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 북한산(산성입구~용암문~도선사/서울,고양,양주,의정부)

(무량사에서 바라본 원효봉)

북한산(서울,고양,양주,의정부)

(산성입구~용암문~도선사)

동선(적색실선)

♧산행일시 : 2016. 10. 26(수). 흐림 / 5시간11분(천천히)

♧산행경로 : 북한산성입구→북한동역사관→노적사→중흥사지→노적봉→용암문→도선사→우이동종점 / 8.3km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가는데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단풍이 눈에 띈다

 08:39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았다.

 멀리 안가고 가까운 곳에서 단풍을 보기 위함이다

 08:50  용암사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용암사로 발길을 돌려본다.

 오늘은 시간개념없는 널널한 산행을 하기로 했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

 의상봉 아래에 있는

 용암사로 가는길은 제법 가파르다

 자리를 잘못잡은 소나무...?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북한산성 입구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전통사찰 용암사(龍岩寺)는

 승영사찰이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 서니 건너편 노고산과

 북한산성 입구 일대가 훤히 조망된다

 09:09  대서문(大西門)

 북한산성의 정문으로 성문 16곳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다

 09:16  무량사(無量寺).

 고종의 후궁인 순빈 엄씨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려 득남을 하였는데

 그가 바로 영친왕 이은이다.

 이후로 이 절은 순빈의 원당이 되었으며

 일반인에게는 백일기도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주는 사찰로 알려졌다.

 무량사에서 바라본 원효봉.

 이곳은 방송국에서 사진찍으러 많이

 온다며 미륵전쪽으로 가면 좋은데가

 있다고 스님께서 알려 주신다

 매달려 있을 날이 얼마 남지않았지만

 온몸으로 햇볕을 받아 드린다

 매자나무열매도 탱글탱글하게 농익고

 뿌리를 약재로 쓴다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승마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흡사

 우리 꼬맹이 목소리 같이 청아하게 들려온다

 09:55  중성문(中城門).

 대서문에서 이곳에 이르는 지역은 지역이 비교적

 평탄해 적의 공격에 취약해 이를 보완키 위해

 적의 공격을 이중으로 방어할 수 있는 차단성이다

 이곳 북한산은 가까우면서도

 예쁜 단풍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삼년 전부터 해마다 이곳으로 단풍을 보러

 오는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노적사로 가는 길 양옆은

 빨갛고 노란 물감을 뿌려 놓았다

 그것도 색의 배합을 적절히 잘해서

 여기저기 골고루 ...

 10:08  노적사(露積寺).

 1711년(숙종 37년)에 북한산성을 축성한 뒤

 승영사찰로 이곳 노적사에 승군을 주둔시키고

 산성의 수리와 성곽관리를 맡겼다고 한다

 사찰 경내에는 유난히도 붉고 노란 단풍들로 가득하고

 한참을 넋을 잃고 보다가 발길을 돌리는데

 고개는 이리저리 알아서 돌아간다

 단풍도 습기가 적당히 있어야

 고운 빛을 내는 것 같다.

 개울가의 단풍이 아름다운 이유...?

 10:31  북한산성선정비군(北漢山城善政碑群)

 10:38  중흥사지(重興寺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쪽 방향은 처음인데 봉성암을 보고간다는 게 어쩌다 보니

 봉성암을 못찾고 계곡으로 오르다 능선으로 오르게 되었다

 이곳에서도 화려함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었다

 가다보니 눈앞에 나타난 노적봉

 지나온 능선길과 계곡

 11:26  노적봉

 숨은벽을 향해 가다보니 어느새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게 변해 버렸다.

 해서 일찍 귀가키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윗쪽으로 오니 단풍이 한물갔더라.

 모두가 쪼글쪼글 말라 비틀어져 버렸다

 11;45  용암문.

 용암문을 빠져 하산키로 했다. 이쪽은 초행길이다

 그런데 길을 잘 잡았다.

 근사한 단풍들이 줄지어 나타나 준다. 대~박

 골짜기는 골짜기대로 아름답고

 등로는 등로대로 마지막 가는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쪽으로 오기를 정말 잘했다

 12:46  용암문공원지킴터

 울긋불긋

 알록달록 오늘은 완전 내눈이 호강하는 날

 도선사 포대화상.

 배꼽을 만지면 현세에 복과 재물을 준다는...

 그래서 배꼽이 반질반질 해졌다

 평화의 진신보탑

 도선사에서 보는 계곡의 단풍

 13:09  백운대탐방지원센터

 13;41  우이동만남의광장.

 우이분소를 지나 만남의광장에 오니 한쪽켠에는

 현충비가 있더라. 조금 더 진행, 우이동종점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올랐다.

 오늘 북한산의 여러 사찰을 가까이에서 보았고

 북한산의 아름다운 단풍모습을 올해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행경로 : 북한산성입구→북한동역사관→노적사→중흥사지→노적봉→용암문→도선사→우이동종점 / 8.3km

북한산성입구(08:32)→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08:39)→용암사(08:50~09:04)→대서문(09:09)→북한동역사관(09;34)→국녕사분기점(09:46)→중성문(09:55)→노적사

(10:08)→산영루(10:32)→노적봉(11;26)→용암문(11;45)→용암문공원지킴터(12;46)→도선사(12:46~13:09)→백운대탐방지원센터(13:09)→우이분소(13;40)→만남의광장

→우이동종점(13;50)→120번/수유역하차→④(수유/동대문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