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방산 정상모습)
좌방산(춘천)
동선(적색실선 )
♧ 산행일시 : 2016. 9. 19(월). 맑음 / 3시간23분(제시간 포함)
♧ 산행경로 : 발산2리치안센터정류장→한치령→좌방산→(구)발산중학교 / 8.1 km
벌써부터 마음먹었던 춘천 좌방산 산행에 나섰다.
여름이 지나서 그런지 역사앞이 무척 한산하다
강촌역사 앞에서 바라본 강선봉
그리고 삼악산.
여기서 보기에는 두 산 모두 유순해 보이는데...
좌방산을 가려면 강촌 역사쪽 승강장에서
5번 가정리행차를 타야 하는데
강촌역에는 08:20경 도착을 한다
들머리로 이동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검봉산(좌)과 강선봉(우)
08:36 발산2리정류장
정류장에서 하차, 버스 진행 반대방향의
(클릭 커짐)
발산교차로에서 우측 표지판(흰색원표)의
한덕리방향 도로를 따른다.
즉, 무예촌을 왼쪽에 두고
굴다리쪽으로 가면 된다
저런 굴다리를 두곳, 다리아래 한곳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산속으로 40분 정도 올라 간다
해바라기가 방긋 웃으며 반겨준다
이곳은 40분을 걸어가면서 겨우
차량 넉대만 볼 정도로 오지다
도로변의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
09:18 한치령(한치고개 한발령)
고개 정상에 저렇게 좌방산들머리가 있다.
산행시간과 거리는 40분 걸어온 게 아까워
발산2리정류장에서 부터 포함시켰다.
고개는 하나인데 이름은 둘이다. 등산 이정표와 등산안내도에는 한발령, 지도상에는 한치고개이다. 물론 한발이나 한치는 비슷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한치고개는 이
러한 유래가 있다고 한다. 예전 경춘국도 부근 백양리에서 가정리로 가기 위해서는 소주고개를 넘어 다시 좌방산 능선인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하는데 사방 어디를 보
아도 산뿐인 백양리와 가정리였다는 것이다. 한치령 옛길은 춘천의 두 오지마을을 잇는 고개로 옛길의 거리는 30리가 되지만 한 마을처럼 사이좋게 살았던 두 마을사람들은 그 거리를 고작 ‘한 치’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하여 한치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니 뒷재봉이 보인다.
오늘 저기를 무사히 지나야 하는데...
헐~~ 첫번째 만나는 이정목.
쓰잘데 없는 건 남겨두고 정작 필요한건...
누가 고의로 훼손? 아니면 관리청에서 정비중?
오늘 좌방산에서 만난 이정목은 죄다 이런 꼴을 하고 있었다
등로변 쉼터와 제 구실을 못하는 이정목.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우틀하였다
오를수록 까칠해지는 등로
09:45 469봉
469봉정상.
여기서 좌측으로 20분 정도 가면 멋진 조망점이
있다는데 조금 가다가 되돌아 왔다.
09:53 급우틀지역
좌방산 1.7km 전방 급우틀, 경사로를 내려가는 지역으로
직진하지 말라고 누군가가 통나무를 가로 질러 놓았다
좌방산에는 버섯이 많은 것 같다.
초반부터 느타리가 눈에 띤다
개암버섯(?)
진행중 노송군락지에 조망점이 있어 한참을...
저 봉우리에서의 조망이 그만이라는데..
그리고 앞에는 절벽이라 되돌아 와야한다고
홍천 모곡마을과 숫산과 노고산.
맨뒤는 용문산.
이쪽은 오늘이 처음이라 산들이 생소하다
용문산을 당겨보고
맨앞 숫산과 노고산, 그 사이에 있는 산은...?
홍천군 서면 모곡리
오늘 날을 참 잘 잡았다
(클릭 커짐)
노송군락지에서의 풍광
그만보고 진행을
........???
등로변의 굴참나무 기목
10:42 태평사(0.8km)분기점 안부.
여기는 이정목이 멀쩡하더라
10:52~11:09 좌방산정상
좌방산(座防山 502m)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잣나무가 많고 정상이 잣송이처럼 생겼다 하여 잣방산이라고도 부른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
며, 남서쪽 기슭으로 홍천강이 흐른다. 잣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옛날 이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머슴 덕쇠가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가 병이 났다.
덕쇠는 갖은 약을 구해다 먹였으나 어머니의 병은 깊어만 갔다. 지성으로 신령님께 비는 덕쇠 앞에 산신령이 나타나 잣방산의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 먹이라고 하였다.
덕쇠가 그 말대로 따랐더니 어머니의 병환이 씻은듯이 나았다고 한다.산행은 발산중학교 아래 민박집 뒤에서 시작하여 암릉지대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사거리 약수터를 지나 북쪽으로 내려가 발산리까지 가는 데 3시간 30분이 걸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좌방산 [座防山] (두산백과)
좌방산 정상의 이모저모
지적삼각점 / 훼손된 이정목 / 작은 돌탑
벤치도 있고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와
절벽이라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또다른 기목
좌방산자락과 홍천강.
홍천강의 배바위가 어렴풋이 보인다
배바위.
범선처럼 생겼다 하여...
홍천강 소남이섬.
경춘고속도로와 춘천.가평의 산들
길게 늘어선 송전철탑과 능선이
사이좋게 도란거리며 가고 있다
모곡리, 모곡저수지와 그 옆 한서초교.
그리고 노고산, 숫산, 용문산 등이
마을을 서너겹으로 에워싸고
좌방산정상에서의 풍광
홍천강과 경춘고속도로,
너울대는 춘천과 가평의 산군들
당겨본 홍천강
하산길 초입.
좌방산 정상에서부터 철계단은 시작되고
철계단이 끝나는 지점의 삼거리에서는
로프있는 쪽으로 우틀.
좌측은 소남이섬으로 가는 하산길
하산길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
계단도 많고
경춘고속도로 발산1터널.
지금 가고있는 능선은 발산2터널,
우측에 있는 발산3터널은 녹음으로...
11;39 250봉
정작 이정표가 필요한 데는 없고..
여기는 외길인데 있더라
뒤 돌아본 좌방산
그 유명한 노루궁뎅이. 그것도 네개씩이나...
고지대에서만 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2016년 8월달에 좌방산에 등산와 버섯을 따다가
벌에 쏘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11;53 산지 이탈
11:59 (구)발산중학교.
현재는 반딧불이야기(발산캠핑장).
여기서 1단계 좌방산 산행은 끝이고
지금부터는 2단계 뒷재봉, 소주봉으로 해서
봉화산으로 이어가기를 할 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추곡천 건너로
보이는 춘천시남면사무소
12:02 춘천시남면사무소.
정문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난 샛길로 빠져
첫번째 집(주황색지붕)을
지나지 않고 우틀하여
저 위로 올라 가야하는데
이를 모르고 마을 안쪽으로 더 진행해
산아래 주황색지붕 사이로 갔다.
다음지도상의 등로는 이리로 되어있고
실제 이곳으로 오른 선답자도 있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좋았다
이내 잣나무숲이 나타나고
희미하게 있던 길마져...
로프도 있고 표지판도 있길레
긴가민가 했지만
결국은 알바
가정저수지 아래로 하산, 귀가키로 결정하였다
메밀밭과 좌방산
가정2리정류장에서 14;50에 지나는
아침에 타고 왔던 5번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왔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조금 더 있으면 들깨를 베어도 되겠다.
오늘 산행은 절반의 성공...?
아는만큼 다리가 고생을 덜한다를 체험한 날이었다
가평 늪산을 지나면서
마곡철교 지나면서 여의도, 관악산방향
♧ 산행경로 : 발산2리치안센터정류장→한치령→좌방산→(구)발산중학교 / 8.1 km
경춘선(상봉06:55/강촌08:00)→5번가정리행(08:20)→발산2리치안센터정류장(08:36)→프란시스수도원(08:55)→한치령(09:18)→삼거리,우틀→469봉(09:45)→노송군락
조망점(10:08)→태평사분기점안부(10:42)→좌방산정상(10:52~11:09)→철계단끝삼거리,우틀→구)발산중학교(11;59)→남면사무소(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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