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한계령-대청봉-오색)
2014. 8. 5(화) 흐림
나홀로 일찌기 설악산을 향한다. 네시에 알람을 해놓고
채비를 차려 첫차를 탔는데 좋은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습관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에 동의하기란 쉽지 않다.
습관은 무의식적이고 사소해 보이기 때문. 그러나 그만큼 고치기 힘들기 때문에
습관은 거대한 문화와 통념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전날 밤 인터넷예약을 하고 06;30 첫차로 출발.
한계령까지 약 2시간10분 소요, 일찍 가려면 인터넷예약은 필수다
그런데 출발 30분만에 고장이 났고 대차가 왔다.
승객들의 항의에 기사 왈 " 난들 어떻게 합니까"...^^
살짝 속이 상한다. 집에서 나올때도 첫차, 지하철도 첫차,
한계령가는 차도 첫차를 탔건만 ...
결국 40여분 지연도착되었고
나의 산행계획도 바뀌었다
한계령휴게소(해발 920m)
아침식사도 되고 주먹밥도 판다고...
서북능선삼거리(귀때기삼거리)
← 귀때기청봉 1.6 → 대청봉 6.0 ↓ 한계령 2.3km
ET바위...??
영락없는 천연좌대다
마가목.
머지않아 빨갛게 익겠지!!
자신을 낮춰 길이 된 나무
우측 멀리 귀때기청봉(1,578m)
서북주능선상에 있는 봉우리인데 자기가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한테 귀싸데기를 맞았다는... ㅋㅋ
그래도 안개가 많이 걷혔다.
이나마도 못보고 가는줄 알았었는데~~
설악산에 올때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좋은 날을 만날 수 있다는데 앞으로 부지런히 쌓아야겠다
중청봉
중청봉과 대청봉(우)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소청가는 길
소청대피소에서 본 용아장성
소청대피소.
좀 더 진행하여 봉정암을 보고 대청을 오르려던 계획을 접고 바로 대청으로 간다
우측 멀리 울산바위도 간신히 보이고
대청봉과 중청봉
대청봉
중청대피소는 평일임에도 많은 산객으로 붐빈다
눈잣나무.
우리나라의 설악산, 사할린 등지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이라 한다
대청봉에서 본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사방이 개스
설악산 대청봉(1,708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 설악산(雪嶽山)은 강원 양양군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
사실 오늘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하산하려 했었는데...
우리네 인생살이도 이렇게 얽히고 설켜있겠지...
설악폭포.
발을 담그고 싶지만 꾹 참는다. 아직 갈길이 머니까
지원센터 거의 다와서 출입할 수 있는 계곡이 있고
여기에 오니 택시들이 마중나와 있다.
하산길에 지쳤는데 아스팔트길이라 5천원을 주고 오색버스터미널로 간다.
이쪽 오색입구 ~ 대청봉구간은 거리는 짧은 반면
볼것도 별로없고 계단과 급경사길이라 가능하면 피하는 게 상책
슈퍼를 겸한 오색버스터미널(전화 : 033-672-3161)
터미널 맞은 편에 있는 버스정류장
오직 현금만 받을 뿐이고, 동서울까지 약 3시간10분 소요.
18:30 막차에 몸을 싣는다
동서울 승차홈 나가기 직전에 있는 안내소에 비치
백담사, 오색, 한계령쪽 → 동서울
동서울 → 백담사, 오색, 한계령쪽
오늘 산에서 만난 이쁜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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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경로 >
□ 산행시간 : 7시간41분
□ 한계령→대청봉(1,708m)→오색공원입구(약 15.3km)
동서울T/M(06:30)→한계령(09:43 고장으로40분지연)→위령비(09:48)→서북능선삼거리(귀때기삼거리11:06)→끝청(13:20)→끝청갈림길→소청(14:23)→소청대피소(14:31)→소청(14:49)→끝청갈림길(15:02)→중청대피소(15:04)→대청봉(15;18)→설악폭포(16:13)→남설악탐방지원센터(17:24)→택시로오색버스터미널이동→동서울출발(18:23)→동서울(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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