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국기봉 역종주
(시계탑→삼성산→관악산→사당역)
□ 관악산(冠岳山, 632m) : 서울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 안양시, 과천시에 소재, 산의 정상부가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 '갓 모습의 산'이라는 뜻의
'관악으로 지칭되었으며 6개의 국기봉이 있다
□ 삼성산(三聖山, 481m) : 서울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 안양시에 소재하고 원효, 의상, 윤필의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성산
삼막사(三幕寺)의 기원이라 하며 5개의 국기봉이 있다
○ 산행일시 : 2014. 1. 6(월) 대체로 맑았으나 조망이 아쉬움
○ 산 행 자 : 나홀로
○ 산행코스 : 세부내용은 말미에 별도 표기
- 시계탑 : 07;56
1. 삼성산 돌산국기봉 : 08:18
2. 삼성산 칼바위능선국기봉 : 08:50
3. 삼성산 민주동산(호암산)국기봉 : 09:05
4. 삼성산 깃대봉국기봉 : 09:36
5. 삼성산국기봉 : 10:02
6. 관악산 육봉국기봉 : 11;37
7. 관악산 팔봉국기봉 : 11;50
8. 관악산 학바위능선국기봉 : 12:23
9. 관악산 자운암능선국기봉 : 13:01
10. 관악산 선유천국기봉 : 14:42
11. 관악산 관음사국기봉 : 15:01
- 남현동흥화브라운빌아파트 : 15:20
- ②사당역6번출입구 : 15:34
지난해 가을에 국기봉 종주(사당역→서울대)를 하였다. 그리고 오늘 역종주(서울대→사당역)를 시도했다.
사실 역종주라는 말은 내가 편의상 붙인 것에 불과하고 지난번과 반대코스로 돈 것이다. 지난번과 다른 코스를 택하고도 싶었지만
작년 종주때 어이없는 알바를 해 찜찜하던 기분을 오늘 확 날려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이를 신년도를 맞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서울대에서 하차하여 이곳 시계탑으로 이동,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 ~
이곳(삼성산성지 입구)에서 우측으로 간다
1. 돌산국기봉
돌산국기봉에서 보니 칼바위능선과 민주동산이 나를 껴 안으려한다. 저기에 각각 하나씩의 국기봉이 있다
방가 방가~~ 물고기바위?
2. 칼바위능선국기봉
더 진행하여 뒤돌아 본 칼바위능선국기봉
민주동산국기봉은 이곳에서 활터쪽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가다보면 이정표 글씨가 안보인다(사진은 뒤돌아 찍은 것), 바로 길옆에 잘 관리된 묘 3기가 있는 곳이다
3. 민주동산(호암산)국기봉
날다람쥐(?) 너도 반갑다. 그런데 덩치가 엄청나게 크다. 삼성산 도토리를 혼자 주워 먹었는지 왠만한 강아지보다 큰것 같다
짧은 암벽로프를 타고 오르니 깃대봉국기봉이 있는 곳(왼쪽 바위상단)이다
4. 깃대봉국기봉
호젓한 산길
거북바위. 산객이 거북이 등에 올라타고 쉬를 하시나 ㅎㅎㅎ
길이 세개가 나타나는데 맨 우측길로 진행
건너편에 있는 관악산. 마침 까마귀 한마리가 날아가다가 정확히 연주대에서 찍혔구나!!
5. 삼성산국기봉
반갑다. 멍멍아~ 너도 국기봉 왔구나~ 유기견은 아닌 것 같은데 주인장도 없이 홀로... 잘 내려가거라~
여기도 삼성산국기봉
지나온 장군봉능선과 삼성산능선을 바라본다
국기봉아래사거리에서 상불암쪽 계곡으로 진행하다가 천인암삼거리에서 좌측,
망월암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계속 내려가면 개울이 나타나고 본 건물이 있는 곳에 도달된다
계곡길로 내려가다 이곳에서 왼쪽길로 진행, 이정목의 화살표가 떨어져 없어지는 등
불성사입구 찾기가 좀 난해한 구간이다. 기둥만있는 이정목에 누군가 "불성사"하고 쓴 글씨가 희미하게 보인다
얼음을 깨고 가랑잎을 헤쳐본다. 옛날엔 이런곳에 개구리가 많았는데 한마리도 안보인다
불성사 가다가 만나는 폭포.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불성사(佛性寺).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된 사찰로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 중창과
소실을 반복하였으며 1970년대 이후에 중창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지난번까지 못보던 불성사국기게양대.
입구에 설치된 철제파이프에 나무를 꼽고 노란봉까지 달아 태극기를 게양한 성의가 대단하시다.
이제 관악주능선에 도착, 불성사 뒤 명품소나무(내가 지은 이름이다) 잘 있었구나. 고맙다!!!
6. 육봉국기봉. 관악주능선 지선인 육봉능선의 맨 윗봉이다
팔봉능선 뒤로 조금전에 들렀던 삼성산국기봉과(좌측 솔가지옆 봉우리) 중계탑이(중앙) 보인다
7. 팔봉국기봉 그러나 태극기가 없다.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팔봉능선과 함께 솔가지 옆으로 뾰족하게 삼성산국기봉이 눈에 들어 온다
다음차례인 학바위능선의 국기봉(저앞에 돌바위).
관악산과 삼성산은 연접해 있어 산행내내 서로 건너다 보인다
8. 학바위능선국기봉. 왼쪽 중간의 까만점 두개는 까마귀. 오늘따라 까마귀가 많이 보인다
9. 자운암능선국기봉. 눈, 코, 입하며 영락없는 (옆에서 본)사람얼굴이다.
이곳과 조금전에 들렀던 데는 주능선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힘이 드는 구간이다
자운암능선을 오르며 (좌측으로 부터) 솔봉과 연주대, 그리고 불꽃바위와 기상레이더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주능선 못미쳐 헬기장 아래, 능선에 펼쳐있는 암반위에 굵은 철심이 여러개 박혀있다.
자세히 보니 철심이 봅힌 곳도 있지만 아직 여러개가 남아있는데 하루빨리 제거되었으면 좋겠다.
일제강점기때 산의 정기를,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고 한 소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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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정상
내려가면서 본 솔봉.
관악산정상에서 하산하는 이 길은 로프구간이 있는 관계로 산객이 많은 날이면 지제되기 마련. 오늘도 어김없다
지도바위와 통천문
통천문에서 본 과천쪽. 용마능선(좌)과 자하동천계곡. 그리고 건너편의 청계산이 개스로 뿌옇게 보인다
통천문(通天門)
10. 선유천국기봉
관음사국기봉에서 내려다 본 관음사
11. 관음사국기봉
국기봉에서 전망대 오르는 철계단
오늘의 들머리인 남현동 흥화브라운빌아파트 부근
2호선 사당역 6번출입구
< 산행경로 >
□ 산행거리 : 약 23km
□ 산행시간 : 7시간24분(중식시간 등 포함)
□ 산행코스
②서울대입구역3번출구→5513버스→서울대→시계탑(07:56)→둘레길입구물레방아(08:02)→돌산국기봉(08:18)→칼바위능선국기봉(08:50)→활터사거리(09:00)→민주동산
(호암산)국기봉(09:05)→깃대봉국기봉(09:36)→거북바위(09:45)→삼성산국기봉(10:02)→상불암사거리(10:08)→천인암3거리(10:16)→망월암3거리(10:17)→게곡길진입(10:32)
→불성사계곡폭포(10:51)→불성사(11;19)→관악주능선(11;33)→육봉국기봉(11;37)→팔봉국기봉(11;50)→학바위능선국기봉(12:23)→관악주능선(12;39)→제3깔닥고개
(12;43)→자운암능선국기봉(13:01)→관악주능선(기상대앞13:33)→연주대(13;34)→솔봉(13;42)→통천문(14:00)→사당능선전망대(14;10)→마당바위(14:27)→하마바위
(14;34)→선유천국기봉(14:42)→관음사국기봉(15:01)→날머리(남현동 흥화브라운빌APT 부근 15:20)→상록보육원→②사당역6번입구(15:34)
오늘 마음 먹었던 신년맞이 국기봉 역종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쁘다.
11개의 국기봉 모두에서 태극기를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팔봉에서의 아쉬움이 남지만
불성사에서 본 걸로 가름하면서 오늘 산행을 접는다.
여러분 2014 갑오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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