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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7.10 치악산(원주.횡성)










치악산(원주·횡성)








동선(초록색실선, 클릭하면 커짐)


  ♣ 산행일시 : 2017. 10. 17(화). 맑음 / 8시간51분(제시간 포함)

  ♣ 산행경로 : 학곡리종점→비로봉(1288m)→큰무레골→고둔치→향로봉(1043m)→영원산성→금대계곡입구 / 약 23.3km





  08:46  학곡리종점

  치악산 산행에 나섰다. 오늘은 비로봉을 거쳐 신규 개방된

  부곡지구 큰무레골과 영원산성길을 가보고자 한다




  올 6월 비로봉을 거쳐 영원산성까지 가려했는데

  다리에 쥐가 나 중도에 포기하였었다.

 




  08:50  구룡교 /첫번째 이정목

  그래서 오늘은 부곡지구 큰무레골을 추가해서 재도전..!!

  그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해왔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탐방로변의 단풍이 예쁘다




  2백년된 구룡사 은행나무에도

  가을은 살포시 내려 앉기 시작했다




  09:00  구룡사

  이곳을 지나가는 죄로 2,500냥의 문화재관람료를 입구에서

  받는다. 이런 돈은 왜 그리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지...




  구룡소




  대곡안전센터에 설치된 안내도




  09:30  세렴안전센터

  직진 70m 전방에 세렴폭포가 있지만

  안 들르고 진행을 했다




  09:32  능선/계곡갈림길

  힘이 좀 들겠지만 능선길을 택해 계단을 오르니




  쉼터에 있는 멋진 참나무고목이 반겨준다








  09:57  사다리병창(해발 700m)

  거대한 암벽군이 마치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 있고

  암벽사이의 수목과 어울려 그 독특한 풍광이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하여 붙혀진 이름.

  "병창"은 영서지방 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말한다




  사다리병창에서 바라본 주변풍광




  단풍이 이곳까지 내려왔다. 꼭대기는 벌써 다 지고








  능선길은 매우 인내를 필요로 하는 길이다.

  오죽했으면 치가 떨리고 악이 바쳐야만 오른다는 치악산일까




  10:14  말등바위전망대




  말등바위에서 바라보는 비로봉(치악산정상).

  조금 당긴 그림이다








  계속되는 비탈길, 그리고 수없이 많은 계단.

  능선/계곡갈림길부터 정상까지는 헥헥구간





  산중에 기계음이 들려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재난취약지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정상 직전의 계단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구룡사에서 부터 올라는 경로가 눈에 들어온다.

  능선좌측이 계곡길이고




  우측 멀리 천지봉과 매화산도  모습을 드러냈다




  계단전망대에서의 풍광

  (대부분의 그림은 클릭하면 커짐)




  11:01~18  비로봉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사방이 뿌연게 시계가 안좋다




  치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명산이자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7위(여름철 14위)의 산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에 있는 세개의 돌탑




  제1열 원통재, 제3열 향로봉

  제1열과 3열 사이(향로봉쪽으로) 곧은재

  제4열 희미하게 백운산




  중앙 멀리 남대봉과 시명봉이 겹쳐 보이는데

  앞쪽이 남대봉(1181.5m), 뒷쪽이 시명봉(1196m)









  치악산주능선 쥐넘이재전망대로 가는 길




  좌측부터 삼봉, 투구봉, 토끼봉.

  저곳은 지금도 출입통제구역이다




  천지봉, 매화산으로 가는 길




  휴식을 마치고 부곡지구 큰무레골로 하산했다가

  골짜기를 따라 곧은재로 오를 것이다.




  큰무레골탐방로는 2016. 10. 19  신규 개방된 탐방로.

  수년전 비탐구역일 당시 이리로 한번 내려간 적이 있다




  11:25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우측능선으로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의외로 탐방객이 많더라.




  단체로 온 산님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었다.

  구룡사쪽은 모두 열명 정도밖엔 못 봤는데








  11:41  두번째 헬기장








  11:55  천사봉(1004m)




  천사봉전망대에서의 풍광.

  우측으로 비로봉과 하산한 경로가 보이고 좌측엔

  원통재를 비롯한 치악산주능선이 흘러 내리고 있다








  11:31  곧은재분기점.

  큰무레골탐방로는 정규등산로로 개방되면서 계단과

  이정목, 전망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뒤돌아본 모습.

  곧은재를 향해 좌측길로 진행








  정상에는 단풍이 졌고 이곳 바닥에는 이제 한창이다








  13:41  곧은재(고둔치)

  곧은재는 사거리로 치악주능선의 교통요충지이다.

  그 옛날 횡성 부곡에서 원주에 장보러 올때

  이 재를 넘나들었다고 한다 




  곧은재에 설치된 이정목.

  영원산성은 상원사로 가는 도중 향로봉을

  지나 갈림길에서 내려가야 한다




  문어가 연상되는 등로변의 기목.








  14:07  향로봉.

  이곳에서 바라보는 원주시내 풍경도 멋진데 오늘은...

  지난 6월 비로봉에서 큰무레골로 안가고 바로 이리로 와

  영원산성으로 가려다가 다리에 쥐가 나 향로봉에서 하산하였었다




  14;18  치악평전(雉岳平田)

  나뭇가지에 가려 비로봉은 일부만 보이고




  남대봉 방향의 모습만 조망된다












  15:06  영원산성 분기점.

  이곳 영원산성길 역시 2016. 10. 1 신규 개방된

  구간으로 개설전에 몇번 지났던 곳,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기대가 된다












  영원산성으로 내려가는 중에 뒤 돌아본 치악주능선.

  1시방향으로 남대봉, 그 우측 아래 킹콩바위도 보이고




  킹콩바위(줌인)




  15:28  영원산성

  영원산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산성 돌틈에

  뱀이 많은지 뱀주의 푯말이 가끔씩 눈에 띈다




  이곳 산성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다




  영원산성((靈原山城, 鈴原山城 사적 제447호)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산 50-2에 소재.

  신라 문무왕 때 이 산성이 축조되었다고 하나,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삼국사기에 궁예가 치악산 석남사(石南寺)를 근거로 하여 가까이 있는

  고을을 공격한 일이 있어 당시 궁예가 이 산성을 이용하였던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1291년(충렬왕 17) 원나라의 합단군(哈丹軍)이 침입하였을 때,

  향공진사(鄕貢進士)인 원충갑(元冲甲)이 원주 백성들과 함께

  이 산성으로 들어가 지키다가 적군을 크게 물리친 곳이다.




 

  또 임진왜란 때에는 원주 목사 김제갑(金悌甲)이 주민을

  이끌고 들어가 끝까지 싸우다 전사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 후 이 산성은 한강 상류의 요진(要鎭)으로 한동안 경영되다가 폐허가 되었다.





  영원산성 남문지

  이 성의 전체적인 평면은 삼각형에 가까운 불규칙한 부정타원형으로

  산성의 성벽은 동쪽과 서북쪽 일부구간에 잘 남아 있으나 대체로

  붕괴된 상태이며, 전체 둘레는 약 2.4km 정도이다.








  옛 기록에 의하면 ‘영원성은 석축성으로 둘레 3,749척,

  성내에 우물 1개, 샘이 5곳 있었으나, 지금은 폐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샘터가 남아 있다. 성안에는 여러 곳에서 건물터가 확인되며,

  여러 곳에 성문터가 남아 있으며, 세 곳에 숯가마가 남아 있다.





  수습된 유물들은 고려·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도자기와

  기와류 등으로 그 종류와 수량은 많지 않다.


  이 산성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체성(體城)과 여장(女墻)이

  확실히 구분되면서도 성의 외벽에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또한 여장에 사혈(射穴)이 없다는 점이다.




  능선상에 성벽이 꺾어지는 곳은 능선을 타고 진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곡성(曲城)을 마련하였는데,

  동남쪽 성벽에 4곳, 북쪽 성벽에 4곳, 서쪽 성벽에 4곳이 있다.


  축성의 위치 선정, 용도 시설의 활용, 여장의 완전한 잔존,

  성문과 치서의 구조 형식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산성 축조방식에

  있어서 가장 전형적인 산성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 준다.

  자료 : 원주시청홈피 > 원주시문화관광 > 원주돌아보기 > 역사자원









  영원산성길은 급경사길인데 정규등로로

  개설되면서 계단 등을 확실하게 설치해 놓았다.

  영원산성 자체는 정비한 모습을 못 찾겠고




  16:19  영원사(대웅전/산신각,범종각)








  17:04  금대분소 / 금대야영장.

 야영장을 이용하려면 예약 필수 




  이곳 금대계곡(금대유원지)은 청정한 물이

  흐르는 곳이지만 가뭄으로 수량이 팍 줄어있다




  17:37  금대계곡입구

  여섯시가 안 됐는데 벌써 이두워지기 시작한다.

  뒤로 보이는 백척교(길아천교)는 머지않아 폐선이 될 운명이다. 


  이렇게해서 신규개방된 부곡지구 큰무레골과 영원산성길 탐방을

  무사히 마쳤다. 그동안 꾸준히 걷기운동을 한 보람이 있었던 것 같고


  무었이든 평소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체험한 산행이었다.

  오늘도 긴 시간동안 스쳐간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한다







  ♣ 산행경로 : 학곡리종점→비로봉(1288m)→큰무레골→고둔치→향로봉(1043m)→영원산성→금대계곡입구 / 약 23.3km

  동서울TR원주행(6900원06:10/원주07:38)→31번(환승/신한주유소)→41번(환승08:10/학곡리08:46)→매표소(2500원08:46)→구룡사(09:00)→대곡안전센터(09:12)→

  세렴안전센터(09:30)→사다리병창(09:57)→비로봉(11:01~18)→천사봉(11:55)→곧은재분기점(12:31)→(점심)→곧은재(13;41)→향로봉(14:07)→치악평전(14;18)→영원

  산성분기점(15:06)→영원산성(15:28)→영원사(16:19)→금대분소(17:04)→금대계곡입구(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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