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北漢山)
○ 산행일시 : 2014. 2. 12((수) 대체로 맑음
○ 산행코스 : 진관사→진관사계곡→비봉능선→산성주능선→백운대→산성계곡→산성입구
- 세부내역은 하단 참조
○ 산행거리 : 약 13.1km
○ 산행시간 : 7시간
○ 산행인원 : 1
오늘은 북한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당초 계획으로는 진관사와 삼천사를 들러 의상능선으로 오른 후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내려오다가
승가사를 본후 하산하는 고찰순례를 겸한 산행을 하려했으나 진관사계곡에서 삼천사로 가는 응봉능선이
출입금지 지역이라 하는 수 없이 계획을 바꾸었다.
차에서 내리니 진관사입구다. 번듯한 표지판이 아닌 입간판이 안내를 한다
진관사 진입로. 바로 앞 철탑 우측이 응봉. 응봉을 사이로 두고 진관사와 삼천사는 위치하고 있다
조금 진행하니 비봉능선과 비봉이 눈에 들어 온다
저앞에 진관사 일주문이 보인다. 그앞 우측은 북한산산악구조대(건물일부가 보임)와 봉은사 가는 길이다
진관사계곡이 1.21사태 침투로인지는 오늘 비로서 알았다. 이곳을 거쳐 사모바위 동굴까지가 이동통로였구나
진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동쪽의 불암사, 서쪽의 진관사, 남쪽의 삼막사,
그리고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예로부터 서울근교 4대 명찰이며 또한 수륙도량으로 유명하다.
고려 현종때(992~1031) 건립되었지만 이조 태조때 창건되고
6.25전쟁때 파괴되었던 것을 1964년 비구니가 새로 지은 사찰이다.
고려 현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노승 진관조사(津寬祖師)의 은혜에 보답코자 지은 절로
조선시대에는 수륙제(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 등의 혼령들에게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풀어 그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리는 의식) 의 근본도량이었다.
진관사 경내에 있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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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사찰음식 체험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대웅전
정면 5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의 다포계 단층건물로 정면 13.6m, 측면 8m의 크기이다.
기단의 초석만 원래의 것이고 건물은 1965년에 중창주인 진관스님이 신축한 것으로, 장방형의 화강암 기단 위로
원형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워 다포를 받친 모습이다.
명부전,나한전,동별당(대웅전옆에서부터)
진관사에는 약 300년전의 불상인 칠성각석불좌상(문화재자료 10호)와 영산회상도, 16나한도
(서울유형문화재 145, 146호)가 있고 진관사 국행수륙제는 최근에 국가지정 주요무형문화재 126호로 지정되었다
진관사 나가원
나가원은 대웅전 우측에 있는 정면 7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건물로, 1972년에 진관스님이 신축한 것이다.
건물전면 3칸에 툇마루를 두어 요사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제루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높이 18m, 나무둘레 3.1m 은평구 보호수로 수령은 약 23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진관사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진관계곡 산행이 시작되는 곳
계수대를 지나니
계곡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계곡길은 비탈면이 등로이고
개울은 오염방지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11~2030년까지 특별보호구로 지정되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10여분을 오르니 우측으로 비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향로봉과 비봉 갈림길도 나오고.. 비봉쪽으로 진행한다
뱃심좋은 바위에 이어
응봉능선 너머로 백운대가 살짝 얼굴을 드러낸다. 응봉능선은 영락없는 한폭의 동양화(묵화)다
진관사계곡길과 비봉능선이 만나는 지점. 비봉 바로 아래쪽이다
비봉(碑峰 560m)
며칠전에 눈이 온 상태라 겁이나 오르지는 않고 진행하면서 뒤돌아 보니 그 위용이 대단하다.
비봉능선의 향로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비봉이라는 명칭은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진 데서 유래하였다.
원래의 순수비는 훼손을 막기 위하여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 보관중이고
순수비가 있던 자리는 1972년 사적 제22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 복제비가 세워졌다.
이 비는 신라 진흥왕이 영토확장과 국위선양을 위해 세운 기념비인데 비석의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이곳이 김신조일당이 숙영하면서 최종 은거를 한 곳으로 은신장소는 바위와 바위사이에 생긴 공간.
지난번 인왕산, 북악산 산행시 가 보았던 김신조루트와 1.21소나무, 호경암(교전흔적이 남아있는 바위)에 이어
오늘 그들이 지나간 진관사계곡 침투로와 최종은신처까지 다 가보았다
그때의 상황을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사모(紗帽)관대와 닮은꼴을 하고 있다하여 사모바위라 부른다고..해발 540m
비봉과 사모바위
비봉과 승가사
의상능선과 그 뒤로 고개를 내민 백운대
비봉능선 오르면서 바라본 문수봉(좌 727m)과 보현봉(우 715m). 참으로 웅장하고 믿음직스럽구나!!
왼쪽부터 나한봉, 715봉, 문수봉
문수봉 직전 암벽구간.
이리로 오르면서 약간의 후회(바위에서 솟은 얼음과 눈이 적당히 배합?). 겨울철엔 어지간하면 우회하시길...
저 바위군이 문수봉(727m) 정상
문수봉 기암
문수봉 기암
문수봉 기암
문수봉 기암
지나온 비봉능선
대남문과 북한산성
대남문(大南門)
북한산성의 성문으로 사자능선의 끝지점인 보현봉 북쪽과 의상능선, 비봉능선의 끝지점인 문수봉 동쪽 사이의
사자령에 설치한 문. 사자령은 구기계곡을 따라서 행궁지가 있는 북한산계곡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현재 대남문이 있는 곳이다. .
대성문(大城門). 형제봉과 산성탐방지원센터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북한산성은 백제가 수도를 하남 위례성으로 정했을 때 도성을 지키던 북방의 성이다.
백제 개루왕 5년(132)에 세워진 곳으로 고려 고종 19년(1232)에는 몽고군과 격전이 있었고
우왕 13년(1387)에 성을 다시 고쳐지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도성 외곽을 고쳐짓자는 의견이 있어
숙종 37년(1711) 왕명으로 토성을 석성으로 고쳐지었다.
성의 규모는 대서문 등 13개의 성문과 불을 피우던 곳으로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다
북한산성과 보현봉(좌), 문수봉(사진 중앙)
왼쪽부터 원효봉과 염초봉, 노적봉. 그리고 삼각산(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북한산 주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산성
산성 우측은 칼바위. 뒤로 멀리 도봉산(좌)과 수락산(우)
삼각산과 그 주변. 우측 멀리 도봉산 오봉
산성주능선 너머로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대동문(大東門)
쉬어 갈 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고 진달래능선과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산성탐방지원센터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동장대(東將臺)
북한산성의 동쪽에 있는 장대(장군의 지휘소)로 1712년(숙종 38년)에 지어졌다.
장대의 구성이나 모습은 수원 화성의 서장대와 거의 같으며 소실되었던 것을 1996년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白雲臺 836.5m 서울 강북구와 경기 고양시에 걸쳐 소재)
백운대에서 바라본 북한산능선. 중앙 멀리 제일 높은 곳이 보현봉. 그 우측이 문수봉
정상 인증샷. 역광이라 영~~
백운대에서 본 상장능선과 도봉산
탐방객으로 붐비는 백운대
오리바위와 북한산 능선
하산길
보리사 입구에 있는 고목
북한동역사관
대서문
북한산성입구에 있는 상가
< 산행경로 >
○ 산행코스 : 진관사→진관사계곡→비봉능선→산성주능선→백운대→산성계곡→산성입구
⑥불광역→701번하나고,삼천사,진관사입구하차(08:10)→진관사(08:20)→진관사계곡들머리(08:40)→북한61-01이정목(08:49)→향로봉.비봉갈림길(09:13)→비봉능선합류(09:56)→무장공비은신처(10:08)→사모바위(10:14)→승가봉
(10:41)→문수봉(11:20)→대남문(11:28)→대성문(11:34)→보국문(11:55)→대동문(12:05)→동장대(12:14)→용암문(12:30)→위문(13:12)→백운대(13:28)→위문(13:48)→북한동역사관(14:39)→대서문(14:50)→공원입구(15:04)
→공원입구정류장(15:10)→704번→⑥연신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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