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꿩雉 큰산岳 뫼山)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사이 차령산맥에 있는 높이 1,288m의 산이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한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하여 매화산·향로봉·남대봉 등 1,000m 이상의 산이 남북으로 뻗어 있다.
성황림(천연기념물 제93호)을 비롯해 젓나무·들참나무·대나무·피나무·가래나무·층층나무 등이 울창하며, 파랑새·호반새·딱따구리·꾀꼬리 등 희귀조류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구룡사 대웅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을 비롯해 거북바위·구룡소 등의 경승지가 있다. 또한 상원사를 비롯하여 석경사·태종대·할미소·대왕재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예로부터 군사 요충지인 이곳은 험준한 산세와 지리적 여건으로 천연의 요새였기에 영원산성을 비롯하여 금두산성·해미산성지 등이 있다.
1984년에 총면적 182.1㎢의 치악산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자료출처 : 다음백과∥
☞ 산림청지정 100대명산
☞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제17위(여름 : 14위)
♣ 산행일시 : 2017. 6. 20(화). 맑음 / 7시간2분(중식 등 모든시간 포함)
♣ 산행경로 : 학곡리매표소→비로봉→입석사갈림길→곧은재→향로봉→국형사 / 14.1km
08:46 학곡리종점
오랫만에 구룡사(학곡리)방향으로 치악산을 올라본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도로를 건너지 말고
30번대 시내버스로 환승해, 삼한주유소정류장에서 내렸더니
복잡하지도 않고 응달과 버스도착시스템이 있어 좋더라.
30여 분을 달린 41번버스는 학곡리종점에 도착, 산행을 시작했다
매표소에서 문화재관람료 2,500원을 내고(카드결제 가)
입장하면서 구룡사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되새겨 본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고....
구룡교를 건너면서부터 울창한 숲과
개울을 볼 수 있다
간만에 오니 인도와 차량통행로를 구분해 놨더라
09:01 구룡사(龜龍寺)
구룡사(龜龍寺)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668년(문무왕 8)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
고 있다.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는 깊은 소(沼)로서, 거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뇌성벽력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符籍)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 물이 말라버리고, 그 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
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해서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이후 도선(道詵)·무학(無學)·휴정(休靜)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지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계속 사세는 쇠퇴
하였으므로,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로 불러 그대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룡폭포 부근 예전에는 없던 다리가 생겼다
그 아래 구룡폭포는 옛 그대로이고
첫번재 만나는 이정목
↓구룡사 0.5km ↑비로봉 4.4km
09:13 대곡안전센터
탐방로에 그늘이 져 쓰고있던 모자와 팔토시를 벗고 진행하였다
여기서 세렴폭포가 70m 거리라 다녀오기로 한다
09:36 세렴폭포
세렴폭포는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가 일품이다지만
지독한 왕가뭄 앞에 폭포라는 명색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다시 빽해 다리를 건너니 능선길(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분기점이다. 능선길이 아무래도 게곡길보다는
쾌적하고 시원하겠지...
철계단에 이어 돌계단
통나무의자가 있는 쉼터. 고목이 멋지네
다시 철계단
사다리병창길은 악명높은 길로 소문나 있다
치악산은 치가 떨리고 악이 받혀야 오를 수 있다는
산이라는데 이 능선길을 오르며 생긴 말이렸다
또 다시 등장하는 철계단
말등바위전망대...? 못보던 것 같은데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천지봉과 천지봉능선
전면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치악산의 주봉 비로봉(1,288m)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
어느덧 비로봉아래 데크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이 근사하다. 정상에서 내려가 우측으로 가면 게곡길이고
직진해 올라가면 헬기장으로 해서 입석사와 곧은재로 갈 수 있다.
토투삼...!!
서쪽으로 토끼봉, 투구봉, 삼봉, 저곳은 비탐구역이다
동쪽으로 천지봉(1,086m)와 매화산. 저곳 역시 비탐구역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길이 발 아래로 펼쳐져 있다
비로봉직전 데크전망대에서의 풍광.
올라온 게곡 좌우측엔 비탐구역인 천지봉과 토투삼
산라일락의 향이 그윽하고
산함박이 많은 곳이지만 이미 지고 층층나무꽃이 만개했다
10:07 비로봉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에 도착했다.
그림은 사다리병창길로 이어지는 칠성탑
2016. 10. 19 개통된 큰무레골탐방로방향.
횡성 부곡과 연결되는 길이다. 저 길이 개통되기전
쌓인 눈을 헤치며 내려가 본 기억이 난다
저 능선으로 가면 횡성 부곡.
언제 한번 가 봐야지, 천사봉전망대도 있다고 하지!!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의 상징인 미륵불탑.
용왕탑(좌), 산신탑(우). 그 사이에 위치와 모양을 달리하여 새로 설치한
정상석이 있다. 용왕탑은 올 봄 낙뢰로 붕괴된 걸 다시 복구한 것이다
남치악을 당겨봤다.뒤로 둥근 게 시명봉.
바로 그 앞이 남대봉으로 시명봉 우측과 겹쳐 보인다
시명봉과 남대봉. 그 우측 끝이 향로봉.
멀리 백운산이 미세먼지에 가려 전혀 조망이 안되고 있다
(클릭 커짐)
비로봉에서의 풍광.
맨 좌측 천지봉과 그 뒤 우측 (둥그스름한)매화산
(클릭 커짐)
비로봉에서의 풍광.
비로봉의 미륵불탑과 멀리 남치악
미륵불탑의 절절한 사연....
비로봉에서의 풍광
남치악쪽이 조망되고 있다
치악산의 정상 비로봉(1,288m).
새로운 정상석이 참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비로봉전망대에서 보는 토투삼..!!!
저 멀리 양평 용문산이 조망된다지만
미세먼지로 오늘은 아니다
비로봉에서의 풍광.
쥐넘이전망대, 입석사분기점, 곧은재,
향로봉, 남대봉으로 가는 능선이다
(클릭 커짐)
평일이라 탐방객에 많지 않아 인증샷을 한방 남겨본다
비로봉에서 입석시쪽으로 진행중에 있는 헬기장에서
비로봉을 바라봤다. 미륵불탑의 모습이 선명하다
산딸기가 익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리고 보니 내일이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네
호젖한 탐방로
11;57 쥐넘이전망대
전망대에서 비탐구역인 토투삼으로 연결되는 곳
믿거나 말거나...ㅠㅠ
쥐넘이전망대에서 조망되는 치악산삼봉
12:05 입석사갈림길
민생고를 해결하며 쉬어간다
원통재를 지나 조용한 숲속을 간다.
이따금 산님들도 만나고
13;18 활공장(헬기장)
원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지만
그놈의 미세먼지때문에...ㅠㅠ
13;29 곧은재(곧은치)
그 옛날 횡성(부곡)에서 원주로 장을
보기위해 이 재를 넘나들었다고 한다
곧은치는 교통요충지...!!
곧은치에서 진행, 헬기장을 지나고
13;56 보문사분기점
전방 200m 거리에 있는 향로봉을 찍고 다시
이리로 와 보문사로 하산할 것이다.
실은 새로 정비를 마쳤다는 영원산성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한동안 쉬었더니 다리에 쥐가 나 안되겠다
14:02 향로봉(1043m)
향로봉에 있는 이정목
보문사하산길
14:58 보문사
왕가뭄으로 계곡물이 말라버렸다.
하산 중에 본 제일 큰 규모의 물, 여기서 땀수습을 ...
15:34 행구탐방지원센터
15:38 국형사
신라 경순왕 대에 무착대사에 의해 창건되어 고문암(古文庵)이라 하였고 무착대사는 이곳을 호법대도량으로 하여 불도에 정지하였다고 한다. 창건연대가 신라시대라고 하
지만 이를 증명하는 당시의 유물, 유적은 현재 남아있지 않는 형편이다. 조선조 태조(太祖)가 이 절에 동악단(東岳壇)을 쌓아 동악신을 봉인하고, 매년 원주와 횡성, 영월,
평창, 정선고을의 수령들이 모여 제향을 올렸다고 한다. 한편 조선 정조의 둘째 공주인 희희공주가 병을 얻자, 절에서 백일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정종(政宗)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15;40 국형사정류장
여기는 버스 종점(회차지점)으로 8번버스만 여기서 출발,
나머지는 300m 더 내려가 성문사정류장에서 출발하더라
15:48 성문사정류장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다.
모든 게 꾸준히 해야 하는 법. 한동안 쉬었더니
몸 상태가 안좋아 계획된 탐방을 단축하는 산행을 했다.
이제부터는 동네뒷산이라도 매일 한시간 이상 걸어야겠다
♣ 산행경로 : 학곡리매표소→비로봉→입석사갈림길→곧은재→향로봉→국형사 / 14.1km
가출(04;41)→1004번(04;49)→②(홍대입구/강변)→시외버스6,900원(06:10)→원주터미널(07;22)→34번환승→삼한주유소정류장41번(08:10)→학곡리종점(08:46)→구룡사(09:01)→대곡안전센터(09:13)→→세렴폭포(09:36)→사다리병창(10:07)→비로봉(11;23~36)→쥐넘이전망대(11;57)→입석사갈림길(중식12:05)→활공장(헬기장13:18)→곧은치(13:29)→향로봉(14:02)→보문사(14:58)→국형사(15;38)→성문사정류장(15;48)→(개인볼일)→원주고속버스TR7,100원(20;30)→서울고속TR(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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