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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4.01 봉천산.별립산(강화)

 

 

 

 

최북단 봉천산과 별립산

 

 

□ 봉천산(奉天山 291m)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양사면, 송해면 두루위치

□ 별립산(別立山 399m)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양사면 경계에 위치

 -  다른 산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별립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며 군사상 서쪽만 개방

 

○ 산행일시 : 2004. 1. 26(일) 맑음

○ 산행인원 : 1

○ 산행코스 : 봉천산 → 별립산(세부내역은 하단에 표기)

○ 특이사항 

 -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산

 -  별립산은 섬과 바다, 연륙교가 어우러져 조망이 탁월

 -  별립산 정상과, 봉천산 능선에 군부대가 있어 접근 불가, 따라서 봉천산 산행후 버스편으로 별립산 들머리로 이동

 -  교동도연륙교는 미개통, 이번 구정에 임시 개통한다고 함.

 

 

 

봉천산들머리인 하점면사무소. 뒤로 보이는 산이 봉천산

 

 

 

 

면사무소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코스도 단조롭고 동네뒷산 개념으로 보면 된다

 

 

 

 

공사가 끝나려면 아직도 ...

 

 

 

 

왼쪽은 인화가는 길. 인화는 양사면 인화리로 북한과 직접 대치하고(황해북도 개풍군과 1.8km) 있다.

양사면은 수도작이 주종이고 많은 국방유적이 분포해 있으며  871세대에 1,864명이며(2013.1.1기준)

면기(面旗)가 있는 게 특이하다. 강화군에는 면기가 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

 

 

 

 

저 정도면 시공사측에서 성의를 표시했다는 생각이 든다

 

 

 

약수터. 약수터 이름이 있을텐데 명시가 안되어 있다

 

 

 

 

능선코스로 진행

 

 

 

 

별립산과 그 아래 하점면 이강마을. 얼핏봐도 명당자리라는 느낌이 든다. 별립산 좌측 멀리는 석모도 상주산(264m)

 

 

 

 

저런 소나무를 와송이라고 하나요? 이곳 강화도에는 유독 저런 소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봉천대(奉天臺臺)

고려시대에 봉천산 꼭대기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던 제단. 그러다 조선 인조 때부터 봉수대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높이 5.5m, 밑넓이 7.2m이며, 사다리꼴 모양으로 벽돌을 쌓아올려 위로 갈수록 좁아든다

 

 

 

 

봉천산 정상에 있는 봉천정과 산불감시탑

 

 

 

 

 

북쪽은 양사면 교산리와 북성리 일대, 뒤로 별악봉과 강건너 북녁땅

 

 

 

 

 

 

 

당겨본다. 강건너 북녁땅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 별립산 앞으로 하점평야와 망월평야. 멀리 석모도가 조망된다

 

 

 

 

좌측 멀리 부드러운 능선이 김포 문수산

 

 

 

 

 

별립산과 이강마을. 그리고 좌측 석모도 상주산(264m), 우측 교동도에서 제일 높은 화개산(259.6m)

화개산 우측으로 하얀게 완공단계에 이르른 교동도연륙교

 

 

 

 

줌인. 국회연수원이 있는 별립산 뒷쪽과 교동도 가는 길

 

 

 

 

 

바닷가마을과 지척에 있는 북녁땅.  최전방이라는 게 실감난다

 

 

 

 

하산하여 쳐다 본 봉천산

 

 

 

 

32번 버스를 타고 이곳 요골에서 내린다. 일요일엔 배차시간이 평일과 토요일보다 길다.

노선별 버스시간표는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

 

 

 

 

 

 그림같은 집옆을 지나간다

 

 

 

 

채석장. 지금은 채석을 안하는 듯 ...

 

 

 

 

이제 슬슬 비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창후리선착장과 석모도 상주산(좌) 교동도 화개산(우).

때마침 여객선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망월평야와 멀리 석모도. 그 옛날 바다였던 걸 매운 간척지라 한다

 

 

 

 

화개산 우측으로 그림같이 펼쳐진 교동도연륙교. 올 구정때 임시개통 예정이란다

 

 

 

 

교동도연륙교

2008년 890억여 원을 들여 착공한 사장교(斜張橋·).  길이 2.11km(폭 11.5m·왕복 2차로) 강화도 인화리와 교동도 봉소리를 연결한다.

올 6월(4월이라고 하는데도 있음) 정식 개통할 때까지 노선버스나 응급차량의 통행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재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가려면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바닷속 갯벌에 박아 놓은 말뚝이 조류에 넘어지는 사고가 잇달아 공기가 길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별립산399m 이 지역 강서중학교 17회 졸업생일동이 건립.

 해발 불과 몇미터에서 시작되는 관계로 육지에서 느끼는 고도감과는 확연히 달랐다.

 

 

 

 

고려산(436m, 중앙)과 우측 뒷편의 뾰족한 혈구산(466m). 들판을 가로지르는 삼거천

 

 

 

 

당겨본다. 진달래 피는 게절이 오면 저곳에 한바탕 북새통을 이루겠지!!

 

 

 

 

양사면쪽의 또다른 바닷가 마을

 

 

 

 

좌측 멀리 진강산(443m)과 중앙에 옴폭파인 곳이 마니산(468m)

 

 

 

 

하산길에 만난 서해유스호스텔.

일부 산행후기에서 별립산 등산로는 이곳을 지나는게 유일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이곳으로 입산시 사유지가 많은 관계로 조금 불편한 게 있었다는 후기를 읽은 적이 있다

 

 

 

 

직진하면 지근거리에 있는 창후리선착장 가는 길.

창후리종점에서 14;30 출발 버스를 놓치고 다음 차는 16; 20분이라 창후리입구(삼거리)까지 구경도 하면서 걸어가기로 한다

 

 

 

 

 

맑은 하늘이 흐렸다 또한 폭풍일 듯 행복하다고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며 불행하다고 슬퍼할 것 없다네.

어차피 인생이란 새옹지마인 것을 |한광현

 

 

 

 

걸어가다 창후3리에서 본 고려산

 

 

 

 

 

 

 

 

 

우측에 보이는 창후리입구(삼거리)정류장

 

 

 

 

 

< 참고자료 >

 

 

 

 

○ 산행시간 : 3시간57분(휴식 등 포함)

○ 산행코스 : 봉천산 → 별립산

1. 봉천산

강화터미널32번버스(09:00)→하점면사무소(09:16)→우회등산로(09:26)→능선코스,계곡코스갈림길(09:43)→봉천대(10:01)→봉천정(10:05)→동쪽군부대출입금지지역(10:55)→빽하다삼거리에서좌측→오층석탑주차장(11:46)→하점우체국정류장(11:52)

2. 별립산

하점우체국정류장에서32번버스탑승(11;56경)→요골정류장하차(12:06)→마니전원주택삼거리에서좌측(12:08)→채석장(12:17)→암벽구간(12:41)→별립산정상(13:15)→서해유스호스텔쪽으로하산시작(13:45)→서해유스호스텔(14;31)→도로(14;38)도보이동→

별립산입구승강장(14:46)→창후3리마을회관(15:00)→창후리입구정류장(삼거리15:12)→2번순환버스→강화터미널→3000번버스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넓다는 섬. 강화도!!

이곳에 오니 섬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든다. 그리고 강화도에 산이 이렇게 많은지 미쳐 몰랐다.

군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명산만해도 무려 13개. 오늘 찾은  봉천산과 별립산은 최전방에 있어 북녁을 바라볼 수 있는 산. 지척에 있으면서도 오고가지 못하는 금단의 땅이기에 느낌이 새롭다. 

 

별립산은 바다와 섬, 그리고 나즈막한 산들과 연륙교. 이들이 어우러진 완벽한 한폭의 그림이다.

호젓한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한다.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꼭 한번 다녀가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