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北漢山 836.5m)
산성입구-백운대-대동문-산성입구
서울(도봉·강북·종로·은평구)과 경기 고양·양주·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산.
옛날 개성의 송도에서 한양으로 오다가 이 산을 바라보면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나란히 우뚝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서울에 근접해 있으면서 자연경관이 뛰어나 1983년 4월 도봉산일대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나한봉에서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1711년(숙종 37)에 축조된 연장 8㎞의 북한산성이 있으며
지금도 14개의 성문중 대서·대남·대성·보국·대동·용암 등이 남아 있다.
중흥사지(重興寺址)는 북한산에서 가장 큰 사찰로 승군의 총지휘를 맡았던 곳이었으나
갑오경장 이후 승군이 해산되고 고종 말년에 모두 불타 지금은 초석만 남아 있다.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의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정상에 오르면 서울 시가지는 물론 멀리 서해까지 보인다
산행도(시계방향)
□ 일 시 : 2014. 10. 24(금). 흐림
□ 동반자 : 홀로 산행
□ 경 로 : 산성탐방지원센타→원효봉→대동사→백운대→대동문→산성탐방지원센타
□ 거리.시간 : 13.4km / 6시간52분(놀멍 쉬멍)
- 세부 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3위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는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주 못 찾았었는데 단풍을 볼 요량이다.
버스에서 내려 산성탐방지원센터로 가는데 입구부터 울긋불긋..^^
벌써 입구까지 단풍이 내려온 걸 보니
조금 늦은 건 아닐까 살짝 우려가 된다
오늘 산행 들머리 겸 날머리인 산성탐방지원센터.
여러명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단체에서 온 것 같다
대서문을 지나
덕암사쪽으로...
한적하고 호젓한 길이 펼쳐진다.
이쪽은 주탐방로가 아니라 등산객은 나 혼자다
멍멍이와 함께 덕암사를 지키고 있는 커다란 바위
덕암사(德岩寺)
1966년 '거북이바위굴'이라는 오래된 석굴을 보수해 대웅전으로 삼고 창건했다.
석굴을 보수하기 전에 석굴안에 석불 3구가 모셔져 있던 사실로 미루어 덕암사 중건 이전에 사찰이
있었던걸로 보이고 원효대사가 이곳 석굴에서 좌선하며 삼국통일을 기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건너편 의상봉과 어우러져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치마바위?
옛날에 시체를 내가는 문이었다는 시구문(屍口門).
↑ 백운대 3.5 원효봉 1.0 ← 효자리 0.6km → 덕암사
이게 뭡니까?
하루빨리 이쪽에도 복원공사를 이뤄져야 할텐데...
단풍을 보고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 간다
원효암
원효암 위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대서문과 무량사, 덕암사가 단풍속에 만추를 맞고 있다
구비구비 올라온 능선과
산성입구 도로가 발아래 펼쳐지고
건너편 노고산과
송추로 이어지는 39번도로도 보인다
눈내리고 바람이 불면 위험해 보이는 바위다
바위에 오르니 북한산 상장능선과
그 앞쪽 숨은벽능선, 그리고 멀리 도봉산과
백운대일대가 조망된다
원효봉 정상에서.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북한산 의상능선이 펼쳐진다
발아래 상운사와 백운봉암문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분홍치마로 단장을 했다
단체손님을 맞아 부산한 원효봉정상(505m)
만경대와 노적봉
북문.
↑ 백운대2.4 산성탐방지원센터 2.5 ← 효자비 2.0 ↓ 원효봉 0.2km
대동사로 내려 가면서 눈이 즐거워 진다..^^*
상운사(祥雲寺).
신라때 원효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시대에는 군사요충지로써
승대장이 머물면서 전국의 승군을 지휘한 유서깊은 절이다.
보수정비공사가 한창이다
수령 400년된 향나무인데
아기를 못 낳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고...
대동사(大東寺).
빙 돌아갈 필요없이 상운사 앞에 있는 모노레일을 넘어 샛길로 가면 된다
대동사앞 백운대로 오르는 계곡길인데
단풍이 어찌나 화려하고 곱던지..!!!
여기저기서 환호성이다.
특히 아줌마들의 감성이 풍부한 듯...
많은 산님들이 추억을 남기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인데
앞으로 연례행사로 찾아 뵈야겠다
백운봉암문(위문).
암문은 비상시에 병기나 식량의 반입로이자
구원병의 출입로로 활용된 일종의 비상출입구였다고 한다
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왔네...
만경대(799.5m)를 배경으로
백운대(白雲臺 836.5m)
원효봉, 상운사, 염초봉.
염초봉이 출입금지구역이라 상운사로 우회해서 계곡길로 왔다
인수봉(810.5m)
노적봉으로 가다가 백운대를 쳐다본다.
백운대 우측 바위 사면으로 산님들이 오르고 있다
언제 새로 깔았지?
한동안 못와 봤더니 길이 달라져 있다
용암문
용암문을 지나면서부터
또 다시 예쁜 단풍이 등장한다
저분들. 안에까지 돌진해
사진찍느라 깔깔대며 즐거우시다.^^*
편안한 등로와
단풍들의 향연...!!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 대동문.
여기서 계곡으로 해서 태고사와 중흥사지를 거쳐 산성입구로...
이곳 산성입구계곡과 태고사쪽의 단풍도 정말 예쁘다~!!
이런걸 두고 절경이라 하던가...!!
태고사
태고사(太古寺).
고려말기의 대표적인 선승이자 왕사.국사를 지낸 태고 보우가 창건한 사찰.
보우는 중흥사를 중창하고 그 동쪽에 암자를 지어 5년간 머물렀는데 그 암자가 바로 지금의 태고사이다
태고사 맞은편의 의상능선
다래넝쿨
중흥사(重興寺)
산영루(山映樓).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수많은 조선 시인들이 찾았던 정자로
주춧돌만 남았던 걸 과거 자료를 통해 원형을 충실히 반영해 복원했다는데 어째 ...^^
달달달.. 기계음이 들린다.
생활용품들을 이 장비를 통해 운반하고 있었다
고염
400년된 향나무
아침에 올랐던 원효봉을 쳐다 본다.
왼쪽으로 주먹같이 생긴 바위위에서 오전에 조망을 했었다
숲속에 몸을 숨긴 덕암사
언제 보아도 멋진 산, 바로 북한산이다
산성탐방지원센터 앞이 한산하다.
올라 갈 사람은 다 올라 갔다는 얘기
올 단풍은 매스컴 보도와 달리 작년에 비해 그 시기가 상당히 빠르다.
벌써 절정기를 지났다, 작년엔 11. 4일경이 절정이었다
□ 산행경로 : 산성탐방지원센타→원효봉→대동사→백운대→대동문→산성탐방지원센타
가출(07;33)→버스/공항/⑥/③→③구파발역2번출구정류장,34번버스→산성입구정류장(08:57)→산성탐방지원센타(산행시작09:03)→대서문(09:17)→덕암사갈림길(09:29)→덕암사(09:38)→시구문(09:49)→원효암(10:23)→원효봉(10:52)→북문(11:11)→상운사(11:21)→대동사(11;27)→위문(12:12)→백운대(12;30)→밤골분기점에서점심→용암문(13:39)→대동문(14:07)→산성탐방지원센터쪽계곡으로하산→태고사(14;37)→중흥사(14:49)→산영루(15:03)→중성문(15;15)→국녕사분기점(15;21)→대서문(15:44)→산성탐방지원센타(산행종료15:55)→산성입구정류장(16:03)704번버스→⑥연신내역하차→⑥/공항/버스→귀가(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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