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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산행 등

나의 옛날 도토리산행










나의 옛날 도토리산행







  2008년과 2009년에는 유난히 도토리가 많이 달렸다




  도토리를 주으러 아내와 함께 횡성소재 백덕산을 찾았다.

  도토리가 지천이라 ...

  머리 털나고 이렇게 많이 주워보기는 처음인데

  60kg는 되어 보인다.

 







  집으로 모셔온 도토리를

  방바닥에 골고루 펴서 널어 놓았다




  이방에도 저방에도....




  얼마나 옹골차게 여물었는지 껍데기가 절로 터지고

  저런 녀석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신이난다




  껍데기를 벗겨 보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렇게 생긴 도토리 보다는

  작으면서 길쭉하게 생긴 도토리로 쑤은 묵이

  더 차지고 맛이 좋다고 한다








  도토리는 원래 떡갈나무의 열매만을 지칭하였으나,

  최근에는 참나무과 열매를 총칭하여 도토리라 한다.

  겉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과피가 있으며,

  속에 조각으로 된 1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내부에는 녹말이 들어있는 떡잎이 발달되어 있는데,

  졸참나무의 도토리는 떫은맛이 나지 않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고 갈참나무 및 그 밖의 도토리는 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물에 담가 떫은맛을 뺀 다음 녹말을 채취한다.




  우리나라의 산야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에서 많이

  채취되며 9월부터 12월이 제철이다. 국내 유통되는 도토리의 약

  5%만이 국산이며, 85% 가량이 중국에서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다

  ∥자료출처 : 대한민국식재총람∥


  그림은 방앗간에서 갈아온 도토리에서 녹말을 추출하기 위해

  물에 담가놓은 모습인데 도토리를 갈아주는 방앗간이 따로 있다




  며칠간에 걸쳐 갈아앉은 녹말을 주걱으로 퍼내고 있다








  잘게 부셔 방바닥에 골고루 펴서 건조시킨다




  이방 저방, 거실 등에도 도토리분말이 차지했다.




  도토리의 효능에 대해 검색해 봤더니

  1. 비만예방에 좋단다. 저지방식이라 비만인 사람의 간 및 지방

  조직, 신장지방 조직의 무게를 유의적으로 감소시켜준다고

  하는데 이는. 도토리의 추출물이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히스톤

  아세틸 전달효소라는 물질의 활성 저해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2.둘. 타닌이 풍부하다.

  도토리묵은 떫은맛을 내기도 하는데 이는 도토리묵에

  타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타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중성지방분해, 항산화작용,


  탄 음식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억제, 모공수축 등의 작용을

  한다는데 특히 도토리묵은 심한 설사를 멎게 해주는 데에도

  도움이 며 이 효능 또한 타닌 성분때문이라고 한다.




  3. 혈중 중성지질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있는 LDL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항산화효과가 있어서 노화방지 및 암 예방에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한다.




  5. 중금속 해독에 도움이 된다.

  중금속은 체내에서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 노출되거나 과다 섭취하시게 되면 중금속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도토리를

  섭취하게 되면 중금속을 해독과 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도토리에 중금속 해독에 굉장한 효능을 보이는 아콘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항천식, 항염증, 숙취해소, 지혈 효과 등이 도토리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은 건조시킨 도토리분말을 보관하기 좋게 3kg씩 비닐봉투에 담아놓은 모습이다




  동의보감에는 도토리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며 떫고 독이 없다고 한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해주고 위장을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한다. 

  늘 배가 부글거리고 끓는 사람, 불규칙적으로 또는 식사가 끝나자마자 대변을 보는 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한다.

  부작용으로는 도토리의 타닌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해주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고 타닌은 철분의 체내흡수를 방해

  하기 때문에 철분부족성 빈혈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작업을 마친 마눌님께서 흐망해 하는 모습.

  건조된 상태라 몇년을 두고 먹었다.

  당시 판매가격은 30,000원/3kg으로 알고 있다.


  이때 도토리산행을 원없이 하였고 지금은 추억속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여보, 그때 나 따라 다니며 도토리 줍느라 고생많았지, 그렇지만 재미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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