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산(강릉)
동선(흑색실선)
♧ 산행일시 : 2017. 1. 7(토). 흐림 / 3시간23분
♧ 산행경로 : (구)대관령휴게소→제왕산(841m)→상제민원→하제민원→대관령박물관주차장 / 8.5km
안내산악회인 00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선자령코스와 제왕산코스가 있는데
눈이 많이 쌓였으면 선자령을 아니면 제왕산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오면서 보니 눈이 별로다.
행장을 꾸려 정면으로 보이는 탑방향으로 출발~
옛)대관령휴게소를 출발하여 돌아본 모습이다
10:35 고속도로준공비
민족의 대동맥 동해영동고속도로준공비라고 적혀있다.
이곳은 해발 865m. 눈이 적게 왔어도 여기서 스패치와
아이젠을 착용한다. 왜냐? 남들이 다 하니까...
여기는 평창땅이라 이정목과 등산안내도에는
강릉땅인 제왕산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저기는 평창 대관령면과 강릉 왕산면에
위치한 능경봉. 높이는 1,123m이다
인풍비약수터(영천약수).
초소 부근에 위치하며 옛날에 기우제를 올리던 곳으로 인풍비(氤風碑)와 샘물은 강릉시민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예로부터 제왕산과 인접한 능경봉의 계곡물이 영동으로 흘러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따라 거북이 모양의 돌과 함께 비석을 세우고 샘물을 만들어 물길을 동으로
두었다는 것이다. 인풍이란 천지합기(天地合氣 천지의 기운이 합하다)란 의미로 대관령 정상이 천지의 합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비를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10:49 산불감시초소
초소에서 제왕산과 능경봉이 분기되는 곳.
능경봉까지는 1.1km. 산악회에서 16:30까지 무려 6시간을
주어 시간상으로 볼 때 능경봉을 갔다와 제왕산으로 가도
충분한 시간이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제왕산으로 갔다.
해를 거듭할수록 순발력이...
초소에서 능경봉은 우틀,
제왕산은 보이는 차단기를 통과해 넓은 임도로
잠시후 좌측 좁은길로 들어선다
이곳 대관령지역은 워낙 고지대라 눈이 한번오면
좀처럼 녹지를 않는데 올해는 너무 푹하다 보니
양지쪽에는 이렇게 녹아있고
햇볕이 잘 안드는 데만 눈이 조금 쌓여있다
11:01 제1전망대
전망대에 서니 진행하게 될 제왕산이 가깝게 보인다
선자령
선자령 줌인, 좌측 철탑 우측으로
백두대간선자령비가 조그맣게 보인다
대관령터널
선자령(좌), 제왕산(우).
그 사이로 멀리 강릉
잠시 임도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한 무리의 산님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맛있게 라면을 끓이고 있다
곧바로 임도와 이별하고
대관령안내도가 있는 쉼터에서 능경봉과
선자령을 조망한다
삼국유사에는 대령, 고려때는 굴령.
그리고 보니 지금도 대굴령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더라
쉼터에서 바라본 선자령
사진을 잘못찍은 게 아니고 오랜세월
바람의 영향을 받다보니 저렇게 되어 버렸다
산에는 가끔씩 이렇게 바위와
나무들이 나타나 주어야 산님들이 좋아하는 법.
제왕산에는 나무도 산나무와 고사목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곳이다
지나온 곳을 뒤돌아 보았다.
중앙으로 풍력발전기 보이는 데가 구)대관령휴게소이다
연이어 돌탑 2기가 등장하고
제왕산 정상부가 보이더니
멋들어진 고사목을 보게된다.
이 나무는 커다란 혹을 매달고 있다
잔가지가 유난히 많은 고사목
오랜 풍파에 나무도 돌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
11:48 제왕솟대바위
속대바위 부근에서의 풍광.
능경봉이 고개를 쳐들고 대관령과 선자령의 능선이
스원스레 뻗어있다. 어디를 가고 계시는 고...?
제왕산 정상부의 명품소나무들
명품송1
명품송2
고사목1
고사목2, 3
제왕산 옛)정상
제왕산에는 두개의 정상이 있더라.
아주 가까운 거리에 또 하나 있다.
제왕산은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271위(겨울철 98위)의 산
11:59 제왕산정상
제왕산(帝王山 840m).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와 왕산면 왕산리 사이에 있는 산. 대관령과 능경봉을 잇는 선 중앙 지점에서 동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의 하나로 대관령 동쪽 낙맥에서 제
일 높은 봉우리이다. 제왕산은 산세가 완만하며 참나무 숲과 낙엽송이 우거진 수풀이 곳곳에 있다.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는 선자령이 있고, 북쪽으로 영
동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관령 및 오대산국립공원과 마주본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제왕산까지 임간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대관령휴게소에서 얼마 가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는 우물이 있으며, 여기서부터 완만한 산 사면
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제왕산에 이를 수 있다. 산행은 대관령휴게소에서 북쪽의 대관사로 이어지는 길에서 시작한다. 가파른 북쪽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강릉시 일
대와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제왕산에서 북쪽 사면에 남대천 상류의 하나인 어흘리를 통과하는 작은 하천이 나타난다. 이 하천을 따라 과거 강릉과 영서 지방을 연결했던 대관령 옛길이 지금도 등산로
로 많이 이용되고 그 북쪽에 456번 지방도가 있다. 이 북쪽 사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조선 시대 영동로의 숙박시설이었던 제민원터가 있고, 그 근처에 대관령자연휴양림
이 있다. 여기서부터 더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어흘리에서 내려오는 하천과 마주치는 곳에 대관령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자료출처 : 디지털문화강릉대전∥
제2전망대부근 산악기상 관측장비옆
12:10 제2전망대
연곡해수욕장, 사천진리, 경포호, 강문, 송정,
안목항, 남항진항 등 강릉이 조망되는 곳이지만...
전방의 오봉산과 경포호방향
강릉저수지
제2전망대에서 조망한 선자령과
영동고속도로. 구)고속도로도
선자령의 풍력발전기를 한번 더 봐주고
제2전망대에서의 풍광.
선자령과 오봉산, 강릉방향
12:23 임도도착
이곳은 길주의 지점.
이정목이 있기는 하지만 알바를 많이 하는 곳이다.
임도가 아닌 계단이 있는 소롯길로 내려선다
12:49 30번분기점
이곳도 길 주의지점으로 옛길주막쪽으로 가면 된다.
30번은 대관령 치유의숲 숲길진행과 안내를 위해 부여된 번호다.
다만 오봉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30번으로 가야하고
쮸쮸빵빵 금강소나무(?)들
제왕폭포라는데 폭포치고는 수량이 ...
산님께서 맑은 계곡물을 담고 계신다
13:09 제왕교
13:11 옛길삼거리
제왕산 하산길과 대관령옛길이 만나는 삼거리다.
지금부터 날머리까지는 대관령옛길구간이 되겠다.
이정목을 보니 주막터가 300m거리, 좌틀해서 갔다 오기로 한다
13:14 주막터(쉼터)
산죽과 물레방아, 평상, 샘물이 있고 전통초가집을
복원해 놓은 곳으로 쉼터를 겸하고 있다.
이곳이 아마 상제민원이 아닐까 싶다
방문을 열어 놓았길레 들여다 본다.
한쪽 방에서는 주모(?)가 곁에 어색하게
앉아 있고 막걸리잔이 오고가는데 옆방의 젊은이
책을 펼쳐 놓긴했는데 공부가 잘 될까...??
주막터만 보고 발길을 돌려 하산
여울지는 계곡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
지금은 한겨울.
온 세상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있어야 할 판인데
개울만 봐서는 절대 겨울이 아니다
13:38 하제민원
하제민원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와 우주선화장실
저기 사거리에서는 원울이재로 직진
13:45 원울이재
오늘 제왕산과 대관령옛길 구간에는
소나무숲이 일품이다.
훤칠하게 큰 소나무들이
집단으로 식생을 이루고 있다
13:55 대관령박물관주차장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친다.
그런데 정해진 하산시간이 무려 2시간 반이나 남았다
대관령옛길 초입에 있는
대관령박물관에 들어갈까 했지만
주차장 좌측 뒤로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 보기로
생각을 바꿨다. 그림 좌측은 대관령옛길이고
우측은 대관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되겠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랐다.
강릉 성산면 어흘리 가마골마을인데
옆으로 구불구불한 길이 왠지 정감이 든다.
우리네 인생도 저 길처럼 구불거리며
경사지를 올랐을 때가 많이 있었겠지.
오늘 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갈 때는
저기 456번지방도를 따라 가게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새해 첫산행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비록 많은 눈은 아니었지만 눈덮힌 선자령을 보면서
제왕산의 맑은 공기를 흠뻑마신 하루였다
♧ 산행경로 : (구)대관령휴게소→제왕산(841m)→상제민원→하제민원→대관령박물관주차장 / 8.5km
시청역(07:10)→(구)대관령휴게소도착10:29/산행시작(10:32)→고속도로준공비(10:35)→산불감시초소(10:49)→제1전망대(11:01)→제왕솟대바위(11:48)→제왕산(11:59)
→제2전망대(12;10)→임도(12:23)→30번분기점(12:49)→제왕교(13:09)→옛길삼거리(13:11)/좌틀→상제민원(주막터13:14)/빽→하제민원(13;38)→원울이재(13:45)→대관
령박물관주차장(13:55)/16;30출발→③신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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