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봉옆 조망처에서 본 삼악산 용화봉과 의암호)
삼악산(춘천)
□ 산행일시 : 2015. 9. 19(토). 쾌청 □ 동 반 자 : 단독 □ 산행경로: 강촌역→삼악좌봉(570m)→등선봉(632m)→청운봉(546m)→용화봉(삼악산정상654m))→동봉전망대→등선입구→강촌역 □ 거리시간 : 약 7.5km / 6시간39분 (모든시간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자「한국의산하 」인기명산 72위 - 등선봉은 등로가 험해 겨울철, 특히 눈이 내렸을 때에는 산행금지 동선(연한초록색 / 시계방향)
상봉역에서 한시간여를 달려 강촌역에 도착했다.
itx-청춘열차가 토, 일요일에는 아마 강촌역에서 정차하지?
강촌역은 itx-청춘열차 운행회수가 적어 전철로 가평역까지 이동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역사를 나오니 오늘 등반할 삼악산이 보인다.
삼악산은 몇번 와 봤지만 등선봉은 오늘에서야 ...
그 옆으로 강선동도 모습을 보여준다.
검봉산과 봉화산을 거쳐 다시 강촌역으로 돌아오는
종주코스로 유명한 곳. 저기도 한번 가 봐야지...
강촌역에서 걸어 가기로 했다.
구경도 하면서...
강촌교를 지나 좌측에 경춘국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보인다.
오늘 산행 들머리가 육교 내려가는데 있다던데..
백양리쪽으로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왠지 오늘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강촌교를 건너며
지금은 폐역이 된 옛 강촌역을 되돌아 본다.
많은 이들의 낭만이 서려있다는 곳이기도 하다
육교를 내려 가면서 들머리가 보인다.
의외로 이곳 들머리 찾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막상 와보니 그렇지도 않더라
초반 3, 40분은 가파른 비탈너덜길을
갈지자로 오르는데 등에 땀이 주르르...
첫번째 조망이 열리고
북한강과 동쪽의 산군들이 조망된다
09:21
지금부터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시작되고
짜릿함도 수반된다
09:24
북한강과 서쪽 풍광
09:28
돌들이 예사롭지를 않다.
잘못하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09:41
강촌역이 내려다 보이고
지나온 강촌유원지와 산능선도 보인다.
고개를 드니 강선봉(485m)과 멀리 봉화산(526m)이...
확대해 보고
파노라마.
강선봉(485m)우측뒤 검봉산(530m)
동쪽 멀리 산물결이 일고 있다
서쪽의 산군들...
북한강과 주변 경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계관산(733.6m), 북배산(867m).
화악산(1468m), 화악산응봉(1436m)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2위의 고봉 명지산(1267m)도 보이고
09:49
드디어 삼악좌봉의 위용이 드러난다.
바위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한폭의 동양화가 눈앞에 펼쳐있다
참으로 대단하시구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
돌틈에 뿌리를 박은 소나무의 투지를 엿본다
크고 작은 돌들이 하나같이 예사롭지를 않다.
질감이 특이한 삼악산의 바위들은 단단하면서 맨질맨질한 규암.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삼악좌봉의 상단부.
암봉 세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삼악좌봉 암릉구간
고사목 뒤로 등선봉도 보이고
10:05
삼악좌봉(570m) 정상.
좌측에 참나무 한그루가 두팔벌려
환영을 해 준다
삼악좌봉 정상모습.
해만 안들면 저 바위에 앉아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참선을 하고 가도 좋겠다
지나온 봉우리와
강선봉, 검봉산
좋다. 좋아!!
강이 있으니 그 운치가 배가 되는구려..!!
위험한만큼 로프와 철난간 등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시설이 없는 곳도 있어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뒤돌아 본 삼악좌봉.
결코 만만찮아 보이는 봉우리다
비록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고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
비로 이곳 삼악산이다
우측 등선봉과
맞은편 방아산(426m), 금병산(652m)
그리고 강촌역일대
10:25
바위와 소나무.
생과 사가 공존하는 자연
북한강과 백양리역.
뒷편으로 엘리시안강촌cc
등선봉가는 길.
이 정도면 양호한 편에 속한다
10;35 등선봉(登仙峰 632m)
출발 두시간만에 등선봉 정상에 서다.
물론 천천히 ... 빨리 갈 이유가 없었다.
조망은 없다
10:38
등선봉정상 옆(조금 아래) 쉼터.
여기서부터 청운봉 직전까지는 급한 내리막길이 있지만
다 무난한 코스다
이제 곧 울긋불긋 단풍이 들겠지...
좌측으로 삼악산 용화봉이
고개를 살짝 내밀다가 들켰다
등선봉에서 청운봉.
청운봉에서 용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이번엔 청운봉에서 몽가북계로 이어지는 긴 능선이 장관이다..!!!
좌측으로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달려가는 ...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의 첫글자를 따서 몽/가/북/계
11:10
삼악산성의 흔적.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군졸들과 함께
피신처로 사용했던 곳이라 한다
삼악산성의 흔적들
11:21
↑ 흥국사 1.0 ↓ 등선봉 0.7 강촌 2.8km
11:29
중요한 지점이다.
후기를 보면 청운봉으로 간다는게
여기서 잘못(우틀)들어 흥국사로 가는 일이 의외로 많더라.
청운봉이나 삼악산 정상(용화봉)으로 가려면
삼악산성쪽으로 좌틀해야 한다
↖ 삼악산성 0.7 ↗ 흥국사 0.7 ↓ 등선봉 0.8km
호젓한 산길이 잠시 출현하고
11:51
청운봉(靑雲峰 546m).
조망도 정상석도 없다.
누군가 돌에 청운봉표시를 해놨지만 높이가 다르고..
여기서 석파령으로 해서 몽가북계능선으로 이어진다
↑ 삼악산정상(용화봉) 1.2 ↓ 등선봉 1.7 ← 석파령 1.7km
11:54
청운봉부근의 조망터에서 본
삼악산과 의암호, 중도.
이런 아름다움을 보려고 오늘도 멀리서 찾아 왔노라..!!
12:06
또 다른 조망터.
홀로 자리를 지키는 명품소나무와
그 앞의 넓다란 평바위,
이곳에서의 주변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다
삼악산의 주봉인 용화봉.
그 우측 끝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동봉
의암호와 중도.
멀리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 등등...
호수와 도시가 잘 조화된 아름다운 춘천이다
몽가북계 긴 능선이 잔잔히 너울거리고...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라인
화악산(1468m)과 응봉(1436)
화악산정상을 당겨보고
그 우측에 있는 화악산응봉도 당겨본다.
한번씩 갔던 곳이라 보는 느낌이 다르다.
(정상은 군기지라 그 아래까지지만 갔었지만)
12:24 박달재.
청운봉과 용화봉 사이의 안부로 우측으로 하산하면 흥국사가 나온다.
등선폭포계곡과 덕두원리를 이어주는 곳이며
삼악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산성위를 걸을 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돌이 견고하게 놓여져 있지 않기 때문.
실제로 이날 일산 모교회에서 온 단체산객중 한분이 돌을 잘못 딛어
산성아래로 추락할뻔한 아찔한 사례를 목격하니 간담이 써늘하더라 ..ㅠㅠ
12:48
삼악산(三岳山 654m).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
광주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북배산·계관산·검봉 등이 있다. 용화봉·청운봉·등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은 급경사이다.
기반암은 변성암이며 남쪽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등선폭포 등을 이루며 의암호로 흘러든다. 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참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계곡미가 빼어나다.
산정에는 삼악산성의 유적과 삼악사터가 남아 있으며 남쪽 산록에는 높이 15m의 등선폭포가 있다. 그밖에 신라 때의 사찰로 현대에 재건된 흥국사·상원사 등이 있다.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의암호의 모습 등 주변경관이 좋아 등산객이 많다. 의암댐-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 강촌대교-등선봉-흥국사-등선폭포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가 있다. 경춘가도가 지나며 춘천·강촌에서 등선폭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으로 「한국의산하」인기명산 72위이기도 하다. 주봉은 용화봉(龍華峰)이다
12:57~13:47
동봉전망대
↑ 의암댐 1.78 ↓ 정상 0.18km
북쪽으로 계관산(좌)과 북배산(우).
멀리 응봉(우), 화악산(중앙), 애기봉(좌)
덕두원리와 춘천~화천간 403번도로.
정면 저 멀리 용화산(878m)
의암호와 붕어섬.
우측으로 봉의산과 소양댐.
저멀리 용화산(878m), 오봉산(779m), 사명산(1198m)
붕어섬은 태양열발전시설이 있고
우측으로 봉의산과 춘천시내가 보인다
당겨본다.
제일 높고 뒤에있는 사명산,
그 좌측으로 평평해 보이는 오봉산
좌측 가리산(1051m), 우측 대룡산(899m)
북동쪽의 풍광
좌우로 닮아 보이는 산도 보이고
북쪽풍광.
속이 다 후련해진다..~~
동쪽 풍광.
맨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용화봉정상
13:59 큰초원
↑ 등선폭포 2.8 ↓ 정상 0.3km
흥국사(興國寺)
삼악산 등산안내도
비룡폭포.
긴 가뭄으로 수량이 극히 적어서 몇개만...
백련폭포
승학폭포
15:13 등선폭포입구.
오늘의 산행들머리,
1분 거리에 있는 시내버스정류소에서 강촌역까지 갔다
강촌역에 도착, 삼악산을 다시 바라본다.
좌측부터 삼악좌봉, 등선봉, 용화봉, 전망대가 있는 동봉. 청운봉은 안 보인다.
오늘 청명한 날씨 덕분에 삼악산의 진면모를 볼 수 있어 기쁘다.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더니 적중한 셈.
역시 삼악산의 백미는 등선봉이라는 생각이 들고.
삼악산은 물과 산이 잘 조화된 곳.
흘린 땀의 가치를 충분히 보상해 주는 산, 역시 명산이다...!!!
□ 산행경로: 강촌역→삼악좌봉(570m)→등선봉(632m)→청운봉(546m)→용화봉(정상654m))→동봉전망대→등선입구→강촌역
가출(05:18)→81번→공항(계양/공덕)→경의중앙(공덕/상봉)→경춘(상봉06:58/강촌08:04)→육교(08:34)→첫번째조망지(09:01)→삼악좌봉(10:05)→등선봉(10:35)→흥국사0.7삼거리(11:29)→청운봉(11:51)→조망처(11:53)→조망처(12:05)→→박달재(12:24)→용화봉(삼악산정상12:48)→동봉전망대(12:57~13:47)→용화봉(13:51)→큰초원(13:59)→작은초원(14:12)→흥국사(14:21)→등선폭포입구(15;13)→등선폭포정류소,56번/강촌역→경춘(강촌itx15:38/용산16:42)→경의중앙(용산/공덕)→공항(공덕/계양)→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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