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산과 뒤로 보이는 응봉, 화악산과 북배산)
몽가북계(가평,춘천)
□ 산행일시 : 2016. 3. 24(목). 맑음
□ 동 반 자 : 홀로
□ 산행경로 : 가평역→홍적고개→몽덕산(690m)→가덕산(858.1m)→북배산(867m)→계관산(735.7m)→작은촛대봉(665m)→가일고개→주을길마을→굴봉산역
□ 거리시간 : 약 20.1km / 7시간16분 (접속 5.2km 1시간6분 별도)
□ 기 타
- 가덕산은 『한국의산하』인기명산 108위(겨울 : 107위)
- 몽가북계구간은 방화선 능선길이라 그늘과 식수보충할 곳은 없고 중간탈출로는 다수있음.
동선도(북→남)
09:34 홍적종점
몽가북계. 마치 사자성어 같기도 하지만 아니고
몽덕·가덕·북배·계관산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이다.
1년만에 몽가북계산행에 나섰다.
가평역정류장 09:00발 화악리행버스는 30여분만에
홍적리종점에 도착했다. 나는 청색화살표 방향으로,
버스는 들어왔던 길로(적색화살표) 다시 나간다
들머리인 홍적고개가 저 위에 보인다.
약 1.7km 거리로 2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09:56 홍적고개정상
몽가북계와 응봉, 화악산들머리이다.
가평군 북면 홍적리에서는 홍적고개,
춘천 사북면 지암리에서는 지암고개로 부른단다
홍적리마을과 홍적종점, 그리고
홍적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구불거린다
어지간히 큰맘 먹지 않고는 못오는 곳.
바로 이곳 몽가북계다. 이유는 대중교통이 원활치
않아 접근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금새 응봉(우측)과
좌측으로 촛(촉)대봉이 보이고
응봉(매봉 1,436m)을 당겨본다.
주변까지는 갈 수 있어도 정상은 군사상 갈 수 없는 곳이다
10:39 몽덕산정상
몽덕산(蒙德山 690m)
조망은 나뭇가지 사이로 보아는 게 전부이고
이정표 관리 좀 해야겠다
몽덕산에서 다음에 도착할 가덕산
(858.1m)을 바라본다. 완전한 육산이다
10:57 납실고개
이정목에는 남실고개, 다음지도에는 납실고개로...
삼거리로 화악리 윗홍적까지는 2.4km
방금 지나온 몽덕산(우측)과
좌측너머 나무가지에 가린 응봉(매봉),
그 우측으로 이칠봉이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춘천시 서면 오월리
몽덕산너머 응봉, 화악산, 애기봉과 수덕산,
그너머 명지산, 연인산이 이어지고...
11:26 가덕산정상
가덕산(加德山 858.1m).
경기 제1봉인 화악산의 지맥으로 모양새가 당당하고
곳곳에 깊은 골을 이루어 경계가 뚜렷하다.
주능선을 따라 수백평의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겨울에 눈이 쌓이면 방화선이 만리장성 같은 모습을 한다.
정상은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밋밋하지만 전망은 좋고
『한국의산하』인기명산 108위(겨울 : 107위)에 올라 있다
헬기장은 삿갓봉분기점.
헬기장은 지나서 뒤돌아 보며 찍은 사진임
가덕산에서 본 북배산(867m).
북배산은 다음에 도착할 산으로 방화선길
모습이 뚜렸하다. 눈이 덮히면 정말 멋질텐데...
11:53 퇴골고개
물박달나무 고목이 있는 곳이다.
사진은 고개를 지나 돌아보고 찍은 것이다
진행방향기준 ↑ 북배산 1 계관산 5 ↓ 가덕산 1.6 홍적고개 6.4
→ 목동리 큰멱골(버스종점) 5.6km
북배산가는 길자락
가덕산에서 지나온 발자취가...
12:17~43 북배산정상
해발 867m로 조망이 괜찮은 곳이다.
지나온 몽덕산(우측)과 가덕산(좌측)
능선이 길게 드리워져 있다
북배산정상 옆에 있는 헬기장으로
조망을 즐기며 점심을 먹던 곳
아재비고개 우측으로 경기 제2봉인
명지산(1,267m)과 좌측 연인산(1,068m).
연인산좌측의 산들도 한번 걸어 봐야지,
몽가북계를 바라보면서.. 멋진 상상을 해본다
남쪽 계관산~서쪽 연인산.
계관산, 월두봉, 마루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연이어 있다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방화선능선길.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나들었는지...
봉우리를 넘고 넘어
어느덧 많이 가까워진 계관산
우측에는 목동리도 보이고
오늘 유일한 바위구간인 자라바위.
좌측은 바위상단 모습이다
뒤돌아 본 북배산에서의 발자취
13:28 싸리재고개
신갈나무 고목이 있는 싸리재로 이제 슬슬 하산생각을 할
지점이다. 20여분 더 진행하면 계관산인데 다시 이곳
싸리재로 돌아와 싸리재종점으로 하산하던지,
계관산정상석 뒤 급경사길로 싸리재종점으로 가는 방법,
작은촛대봉에서 직진하는 삼악산방향과
작은촛대봉에서 우틀, 가일고개를 지나는 개곡리종점코스가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계관산을 오르는데
작년보다 15분이 지연된다.
나이탓일까? 아니다. 사진 그리고 조망때문일 게다
13:44~14:06 계관산(큰촛대봉)정상
계관산(鷄冠山 735.7m).
경기 가평 가평읍 개곡리와 강원 춘천 서면의 경계에 소재하고 북배산(867m)과 가덕산(858m)·몽덕산(680m) 등과 연이어 있는데 이 산들을 연결하여 종주하는 산행코스가
일품이다. 사계절 어느때고 멋진 풍광을 보여 준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이, 가을에는 억새군락이,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능선을 따라 구축된 방화선은 마치 만리장성을 연상하게 한다. 방화선을 따라 길이 잘 뚫려 있고 굴곡이 심하지 않아 겨울철에도 종주산행이 쉽다.
능선에 나무가 한 그루도 없어 여름철에는 매우 무덥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멋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계관산 [鷄冠山] (두산백과)
북쪽 북배산~북동쪽 용화산방향.
북배산에서 지나온 길이 아득하고...
북쪽 용화산~동쪽 춘천봉의산.
널리 펼쳐져 있는 춘천지역의 산군으로
무척이나 평화스러워 보인다
호반의 도시 춘천.
소양강과 봉의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들.
구봉산, 대룡산. 그리고 이쪽의 몽가북계..!!!
몽가북계의 봄 전령사를 만나다
작은촛대봉(665m)이 점점 다가오고
14;23 작은촛대봉
오늘 하산길은 작은촛대봉에서 화악지맥길로 진입,
가일고개를 지나 갈데까지 가보는 거다.
물안산, 보납산을 지나면 가평읍이라던가?
작은촛대봉에서 지나온 계관산과
북배산을 돌아본다. 제법 멀리도 왔구나...!!
계관산을 가운데 두고
좌로는 응봉, 화악산,애기봉, 명지산...
우로는 북배산자락이 너울거린다
보이는 봉우리는 화악지맥갈림길로
직진하면 작년에 갔었던 삼악산으로 가지만
오늘은 우틀해서 화악지맥길로...
초행길이라 자못 가대가 된다. 심장이 두근두근...
14;30~35 화악지맥갈림길.
힘이 많이들면 가다가 개곡리종점으로 빠져도 되고
여기에는 삼각점표식과
제구실 못하는 이정목이 있더라.
조망이 좋은 곳이라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본격적인 화악지맥길로의 하산을 앞두고 ...
춘천 명봉, 대룡산과 뒷편 11시방향의 홍천 가리산
그 옆으로 이어지는 대룡산과 녹두봉.
춘천시내와 안마산...
우람. 그 자체의 삼악산
(좌측부터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김유정선생 작품의 배경으로 유명한
실레마을이 있는 금병산과 드름산. 그리고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산능선과 임도. 좋다 좋아~!!
춘천 구봉산~대룡산~금병산~삼악산.
잘 있거라! 춘천, 그리고 몽가북계
대룡산~삼악산~강선봉, 검봉산,강촌엘리시안.
자~ ! 이제 구경 그만하고 또 가 봐야지
14:35 특이한 표시기 / 14;47 이정목
오늘 진행한 화악지맥길에서 만난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이정목이다
좌측 멀리 월두봉이 보이고 그곳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커다랗게 반원을 그리고 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가평읍 개곡리
15:01 가일고개
크게 휘어지는 가일고개 임도로 가면 개곡리로 갈 수 있다
15:01 가일고개삼거리
개곡리방향은 우틀, 윗그림 우측의 임도로
이어지고 화악지맥길은 숲속으로 직진이다
모요양병원에서 설치한 이정표인데 초행인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름아닌 보납산 세글자가...
돌아보니 지나온 계관산정상(중앙 좌측)이 아득...
산너머로 월두봉이 보이는데...
그런데 힘이 든다, 이곳 화악지맥길은 도대체
조망도 없고 집에 갈 걱정도 슬슬되기 시작한다
월두봉(달머리봉) 정상.
결국 월두봉정상엔 못가고 지나쳐 오는 바람에
「우리산을 걷는 나그네」님의 블방에서 퍼온 그림으로 대신한다
정상석도 없고 수목의 큰키로 조망도 기대할 수 없는 곳아라고 한다
긴 로프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길
중앙 멀리 물안산이 보이고 채석작업을 하는지
기계작동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더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하산을 서두른다
16:57 극락정사
커다란 개가 얼마나 짖어 대는지
스님이 달래보지만 바짝 긴장하고 통과한다
17:09 가평읍 주을길마을
17:02 구경강교
마을입구이자 도계이기도한 이곳에서 오늘산행을 마친다
마을입구 도로 건너편에 있는
6.25반공투쟁 산악대원전적비
저곳 춘성대교를 건너보고 싶어진다
춘성대교 위에서 바라본 월두봉
북한강 저편으로 조금전에 지나온 날머리가 보이고
춘성대교 끝부분 북한강변에 있는
춘천시 남산면 서천1리마을
17:39 (폐)경강역
레일바이크매표소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레일바이크와 월두봉
17:50 춘천남산초교 서천분교
오늘의 대미를 장식할 굴봉산역사가 눈앞에 있다
17:56 굴봉산역
화장실에 들러 땀을 대충 훔치고
플랫홈으로 가니 마침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오늘 쾌청한 날씨속에 마음껏 몽가북계와 그 주변을
바라보았고 초행인 화악지맥길도 두시간 이상 걸었다.
비록 월두봉정상을 무심코 지나쳐 아쉬운 감이 있지만...
긴시간동안 스쳐간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한다
□ 거리시간 : 약 20.1km / 7시간16분 (접속 5.2km 1시간6분 별도)
경의중앙선(용산08:00발itx-청춘4,800원/가평08:57)→가평역정류장(09:00)→홍적종점(09:34)→홍적고개(09:56산행시작)→몽덕산(10;39)→납실고개(10:57)→가덕산(11:26)→퇴골고개(11:53)→북배산(12;17~43)→싸리재고개(13;28)→계관산(13:55~14:06)→작은촛대봉(14:23)→화악지맥갈림길(14:30~35),개곡리방향→가일고개(15:01)→극락정사(16:57)→주을길마을(17:09)→구경강교(17:12산행종료)→춘성대교(17:20)→(폐)경강역(17:39)→서천분교(17:50)→굴봉산역(17:56)→경춘선(굴봉산역05:59)/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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