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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지맥(마침)

백운지맥1-4 치악산남대봉-시명봉-치악재(원주20.12)

백운지맥(白雲枝脈)이란?

 

ㅇ 한강기맥에서 분기된 영월지맥의 치악산 남대봉(1180m)에서 남서쪽으로 다시 분기해 섬강의 남쪽 분수령을 이루면서 시명봉(1196m), 가리파재(치악재), 봉화지맥분기봉(850.5m), 백운산(1086.1m), 오두재, 천등지맥분기봉(967.5m), 서낭고개, 미륵산(690m), 봉림산(577.5m), 서지재, 비두냄이고개, 긴경산(351m)을 지나 섬강과 남한강 합수점인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6.9 km 되는 산줄기이다.

백운지맥 분기점인 치악산 남대봉(1180m)은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고지맥은 원주시 판부면과 신림면을 가르면서 출발한다. 중앙고속도로, 가리파재를 넘어 올라선 937.6봉에서 충북과 도계를 접하다가 백운산을 넘으면서 원주시 귀래면으로 들어간다미륵산을 지나고 부론면계를 접하다가 영동고속도로를 잠깐 건넜다가 다시 넘어와 섬강의 하구로 내려가는데 남한강과의 합수점은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동매마을이다.

 

구간거리(46.9km)

남대봉~1.6~시명봉~4.9~가리파재~9.3~백운산~3.8~오두재~8.5~서낭고개~1.7~미륵산~1.5~봉림산(-0.6)~0.9~서지재~3.1~비두냄이고개~2.7~만디고개~4.8~긴경산~4.1~섬강/남한강합수점

 

주요 봉우리

남대봉(1180m), 시명봉(1196m), 벼락바위봉(937.8m), 수리봉(910.4m), 백운산(1086.1m), 운곡산(412.6m), 미륵산(689.9m), 긴경산(351m)

 

 

 

 

 

백운지맥1구간(치악산남대봉-시명봉-치악재/원주)

 

 

 

 

(백운지맥 시발점인 남대봉의 정상석)

 

 

 

 

(산행지도 및 동선 / 경로가 동일한 자료를 퍼 옴)

 

♣ 산행일시 : 2020. 12. 03(목). 쾌청 / 5시간18분(모든 시간 포함)

♣ 산행경로 : 성남종점-치악산남대봉(1,181m)-시명봉(1,196m)-치악재(백운지맥1구간,원주) / 12.3km(접속5.8+지맥6.5)

 

 

 

 

차창밖의 중앙선 백척교(길아천철교).

백운지맥 1구간 산행에 나섰다. 시발점이 치악산 남대봉 정상이라 어떤 방법으로든

접속을 해야 한다. 오늘 산행은 구간거리가 짧아 성남종점에서 오르기로 했다.

마침 여유가 있어 이달내 중앙선 복선전철이 운영되면 폐선되는 치악역을 탐방키로 했다.

 

 

 

 

원주 중앙시장정류장에서 21번 신림행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대성암

정류장에 하차하니 치악역에서 교행을 위해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치악역사는 건널목 건너편에 있다

 

 

 

 

치악역(원주시 판부면 금대3리 소재).

1956년에 개업하였고 2013년에 간이역으로 격하되어 어떤 여객열차도 정차하지 않는

무인역으로 2020. 12. 23 서원주-제천구간 복선전철화가 개통되면 폐역 예정이다 

 

 

 

 

치악역에서 바라본 원주방향.

현재의 중앙선은 좌측의 5번국도와 고도차가 있다.

우측 멀리 백척교 역시 같은 선로지만 고도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고도차를 똬리굴이 터널을 한 바퀴 돌면서 해결한다.(루프형 낙하터널) 

 

 

 

 

당겨본 백척교(길아천철교).

좌측 터널쪽은 이설 전의 백척교가 있던 자리이다. 백척교와 똬리굴은

중앙선의 명물이지만 이제 며칠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원주방향(좌), 신림방향(우)

 

 

 

 

 

 

 

 

 

열차 지나는 걸 보려했지만 결국은 못보고 성남행버스를 타기 위해

복귀했다. 정류장위치는 좌측(개울쪽)이나 정류장표지판은 없고

맨홀 뚜껑있는 데가 승,하차지점이다

 

 

 

 

치악재(가리파재)정상.

오늘구간의 날머리지점, 좌측 봉우리가 지맥마루금으로 여기서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21~24번 시내버스가 모두 이곳을 경유하고 치악재정상정류장도 있음)

 

다만 날머리인 남대봉에서 성남으로 하산시 원주행 차시간이 애매하고(12/40,14/50,

17/00,19/10) 치악산종주길은 산방기간이라 막혀있고 금대리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다  

 

 

 

 

성남종점

 

 

 

 

성남탐방지원센터,

그 맞은편의 이정표(상원사5.2 남대봉5.8 비로봉16km)

 

 

 

 

 

 

 

 

 

같은버스를 타고온 산님 중 한분이 안면이 있어 얘기를 하다보니

9년 전 산행중 우연히 알게되어 상당기간을 함산했던 분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후 이 분들은 남대봉에서 (주차한)금대리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바꿔 함산하였다

 

 

 

 

고즈넉한 상원골, 옆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상원골주차장.

차량 1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을런지... 지금부터는 비포장산길 

 

 

 

 

 

이곳은 상원사까지 정확히 절반 지점이다.(↑남대봉3.3 상원사2.6  ↓성남탐방지원센터 2.6km)

남대봉갈림길 이후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비탐구역이라 표기가 생략되고 

 

 

 

 

1상원교.

이리저리 개울을 넘나들며 고도를 높혀간다

 

 

 

 

청아함, 그 자체이다

 

 

 

 

↑(이정표식 없음)  →상원사 0.4  ↓성남탐방지원센터 4.8km

직진길은 상원사를 거치지 않는길로 상원사 이후에 곧 합류된다

 

 

 

 

등로변의 샘터

 

 

 

 

샘터.

물은 가득했지만 수질검사 결과 음용부적합이더라

 

 

 

 

망불대.

종을 세번치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 보세요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과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는 상원사

 

 

 

 

 

 

 

 

 

 

 

 

 

 

 

 

 

 

 

남대봉 아래에 자리잡은 상원사

 

 

 

 

상원사 대웅전과 석탑

 

 

 

 

 

 

 

 

상원사(上院寺)

치악산 남쪽 남대봉 중턱의 해발 1,10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스님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고려말 나옹스님에 의해 새롭게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다. 1968년 다시 지어진 후, 1988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심우당, 심검당, 범종각, 산신각 등이 있다. 높은 곳에 조성된 사찰답게 자연 지형에 맞게 배치되었다.

 

상원사에는 은혜 갚은 꿩의 전설이 전해온다. 치악산 기슭에 수행이 깊은 승려가 있었는데, 어느 날 산길에서 큰 구렁이가 새끼를 품고 있는 꿩을 감아 죽이려는 것을 보고 지팡이로 구렁이를 쳐서 꿩을 구하였다. 그날 저녁 승려는 폐사가 되다시피 한 구룡사에 도착해서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승려는 가슴이 답답하여 눈을 떴는데, 구렁이 한 마리가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노려보며 "네가 나의 먹이를 먹지 못하게 했으니 대신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 그러나 날이 새기 전에 이 산중에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너를 살려주겠다"고 했다.


상원사에 가야만 종이 있는데 시간상 도저히 불가능하여 포기한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종이 세 번 울려왔다. 구렁이는 기뻐하면서 "이것은 부처님의 뜻이므로 다시는 원한을 품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승려가 상원사로 올라가보니 종루 밑에는 꿩과 새끼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었다. 원래 가을 단풍 빛이 아름다워 붉을 적(赤)자를 써 적악산이라 불렀는데 꿩의 보은설화로 인해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 출처 : 원주시 홈페이지 >

 

 

 

 

동~남동향.

중앙멀리 하늘금의 세솥바리산, 배거리산(영월).

1시방향 뾰족한 매봉산(응봉산 1,095m)

 

 

 

 

특이하게 생긴 세솥바리산(좌), 배거리산(우)

 

 

 

 

11시방향 매봉산(응봉산), 중앙의 감악산,

우측의 신림면소재지와 중앙고속도로(흰부분)

 

 

 

 

당겨본 감악산과 석기암봉, 용두산, 송악산(제천) 

 

 

 

 

상원골계곡과 주변 풍광(상원사에서).

좌측 배거리산 옆으로 선바위봉 

 

 

 

 

치악주능선 도착, 지근거리의 남대봉을 갔다가 다시 이쪽으로 빽

 

 

 

 

 

 

 

 

 

얼굴바위(아들바위, 세존불)와 원주시내

 

 

 

 

남대봉(南台峯1,181.5m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에 걸쳐있고 치악산 남쪽에 위치하여 치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다. 차령산맥(車嶺山脈)에 속하며 험준한 산세를 보이고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남대봉은 내가 오늘 가고자 하는 백운지맥과 영춘지맥의 분기점이다.

영춘지맥은 산님 뒤로 보이는 남대봉안전센터 건물 뒤로 이어진다

 

 

 

 

삼각점(안흥27 / 1989.7재설)

 

 

 

 

남대봉안전센터를 지나 등로 옆에 조망바위가 있는데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원주시내가 훤히 보이고 우측은 치악산주능선, 

확대하면 종주능선전망대도 보인다. 용문산도 이쪽 방향이라던데

 

 

 

 

북서향.

배부른산(포복산 419m)과 우측으로 원주시청

 

 

 

 

 

 

 

 

 

남~남서~서향.

백운지맥의 산들(십자봉, 삼봉산 제외)

 

 

 

 

 

 

 

 

 

조망바위에서의 풍광(남~서~북향)

 

 

 

 

 

 

 

 

오늘 산행한 시명봉을 배경으로...

홍○○ 산우님, 멋집니다. 그때 모습이나 지금이나 똑 같아요

 

 

원주공고뒤 바위 위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중이고요

 

 

치악산 종주할 때 치악평전에서 라면끓여 소주 한병 해치웠었지요

 

 

백덕산 산행 때입니다. 그때 눈이 참 많이도 왔었는데

 

 

백덕산 가기 직전 바위 아래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습니다.

그때 라면 참 기가 막혔습니다. 

 

우리가 만났을 때가 2011년~2012년이었으니 벌써 9년이 지나갔는데

이렇게 치악산에서 또 만난 걸 보니 좋은 인연인 것 같습니다.

오늘 우연한 기회에 함산하게 되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다시 남대봉을 지나

 

 

 

 

주능선으로... 좌측으로 보이는 게 시명봉(1,196m),

치악산 비로봉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남대봉/영원사/상원사갈림길.

공식적으로는 삼거리, 지맥꾼에게는 사거리인 이곳에서

금줄을 넘어간다. 이후는 비탐구역이라 이정표가 없다

 

 

 

 

 

 

 

 

 

잠시 산죽지대가 펼쳐지고

 

 

 

 

님들 덕분에 오늘 즐거웠습니다

 

 

 

 

흰눈이 살짝... 이제 아이젠시절이 왔다

 

 

 

 

진행방향의 시명봉

 

 

 

 

 

 

 

 

 

시명봉(1,196m).

치악산 제2봉으로 남대봉(1,181m)보다 15m가 더 높더라

 

 

 

 

시명봉 정상의 바위

 

 

 

 

 

 

 

 

 

북서향

 

 

 

 

배부른산(포복산)

 

 

 

 

원주시청(우측 맨 뒤, 높은 건물))

 

 

 

 

북~북동향

 

 

 

 

치악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288m)

 

 

 

 

삼봉(1,072.6m)

 

 

 

 

매화산(우, 1,085m), 그 좌측 천지봉(1,085.8m). 상원사

 

 

 

 

서~북서~북향.

영원사계곡과 원주시내, 치악산비로봉

 

 

 

 

북~북동향, 비로봉에서 백덕산까지

 

 

 

 

1,185봉.

시명봉에서 4~5분 거리의 1,185봉은 멀리서 보면 시명봉과 함께

쌍봉 형태로 보인다. 정상에 묵묘 1기가 있다

 

 

 

 

진행중에 뒤돌아 본 1,185봉

 

 

 

 

진행방향의 1,101봉

 

 

 

 

1,101봉.

이곳에서 좌틀, 몇 해 전에는 묘 1기가 있었는데 폐묘가 되었고 

 

 

 

 

1,101봉

 

 

 

 

진행방향의 1,064봉

 

 

 

 

우측으로 우회.

이후 몇개의 암봉을 있지만 우회로를 이용하면 무난히 갈 수 있다

 

 

 

 

 

 

 

 

 

가까워진 1,064봉

 

 

 

 

1,064봉

 

 

 

 

 

명경사분기점(길주의지점).

1,064봉에서 능선길로(사면길로 가면 알바 염려) 3~4분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 급우틀하여 하산한다

 

 

 

 

분기점에는 이런 바위가 있고

내가 스틱으로 화살표 방향표시를 해놨지만 얼마나 오래 갈지

 

 

 

 

 

 

 

 

 

길주의지점, 우측으로

 

 

 

 

우측은 잣나무조림지

 

 

 

 

등로 좌측 멀리 감악산 조망

 

 

 

 

당겨본 감악산의 모습

 

 

 

 

세분 모두 마라톤 동호회원님들이라 기본체력과 근성이 있어 잘 들 가신다

 

 

 

 

명경사입구.

우측은 명경사, 직진의 산이 지맥길, 좌측은 마을길인데 우리는 마을길로 갔다

 

 

 

 

 

명경사.

명경사 아랫길로 해서 철망을 지나 임도를 따라가다 접속해도 분기점으로 오를 수 있다

 

 

 

 

 

치악재정상의 5번국도.

우측으로 보이는 정상 좌측이 잠시후에 가는 성황당터,

맞은편이 아침에 보았던 구간날머리이다

 

 

 

 

치악재(가리파재) 정상으로 진행 중 뒤돌아 본 모습.

원주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보이는 정류장에서 21~24번버스를 타면 된다.

일행이 금대유원지입구에 주차를 해놓아 함께 걸어서 내려갔다

 

 

 

 

치악재정상정류장(신림방향) 뒤로 성황당 터.

얘기는 들었지만 안가본 곳이라 가보기로 한다

 

 

 

 

 

 

 

 

 

치악역과 안경다리(터널입구 상단의 타원형3개)를 지나 똬리굴(일명;

오리굴 1,950m)을 빠져나오는 열차. 똬리굴은 선로의 고도차를 뱀이

똬리를 틀 듯 한바퀴 돌아 나오는 루프형 낙하터널이다

 

 

 

 

똬리굴과 이어지는 백척교(길아천철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철도교로 높이가 35m, 이를 척관법으로 환산하면 100척

이어 백척교(百尺橋)로 불린다. 1941년 기차가 다니기 시작했고 한국전쟁때

파괴된 것을 미군 공병대가 복구하였으며 1996년 신설철교가 개통되었다고 한다

 

 

 

 

며칠 후면 철도역사의 뒤안길로 자리매길 할 백척교, 똬리굴, 치악역.

지금까지 오랜시간 소임을 다해 준 것에 감사~ 아듀...!!!

함산한 산우님왈, 시내가서 소주 한 잔 하자시는데 볼일이 있어 부득이... 

 

오늘 산행도 무사히 마쳤지만 뜻밖의 산우를 만나 기뻤다.

또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후 노선이 폐지되는 치악역도 가보고 5번국도를

걸으면서 감회에 빠지는 시간을 갖게되어 그 의미가 배가되는 산행이었다

 

 

 

 

볼일을 마친 후 열차로 상경했다.

이곳 원주역 역시 추억의 한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 산행경로 : 성남종점-치악산남대봉(1,181m)-시명봉(1,196m)-치악재(백운지맥1구간,원주) / 12.3km(접속5.8+지맥6.5)

경부고속터미널(원주행06:45\7,700/원주08:15)→55번(고속시외정류장/중앙시장08:27)→21번(환승08:50/대성암09:15)→치악역탐방→23번(대성암09:50/성남종점10:11)→상원골주차장(10:44)→상원사(11:40~12:14)→남대봉갈림길(12:21)남대봉(12:30~36)→영원사분기점(12:43)→시명봉(13:13~20)→1101봉(14:04)→1064봉(14:36)→명경사분기점(14:39)→명경사입구(15:17)→치악재정상(15:29)→금대유원지입구까지도보(16:10)→(볼일)→중앙선(원주19:38\6,200할인\4,300/청량리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