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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산행 등

나의 옛날 다래˙달래산행

 

오늘 1,

오늘 뉴스를 접하니 강경화 외교부장관 남편(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이 요트구매(약 1억4천만원,혹자는 2~3억원))후 세계일주 여행차 어제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한다. 정부(외교부)에서는 지난 3. 23부터 모든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댓글을 봤더니 먹고 살기도 힘든데 호화여행을 위해 요트를 사러간다는 비판과 솔선수범해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가 특히 해외여행 주무부처 장관의 배우자로서 부적절하다는 글이 보인다. 얼마후 강장관도 송구스럽다고 했고 이낙연 여당대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않는 부적절하다고 했다. 나도 수도권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면(10.11 종료) 슬슬 산행을 재개해 볼까나

 

오늘 2,

오늘 오랜만에 KBS를 봤다. 모든 게 비대면 중심이라 전국노래자랑도 20, 30년 전의 것을 편집, 재방송하고 있었다. 코로나사태 이후 달라진 모습 중의 하나다. 나 역시 한달 보름이 넘도록 집콕 중인데 옛날 산행의 추억을 소환해 보았다

 

 

 

 

 

다래는 옛부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열매다. 잘익은 다래가 입 속에서

터지는 순간 그 달콤함을 어찌 표현할꼬. 오늘도 산행에 나섰다.

딱히 무엇을 하겠다는 산행이 아니라 보인는대로 버섯도 따고 더덕도 캐고...

 

 

 

 

 

다래.

물레나물목 > 다래나무과 > 다래나무속이다. 열매는 장과로 난상 원형이며 털이 없고 길이 2.5cm정도로서 10월에 황록색으로 익고 맛이 좋다. 어린잎은 나물로 쓰고 열매는 생식, 다래주, 과즙, 쨈 등으로 이용되며 갈증 및 해열제, 건위, 강심, 강장 등에 약효가 있으며 피로회복, 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정원이나 공원의 휴식공간에 덩굴성을 잘 이용하면 좋다.
• 根莖(근경)과 葉(엽)은 (미후리), 과실은 軟棗子(연조자)라 하며 약용한다. <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운만 좋으면 굳이 힘들게 여러곳을 다니지 않아도 한, 두군데에서 제법

많은 량을 딸수도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다래가 이른감이 있어 다 채취하지 않고 일부는 남겨 두었다

 

 

 

 

 

지난번 남겨두었던 다래가 그동안 잘 익어 있었다.

한나무에 많이도 달렸구나.

너무 높은곳에 달린 건 어쩔 수 없이 잡아 당겼더니 부러져 땅에 떨어졌다

 

 

 

 

 

자연산인 토종(참)다래가 주렁주렁

 

 

 

 

참다래(산다래)가 주렁주렁~~

따는 재미는 쏠쏠...!!!

 

 

 

 

 

 

 

 

 

 

자연산 오미자.

다래나무가 있는 곳에서 머잖은 곳에 오미자넝쿨을  발견했고

빨간 오미자 열매가 몸을 숨기고 있었다

 

 

 

 

 

오미자(五味子).

나무 이름의 끝 글자가 자(子)이면 열매나 씨앗을 약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구기자, 복분자와 함께 오미자(五味子)는 자 자 돌림의 대표 약나무다. 열매를 먹어보면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모두 섞여 있다 하여 오미자다. 실제로 미각이 얼마만큼 발달해야만 이 다섯 가지 맛을 다 구분할 수 있을까? 미각이 둔한 나는 기껏 찝찔한 맛을 느낄 따름이다. 오미자 화채나 차를 먹어보면 신맛이 강하여 그저 시금털털하다는 느낌이다. 《산림경제》에 보면 “육질은 달고도 시며 씨앗은 맵고도 써서, 합하면 짠맛(鹹味)이 나기 때문에 오미자라고 한다”라고 했다.

 

 

 

 

오미자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친 것 같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세종때 50근에서 많게는 200근까지 중국에 보냈다는 기록들이 여러 번 나온다. 또 세종, 세조 때에는 일본에도 오미자를 특별히 보내준 기록들이 있다. 오늘날 오미자의 일본 이름을 ‘조선오미자’라고 쓰는 것도 우리의 오미자를 더 선호했다는 증거다.

 

 

 

 

 

오미자는 갈잎 덩굴나무로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꽃이 지고 나면 꽃턱(花托)이 길게 자라 앵두처럼 빨갛고 굵은 콩알 크기의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조롱조롱 열린다. 암수가 다른 나무이므로 같이 심어야 열매를 맺는다. 오미자의 약효에 대해서는 여기에 다 옮겨 적을 수 없을 만큼 현란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임금에게 오미자탕을 올린 기록이 여러번 나온다. 폐와 신장 보호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한방에서는 치료약과 보약 재료로 거의 빠지지 않는다. 그 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을 내리며, 당뇨에도 좋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오미자의 성분을 추출하여 여러 가지 임상실험을 거쳐 각종 질병의 치료 효과를 밝히고 있다. < 출처 : 우리나무의 세계1 >

 

 

 

 

 

다래는 한나무에서 세번에 걸쳐 따왔는데

그 무게가 약 25kg 정도는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래청과 오미자청을 담갔다

 

 

 

 

 

이번에는 다른 데

 

 

 

 

 

워낙 높아서 그림의 떡...

 

 

 

 

 

 

 

 

 

 

낮은 곳에서만 따는 수밖에...

 

 

 

 

 

튼실한 다래 열매

 

 

 

 

 

 

 

 

 

 

 

 

 

 

 

 

 

 

 

 

 

 

 

 

 

 

 

 

 

 

 

 

 

 

 

에게, 고작....

오늘은 가성비 낮은 참(산)다래 산행이었다

 

 

 

 

 

산행 중 어찌어찌 하다보니 개다래가 눈에 띄었다

 

 

 

 

 

그런데 그 수량이 제법되길레 집으로 데리고 왔다.

개다래는 신장, 통풍에 좋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본래의 개다래 모습은 이런데 벌레가 들어가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형되었다고 한다(퍼온 그림)

개다래꽃이 피었을 때 애벌레가 들어가 있는 열매를 충령이라고 하는데 같은 개다래 열매라도 벌레가 들어있지 않으면 충령이 아니다.

충령은 비정상적인 혹으로 벌레혹이라고도 한다

 

 

 

 

 

 

 

 

 

 

개다래 열매는 충영(벌레蟲, 혹癭)으로도 불리며 벌레가 들어가 있는 열매다. 벌레로 인해 모양이 울퉁불퉁하며 둥글다. 이처럼 벌레가 있는 열매, 충영 개다래열매가 신장과 통풍에 좋은 약초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개다래 열매를 어린이한테는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다. 성기능을 세게하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개다래나무는 고양이과 동물을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이를 사람의 약이라기보다는 고양이의 명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2017. 5. 4

두릅이나 따 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찾고있는 두릅은 안 보이고 곰취가 보인다

 

 

 

 

 

 

 

 

참 잘 생겼다..!!!

 

 

 

 

 

 

 

 

얼마되지 않는 곰취를 채취하고 이동하던 중,

유난히 초록빛을 띠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면적도 꽤 되고

 

 

 

 

가까이 가보니 달래였다.

산달래, 자연산 달래군락지...

 

 

 

 

 

 

 

 

씨알이 굵은 건 제법 굵다.

깊은 산속이라 사람 눈에 안띄였다는 얘기겠지

 

 

 

 

 

 

 

 

산달래(돌달래, 원산부추, 큰달래, 달룽게, 들달래)는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주아로 번식한다. 산야의 풀밭에서 자란다. 봄에 채취해 잔뿌리를 제거하여 생으로 무쳐 먹기도 하고 데쳐서 무치거나 양념, 튀김, 날것을 된장에 찍어 먹는다. 재배하여 팔고 있는 ‘달래’는 식물학적으로 ‘산달래’이다. 강장보호, 강정제, 건뇌, 건위, 결기, 골절통, 곽란, 만성피로, 보익, 부종, 이뇨, 인후통증, 정장, 정혈, 지한, 진통, 학질, 해독, 화상에 효능이 있다 < 출처 :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

 

 

 

 

훗날을 위해 모조리 캐지를 않고 굵은 데만 골라서 캤다

 

 

 

 

자연산달래를 이렇게 많이 캐 보기는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

 

 

 

 

 

 

 

 

해를 넘겨 이듬해인 2018. 4. 17

같은곳을  작년보다 보름정도 빨리 찾아가 보았더니

 

 

 

 

확연히 그 푸르름이 덜했다

 

 

 

 

 

 

 

 

그렇지만 산달래는 건재하다.

이건 무슨 짐승 똥인고...

 

 

 

 

 

 

 

 

그동안 잘 있어줘서 고맙당~~

 

 

 

 

 

 

 

 

작데기로 캐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음에는 호미를 가져 가야지...

 

 

 

 

 

 

 

 

흐메... 대박~~ㅎㅎ

 

 

 

 

달래로 배낭을 가득채우고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 굵은 걸 많이 서 그런지 씨알이 작년만 못하다.

너무 가늘어 정리하느라 진땀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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