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16.05 가리왕산(정선.평창)


(가리왕산 정상인 상봉) 



 

 

 

 

 

 

 

가리왕산(정선·평창)

 

 

 

 

 

 

 □  산행일시 : 2016. 5. 22(일). 맑음

 □  동 반 자  : 단독(H산악회 회원 43명과 함께)

 □  산행경로 :장구목이→이끼계곡→임도→장구목이삼거리→상봉(정상1561m)→마항치삼거리→어은골임도→자연휴양림→주차장

 □  거리시간 : 약 9.4 km /  5시간48

 □  기      타

  -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명산, 『한국의산하』인기명산 51위(여름철 29위)

  - 산불조심 기간 중 입산통제 탄력 운용한다고 하니 출입시 사전 확인 필요








                                                           동선(청색실선 / 장구목이입구~정상~주차장)









 들머리가 가까워지니 2016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반시설 준비가 한창이다,터널도 뚫고 포장도 하고...

 공사관계로 교통통제도 하는데 다행히 밀리지는 않았다








 10;15  장구목이입구

 서울 출발 3시간여만에 들머리에 도착, 

 산행에 나선다. 들머리도 공사로 어수선하다








 산악대장님께서 그러신다. 들머리가 해발 400정도인데

 정상까지 계속 땅만보고 올라갔다가 하산할 때도

 계속 땅만보고 올라간 만큼 내려온다고...ㅠㅠ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이곳 이끼계곡은 

 이끼로 유명해 달력그림에 많이 나오는 곳이란다.


 가리왕산은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하다

 

  







 특히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생태적으로 가치가 커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동강(東江)에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자

 석회암 절리동굴인 얼음동굴이 유명하며








 산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

 같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3수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확정되면서 부터 더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달 초에 분 강풍으로 많은 나무들이 쓰러졌다.

 어떤데는 쓰러진 나무위를  타넘어가고








 때로는 포복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이런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데 있다.

 허나 방법은 없다. 극복하는 수 밖에는...








 부러지고








 찢어지고








 얘는 누가 가죽까지 홀라당 벗겨 갖구먼...








 11:27  장구목이임도

 출발 1시간이 넘게 올라온지라 심호흡을 해본다.

 임도를 따르지 않고 직진, 바로 숲속으로 진입..








 장구목이 임도의 모습이고
















 쉼터








 생태계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울창한 산람의 모습
































 주목군락지를 지난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산림청에서는 이들을 보호수로 지정,

 명찰까지 달아 관리하고 있다
























 12:22  정상삼거리.

 가리왕산 정상은 상봉,

 중봉, 하봉은 숙암분교쪽으로...








 삼거리에서 본 정상(상봉)















 오랜 풍상을 견뎌내며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렸다








 정상부근의 멋진 고사목
















 무인산불감시시설








 이곳 가리왕산은 거대한 육산이자 생태계의

 보전이 잘되어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12:36~13:17  가리왕산 정상(상봉)

 출발 2시간20분만에 정상에 힘들게 올랐다.


 쓰러진 나무만 없었어도 좀 수월했을텐데...

 돌탑좌우로 정상석이 두개가 있다
























 등로가 단순하다.

 이곳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오직 한길,

 휴양림매표소쪽으로 가는 길 뿐이다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 평창군 진부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며 상봉외에 주위에 중봉(1,433m)·하봉(1,380m)·청옥산(1,256m)·중왕산(1,37

 1m) 등 높은 산들이 있다. 청옥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한다. 

 옛날 맥국()의 갈왕( 또는 )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

 뀌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갈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 있다.

 








 한강의 지류인 동강()에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망운대·백발암·장자탄·용굴계곡·비룡종유굴 등을 가리왕

 산 8경으로 꼽는다. 벨패재(일명 벽파령)·성마령·마전령 등 수많은 고개가 있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등산로로 인기가 높다.

 

 능선에는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 갈참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수목이 울창하며 산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숙암 방면의 입구 쪽 약 4km

 구간에는 철쭉이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1993년에 가리왕산 남동쪽 기슭의 가장 깊은 골짜기인 회동계곡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두산백과에서는 加里旺山이 아닌 加里王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정상의 모습은 두루뭉술하다.

 풀과 수목이 자라고 있는 넓은 초원으로

 돌탑과 두개의 정상석, 헬기장과 삼각점 등과

 







 식생보호구역의 출입을 금하는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사방이 트여있어 조망은 좋지만 어디가 어딘지...

 주위에 오대, 두타, 태백, 소백치악 등의 명산들과

 멀리 동해까지 보인다는데 안내판이라도 ...
































 휴양림하산길로 앞에 보이는 산은 얼핏 보기에는 

 같은 가리왕산으로 보이지만 청옥산이란다.








 워낙 고지대라 그런지 그늘 찾기가 쉽지않다.

 나는 우측으로 보이는 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다른 사람한테 자리를 인계했다








 저멀리 있는








 풍력발전기를 당겨본다








 정상에서의 풍광이 너무 좋다.

 지금까지 오르면서 힘들었던 모든 걸

 이 한방으로 보상해 준다








 겨울철에도 멋진 산그리메가 연출될 것 같다.

 이제 아쉽지만 조망을 마치고 하산을 한다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정상모습








 여기는 철쭉이 아직 덜 핀 상태다.

 어지간한 데는 벌써 낙화되었는데

 그만큼 지대가 높다는 얘기...
















 13:24  헬기장.

 외길인 어은골임도로...








 진행하다 딴생각하느라

 마항치삼거리 사진을 그만...

 거기서는 직진이 아닌, 좌틀해서 진행








 박새군락지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살펴보니

 먹음직스런 나물취가 보인다.

 더러더러 곰취도 보이고








 14;29  상천암








 상천암을 지나면서부터

 급경사 비알이 한참 이어지고








 14;35  어은골임도.

 여기서도 휴양림매표소쪽으로 직진한다

















 여기도 이끼계곡 못지않게 이끼가 예쁘다.

 정말 조금만 더 이쁘면 달력에 나갈 정도다.

 사람들이 발을 담그길레 나도...


 그런데 차가워서 10초를 못 벼텼다.

 옆에 있는 사람은 간신히 12초를 견뎠다고...

 나는 여기서 머리까지 감았는데 감기에 덜컥 걸려 버렸다
















 그림에는 없지만 또다시 쓰러진

 나무로 안해 넘어가고 기어가고 돌아가고...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가까이 가보니 나무가 아니고

 칡넝쿨이다. 완전 원시림 인정!!
















 15:48  배나무쉼터와 원조심마니교.

 물고기가 숨어 산다는 어은골.

 통나무다리라 운치는 있는데 장마철에는 위험하겠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우측은 휴양림내에 있는 산림문화휴양관인데

 2층으로 된 숙소라고..








 15:51  심마니교
























 16:03  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된다








 주차장옆 개울가의 (유료?)쉼터.

 우리 ○○대장님.출발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본분을 잊고 시간가는 줄 모르신다.


 누군가 얘기를 하니 그제서야 황급히

 인원점검하고 서둘러 출발한다








 시간이 20여분 남았길레 이곳 주차장옆 개울로

 왔더니 물이 많다. 발을 또 담갔는데 아까 어은골

 계곡과는 그 양상이 다르다. 10분도 견디겠더라








 오늘 100대명산 가리왕산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넓은 초원위의 사방이 트인 정상,


 천혜의 원시림과 야생화, 오르 내릴때 쓰러진 나무,

 뼈속까지 시려오는 계곡물, 심심찮게 보이는 나물...

 오늘도 만난 모든 인연에게 감사한다








 가리왕산에서 만난 야생화









□  산행경로 : 장구목이→이끼계곡→임도→장구목이삼거리→상봉(정상1561m)→마항치삼거리→어은골임도→자연휴양림→주차장

신사역5번출구앞(07:10)→장구목이입구(10:15)→장구목이임도(11;27)→정상삼거리(12;22)→상봉(정상12:36~13:17)→헬기장(13;24)→마항치삼거리→상천암(14;29)→

어은골임도(14:35)→심마니교(15:51)→주차장(16:03)→주차장출발(16;38)→신사역5번출구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