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9. 8. 11(일). 맑음 / 4시간57분(알탕 등 제시간 포함)
♣ 산행경로 : 하뱃재→960봉→청량봉(1052m)→960봉→미약골 / 12.2km
집을 나서는데 북한산이 여명에 갇혀있는 게
왠지 오늘 날씨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홍천휴게소 뒷편,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예사롭지 않다
09:53 하뱃제(율전삼거리 부근)
오늘의 구간의 들머리인 하뱃재에 도착을 했다.
영춘지맥 구간 중 최단거리이지만 영춘(춘천)지맥
과 한강기맥이 만나는 청량봉이 있고 하산하게 될
미약골은 홍천강 발원지로 매우 의미있는 곳이다
들머리는 이쪽이 아니고 버스 뒷편인데...
56번국도 절개지 보호철망(좌) 가기전, 수로
(우측그림) 옆으로 오른다
하뱃재 절개지에서 바라본 서향으로 56번국도
서석방향 미약골과 멀리 운무산
그리고 직전 구간의 1075.2봉과 줄기
우측으로 상뱃재가 조망된다.
예전에는 상뱃재를 뱃재로 불렀지만 지금은
상뱃재와 하뱃재로 명칭이 나뉘어져 있다.
뱃재는 홍천~양양으로 이어지는 400리 거리의
56번국도에서 구룡령 다음으로 높은 고개다.
56번국도상의 상뱃재정류장 부근
등로에서 잠시 이탈하니 등로 좌측으로
이런 조망이 펼쳐지는데 계방산방향...??
10:40 철구조물
소나무와 참나무 산죽이 어우러져 있고
무명봉을 몇개 지나
1102 922.5봉
지적삼각점(내촌405)이 있는 922.5봉
코팅지를 보니 이곳으로도 미약골로 하산할 수 있는 것 같다
본격적인 산죽길이 등장하고
앗...!! 청량봉이 보인다
11:21 960봉
우리는 청량봉까지 갔다가 이리로 회귀하여
미약골로 내려갈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밑둥지에 구멍이 난 거목이 있다
산죽의 세상
완전히 원시림 수준, 생태계의 보고이지만 이런곳을
찾는 이들도 많은 모양이다. 등로가 확연한 걸 보니
산나리
11:38 산불감시탑
11:39 청량봉(1052m)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 있는 산으로
영춘(춘천)지맥과 한강기맥이 만나는 의미깊은 곳이다
정상에는 정상임을 알리는 알류미늄판과, 삼각점,
이정목, 한강기맥등산로안내판과 세갈래 길입구
마다 많은 시그널 등이 부착되어 있었다
한강기맥이라...??
언제 가볼 기회가 있으려나
한강기맥은 이곳 청량봉에서 구목령방향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넉넉한 관계로 구목령방향과
불발현방향으로 조금씩만 가보기로 한다
세방향 모두 많은 량의 시그널이 펄럭이고
산죽이 펼쳐진 등로 좌측으로 이탈하여
잠시 조망에 젖어본다
윗 사진 좌측
윗 사진 좌측(당김), 오대산 방향인가??
불발현방향으로도 조금 가보고
하산 중
12:47 960봉
미약골로 하산할 지점인데 한무리의 산악회가
점거하여 점심식사 중이다
12:55 홍천강발원지
홍천강 제1의 발원지인 미약골,
이곳은 미약골 중에서도 최상류지점이다
윗그림과 같은 장소
지금부터 날머리까지는 계속 골짜기(개울)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여기 미약골 역시 원시림수준으로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이곳 미약골 최상류 골짜기에서 솟아난 용천수가
홍천강을 이루고 장장 400리를 흘러
홍천과 춘천의 골짜기를 두루 거치며
청평댐으로 유입되어 북한강과 합류한다
수량이 점점 많아지고
물봉선(흰, 분홍)과 노루오줌
미약골은 홍천9경중 제3경으로 2012. 5월까지
자연휴식년제로 입산통제 되었다가 해제된 곳이다
계곡 합류지점
13:43 암석폭포
그 옛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밧줄을 잡고 내려왔다
암석폭포 하류
오늘 진정한 계곡트레커는 바로 당신입니다
수량이 엄청 많아졌다
부근에서 알탕을 하고
오늘을 계기로 미약골에 대한 확실한 각인을
하게 되었고 오래도록 뇌리에 머물게 될 것이다
14:37 홍천강발원지 표지석
이 표지석은 2007. 11월 당시 노승철 홍천군수
재임시에 설치한 것이다
홍천9경은?
1,팔봉산 2,가리산 3,미약골 4,금학산 5,가령폭포
6,수타사 7,용소계곡 8,살둔계곡 9,삼봉약수
14:40 미약골입구
미약골입구인 56번국도.
이 도로로 올라가면 오늘 들머리였던 하뱃재정상이다
미약골의 인기 실감..!!!
산행을 마치고 일행이 말복겸 춘천지맥완료 뒷풀이를
하였던 곳, 음식은 각자가 십시일반으로 준비하였다
피서철 성수기로 차량 지정체가 심해 지난주와
같이 국도로 상경했다. 그림은 국도변의 홍천강
홍천읍내를 흐르는 홍천강.
시작은 미약하나 그 결과는 장대하였다.
무탈산행과 더불어 춘천지맥을 하면서청량봉과
미약골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산행이었다
미약골의 물소리
♣ 산행경로 : 하뱃재→960봉→청량봉→960봉→미약골 / 12.2km
③신사역(07:10/)→하뱃재(09:53)→922.5봉(11:02)→960봉(11:21)→청량봉(11;39)→960봉(12:47)→암석폭포(13:43)→미약골입구(14:40)→뒷풀이→미약골출발(16:05)→②(강변역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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