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1. 2. 23(화). 맑음 / 8시간32분(모든시간 포함)
♣ 산행경로 : 치악재-수리봉(911.6m)-백운산(1,087.1m-오두봉(964.6m)-작은양안치 / 20.6km
오늘구간을 앞두고 여러 생각을 하였다. 거리도 길고 빨래판구간일
뿐만아니라 업다운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백운산중계소에서 구간을 끊는데 이럴 경우 이탈(차기 접속)거리가
길어 아까운 생각도 들었다.(용수골로 차량 이용시는 무관하겠지만)
치악재정상(467m).
생각끝에 작은양안치를 날머리로 하고 봄이 오기 전에 쌀쌀한 날
첫차로 내려와 최대한 일찍 입산하는 걸로.. 그러던 중 기회가 왔다.
중부지방에 한파예보가 있어 이 때다 하여 실행에 나섰다.
식당 앞에는 영업한다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더라
이곳 치악재 정상에서 저기 헬기장이 있는 741.1봉 사이에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5번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300m 정도 이동하였다
금창육교.
중앙고속도로하부 교량(금창육교)를 빠져 나가자마자
우틀하여 쭉 진행한다. 알고보니 여기가 칠봉암버스정류장.
다음에 올 일이 있으면 여기서 하차해야겠다
저 끝에까지 쭉 가서
차단기를 지나
벌통(양봉장)이 있는 이 지점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가니
여러개의 띠지가 붙어 있고 길 흔적이 있었다
좌로 우회
헬기장
741.1봉
칠봉암입구에서 고도를 약 300 올린 지점으로 우회로가 있어 놓치기 쉬운 곳이다
관리사무소(치악산자연휴양림) 분기점
마루금 좌측 멀리 조망되는 구학산
787.2봉
강아지바위가 있는 곳으로 조망처이다
강아지바위와 진행방향이다.(구학단맥은 제외)
좌백운 우치악 사이로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가 길게 이어지고
멀리 원주시내가 아득하다. 아파트 상층에 검은 개스층이
두텁게 드리워져 있다. 안그러면 용문산도 보일텐데...
휴양림임도(사진 하단에 굴곡진 임도가 보임)로 하산 중에
바라본 벼락바위봉은 높기만 하다
치악산자연휴양림 방향의 임도(좌) 찰방망이고개 정상(우).
찰방망이의 유래.
원주시 신림면 역골마을에 신림역이 있을 때 역을 관장하던 도찰방(都察訪)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해 찰방망이라고 부른다는 설과, 원주원(元)씨가 이곳에 묘를 쓰고 찰방(관직의 일종)이 났다고 해서 찰방망이라고 한다고 전해진다
삼거리안부(고개)
한참을 오름질 후 등장하는
해산굴(산부인과굴, 산파바위).
배낭을 벗어 먼저 내놓고 기어서 빠져나갔다
벼락바위.
정상부는 바위절벽이어서 벼락을 맞은 것 같다하여 벼락바위.
훌륭한 조망처로 마침 시계도 좋아 한참을 조망삼매경에 빠졌었다
남향의 구학산(983m)
동향.
좌측의 매봉산(1,095m)과 중앙의 감악산(954m)
서향,
진행방향으로 수리봉너머 백운산과 작은백운산.
그 사이 백운산중계소
조금전에 올랐던 787.2봉(강아지바위)과 멀리 매봉산
북향.
치악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1, 2, 3위 봉들이 다 보이더라
비로봉(1,288), 시명봉(1,196), 남대봉(1,181)
비로봉을 당기니 정상의 돌탑이 선명하구나
치악산(남대봉)자락과 원주시내
백운산(중계소)자락과 원주시내
조금 당겨봤더니 원주시청이 보였다
벼락바위봉(937.8m).
벼락바위에서 100m 정도 뒷편에 있고 구학단맥이 분기되며
이곳부터 가십자봉까지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걷게 된다
휴양림(관리사무실)분기점.
길주의지점으로 마루금은 윗쪽이다
회론재.
등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회론마을(원주시 판부면 금대3리)이 있다
또 한바탕 오름질을 한다
수리봉(911.6m)
수리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훌륭한 조망바위가 있다
진행방향의 풍광
치악산 최고봉(비로봉)과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금년 1. 5부터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과 백척교. 그밖에 원주시내와 치악산,
백운산방향이 조망되나 벼락바위에서 본 것과 대동소이하다
우측 비탈진 곳으로 진행하는데
응달에 급경사지대로 미끄러워 길조심구간이다
한해재(피막재).
등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여동마을(원주시 판부면 금대2리)이
있는데 한여→한해로 음절변화된 듯
한해재의 이정표
812.0봉
보름갈이봉(보름가리) 분기점.
가까운 거리라 배낭을 놓고 다녀오기로 하였다.(왕복 8분 소요)
보름갈이봉(979.4m)
옛날에 이산 아래의 분지인 당거리골짜기에서 화전민들이
콩, 옥수수, 조 등 잡곡을 심기위해 밭을 가는데 비탈에다가
돌까지 많아 보름이 걸렸다 하여 붙혀진 거라고 전해진다
백운산과 작은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진행방향
북동향 멀리
백운지맥 1구간의 시발점인 치악산 남대봉과
그 우측으로 시명봉(보름갈이봉에서)
당겨본 남대봉(좌)과 시명봉(우)
안부.
보름갈이봉분기봉으로 복귀하여 5분 거리의 이곳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구암사가 있는 아흔아홉골.
조금전 보름갈이봉을 지나 능선을 타면 구암사가 나오고
이곳에서 골짜기를 따라가면 구암사로 가게된다
지나온 길 돌아보기.
우측부터 벼락바위봉, 수리봉, 보름갈이봉
852.7봉
폐헬기장으로 이곳 삼거리에서 진행방향은 우측이다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덕동임도
우회길도 있고
작은백운산(979.4봉)
우측으로 약 33분 내려가면 좌측으로 재림연수원(판부면 신촌리)이
분기되고, 직진은 아흔아홉골방향(구암사 앞쪽 능선)
백운산중계소 앞.
사거리로 좌측은 덕동임도가, 우측은 용수골(판부면 서곡리)로
이어진다.용수골에서 이곳까지 차량운행이 가능하다
중계소 앞에서 돌아보기.
헬기장.
진행방향은 좌측
진행중에 돌아본 경로
백운산 정상이 가까워지니... 오늘 유일한 눈길
산림보호용 무선중계시설물
백운산(白雲山 1,087.1m)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에 있는 산. 치악산의 서쪽 줄기가 뻗어가다가 가장 높게 솟은 봉우리가 백운산이다. 늘 흰 구름이 끼어 있고 겨울에도 흰 눈이 쌓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 고기를 겹겹이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육산 또는 겹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줄기는 아주 넓게 뻗어 있어 북으로는 무실리, 남으로는 귀래까지 이르고 있다. 주민들은 대체로 이 줄기를 백운산으로 칭하는 수가 많아서 이 정상 말고도 백운산으로 불리우는 봉우리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운산 [白雲山, Baegun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봉화지맥과 개스에 갇힌 원주시내
덕동계곡갈림길 안부쉼터
1,019.6봉
진행방향.
산행 내내 등로가 선명하였고 잡목의 저항도 별로없었다
997.1봉
조씨부부묘.
높은곳에 있지만 잘 관리되고 있었고 이전의 최씨묘는 파묘된 듯 하다
겨우살이
상학동임도분기점
뒤돌아 본 백운산과 경로
우회길과 기목
지금은 힐링중.
오지의 깊은 산속, 오늘 산행동안 단 한사람도 못 만났다는 사실
오두봉(964.6m).
폐헬기장으로 삼각점은 우측으로 살짝 더 가야 있단다
진행방향의 내리막과 오르막.
수도없이 계속되는 업다운에 슬슬 힘이 부치고
오두치.
좌측은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
우측은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를 잇던 옛고개
872.2봉
이곳에서 급우틀
양안치(양아치)분기점.
여기서는 직진, 이정목의 십자봉방향 날개가 땅에 떨어져 있더라
조망바위에서
룰루랄라길~~
가십자봉(967.5m)
일명 가짜십자봉으로 산패가 붙어있는 쪽으로 천등지맥이 분기된다.
천등지맥은 백운지맥이 오두재를 지나 971m봉에서 남쪽으로 다시 분기해서 십자봉(983.2m), 옥녀봉(700m), 시루봉(690m), 오청산(655m), 천등산(807m), 인등산(666.5m), 관모봉(630m), 부대산(626m), 주봉산(642.7m), 고봉(459m)을 거처 충주시 동량면 충주호와 제천천 두물머리 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2.5 km인 산줄기이다.
산줄기의 주산인 천등산(天登山)의 이름을 따서 천등지맥으로 불리우며 서쪽으로 제천천 분수령을 이루고 동쪽으로 남한강을 경계 짓는다.
전에는 없던 동막봉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원주방향 아래마을이 동막골이라 여기서 따 온 이름인 듯...
가십자봉에서 보는 십자봉(우)
멀리 귀운저수지 조망
약 917봉
천은사분기점.
여기서부터 날머리까지는 미답지라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865.9봉
이곳에서 급우틀하여 내림
좌측으로 조망되는 십자봉
우측 뒤로는 가십자봉
기암
암릉정상부(약 794m)
귀래면과 충주방향의 국도5호선(충원대로)
집채바위
집채바위 한쪽 켠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실족하면 최소 중상, 눈이 왔거나 악천후일 때는 더욱 조심할 곳
등로 우측으로 국도5호선과 동막마을 조망
진행방향에 또 하나의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안그래도 지금 많이 힘든데...
우측 멀리 덕가산(699.5m) 조망
가십자봉 이후의 구간이 멋진 바위와 나무도 있고
가끔 스릴도 있는 게 아기자기하다
우측은 장뇌삼과 약초재배지
바위지대 돌아보기
바위지대(줌)
작은양안치(양아치)의 청원휴게소.
휴게소 하부에 19번국도 운계터널이 지나고 있고 이곳 구도로는
차량운행이 뜸해 폐업상태다
작은양안치(작은양아치).
시간상 운골산을 거쳐 서낭당고개까지 진행도 가능하지만
여기에 오니 순간 긴장이 확 풀어지는 게 가기가 싫어지더라.
나름 고민을 많이했던 구간인데 무탈하게 완주를 하여 기쁘다.
오늘도 긴시간동안 스쳐지나간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한다.
31번 시내버스노선이 다양한데 귀래3리경유 버스는 타노선과 달리 작은양안치를 거치지 않고 유현마을-귀래3리(운골산좌측_-백운계곡입구로 운행한다.(다른 31번은 작은양안치 통과) 따라서 유현마을이나 백운계곡입구에서는 양방향에서 오는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작은양안치에서는 귀래3리경유 버스는 탈 수가 없다.
동막골(동막마을).
그래서 날머리에서 유현마을보다 가까운 원주방향의
백운계곡입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동막마을을 지나
백운계곡입구(삼거리).
이곳에 도착하니 귀래정류장과 웃골정류장이 있었고 한참을 기다려
귀래3리경유 31번을 탑승했다. 다음구간때 만약 귀래3리경유 31번을
탄다면 여기서 내려 작은양안치(청원휴게소)까지 걸어갈 요량이다
♣ 산행경로 : 치악재-수리봉(911.6m)-백운산(1,087.1m-오두봉(964.6m)-작은양안치 / 20.6km
경부고속터미널(원주행06:00\7,700/원주고속터미널07:21)→택시(환승/단구초교정류장5,400원07:31)→22번(환승07:37/치악재정상07:55)→741.1봉(08:33)→787.2봉(08:39)→휴양림임도(08:50)→벼락바위(09:27~37)→벼락바위봉(09:40)→회론재(09:55)→수리봉(10:11)→한해재(10:36)→보름갈이봉분기점(10:52)→왕복8분→852.7봉(11:12)→작은백운산(11:44)→백운산(12:35~56점심)→997.1봉(13:09)→오두봉(13:50)→오두치(14:06)→872.2봉(14:21)→양안치분기점(14:42)→가십자봉(14:53~57)→천은사분기점(15:09)→암릉정상부(15:26)→집채바위(15:38)→작은양안치(16:27)→도보,약25분→31번(백운계곡입구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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