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정상인 장대지)
문수산(김포)
□ 산행일시 : 2015. 5. 20((수) 쾌청
□ 동 반 자 : 단독
□ 산행경로: 김포대~문수산정상(376.1m)~보구곶리
□ 거리시간 : 약 7.0km / 3시간21분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한국의산하』인기명산300중 215위
동선(남→북 / 청색실선)
자고 일어나니 사방이 뿌옇다.
예정했던 산행을 포기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니 상황이 달라진다.
가까운 문수산이라도 가야겠다.
오늘 들머리는 성동검문소가 아닌 김포대학.
김포대학교정류소에서 하차를 한다
구름다리까지 이동(빽)을 해
여지껏 차를 타고 아래로만 통과했었는데 처음으로 올라본다.
문수산구름다리는 2009년에 설치했고 길이가 40m
여기서 정상까지는 2km라 한다
구름다리에서 본 김포대학.
지난번에는 옆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랐었다.
지날 때마다 보면 학교주차장엔 늘 빈자리가 많더라
구름다리와 문수산정상.
가깝다, 무척이나
계절의 여왕 5월을 실감한다.
신록으로 뒤덮힌 산하가 너무나 상큼하다!!
쉼터이자 청룡회관분기점.
많은분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 문수산정상 0.7 ↓ 구름다리 0.5 김포국제조각공원 2.1 → 청룡회관 0.7km
(이정표가 정확치 않다. 조금전 구름다리에 있는 이정목엔
정상이 2km라는데 차이가 0.8km나 된다)
지금 이 길은 김포평화누리길이기도 하다.
문수산산성남문~홍예문~구름다리~청룡회관
청룡회관팔각정
팔락정에 올라본다.
당겨본 건데 멀리 인천 송도신도시의 마천루?
홍예문(아문, 암문).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설치하여 적의 눈을 피해
사람과 가축이 통과하고 식량 등을 나르던 곳이다.
아문 안쪽에 홈이 파여 있는데 빗장을 걸 수 있도록 한 것이라 한다
← 문수산성남문 1.8 → 정상 0.4 ↑ 문수사 0.5 ↓ 팔각정 0.4 김포대학.청룡회관 0.8 애기봉 6.2km
남족을 조망해 본다.
계양산으로 보이는 산이 보이고
그 우측 멀리 송도신도시 마천루(?)까지 보인다
그리고 영종도까지...
홍예문 성곽위에서 바라본 남쪽모습
홍예문에서 장대지(정상)쪽
중봉쉼터(헬기장).
서어나무군락지로 여러개의 평상과 막걸리가 있는 곳.
시원하게 한잠 자고가도 되겠다
이곳 쉼터에서 정상(장대지)까지는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
남서쪽.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으로
염하강과 멀리 강화도 마니산이 보인다
문수산성 장대지(사적 제139호).
1694년(숙종 20년)에 축성된 문수산성은 강화도 갑곶진(甲串鎭)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지켜온 요새다.
1866년(고종 3년) 병인양요때에는 프랑스군과 격전을 벌이면서 해안쪽 성벽과 문루가 파괴되고 성내가 크게 유린되었다.
해안쪽 성벽은 없어지고 마을이 들어섰으며 문수산능선을 연결한 성곽만 남았으나 서문과 북문을 복원하였고 6km에 달하는 산성중 4km가 남아있다
장대지는 지휘자가 적의 동태를 살피고 명령을 내리던 곳.
문수산정상으로 사방이 확트여 조망이 좋다
문수산(文殊山 376.1m)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북단에 위치한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서는 비아산(比兒山)으로 되어 있으며, 통진현 북쪽 6리 지점에 있고 진산(鎭山)에 해당한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문수산은 일명 비예산(比晲山)이라 하였고 통진부에서 북쪽으로 10리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부평 안남산(安南山)에서 북쪽으로 줄기가 이어져 읍치의 주맥을 형성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산에 건축된 문수산성은 둘레가 15리에 달한다. 『팔도군현지도』에는 문수산성이 표기되어 있다.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 숙종때 축성한 문수산성이 있으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 산성안에 문수사(文殊寺)가 있으며 흥룡사(興龍寺)도 문수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 : 한국지명유래집중부면지명∥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염하(鹽河)
간척지로 보이는 농경지와 건너편 강화도 연미정.
연미정(燕尾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팔각정으로
옛날에 서해에서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류를 기다려 서울로 갔다고 한다
염하와 강화대교.
좌측부터 진강산, 덕산(?), 혈구산, (사이에 나즈막한)남산, 고려산
남쪽.
염하건너 맨 우측 강화도의 진강산, 좌로 마니산
우측, 정상옆 전망대~염하~강화~인천방향.
강화(우측부터 연미정, 봉천.별립.고려.혈구.덕.진강.마니산)
동쪽,
좌측 애기봉과 멀리 일산, 파주방향
북한산도 한번 당겨보고
동~남방향.
애기봉, 김포, 멀리 영종도쪽
북~동방향.
북녘땅, 한강하구, 애기봉
문수산정상(장대지)
정상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인데
바위모습이 흡사 레미콘을 부어놓은 듯하다.
그 옛날 바다밑이 솟아오른 징표가 아닐까
좀 더 멀리서,
정상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장대지(정상)
남과 북을 배경으로 한컷 담아보고
전망대에서 한참을 쉬어 간다.
조망도 보고..
잠시후 진행방향과 강건너 북녘땅이 지척이다
김포 월곶면 용강리와
강건너 황해남도 개풍군
또다른 전망대.
문수산정상 옆에는 머지않은 거리에 전망대가 두개나 있다
한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대치중인 남과 북.
전망대에서 어떤 아저씨가 "저 앞 조그만 섬 두개가 있는데가
북한에서 황소가 떠내려 오다 걸린 우도"라고 부인에게 알려 주신다.
내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은데, 나도 확신이 안서 가만히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었다
북쪽.
한강하구(우)와 염하(좌), 강건너 정면은 황해남도 개풍군
동쪽.
한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기봉(154m).
조강리와 용강리, 중앙에는 조강저수지인 것 같고
저 앞에 하얀봉우리를 넘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보이는 봉우리를 넘을 것이다.
이곳 문수산은 한남정맥의 끝자락이기도 하다.
한남정맥은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 경기 용인과 수원의 산줄기를 거치고
인천을 지나 이곳 보구곶리에서 마무리되는 도상 178.5km에 달하는 정맥이다
등로변의 소나무
성곽을 따르는 등로.
바로 앞 봉우리에서 북문쪽 하산등로가 좌측으로 분기되지만
나는 두번째 봉우리를 넘어 계속 직진할 것이다
문수산성 동아문.
옛 지도를 보면 모두 7개의 성문(문루3, 아문4)이 있었는데
현재는 네개의 아문중 이곳 동아문과 남아문(홍예문)만 남아있다고 한다
대부분, 아니 열에 아홉은 북문으로 하산하던지 오른다.
나는 오늘 동막골쪽으로 go go~
저 위 소나무 아래서 산님 한분이
정상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있다가 인사를 건낸다
나도 정상쪽을 뒤돌아 본다.
정상 이쪽은 동아문만 복원하고 아직 성곽은 복원을 못한 상태.
앞쪽 두사람있는데 북문하산길 갈림길이 조금 보인다
동막골가는 길과 한남정맥길은 여기서 내려간다.
강건너 북녘땅이 오늘따라 가깝게 보인다
동막골은 바로 아래 안부에서 좌틀하고
정맥길은 능선을 따라 가고
우측 한강과 좌측 염하(염하강이라고도 많이 부름).
그리고 남과 북,
푸른산과 나무가 없는 민둥산
분단의 현실을 실감한다.
용강리, 한강하구, 그리고 개풍군
북한의 황소가 떠내려왔다는 유도는
조금 더 가 저산에 올라야 보였다
설치되어있는 로프를 따라
10분정도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고
↑ 경기도학생야영장2 ↓ 문수산정상 2.2 ← 동막골1km
동막골과 강건너 강화읍내
그리고 혈구산, 고려산, 별립상이 보인다(좌로부터)
하늘에 떠있는 흰구름이 무척 평화롭게 보인다
상당히 높아 보이지만 실은 안 그렇다
참으로 굴곡진 삶을 살았구나
이제 유도가 보인다.(중앙)
조강과 염하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하늘엔 흰구름이 떠있는 게 겉으로 보기에는 마냥 평화롭기만 하다
유도(留島).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
1996년 폭우때 황소가 떠내려 오다가 상륙했고
다음해 1월 해병대에 의해 구출되었다는 바로 그 섬, 유도다.
건너편 북녘땅이다.
팔을 뻗으면 잡힐듯이 가까운 거리지만 오고가지 못하는 곳.
우측에 저수지인듯한 곳이 있고 뒤로 건물도 보인다
산에는 나무가 없는 벌거숭이 민둥산이고
마을인지 군부대인지 여기저기 집단건물이 보인다
개성 송악산도 가시권내 어디에 있을텐데...
군사시설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경고문과
경기도학생야영장 0.7km이정목
한남정맥길이 얼마 안남았는데 누가 막아 놓았다.
왜 그랬을까?
좌측길은 경기도학생야영장으로 가는 길로 보인다
막아 놓은 길로 조금 더가면 이런 게 있고
성주전씨가족묘에서 사면길(좌측)로 간다
한남정맥이 끝나는 지점이라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다.
그대들 긴 여정에 수고들 많았소.!!
산행종료지점을 뒤돌아 본 모습으로 전봇대 좌측으로 나왔다.
북문쪽으로 걸어 내려 가는데 11번 마을버스가 북문쪽에서 올라온다.
마송~오리정~군하리를 운행하는 버스인데 군인들이 차에 올라 검문도 하더라
산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았던 용강리를 지나면서
조금 전과는 반대로 바닥에서 정상을 쳐다본다.
모내기가 끝난 논위로 황새 한마리가 날아가고...
다른 한마리는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인가..!!
오늘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였던 산행이었다
□ 산행경로 : 김포대~문수산정상(376.1m)~보구곶리
가출(09:56)→81/96→김포대정류소(10:55산행시작)→문수산구름다리(10:58)→청룡회관분기점(11:13)→청룡회관팔각정(11:20)→홍예문(11:33)→중봉쉼터(핼기장11:44)→문수산정상(장대지11:53~12:13)→북문/동막골갈림길(13:01)→보구곶리도로(14:16산행종료)→11번마을버스탑승(14;20경)→군하리.한우마을정류소(14:37)환승→3000번/81번→귀가(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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