 도로와 해비치cc주차장
해비치cc
고래산 능선갈림길에서부터 내려온 경로
진행방향 멀리 백봉산(좌)과 천마산(우)
339.4봉
수리넘어고개가 보이는 여기서 좌틀하여 내려갔다
수리넘어고개(수레넘어고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선원에서 화도면 차산리 앵골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이다. 옛날 수레가 이 고개를 넘어가서 붙여진 이름이다. 1570년(선조 3) 자헌대부(資憲大夫) 호조판서 숙민공(肅敏公) 유강(兪絳)이 사망하자, 이 고개 근처에다 묘소를 정하고 장사지냈다. 이후 1639년(인조 17) 증손 유성증(兪省曾)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임할 때에 유강의 산소에 석물과 신도비를 세우는데, 와부읍 덕소로부터 우마차로 운반하여 고개를 넘었다고 하여, 이후부터 '차유령' 또는 '수레넘어고개'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세가 험하고 도적이 많아 쉰 명이 모여야 넘을 수 있었으므로 쉰 고개 또는 쉰 넘이고개라고도 하며, 회고개라고도 부른다. 이 고개는 옛날 중국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곳을 지나는 수레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이곳은 차유령 혹은 차유현으로 불려졌다. 16세기 초반의 문헌인 『연산군일기』에 차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 『대동여지도』, 『증보문헌비고』, 『조선환여승람』에서도 차유령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리넘어고개에 설치된 이정목
수리넘어고개 화도읍 방향
수리넘어고개 덕소 방향과 지맥길 진행 방향
잠시후 만나는 송전철탑
동네체육시설
멀리 오늘의 마지막 산, 백봉산과 비전힐스cc 조망
녹촌리분기점
백봉산전망대
백봉산 정상의 이정목
백봉산(柏峰山 587.2m)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소재. 산세와 한강이 어우러진, 백봉산.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백봉산 남쪽 골짜기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으로 창건하였다는 묘적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대사가 중건했으며 그 후 남북군영을 세워 무과시험을 보다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묘적사 경내 한가운데에는 7층석탑과 2백년 수령의 보리수 나무가 서있다 < 남양주시청 홈페이지 >
백봉산의 원래 이름은 잣봉산, 柏자는 잣나무백(柏)자이며
일대에 잣나무가 많았고 잣골이란 마을까지 있었다고 한다
중앙 멀리 고래산에서 부터의 경로
예봉산 강우레이더관측소(줌)
북한산(줌)
백봉산전망대에서(북동~동~남향)
호평동일대와 주변 산군
백봉산전망대에서(북서~북향)
백봉산전망대에서(북~동~남동향).
천마산, 송라산, 마석시내, 고래산
다시한번 고래산 이후의 경로를 바라보며
전망대를 내려와 마치고개를 향했다
돌탑봉
비전힐스cc와 지나온 고래산
오늘 구간은 등로도 양호하고 이정표 또한 잘 되어
있어 알바염려는 적었으나 거리가 있어 일몰 전
하산을 목표로 나름 부지런히 걸었던 산행이었다
마치고개
마치고개 정상에서 뒤돌아본 날머리의 모습
마치고개 이정목(윗 사진내 타이어있는 데)
마치고개 평내호평역 방향 / 천마산역 방향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고개이다. 궁평에서 화도읍 묵현리 먹깃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이다. 『여지도서』와 『증보문헌비고』에 '마치현(磨峙峴)' 그리고 『대동지지』, 『조선지지자료』에는 '마치(馬峙)'로 기록되어 있다. 마을사람들이 '마치'와 '말티'라는 이름을 함께 쓰고 있는데, 여기서 '말'과 '마'는 모두 '산' 혹은 '산정'이라는 의미의 '마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말티고개' 혹은 '마치고개'는 '산에 있는 고개' 혹은 '산정에 있는 고개'란 의미가 된다. 옛날에는 도둑이 많아서 한낮에도 무리를 지어서 넘어가야만 되는 험준한 고개였다. 1980년대에 고개 밑에 마치터널이 생기면서부터 이 고개는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치고개 맞은편의 출구(또는 입구).
가까이 가보니 목계단 옆 나무에 마치고개 코팅지가 부착
되어 있었고 철망의 시건장치는 해제된 상태이더라
날씨도 온화하고 지근거리라 구경도 할 겸 걸어서
평내호평역까지 갔다
새해 첫 산행, 장거리에 낮이 짧은 관계로 헤드랜턴까지 준비했지만
일찍 마쳐 다행이었다. 겨울 홀산에 거리가 만만찮아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인내력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한데 결과에 만족한
하루였다. 범사에 감사한 마음이다
♣ 산행경로 : 팔당댐-예봉산-백봉산-마치고개-평내호평역(남양주) / 27.7km(지맥25.2+이탈2.5)
경의중앙선팔당역→167번(환승/천주교공원묘원)→소화묘원(07:33)→승원봉(08:24)→견우봉(08:41)→직녀봉(08:48)→팔당역분기점(09:04)→율리봉(09:24)→예봉산(09:41~51)→철문봉(09:56)→적갑산(10:15)→운길산분기점(10:35)→새재고개(10:46)→갑산(11:08)→머치고개(11:43)→고래산분기점(12:13)→고래산(12:23~40,점심)→분기점으로back(12:51)→생태이동통로(13:03)→339.4봉(13:33)→수리넘어고개(13:49)→녹촌리분기점(14:20)→백봉산(15:19~33)→마치고개(16:13)→도보이동(마치고개/평내호평역16:42)→경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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