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3. 5. 29(수) / 9시간4분
♣ 산행경로 : 성판악-사라오름-진달레대피소-백록담(1950m)-삼각봉대피소-관음사 / 18.3km
한라산(한수漢, 붙잡을拏, 뫼山 1,950m)
지리산, 북한의 금강산과 함께 한반도의 3대 영산에 속하는 한라산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높다. 다양한 식생 분포를 이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동식물의 보고로서,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 12월에는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인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0여 개의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는 자애로우면서도 강인한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있는 듯하다.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홈피 >
성판악탐방안내소.
코로나사태가 기약없이 이어지고 있다.
광복절 이후 급증한 확진자수는 그 양상이 전과는 다르게 수도권이
중심이다. 현재 정부에서 2단계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출발에 앞서 단체 기념사진 한방.
벌써 한 달 넘게 산행을 못하고 집콕 중인데 요즈음 계속되는 청명한
가을하늘을 보고있자니 그 고충이란... 해서 오늘은 블로그 개설 전에
탐방하였던 한라산 산행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오늘 예정코스는 18.3km이다.
성판악 - 9.6km - 정상(백록담) - 8.7km - 관음사
성판악이 해발 750이니 250m를 올라온 셈
산죽군락지인 듯.
등로변으로 산죽이 천지비까리...
상큼, 상쾌, 걸음거리도 사뿐....
속밭대피소.
들머리에서 1시간 10 여분 올라왔다. 식구가 많으니 별 수 없더라
사라오름분기점.
사라오름은 속밭대피소~진달래밭대피소 간에 있고 좌측으로
0.6km(왕복 40분) 거리에 있지만 다녀 오기로 한다.
사라오름.
한라산 고지대의 백록담 동록, 성판악 등반코스 남측에 자리한 오름으로,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조천읍의 군계(郡界)에 걸쳐져 있다. 오름분화구에 물이 고여있는 몇 안되는 산정화구호를 갖고 있는 오름이다. 제일 높은 표고에 위치한 산정화구호이며 화구호는 접시모양으로 그리 깊지는 않으나 둘레가 약 250m, 화구륜(火口輪)이 약 1.2Km가 된다.
장마철에 이곳을 찾으면 분화구 가득 물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사라오름을 만나볼 수 있다. 물이 많이 차올라 데크가 잠기면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올려 건너야 할 정도다.
그러나 한여름에도 물온도가 시원한 탓에 이 수고(?)를 마다하지않고 일부러 사라오름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겨울의 화구호는 거대한 아이스링크장을 방불케 한다. 고지 1300m의 꽁꽁언 호수와 설록의 모습 또한 장관이어서 많은 등산매니아들이 찾는다. 한편 이 산정화구호 주변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손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홈피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라오름이 만취상태가 아닌 만수상태.
전날 8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선사한 장관이 펼쳐졌다
산책로까지 물에 잠겨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은 탐방객들
사라오름 산정호수의 만수1
사라오름 산정호수의 만수2
사라오름의 '사라'는 불교적인 의미로 '깨달음', '알고있다'라는 의미라고
만수된 산정호수의 푸른 물결, 경험하기 힘든 산속 물놀이.
사라오름(1320m, 명승 83호)은 정상에서 아래로 4km 지점에 있으며
제주도 산정호수 중 제일 높은 곳에 있다
사라오름을 다녀와 길을 잇는다
진달래밭대피소.
대피소에 들러 몸무게도 줄이고 필요한 먹거리도 사고
이곳을 지나면 정상까지 화장실이 없단다
진달래밭대피소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진달래밭대피소
2020년 현재는 매점을 운영하지 않는다(???)
정상을 향해...
뒤돌아 본 진달래밭대피소
지대가 높아지니 산죽의 색깔이 달라졌다
구상나무
등로
말라죽은 구상나무.
해를 거듭할수록 구상나무의 고사가 확대된다고 하니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저기가 정상...!!!
조금 당겨보니 탐방객이 바글바글, 우측으로 백록담 조망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정상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 당길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제주도 전역을 지배하는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부악.원산.선산.두무악.영주산.부라산.혈망봉.
여장군 등으로 불려 왔다고 한다
무슨 나무인지, 이런 나무가 많았다
고도를 높히니 등로주변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나무의 개체수도 적어졌고
이런 모습이 대세였다, 아고산대 초원지대
눈앞이 정상, 백록담...!!!
뒤돌아 본 모습으로 제주시내가 구름에 가려져 있다
초원의 일부를 뒤덮고 있는 붉은색, 진달래꽃으로 기억된다
인파로 북적이는 한라산 정상부
한라산 정상부
한라산정상의 백록담.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에 전날
기록적인 폭우로 상당량의 물이 차있다
백록담주변1
윗그림 확대
백록담주변2
백록담주변3
정상에서의 늦은 점심
백록담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
정상주변의 모습
정상주변의 모습
정상주변의 모습
정상주변의 모습
관음사로 하산 중
전날 많은 비가 왔음에도 지질자체가 워낙 물이 잘 빠지는 곳이라
건천이다. 이후 관음사까지의 산행 기록이 없더라. 당시 블로그가
개설되기 전이라 자료준비나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남한 최고의 한라산 산행을 무사히 마쳐 기뻤다
산행 이튿날 아침 KBS뉴스에 사라오름이 만수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라산 등정 자체도 의미가 상당한데 사라오름의 만수라는 뜻밖의
선물을 덤으로 받았던 호사를 누린 산행이었다
백록담 한바퀴~~
제주도 산꼭데기라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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