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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4.02 덕정산,진강산,마니산(강화)

 

 

 

강화 덕정산,진강산 마니산

 

 

 

○ 산행일시 : 2014. 2. 4(화) 맑음

○ 산 행 지  : 강화군농업기술센터→덕정산→진강산→마니산→정수사입구 부근(세부코스는 하단에 표기)

○ 산행인원 : 1

 

오늘은 입춘이다.

예로부터 입춘추위는 꿔서라도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되었다.

서울지역도 오늘은 하루종일 영하권에다 바람까지 심하게 분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찌기 채비를 하여 강화도로 떠난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산들을 향해~~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앞에서 31번 버스에서 하차. 센터진입로 우측 전봇대 뒷산이 퇴모산이다

 

 

 

도로 건너 우측 50m지점에 있는 저기서 좌틀, 마을로 진행한다

 

 

 

보이는 능선에 일단 올라야 한다. 우측 산밑에 있는 건물이 한수농장같다

 

 

 

여기 삼거리에서 직진하니 밭이 있었고 이어 넓은 임도를 따라 능선에 오른다

농사철에는 여기서 좌틀해서 올라야 할 것같다.  능선에서 좌틀하여 조금가니 갈림길인데 남쪽으로 간다

 

 

 

전망대는 아니지만 앞이 확트인 바위에서 센터 뒤에 있는 퇴모산(338m)과 혈구산(466m)을 조망한다

 

 

 

석모도와 양도면 발 아래 삼흥리마을

 

 

 

오늘 사격하는 날이면 재수없는 날이다. 왜냐?

진강산을 가려면 사격장을 지나가야 하는데 갈 수가 없으니까. 그러나 아직까지 총소리는 안들린다

 

 

 

덕정산(德政山 325m) 정상.  강화군 양도면과 불은면 사이에 있는 산

정상임을 알리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해병대 사격장임을 알리는 빨간 깃발과 부대장 경고판만 있다.

 

이곳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정족산과 길상산을 거쳐 택리나루로 가는 소위, 강화지맥 남북구간이고

우측으로 가면 오늘 가고자 하는 진강산과 마니산을 거쳐 분오리돈대로 가는 의미깊은 곳이다

 

 

 

정족산과 길상산을 거쳐 택리나루로 가는 길(우측 능선)

 

 

 

오늘의 두번째 목표인 진강산 정상이 멀지 않다. 

저아래 길가에 있는 초소를 포인트로 진행하여 절개지에서 우회하지 않고 12시 방향으로 오른다

 

 

 

초소를 향해 간다. 우측에 초소는 비어 있었고 다행히 사격은 안해 조용하다

 

 

 

지나온 덕정산을 한번 뒤돌아 본다. 길이 선명하게 나 있다

 

 

 

진강산 정상부 모습. 우측 철구조물은 산불예방 무인감시카메라시설이란다

 

 

 

진강산(鎭江山 443m) 정상. 이정목 너머로 마니산이 보인다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도장리·삼흥리·하일리에 걸쳐 소재. 

강화에서 세번째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진강현의 진산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21대 희종의 무덤인 석릉(碩陵),  고려 24대 원종의 왕비인 순경태후의 무덤인 가릉(嘉陵),

 22대 강종의 왕비인 원덕태후의 무덤인 곤릉(坤陵) 등 왕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 이래로 유명한 진강목장이 있고 조선조 효종 임금이 타시던 명마 벌대총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석모도가 손에 잡힐듯 보이고

 

 

 

우측에 외포항과

 

 

 

멀리 지난번에 갔었던 별립산(우측 맨뒷산)과 교동도연륙교까지 조망된다

 

 

 

좌측 맨뒤로 별립산, 그앞 능선이 고려산, 고려산 앞 능선이 농업기술센타 뒤 퇴모산과 혈구산

 

 

 

 

 

 

 

길상산(좌측 뾰족)과 초피산(우측 뾰족)과 그 우측의 마니산

 

 

 

진강산에서 본 마니산과 문산리와 능내리뜰

 

 

 

강화만과 평화스러운 어촌마을 풍경

 

 

 

강화만. 우측에 석모도가 일부 보인다

 

 

 

정상에서 동쪽(벤취있는 쪽)으로 조금 내려가 가톨릭대삼거리 이정목에서 가릉쪽으로 직진,

여기서는 가릉쪽으로 가지말고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파란지붕이 있는 집이 나타나고

 

 

 

고풍스런 기와집이 출현한다(집앞에 개가 묶여있는 걸로 보아 개인 사택같다)

 

 

 

2차선 옆에 있는 쌀보리밥집. 뒤로 보이는 산이 진강산

 

 

 

좌틀하여 조금가니 조산초교가 나오고

 

 

 

저기 보이는 우측 좁은 포장도로로 진행한다

 

 

 

고즈녁한 농촌, 하늘엔 때맞춰 비행기가 날라가고

 

 

 

인삼밭과 전원주택 앞으로 진행

 

 

 

 

 

 

 

조금전에 내려온 진강산의 모습이다

 

 

 

 

 

 

 

 

 

 

 

저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틀

 

 

 

여기서는 우틀

 

 

 

농로가 펼쳐지고 그 뒤로 마니산이 자리하고 있다

강화지맥은 농로로 가다가 좌측 산쪽으로 붙어야 하는데 나는 직진, 큰도로를 지난다

 

 

 

길건너 문산교회 쪽으로

 

 

 

철근으로 기준을 잡아 90도 각도로 절도있게 쌓아 올린걸 보니 아무래도 주인장이 군출신 같다

 

 

 

산쪽으로 우틀, 진입

 

 

 

한참을 올라 산중턱에 있는 독가촌을 지난다. 아까 농로에서부터 이 집을 포인트로 진행하였다

 

 

 

 

석모도와 후포항

 

 

 

바위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다. 나무를 먹고 있다

 

 

 

돼지코를 닮은 바위

 

 

 

매료소-참성단 구간인 이곳으로 합류

 

 

 

바로 앞 초피산(242m)과 들판끝 좌측 정족산(220m) 그리고 우측에 길상산(336m 이정목엔 374m)과 뒤로 초지대교

 

 

 

 

전국에서 기가 가장 센곳이니 기를 받아 가란다

 

 

 

단군로입구에 부착된 원주산오름산악회 시그널.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 하지요

산오름 회원여러분! 반갑습니다. 이곳 마니산을 얼마전에 종주하셨군요. 마니산정기는 많이들 받으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명륜동에 살다가 7개월 전에 김포로 이사했지만

아직도 산오름 회원이랍니다. 잠시 태어나고 자란 내고향 원주 생각에 젖어 본다

 

 

 

참성단(塹城壇 사적 138호)

참성단(塹城壇)이란 성(城)을 파서(塹) 단을 쌓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돌을 반듯하게 다듬어 3m의 높이로 쌓은 구조로 되어 있다.

높이 5.1m, 너비 16평 정도의 공간에 돌로 쌓은 제단이 있고

한켠으로는 향로가 놓여져 있는데 국가의 중요 행사가 열릴 때 향로에 불을 지펴

칠선녀로 하여금 그 불을 이전하게 했다고 한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해지며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참성단 소사나무(천연기념물 502호). 수령 150년으로 추정

전형적인 관목에 나무갓이 단정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참성단의 돌단 위에 홀로 서 있기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데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 소사나무를 대표한다.

소사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가져 예부터 분재 소재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 나무이다

 

 

 

 

화도면 흥왕리와 장봉도,그 앞에 꼬깔섬, 우측으로 동만도리, 서만도리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좌측으로 부터)

 

 

 

참성단에서(1)

 

 

 

참성단에서(2)

 

 

 

 

건너편 진강산에서부터 마니산까지 지나온 경로. 조산리와 문산리뜰, 진강산 뒷편의 뾰족한 혈구산

 

 

 

 

 

 

 

조금후에 지나갈 469봉

 

 

 

마니산정상(헬기장)과 건너편에 있는 참성단 모습

 

 

 

 

 

 

 

칠선녀교

 

 

 

참성단 있는 데를 뒤돌아 본다

 

 

 

 

 

 

 

무슨 발자국???

 

 

 

마니산 정기가 대단한 모양이다. 오늘 아무래도 기좀 받아 가야겠다

 

 

 

흡사 인위적으로 쌓아 놓은 것 같다

 

 

 

지나온 능선길

 

 

 

아이스케키 소나무(여름이면 이 소나무 옆에서 아이스케키를 팔았다 하여...)

 

 

 

우측앞 둥글게 생긴 초피산과 중앙멀리에 김포 문수산. 그리고 도장리와 덕포리뜰

 

 

 

들판건너 길상산과 택리나루

 

 

 

좌측 능선으로 하산하는데 보기보다 멀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부터 2시간이 더 걸렸으니까

 

 

 

 

 

 

날도 춥고 힘도 빠져 쳐다만 보고 걍 패스~

 

 

 

그린색 휀스를 빠져 직진, 등로를 오른다

 

 

 

지나온 암릉구간을 쳐다보니 꽤 높이가 있다

 

 

 

314봉. 소나무와 바위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갯벌과 신도, 시도, 모도

 

 

 

 

 

개구멍바위

 

 

 

지나온 능선. 앞쪽에 있는 봉우리가 314봉

 

 

 

초피산(맨앞 우측), 진강산(가운데 뾰족한 산), 혈구산정상(맨뒤우측 뾰족한 봉)

 

 

 

초피산(좌), 중앙 멀리에 보이는 김포 문수산

 

 

 

길상산(홈피에는 336m, 이정목엔 374m로 표기)

 

 

 

 

 

 

 

지나온 등로

 

 

 

흔들바위

 

 

 

 

 

 

 

날머리(정수사입구 부근)

 

 

 

 < 산행경로 >

 

 

 

산행거리 : 약  20.2km

산행시간 : 7시간 59분(점심시간 등 포함)

산행코스 : 농업기술센터→덕정산→진강산→마니산→정수사입구정류장 부근

 ○ 덕정산

   31번(강화터미널07:35)→농업기술센터(07:49)→정기카센타(07:51)→한수농장갈림길(08:00),능선까지계속직진→능선(08:19),좌틀     → 전망대바위(08:37)→덕정산정상(08:47)

 ○ 진강산

    초소(09:02)→진강산정상(09:35)

 ○ 마니산

   가톨릭대삼거리(09:56),가릉쪽(09:56)→정상0.9가릉1.1이정목(10:12),능선길→능선끝.파란지붕과멋진기와집(10;23)→17번도로변쌀  

   보리밥집(10:29)→조산초교(10:32)→우틀,강화남로479번길(10:36)→인삼밭,전원주택(10:43)→수로위교량(10:50)좌틀

   →또다른수로위교량(10:51)우틀→문산교회앞정류장(11:07),교회쪽진입→영심재(11:15)→전신주있는데(들머리/11:17),우틀→독가촌

    (11:29)→마니산안내판이있는등로와합류(12:07)→참성단(12:31)→마니산정상(12:56)→469봉(13;28)→114계단(13:38)

→그린색휀스914;18)→314봉(14;27)→개구멍바위(15:06)→흔들바위(15:23)→날머리(펜션이삭15;48)→순환2번,강화터미널하차→3000번

 

 

 

바다와 섬, 마을, 그리고 산 등이 어우러진 탁월한 풍광을 마음껐 조망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분오리돈대로 하산을 했어야 하는데 길을 따라 가다보니 샛길로 하산한 게 못내 아쉽다.

분오리돈대는 다음 기회에 방문하는 걸로 하면서 순환버스에 몸을 싣는다.

 

집에오니 마눌님이 깜짝 놀란다. 나의 두눈은 충혈이 되고 입술이 부었있다고 ...

TV에서는 "추위에 15분 노출되어 있으면 1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뉴스 자막이 지나간다.

 

그럼 난 오늘 8시간 노출되어 있었으니 32시간을 운동한 셈인가?

그래서인지, 마니산 정기를 너무 받아서인지 충혈된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