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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마침)

17.08 인천둘레길8-1코스(승기천과문학산)


연수3산(문학.청량.봉재산)과 인천 연수구일원











인천둘레길8-1(승기천,문학산)

동막역~승기천~문학산~삼호현


















  ♣ 탐방일시 : 2017. 8. 11(금). 흐림 & 8. 13(일). 흐림 / 3시간18분(모든시간 포함)

  ♣ 탐방경로 : 동막역→승기천→선학역→문학산(길마재→문학산성→삼호현) / 9.8km







  13;31  인천지하철1호선 동막역2번출구 앞

  오늘 7코스에 이어 8코스를 이어본다.

  8-1코스는 길마재까지는 8코스와 동일하다







  13:34  동막교






  동막교옆에 있는 인천둘레길8코스,

  8-1코스의 표지석과 마스코트가 보인다






  인천둘레길8코스, 8-1코스표지석






  동막교 아래를 빠져 하류쪽으로

  쭈~욱 진행한다.






  지금부터는 알바걱정은 필요없다.

  인천둘레길은 연수둘레길과 거의 중첩되어있고






  연수구청에서 이정표를 너무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연수구청 관계자님에게 감사....파이팅!!






| 승기천변 평지길 |

남동인더스파크와 연수구 사이를 흐르는 승기천(承基川)은 주변지역이 옛날 승기리라 칭한데 유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고증되지 않는 얘기일 따름이다. 발원지에 대해서도 주안동 또는 용현동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지만 현재 이 지역이 모두 주택가로 바뀌어 정확한 지점을 확인하기 어렵다. 어째든 승기천은 관교동을 지나 남촌동, 논현동을 거쳐 인천 앞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이 었다. 하지만 상류 쪽은 모두 없어지고 구불구불하던 강 모양도 직선화 공사를 통해 이제는 동춘동 동막 방향으로 곧게 흘러 바다로 나간다. 그간 남동인더스파크 지역의 폐수와 인근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하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남동구청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주변 생태계가 살아나는 자연 형 하천으로 거듭 나고 있다.

 






  무슨 풀인지 성인 키를 훌쩍 넘는다






  허걱~^^

  둘레길변 제초작업을 원격조정으로...!!






  나름 보존가치가 있는 데는 저렇게 남겨두고






  13:56  남동대교












  가다보니 좌측도 제초작업을 하고 있더라






  14:03  수인선폐철교

  1995년 12월에 운행이 중단되었다






  제초작업한 데에 먹이가 많은 모양이다.

  군데군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4:07

  복선전철이 되어 운행중인 수인선.

  마침 승기철교에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인천둘레길, 아니 연수둘레길 제초작업중.

  분명 연수구청에서 할테니까.

  진행중에 뒤 돌아 본 모습이다












  14;17  연수교






  다리 아래는 고추도 말리고 동네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이다












  14;27  선학교

  좌측의 차집찬넬에서 이따끔씩 하수가 방류되어 

  목교아래로 해서 승기천으로 유입된다. 

  승기천구간에 있는 목교는 모두 같은 용도다






  






  원두막처럼 생긴 쉼터 두개가 연이어 보이고

  저기서 둘레길은 승기천과 이별을 고하게 된다






  14;30  47번이정목

  길 주의 지점이다. 

  여기서 좌틀하여 문학산쪽으로 가야한다












  14:35  금호타운아파트






  14;39

  교차로를 건너 좌틀. 교차로 건너니 둘레길표지가 있다






  14:44 (8.13 08:57)  인천지하철1호선 선학역3번출구

  오늘 탐방은 여기서 마치고

  8. 13일날 같은 장소에서 둘레길을 이어간다






  8.13  08:59

  여기 먹자거리 안으로 우틀












  8.13  09:02  법주사일주문






  길마산 정상쪽으로...












  8.13  09:19  길마산정상/길마재갈림길

  8코스를 계획하고 있어 길마산정상을 왕복하기로...

  8코스엔 길마산정상이 없지만 8-1코스엔 있다






  무려 300개나 된다는 계단






  8.13  09:26~33  길마산(吉馬山)

  저녁노을이 아름답다는 길마산 정상에는

  길마정과 전망데크시설이 되어있다






  멀리 계양산(395m 좌측 주황색원표)과

  만월산(187.1m 우), 바로 앞 문학경기장






  인천시가지 너머로

  만월산(187.1m 좌)과 소래산(299.4m 우).

  그 사이로 멀리 북한산(836m)이 조망된다






  소래산(299.4m)과 그 우측 관악산(632m)을 당겨 보았다






  8.13  09:38

  정상에서 갈림길로 원대복귀해 진행을 하는데

  마음이 돌변했다. 능선길인 8-1코스로 가기로...






  8.13  09:42  길마재

  직진하면 인천둘레길8코스이고 8-1코스는 좌틀하여

  길마산정상으로 올라간다 길마란 짐을 싣기 위해

  소나 말의 등에 얹는 안장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길마재의 둘레길표지판.

  연수구청의 성의가 흘러 넘친다






  8.13  09:50  길마산정상

  또 다시 서는 길마산정상, 조망이 훌륭한 곳이다






  길마산정상의 표지판






  조금전에 올랐기에 길마산 정상은 바로 패쓰~






  길마산 정상쪽을 돌아보고






  8.13  10:06  둘레길(탐방로)변조망대






  조망대에 서니 연수구와

  남동구일대가 쫘악 펼쳐지고






  연수3산이 다 조망된다.

  그림은 청량산(173m 우)과 봉재산(104m 좌)






  잠시후에 가게 될 문학산(217m)정상






  탐방로조망대에서의 풍광






  탐방로조망대에서의 풍광.

  우측부터 차례로 연수3산(문학산, 청량산, 봉재산)






  8.13  10:13  문학산정상갈림길

  문학산정상은 두레길은 아니지만 다녀 오기로 한다






  8.13  10:17~40  문학산(文鶴山)

  문학산정상이 이렇게 넓은 줄 미쳐 몰랐다.

  전망대가 두개씩이나 되고 편의시설도 있고...






| 문학산 |

남구와 연수구에 걸쳐있는 문학산(文鶴山)은 해발 224m(1917년 조사시는 232.8m)로 옛 문헌에 남산, 성산 또는 학산으로 불렸다. 이것이 언제부터 문학산으로 바뀌었는지는 분명치 않은데, 대략 1700년대 중반부터 나타난다. 남산(南山)이란 이름은 옛날 어느 고을에서든 그 고을의 중심 관청을 기준으로 보아 그 앞쪽 또는 남쪽에 있는 산을 그냥 남산이라 불렀던 관례에 따른 것이다. 성산(城山)은 물론 이 산에 산성이 있었기에 붙은 이름이다. 이렇게 남산이나 성산은 고유명사로 보기가 어려운 일반적인 명칭이다. 고유명사라 할 수 있는 ‘학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우선, 이산의 모양이 학이 날개를 펴고 앉은 것과 같아서 이름이 생겼다고 향토사학계에 널리 퍼져 있는 해석이지만 객관성이 부족하다. 또 한 가지는 학산과 문학산 모두 학산서원에서 비롯됐다는 것으로 그 후에 주변에 있는 인천향교가 학문과 관련이 있는 곳이기에 글월 文자가 더 해서 문학산이 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추측이다. 그렇지만 조정에서 어째서 학산서원이라는 이름을 내렸는가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이와는 달리 우리말의 변천 과정의 측면에서 학산을 우리말 ‘둠’이나 ‘두름’에서 생긴 이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는 견해를 옮겨본다. 우리말의 ‘둠’이나 ‘두름’은 ‘주변을 빙 둘러싸다’는 ‘두르다’에서 나온 명사형이다. 이 ‘두름’이 ‘두루미’와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조정에서 두루미로 받아 들였거나 그 어감을 그대로 살려 학산(두루미

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文’자도 언어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 옛말에서‘ 크다’는 말의 관형사형 ‘클’은 ‘갈’과 함께 쓰였는데, 때로는 그와 비슷한 형태인 ‘글’도 같은 뜻으로 사용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이 글자가 들어간 땅이름을 한자로 옮길 떼‘ 글’을 글월 文자로 받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이러한 해석을 받아들이면 문학은 결국 ‘큰 두름’ 정도의 말과 뜻에서 생긴 이름이라 볼 수 있다. 문학산 자체가 큰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비해 큰 산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문학산정상개방고유제」행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봉수대로 엣 봉수대를 복원할 거라고 한다






  조망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

  오늘 비록 날은 흐렸지만 조망만큼은 대박이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일원






  청량산(173m 앞)과 청량터널,

  그리고 봉재산(104m 뒤). 송도국제도시






  청량산과 그 우측으로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이어주는 인천대교.

  연결도로를 제외한 연장 18.38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다






  당겨본 강화도 마니산(469m)






  바로 앞 승학산(123.1m)과 좌측 멀리 계양산(395m),

  만월산(187.1m 중앙, 연기나는데),

  그 우측 멀리 북한산(836m)






  좌측 길마산과 인천 연수구일원






  인천 연수구와 우측으로 연수3산(문학.펑량.봉재산)






  문학산 정상에서의 풍광

  중앙 흰부분이 문학경기장







  갈림길로 원복해 둘레길을 이어간다







  8.13  10;47  문학산성












  8.13  10:51  돌을 먹는 나무


















  8.11  10;56  문학산제사유적












  8.13  11:02  삼호현(三呼峴)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이곳에서 가족들에게

  큰소리로 이별을 고했다는 곳으로 사모지고개,

  사모재고개로 부르기도 한단다


삼호현(三呼峴)은 사모지고개, 삼해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4세기 전성기를 이룬 백제 근초고왕은 고구려와 영토 전쟁 중에 고구려왕 고국천왕을 죽이는 바람에 고구려와 원수지간이 되었다. 따라서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바닷길을 개척하여야만 했다. 당시 중국으로 출항하는 곳이 연수구에 위치한 한나루였기에 문학산의 삼호현은 배터로 가는 주요한 교통로였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을 배웅하는 가족들이 서로 세 번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하여 세 번 불렀다는 의미로 삼호현이라 했다는데 이 후 연음화되어 사모지고개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사모지고개 양 옆으로 재미있는 옛 이야기가 전해오는 바위가 두 개 있다. 그중 연수구 방향을 바라보면서 왼쪽 산자락에 있는 술바위는 신기하게도 술이 나왔던 바위라는 데서 이름이 연유한다. 고갯길을 올라온 길손은 목이 마를 것이고 그러면 이 바위에서 술이 나와 마른 목을 축일 수 있었다. 술맛이 매우 좋았지만 석 잔 이상은 마시지 말라는 금기사항이 따랐다. 어느 날 이 고개를 지나가던 스님이 술 맛에 빠져 여러 잔을 퍼 마시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술바위에서 술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른편에 함지 두 개를 포개놓은 듯한 바위 하나가 있는데 이 바위가 갑옷바위이다. 옛날 어느 장수가 갑옷과 투구를 땅에 묻고 그 위에 바위 두 개로 덮어놓았다. 그 후 누가 이 갑옷을 꺼내려고 함부로 바위를 건드리면 뇌성병력이 일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와 이 바위를 갑옷바위 또는 함바위라고 부르며 신성시했다. 그런데 200여 년 전 문학산성 내의 안관당을 지키던 안관당지기가 궁금증을 참지 못해 뚜껑을 열어보려고 바위를 들다가 벼락을 맞아 안광당지기는 죽고 바위 덮개의 아랫부분이 깨져나갔다고 한다.






  삼호현의 둘레길표지물(인천둘레길9코스표지석과 마스코트, 이정목). 

  이렇게해서 인천둘레길8-1코스를 무난히 완주했다.


  지금껏 걸었던 코스중에서 이정표가 가장 잘 되어있는 코스였다.

  연수둘레길을 운영하는 구청관계자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탐방경로 : 동막역→승기천→선학역→문학산(길마재→문학산성→삼호현) / 9.8km

  ■ 8.11 동막역2번출구(13;31)→동막교(13:36)→남동대교(13:56)→수인선폐철교(14:03)→연수교(14:17)→선학교(14:27)→NO47이정목/좌틀(14:30)→금호타운아파트

    (14:35)→교차로건넘(14:39)→선학역3번출구(14;44)

  ■ 8.13 선학역3번출구(08;57)→먹자거리로우틀(08:59)→법주사일주문(09;02)→길마재/정상갈림길(09:19)→길마산정상(09:26~33)→길마재/정상갈림길원복(09:38)→

    길마재(09:42)→문학산정상(10:17~40)→문학산성(10:47)→삼호현(11:02)→(9코스완주)→(동막역으로도보이동)→인천①(동막/계양)→81번→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