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관악산
호압사-학바위-관문사거리능선
2014. 4. 25(금) 나홀로 오랜만에 삼성산과 관악산을 향한다.
오늘 목표는 호압사, 돌탑정원(삼성산) ~ 학바위능선. 관문사거리능선(관악산)이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5517번버스를 탑승,
호압사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건너편이 호압사입구다
10분 정도 이런 비탈길로 올라가야 호압사가 나온다
호압사(虎壓寺)는 서울 금천구 시흥2동 234번지 삼성산에 위치한 전통사찰.
조선 태조2년(1393년) 무학대사가 창건, 개국과 더불어 한양에 궁궐(경복궁)을 지을 때
풍수적으로 가장 위협이 된 것은 관악산의 불(火)기운과 삼성산(호암산)의 호랑이 기운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삼성산의 호랑이기운을 누르기 위해
호랑이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자리에 절을 지었는데 이것이 호압사라고 한다.
주요문화재로는 석약사불좌상(금천구문화재자료 제8호)이 있다
호압사 심검당(종무소, 공양간)
8각9층석탑
범종루(梵鐘樓).
단체로 온 꿈나무들이 스님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호압사를 둘러보고 이곳을 오르면서 본격 산행에 접어든다
호압사에서 삼성산(호암산)0.4 삼막사2.4km 쪽으로 진행한다
분명히 꽃일 게다. 도토리를 열리게 하는 참나무꽃
한참을 오르니 방금 지나온 산복터널입구와 벽산3단지아파트,
그리고 호압사가 발아래 있고 서울시가지가 펼쳐진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기온은 벌써 여름이다.
얼려왔던 생수를 벌컥거리며 마셔대니 오장육부가 션하다
바위 한켠을 비집고 자리잡은 병나무가 꽃을 피웠다. 아름답다!!
신록에 둘러싸인 호압사
삼성산 기암
만개한 철쭉꽃
장군봉능선위로 펼쳐진 관악산이 그림같다.(민주지산국기봉에서)
장군봉능선과 삼성산주능선이 부지런히 꿈틀거린다
민주지산국기봉에서 칼바위능선 족으로 와 사면으로 헤맨다.
찾고자 하는 돌탑정원은 보이지 않고 마주치는 산객에 물어봐도 아는 이가 없다.
애매한 생수천만 눈에 띈다
얼마나 헤매다가 고개를 드니 멀리 돌탑정원이 보인다.
가볼까 말까 한참을 재다가 다음 기회로 미룬다 .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했거늘... 다음엔 잘 찾아갈 것 같다
삼성산정상에서 본 국기봉으로 가는 주능선
그리고 천인암능선이다. 중앙 움푹한데가 천인암이다
향기를 맡고 라일락을 찾아 온 호랑나비와
싱그런 산내음을 맡고자 이곳을 찾은 내가 일맥상통한다
장군봉능선(멀리)과 깃대봉능선(앞쪽)이 무척 닮아 보인다
삼성산정상에서 본 관악산정상
삼성산(三聖山)은 서울 관악구, 동작구, 금천구와 경기 안양시에 걸쳐 있고
관악산 같은 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도림천기준으로 서쪽은 삼성산, 동쪽은 관악산이다.
어딘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삼성산 정상목
삼성산에서 무너미고개로 내려 가려고 반사경 우측으로 진입한다
무너미고개를 지나 관악산 학바위능선으로 해서 주능선으로 오른다
저 아래가 그 유명한 무너미고개
오늘 산행하면서 여러 부류의 철쭉을 맞는다.
한창 영업중인 철쭉, 그림과 같이 영업준비 중인 철쭉, 그리고 영업을 끝낸 철쭉 등..
무너미고개로 내려오면서 보이는 기암인데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제 관악산관할로 접어 들었다.
진행을 하다 뒤를 돌아보니 학바위와 삼성산 그림이 그럴 듯하다!!
학바위능선과 건너편 삼성산국기봉(좌측, 뾰족)과 중계탑
학바위능선국기봉
고개돌린늑대바위. 근데 아무리 봐도...
기상레이더와 연주대철탑
여치와베짱이바위
넘실대는 팔봉능선과 삼성천의 발원지 삼성천계곡
삿갓승군. 힘의 균형!! 대단하다
학바위능선엔 기암이 많이 있다. 삿갓승군암릉.
좌측 삿갓승군 머리 위에 조그만 거북이 한마리가 붙어 있다
연주대와 기상레이더
관악사지(冠岳寺址)
관악사는 18세기경 폐사되어 현재 절터만 남아있다
지도바위봉(뾰족)과 용마봉(둥글)
관악산(冠岳山)
서울 남족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경기 과천시와 안양시에 걸쳐있고
정상인 연주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갓을 쓰고 있는 모습과 같아
갓관(冠)자를 써서 관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연주대~솔봉으로 가는 길은 로프구간으로 약간의 긴장이 필요한 곳
솔봉
솔봉에서 내려다 본 서울대캠퍼스
용마봉(559봉)
좌로는 사당능선, 우로는 용마능선이,
안 보이지만 중앙 뒷편으로는 오늘 하산할 관문사거리능선이 분기되는 곳이다
용마능선과 우측 멀리 청계산
사당능선과 뒤로 우면산
솔봉에서 만난 젊은이.
저기 사당역에서 올라 왔다는데 너무 좋다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런데 내려갈 일이 큰일이라며 걱정도 함께 한다. 힘을 내라고 격려를 해 준다
지도바위
신선대
지도바위 남동쪽 50m부근 10m 수직벽 바위위에 있고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면 신선이 된 느낌이라고..
마침 한 산객이 자리를 깔고 상의는 벗고는 지극히
편한 자세로 신선놀음을 즐기고 계시다. 다음엔 나도 한번...!!
발 아래로 펼쳐진 자하동천계곡과 개스속의 과천시가지
용마봉꼭대기는 헬기장
관문사거리능선으로 하산하다가 남태령능선(좌측)으로 분기되는 곳.
남태령능선은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 폐쇄된 상태다
과천시가지와 청계산. 좌측끝으로 과천경마장도 일부 보인다
선바위
쇼파바위. 한번 앉아 본다.
앗! 뜨거워!! 햇볕에 데워져 있는게 아닌가~
용마1길
보이는 방향 반대편으로 진행한다
15분 정도를 가니 이번에도 그 유명한 남태령이다.
10분 정도를 더 가니 남태령역 입구가 나오고 오늘 산행을 접는다
□ 산행시간 : 6시간33분
□ 산행코스 : 삼성산(호압사,정상)→무너미고개→관악산(학바위능선, 관문사거리능선)
②서울대입구역3번출구,5517번버스→호압사정류장(09:56)→호압사(10:06)→산행시작(10:16)→민주지산국기봉(10:43)→생수천(11:12)→알바(돌탑정원찾기)→깔딱고개삼거리(11:37)→거북바위(11:48)→삼성산정상(11:58)→무너미고개(12:23)→학바위→국기봉(13:18)→삿갓승군바위(13:33)→관악주능선(13:41)→제3깔딱고개(13:45)→관악산정상(13;58)→솔봉(14:07)→지도바위(14:22)→용마봉(14:33)→남태령능선분기점(14;50)→선바위(15:03)→사헌부묘(15:54)→날머리(15:58)→대로(16:02)→남태령(16:18)→④남태령역(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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