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정상)
함백산(咸白山 1,573m)
□ 일 시 : 2015. 2. 8(일). 맑음
□ 동반자: 김포열린산악회 회원 40여명
□ 경 로 : 함백산소공원주차장→기원단→정상→중함백→샘물쉼터(사거리안부)→적조암입구
□ 거리시간 : 약 6.5km / 3시간32분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함백산은『한국의 산하』인기명산 300중 103위(겨울 18위)
동 선
그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함백산을 가게 되었다.
워낙 먼거리가 되다보니 산악회와 함께 갔다.
들머리인 함백산소공원주차장은 만항재에서 약 200m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함백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 겨울산으로 이름난 산이라
전국에서 산님들이 많이 찾았다. 우리도 그중 일부분..
들머리가 높은곳에 있어 바로 조망이 트이고
함백산의 정상이다.
들머리에서도 부분적으로 보였지만 긴 허리춤과 함께 모습을 확연히 드러낸다
저기 출발지와(파란색버스앞 좌측), 그 위로 만항재도 보이는구나
함백산정상에 이어 중함백과 은대봉, 금대봉이 차례로 도열해 있고
비록 상고대는 없지만 눈이 많다. 아쉽지만 이 정도만 해도 따봉이다
헬기장인듯한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벌써 인증샷하는 회원님도..
그래도 여기는 시설물이 양심이 있다. 한쪽으로 비껴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다른데는 정상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어 엄한 녀석이
정상노릇을 하는가 하면 허구한 날 우회를 시키기가 일쑤인데..
함백산기원단(祈願壇)
민간신앙의 성지 함백산
기원단에서 본 함백산 정상모습
다른 방향에서의 기원단모습은 중앙에 거석 두개가 포개져 있다
눈길은 또 이어진다. 완전 고속도로 수준
이어 태백선수촌(1.1km전방)으로 가는 도로를 만나게 되고
우리는 이를 횡단해 진행을 한다
우회하는 좌측 포장길이 아닌 우측의 직선길로..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된비알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동적으로 일렬종대의 대오가 만들어 지고
고개를 드니 산너머 산, 또 산, 끝없는 산의 행렬이다...!!
인산인해. 선채로 잠시 휴식, 막걸리로 목을 추기는데..
여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추운데다 왜 그렇게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지 죽는줄 알았다. 올 겨울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다.
그러니 쉬어갈 곳도 구경할 것도 모두모두 생략이다
올라온 길이 좌측으로 선명하게 나있다
눈꽃이 잠시 보이는가 싶더니 금새 사라지고
KBS중계탑이 보이는 곳에 비박팀이 보인다.
좋다, 좋아. 참 좋을 때다.^^
바람이 없는 쪽에만 약간의 눈꽃이..
대한체육회선수촌 태백분촌
정면 멀리 태백산
바로 앞이 지나온 능선이고 좌측 둥근산이 태백산
함백산(咸白山 1572.9m)
강원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부근은 국내 유수의 탄전지대이며
산업선인 태백선 철도가 산의 북쪽 경사면을 지난다. 오대산(1,563m) ·설악산(1,708m) ·
태백산(1,567m)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북서쪽 사면에는 신라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巖寺)가 있다.∥자료;두산백과∥
함백산은 태백의 진산이며 백두대간 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라산(1951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m) 다음으로 여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나저나 날이 너무 추운 탓인지 이날만큼은 그 잘 지켜지던 줄서기도
실종되어 버렸다. 그놈의 인증샷이 뭔지.. 난리다 난리
한참을 기다린 결과 간신히 이것하나 건졌다
KBS중계탑
풍력발전단지가 보이는 태백 매봉산
정상을 보았으니 이제 하산할 차례. 우리는 중함백을 거쳐 샘터사거리에서
적조암 쪽으로 갈 요량이다. 앞에서부터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
주목군락지가 등장하고
스키장인듯한 곳을 배경으로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주목이다
많은 수의 주목들이 일부는 살아있고 일부는 죽어있다.
추위와 바람을 못이겨서일까... 이건 내 생각이다
이것도 일부만 살아있고,.
눈이 제법 많이 쌓였는데도 전혀 미끄럽지를 않다.
능선아래로 오니 바람이 덜해 살것 같다
보이는 나무에 눈꽃이 피었다면.. 생각만해도 환상적이다.
내 복에 무슨... 이만한 것도 과분하지!!
참나무 사이에 드문드문 주목이 자리를 잡고 있다
스키장...? 그런데 사람이 전혀 안보인다. 그럼 건설 중인가
오늘 본 주목 중에서 가장 정정하고 대우를 받고 있는 나무같다
강원랜드쪽. 백운산, 하이원스키장, 수위봉
중함백.
아까 헬기장에서 본 첫번째 봉우리에 도착했다. 여기오니 다시 바람이 심해진다
중함백에서 뒤돌아 본 함백산정상
전망대. 제3쉼터라는 데 대부분 그냥 패스~ 바람때문에 지체할 겨를이 없다
은대봉과 뒤로 금대봉, 우리는 은대봉 가기전에 좌측게곡으로 하산을 한다.
여건만 되면 은대봉까지 왕복(편도 약 2km)하고 하산해도 좋겠다
지장천
전망대에서 보는 이른바 두위지맥.
사진 세장찍는데 손등이 장난이 아니다. 손에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지금부터는 참나무 괴목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인다
많은데는 눈높이가 상당하고
연륜이 느껴지는 나무들이다
기나긴 세월이 빚어낸 작품이리라.^^
어쩜...
어디서 본 기억이... 설악산이던가?
잠시 선채로 휴식중. 오늘 우리 선두대장님 수고가 많으시다.
이 추위에 아무것도 안쓰시고... 귀가 얼마나 시려울까.
나도 급히 오느라 그만 장갑을 놓고 왔는데 치악휴게소에서 사 요긴하게 끼고 있다
올 겨울에는 저런 비닐이 유행인 것 같다. 어떻게 고정을 시킬까?
우리는 여기서 좌틀, 적조암 쪽으로 진행을 한다
계곡이라 바람이 없다. 휴우~ 이제는 살았다
적조암입구에 이르러 아이젠을 분리하고 옆에 있는 고한읍민체육공원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오늘 산행끝이다. 이제 점심먹고 집으로 가면 오늘 일과 끝.
오늘 짧은 산행, 긴 추억을 남긴 날이다. 무지 추웠던 추억..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산림청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이런데를 왜 100대명산에서 빼놨지?
□ 산행경로 : 함백산소공원주차장→기원단→정상→중함백→샘물쉼터→적조암입구
가출→김포공설운동장(06:20경)→치악휴게소(08:14)→함백산소공원주차장(09:50도착09:57산행시작)→기원단(10:31)→태백선수촌도로횡단(10:37)→함백산정상(11:23)→중함백(12:21)→전망대(12:24)→적조암분기점(샘물쉼터12:48)→적조암입구(삼거리13:29산행끝)→고한읍민체육공원주차장(13:32)→(점심)→귀가(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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