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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6.02 금병산,드름산(춘천)

김유정문학촌

 

 

 

 

 

 

 

 

금병산·드름산(춘천)

 

 

 

 

 

 

 

 □  산행일시 : 2016. 2. 25(목).  흐림

 □  동 반 자  : 단독

 □  산행경로 : 원창고개→금병산(652m)→김유정문학촌→모리정미소→한봉(350m)→드름산(357.4m)→의암봉(336m)→의암호

 □  거리시간 : 14.2km /  6시간17 

 □  기      타

  - 금병산은 「한국의산하」인기명산 231위

  - 등산안내도에 의하면 금병산과 드름산은 산불예방기간(2.16~5.15, 11.1~12.15) 중 입산통제를 한다고 함.








동선(적색선)










 08;56  원창고개 금병산입구

 이달초 구봉산, 대룡산에 이어 춘천외곽 산행에 나섰다.

 금병산만 가자니 시간이 너무 짧아 드름산을 연계하고

 중간에 있는 김유정문학촌을 들러 보기로 한다








 들머리는 원창고개 정상(원창4리정류장)에 있다.

 남춘천역에서 버스탑승, 약사APT정류장에 가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도착정보(ARS, 안내시스템)가 깜깜이라 택시로 이동했더니

 역에서 탑승한 거 보다 요금이 더 나왔다.

 사진 전면 좌측에 제법 넓은 주차공간이 보인다








 산불감시초소가 전면에 보여 긴장했는데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근무자는 없었다








 09:05  마지막 민가.

 금병산에서 하산은 김유정문학촌으로

 가는 지름길로 갈 요량이다








 금병산은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원창고개

 마루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올라 춘천시내와

 신동면 일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09:49  전망대

 또한 이 등산로는 작가 김유정의 생가 및 1930년대

 야학 등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던 "금병의숙"등을 둘러본 뒤

 김유정역에 이르게 되는 매력있는 테마산행코스다








 안마산과 저멀리 봉의산이 보이고 

 우측에는 지난번에 다녀왔던 구봉산줄기가

 보이지만 흐린날씨탓에 조망은 안좋다















 금병산정상 헬기장








 10:08  정상에 있는 이정목과 전망대








 금병산( 652.2m)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동내면, 동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시 중심부의 남쪽 약 8㎞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삼악산이 바위산인데 비하여 금병산은 전형적인 흙산

 형태를 지닌다. 산기슭이 비단 병풍을 둘러친 듯 아름답다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 임진왜란 때 원호 장군이 왜군을 격퇴하였을때 우리 군대가 주둔하였다 하여 진병산

 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930년대에 주옥같은 소설을 남긴 김유정의 고향마을인 '실레마을'이 산의 기슭에 위치한다. 김유정은 1931년에 고향에 내려와 산이름을 따서 '금병의숙'이라는 간이학교

 로 농촌계몽운동을 펼쳤으며 고향을 무대로 여러 편의 농민 소설을 발표하였다. 금병산은 시민들의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김유정의 작품인 '동백꽃' · '만무방' · '금따

 는 콩밭길' · '봄봄' 등의 작품 제목이 등산로로 명명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금병산은 「한국의산하」인기명산 231위라는데

 정상석 대우가 영~ 아니다.

 술취한 사람이 발로 걷어차기라도 한다면...










 안내도에 의하면 화악산,

 응봉, 가덕산, 삿갓봉, 용화. 오봉.

 사명. 구봉 .대룡산이 보인다는데...








 북동쪽 구봉산, 대룡산줄기








 춘천시내와 안마산, 봉의산








 개스에 싸인 춘천








 하산길은

 김유정문학촌으로 이어지는 동백꽃길로...








 II와 X소나무








 금병산은 수종이 다양하고

 흙이 많은 육산이라 걷기가 편하다

 







 건강해 보이는 소나무들

 














 10:47  김유정문학촌갈림길.

 ↑ 증1리(저수지)  ↓ 금병산정상 1.6  → 김유정문학촌 2.21km















 11:02  김유정문학의 현장


 이곳 실레이야기길은 작가 김유정이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 1930년대 당시 우리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향토적 해학으로 소설화했던 명작의 무대현장이다.


 29세를 산 그는 산골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금따는 콩밭,

망무방, 봄 봄, 동백꽃 등 주옥같은 소살 30여편을 남겼다








 문학촌으로 가는 시골길








 11;26  김유정문학촌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있는 김유정 기념마을이다.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작가 김유정(, 1908~1937)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김유정은 실레마을에서 목격한 일을 처녀작 〈산골나그네(1933)>의 소재로 삼았고 이곳에서 여러 작품을 구상하였으

 며 마을의 실존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다.

 마을 곳곳에 작품에 나오는 지명을 둘러보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당시 모습대로 복원한 작가의 생가와 문학 전시관, 외양간, 디딜방아간, 휴게정, 연못 등이 설

 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김유정추모제를 비롯한 각종 문학축제와 세미나 를 개최하고 작품 속의 모티브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당일은 휴관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동절기(11월~2월) 9:30~17:00, 하절기에는 09:00~18:00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유정문학촌 [金裕貞文學村] (두산백과)









 작품 활동기간이 고작 4~5년인데도...

 요절않고 오랫동안 활동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닭싸움시키다가 들켜 혼쭐나는...?








 김유정기념전시관으로 내부에는

 관련 자료들이 다수 전시되고 있었다








 김유정생가








 김유정동상








 9남매중 일곱째에 허약, 말더듬에 제적처분

 그리고 짝사랑, 페결핵 등 최악의 환경과 요절.

 쓸쓸하고 짧았던 선생의 삶에 아쉬움만 가득하다





























 김유정선생 생가는 □형으로

 굴뚝을 안으로 낸게 이색적인데 이는

 모기 등 해출퇴치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글쎄 이 자식아! 내가 크질 말라고 그랬니 왜 날보구 떼냐?"

 " 빙모님은 참새만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

 (사실 장모님은 점순이보다 귓배기 하나가 작다)

 - 김유정의 〈봄, 봄〉에서









 아궁이, 디딜방아, 멍석,

 계란낳는데 등 1930년대의 농촌모습








 신동면소재지(면사무소, 농협 등)








 옛 김유정역








 현재의 김유정역








 11;59

 드름산등산로는 육교쪽을 가르치지만

 나는 그쪽이 아닌 팔미2교차로쪽으로 진행했다








 금병초교를 지나 저기 보이는

 다리밑에서 팔미리쪽으로 우틀








 그리고 끝까지 쭈~욱 간다








 춘천의 명산 삼악산을 바라보면서








 페선로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족.

 드름산들머리는 팔미2교차로를 건너 우틀하여

 조그마한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12:29  팔미육교








 12;31  드름산들머리

 육교를 건너자마자 보인다(팔미산야초 건물옆)








 드름산정상까지는 2.8, 의암봉까지는 4.9km

 첫번째 갈림길에서는 우틀, 그리고는 직진








 모오리정미소도 보이고








 지나온 팔미2교차로(좌측)와

 춘천시 신동면 팔미리








 벤취가 있는 숲길을 지나니








 눈앞에 봉우리가 등장하는데








 그 주인공은 해발 350m의 한봉이다








 한봉에서는 우틀,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또 넘어야 한다.


 안마산(중앙)과 지나온 금병산(우),

 멀리 구봉산, 대룡산줄기가 보인다








 마지막 봉우리인줄 알았더니...

 육교쪽(모오리정미소)에서의

 드름산 산행은 제법 거리가 멀더라

 








 우측으로

 칠전동대우아파트가 보이고








 13:49  조망쉼터

 내가 명명했는데 아주 훌륭한 조망처이다








 춘천시내와 안마산.

 이를 둘러싸고 있는 구봉, 대룡, 금병산








 13;53  대우아파트갈림길















 지나온 길,

 두번째봉우리가 한봉이다















 14:06  드름산정상

 드름산과 의암봉은 제법 인기가 있는 산이다.

 등로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해 닳아 있었다








 의암봉까지는 무조건 갈 것을 강추..!!!








 거북바위에는

 인고(忍苦)의 흔적이...








 왠지 모르게 요염스럽다








 14:45  의암봉(衣岩峰 336m).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으로

 조망을 편하게 즐기도록 전망대까지 있다.


 의암댐 아랫쪽에 군사들이 옷을 말리려고 널어 놓았다는

 옷바위가 있어 의암(衣岩)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오전에 타고왔던 택시 기사아저씨의 말이 생각난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한강








 붕어섬.

 폭넓은 강폭에서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있는 붕어한마리








 덕두원리 마을과 산,

 그리고 강은 완벽한 한세트다..!!

 








 403번도로와 춘천의 산군.

 조망만 좋다면 멀리 화악산도 보이는 곳이다








 남성미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건너편의 삼악산








 의암봉전망대에서 본 주변풍광.

 춘천의 호반과 산세가 어우러져

 품위넘치는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의암봉 절벽위의 명품소나무1








 의암봉 절벽위의 명품소나무 2















 15:13  의암호.

 오늘의 날머리인 의암호에 도착했다.

 날머리에는 대여섯대의 주차공간과

 머지않은 곳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날머리에서 가까이 있는 인어상을

 보고 가기로 한다. 인어상은 저기 끝으로

 보이는 삐딱한 나무옆 도로아래쪽에 있다









 15:16  의암호 인어상








 인어상은 춘천시의 제작의뢰를 받은 춘천고 이길종 교사

 (춘천교대 명예교수)가 1971년에 콘크리트로

 만들었던 것을 42년만에 청동으로 다시 제작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상반신은)얼마나 추울까... 이 겨울에








 의암호








 삼악산과 의암봉 사이를 휘여감고

 유유히 흘러가는 북한강








 15:25  의암교

 버스정류장은 다리건너 좌측(서울, 강촌쪽)에 있다








 삼악산








 15:29  의암댐정류장

 

 계획했던 산행과 김유정문학촌, 인어상까지 보는 하루였다.

 모오리정미소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은 생각외로 멀어

 드름산의 또 다른 면모를 보았다.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오늘도 긴 시간동안 스쳐간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한다








□  산행경로 :

원창고개→금병산(652m)→김유정문학촌→모리정미소→한봉(350m)→드름산(357.4m)→의암봉(336m)→의암호

경춘선(환승(춘천행07:00발6,700원)/남춘천08:11)→남춘천역1번출구→9번→약사APT정류장/택시(8,700원)→원창고개(08:56)→마지막민가(09:05)→전망대(09:49)→금병산정상(10:08)→문학촌갈림길(10:47)→실레농원(11:06)→김유정문학촌(11;26~11:44)→팔미육교(12;29)→드름산들머리(12:31)→한봉(13:26)→조망쉼터(13;49)→대우아파트갈림길(13:53)→전망대(13:59)→드름산(14:06)→의암봉(14:45)→의암호(15;13)→인어상(15:16)→의암교(15:25)→의암댐정류장(15;29)/50번버스강촌역→경춘선(강촌/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