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달산·울업산(가평)
울업산동선(청색실선 / 동→서→남)
곡달산동선(청색실선 / 남→북)
♧산행일시 : 2016. 12. 2(금). 쾌청 / 곡달산 2시간28분, 울업산 2시간34분(제시간 포함)
♧산행경로 : 한우재고개→곡달산(628m)→능선→솔고개→도보및택시→청심빌리지입구→신선봉(381m)→소풍옆무덤쪽 /곡달산 5.0km, 울업산 4.2km
열흘전 장락산에서 조망중 특이하게 생긴 산 두곳이
보였는데 오늘 그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두 산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곡달산 산행을 마치고
도보와 택시로 다음산인 울업산(신선봉)을 찾았다.
유명산행 버스는 청평역 2번출구정류장에 미리 와 대기
하다가 08:15이 되니 출발, 도중에 설악TR을 거쳐간다.
잠실역 5번출구에서 7000번을 타고 와 설악터미널에서
08:40에 환승해도 되지만 출근시간대와 겹쳐 혹시 지체라도
되는 날이면 차질이 생길지도 몰라 열차를 이용했다.
그림은 신청평대교를 건너며 보이는 청평댐과 호명산이다
08:49
뽕나무거리정류장에서 하차, 버스진행 역방향으로
잠시 걷노라니 곡달산이 모습을 보여준다
08:58 프리스틴빌리CC삼거리
한우재고개에서 프리스틴빌리 쪽으로~
09:08 곡달산들머리
저기 우측 도로변에 잣돌이가 보인다.
곡달산정상까지는 1.2km
옛날에 가평주변이 도읍지로 적당하다는
소문을 듣고 여러 산들이 구경을 하러 왔다.
도읍지를 보러 왔다는 보납산.
보고나서 그 형세가 실망스러워 곡을 했다는 곡달산.
울면서 돌아 누워버린 울업산.
욕을한 용문산(욕문산 辱門山)...
첫번째 이정목을 지나니 이렇게 유순하던
등로가 금새 급경사길로 돌변한다
저기 보이는 데가 정상이 아니다.
저 너머로 더 가야 된다
09:48~58 곡달산정상
곡달산(鵠達山 628m)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신천·회곡·천안·이천 5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화강편마암계 암산이다. 북한강은 소양호,·의암호를 지나 청평호반에서 홍천강과 합쳐 청평댐을
이룬다. 이 산은 10km쯤 동남쪽으로 들어앉은 높지 않은 바위산이지만 숲이 우거지고 산길이 아기자기하다. 그 동안 가까운 유명산(886m)의 명성에 가려 최근에야 알려
지기 시작했다. 광주산맥에 속하는 부드러운 산세가 빽빽한 숲과 맑은 물을 껴안고 있어 가족 산행지로 알맞다. 청평댐을 거쳐 설악고개를 넘기 전 회곡2리 버스주차장의
송덕비가 있는 탐선고개에서 출발한다. 산행은 시종 능선길이므로 깨끗한 계곡물을 준비한다. 솔고개 쉼터가 있는 고개 마루턱에서 동쪽으로 접어들면 낙엽송 숲이 내
려다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깔빛 전나무숲을 굽어보며 오솔길을 가면 오른쪽으로 휘움한 능선길이 있다. 6개의 암봉으로 이어진 능선은 진달래·철쭉·참나무·칡덩굴·노송·암봉이 어울린 절경이다.
참나무 숲을 지나 547봉을 넘으면 정상이다. 남으로 통방산(通方山:650m)·유명산·용문산(龍門山:1,157m)·수리산(537m)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남쪽 능선이 하산길이다.
특히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에 자리한 벽계9곡은 통방산과 곡달산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심산유곡으로 울창한 숲이 일품이다. 계곡 초입에는 조선 후기에 가장 유명한 성리
학자 문경(文敬) 이항로(李恒老:1792∼1868) 선생이 태어난 노원정사(지방유형문화재 105)가 있다. 주봉에서 내려와 물고기 등지느러미 같은 능선길이 끝나면 한 그루
노송이 서 있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곡달사와 곡달계곡으로 갈 수 있으며, 왼쪽으로 내려오면 한우재마을이다. 한우재마을에서 서북능선과 주봉을 타고 곡달사와
곡달계곡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탐선고개 쪽보다 1시간 짧은 3시간이 소요된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산높이는 628m이나 정상석에는 630m 되어있다.
조망은 꽉 막혀 있으며 하산은 능선을 따라 솔고개로 했다.
정상에서의 유일한 조망은 이것뿐이다.
삼태봉, 전망봉과 통방산
정상을 찍고 하산중에 조망처에서
마이다스밸리CC, 경춘고속도로와 우측 가까이 고동산.
멀리 희미하게 운길산(주황색좌), 예봉산(우)이 보인다
등로 좌측(서쪽)으로 보이는 화야산(755m)
스위스 에델바이스마을
좌측 높은데는 곡달산정상.
우측은 화야산, 고동산줄기.
설악면 이천리, 마이다스밸리CC
곡달산은 모두 예닐곱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곳곳에 까칠한 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설악면과 청평호 우측에는 잠시후
하산하여 오르게 될 울업산(신선봉).
맨우측 멀리 능선 가까이의 천정궁박물관과
장락산맥, 산맥 끝으로 왕터산이 드리워져 있다
설악면과 경춘고속도로.
우측부터 나흘전에 갔다온 보리산,
널미재. 장락산과 장락산맥, 왕터산
하산도중 조망지에서의 풍광(남동~동~북동)
중앙의 흰색 원내는 통일교재단의 천정궁박물관
(퍼온그림)
그림은 다음 산행지인 울업산에서 바라본 천정궁
박물관의 모습인데 미국의 백악관을 쏙 빼닮았다
바위산이라 가끔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소나무를 볼 수 있다
11:10 338.6봉
잠시후 곡달한 날머리인 솔고개에서
연결되어 있는 보납산 줌인
청평호너머 새덕산.
여기저기 난개발로 눈쌀이...
송전탑부근에서의 풍광.
좌측부터 뾰루봉, 호명산, 보납산, 새덕산, 신선봉
벤치에 자물쇠를...??
11:36 솔고개
곡달산 날머리인 솔고개에 도착했다.
솔고개는 설악면 선촌리와 이천리를 이어주는 고개다
설악까지는 불과 2km. 시간이 넉넉해 걷기로 한다.
20분 미만의 거리이지만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설악터미널까지 무려 30분이나 걸렸다
솔고개에서 바라본 곡달산.
정상은 보이는 봉우리 뒷편에 있는 것 같다
솔고개
장락산과 보리산 사이에 있는 널미재
설악터미널 부근에서의 풍광.
울업산의 신선봉(주황색좌)과 돌탑봉(우)
여기서 보니 예닐곱개가 되는
곡달산의 봉우리가 선명하다
12:07 설악터미널(설악뻐스영업소)
택시간판 맞은편(도로건너)에는 잠실과 유명산으로 갈 수 있는
설악정류장이 있다. 나는 울업산을 가기 위해 여기서 택시를 탔다
12:13 청심빌리지입구.
택시 회차가 수월한 청심빌리지입구에서 하차, 요금은 4,400원.
울업산들머리는 보이는 버스정류장쪽 세번째
전봇대에서 좌틀하면 된다며 친절히 알려 주셨다.
빌리지 안으로 들어가서도 가는길이 있는 것으로 안다
임도 끝까지 가서 본격적으로 올라간다
12;37 제1전망데크.
안내도는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않고
갑자기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청평호와 북한강을 가까이에서...
청평호의 군청색이 오늘따라 더욱 진한 것 같은 느낌...!!
열흘전에 거닐었던 장락산과 왕터산이 선명하고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가는 도중에 머물렀다는 왕터산(410m)
강과 산과 푸른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섬속의 섬.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펜션과 캠핑장 등 위락시설이 모여있는 위재쪽.
버스정류장이 있는 걸로 봐 버스가 다니는 모양이다
짙푸른 북한강변의 산들. 중간 멀리 화악산(좌)과
응봉(우)이 믿음직스럽게 버텨주고 있다
멀리 왕터산과 장락산맥(장락산), 널미재, 보리산.
흡사 이 일대는 통일교재단의 왕국같다.
보이는 건물은 죄다 통일교 관련 학교, 병원, 수련원 박물관 등
울업산 산행은 대부분 청심빌리지 입구에서 시작,
하산후 설악으로 이동이 가까운 선촌리 마을회관이나
사룡리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고 한다
신선봉과 능선길.
13:22 돌탑봉(321봉)
멀리서 보면 물고기꼬리에 해당하는 곳.
머리는 신선봉(울업산정상)이고
울업산은 청평호의 멋진 조망터로 유명한 산.
주변에 또한 유명한 산들이 많아 산이름을
공부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라 한다
새덕산아래에는 청평호를
가로지르는 연륙교가 건설중이고
울업산 신선봉(좌)과 청평호, 북한강.
정면 멀리 호명산자락이 길게 이어지고
우측에는 화악산자락의 큰물결이 넘실거린다
이제 신선봉이 많이 가까워지고
13:36 제2전망데크
춘천의 삼악산과 감마봉, 봉화산(화살표 / 클릭 커짐)
들쭉날쭉 자그마한 만도 보이고
이곳 강변의 난개발은 아직도 진행형이었다
이곳 울업산(蔚業山)에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데
먼 옛날 서울의 삼각산과 이곳의 울업산이 백두산을
출발하여 조선국의 도읍지가 될만한 곳을 찾아 나섰다가
삼각산이 먼저 한양을 발견하고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울업산 신선봉이 울고 돌아섰는데...
이곳 설악에 와보니 이곳도 도읍지가 될만한 곳이라 하여
자리를 잡았다고 하며 산이 울었다고 하여 울업산,
그 산기슭 마을은 도읍지에 형성된 마을이라 한양부라고
부른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가평문화원)
울업산의 두번째 전해 내려오는 유래.
설악면 회곡리에 큰 골짜기 하나가 있었는데
거기에 도읍을 정해도 손색이 없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소문을 들은 울업산이 그 곳 회곡리 큰골에 직접와 지형을
살펴보니 도읍지란 무릇 한 나라의 무궁한 번영을 기약하는
출발점이 될만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녀야 하는데
소문과는 달리 나라발전이 중도에 끊어져 버릴 지세라
도읍지로는 적합하지 못한 것을 보고 그만 울면서
돌아누워 버렸다고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산을 가리켜
"울고 돌아누워 버렸다"하여 '울업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14ㅣ07~22 울업산 정상(신선봉)
옛날에 신선들이 이곳 정상에 올라 풍광을 즐기며
장기와 바둑을 두었다하여 대형장기판까지 설치되어 있다
울업산(蔚業山)은 신선봉이 울었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고 신선봉(神仙峯 381m)은 울업산의 최고봉을 의미하고 있으니 같은 산이다. 울업산 신선봉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
면 사룡리와 선촌리에 소재한 산으로 엣날에 신선들이 북한강변 산정에 올라 장기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사방을 바라보면 수려한 산세
가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오고 북한강과 청평호가 3면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가평 53산의 하나이다
정상에는 지적삼각점과 옛 정상석이 있고
삼거리이다. 하산은 선촌리방향으로...
남동~북동으로 길게
장락산맥과 왕터산이 이어지고
북쪽 멀리에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과
제2봉인 명지산도 조망된다
청평호주변의 풍광(서~북서향)
청평호와 북한강일대의 산세
남동~남~남서향으로 보리산에서 100대 명산
용문산과 유명산을 거쳐 중미산, 삼태봉,
곡달산까지 아주 넓게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다
선촌리하산길.
날카로운 돌에 미끄러운 낙엽에...
끝까지 방심은 금물
하산중에 너울거리는 봉우리들의 향연을 보게된다.
맨좌측이 보리산, 중앙이 용문산,
맨우측이 오늘 올랐던 곡달산의 모습이다
선촌리로 직진
14:50 울업산 날머리
선촌리 소풍(건물이름) 옆에 있는 무덤곁으로 하산했다
곡달산에서는 설악면일대의 조망을,
울업산에서는 산과 강의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두 산 모두 비록 높이는 낮지만 확트인 조망만큼은
그 어느 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설악터미널까지 걸어가 잠실행 7000번을 타려 했는데
7000번 버스가 오길레 울업마을정류장에서 탑승했다.
덕분에 이른 시간에 잠실에 도착, 일찍 귀가하였다
♧산행경로 : 한우재고개→곡달산(628m)→능선→솔고개→도보및택시→청심빌리지입구→신선봉(381m)→소풍옆무덤쪽 /곡달산 5.0km, 울업산 4.2km
경춘선상봉역(06:55)→청평역2번출구정류장08:15발유명산행(청평TR08:20/설악TR08:40)→뽕나무거리정류장하차(08:49),도보이동→프리스틴빌리CC삼거리(08:58)→들머
리(09:08)→곡달산(09:48~58)→338.6봉(11;10)→솔고개(11;36)→탐선경로당(11:52)→설악터미널(12:07)/택시이동4,400원/청심빌리지입구(12:13)→들머리(12:16)→
임도끝(12:26)→제1전망데크(12;37)→제2전망데크(13:36)→신선봉(14:07~22)→날머리(소풍옆무덤쪽14:50)→울업마을정류장7001번(14;58/설악TR15:00)→잠실역정류
장→②(잠실/홍대입구)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12 주금산,개주산(포천,가평,남양주) (0) | 2016.12.13 |
---|---|
16.12 예봉산.예빈산(남양주) (0) | 2016.12.08 |
16.11 봉미산.보리산(양평.가평) (0) | 2016.11.29 |
16.11 장락산,왕터산(홍천,가평) (0) | 2016.11.27 |
16.11 우두산.고래산.배미산(여주,양평) (0) | 2016.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