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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7.11 가리산(포천)


가리산 정상(서봉)







가리산(포천)










  ♣ 산행일시 : 2017. 11. 16(목). 쾌청 / 5시간2분(모든 시간 포함)

  ♣ 산행경로 : 풍차갈비위험벙커→좌측계곡가리산(774.3m)임도풍차갈비 / 약 7.2km




  오랫만에 포천쪽 산행에 나섰다.

  오늘 목적지는 가리산, 가리산은 강원도

  홍천에도 있지만 오늘은 포천에 있는 가리산이다




  한북정맥 삼각봉구간을 지나다보면 우뚝 솟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 산이 바로 가리산이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워낙 생김새가 특이해 단박에 알아 보겠다




  의정부역 앞에서 약 두시간, 집에서는 세시간반을

  훌쩍넘겨 이곳 풍차갈비에 도착했다.


  가리산에 가는 코스 중에서 이곳을 들머리로

  잡는 게 대중교통편이 제일 좋다고 한다.

 

  이동면소재지에서 372번지방도를 따라 백운산

  쪽으로 가다  GS이동주유소를 지나 만난다




  풍차갈비앞정류장에서 내려 채비를 갖추고 산행시작




  138번대는 의정부, 7번대는 광릉내, 3번은 이동을

  운행한다. 동서울TR에서 산양리행을 타고 도평리에서 하차,

  1.2km 거리의 이곳까지 걸어오는(약 15분소요) 방법도 있다




  들머리에서 바라본 가리산의 모습이다.

  그동안 포천을 드나들면서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당겨보니 대단한 암봉이다. 하여 암릉이 아닌 그림

  우측으로 올라 동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고자 한다




  이동정수장과 이동백운주조 사이로...




  잣나무 뒤편 멀리 보인는 곳이

  그 유명한 도마치계곡이 되겠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리산은 그동안 이곳 영농조합에서 장뇌삼을

  재배,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는데 부도가

  나는 관계로 자연스레 개방이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주변의 수많은 산중에서 섬처럼 고립되었던 곳이다




  조금전 삼거리를 지나 두번째 묘 앞에서 우틀했다.

  직진해 네번째묘 뒷쪽으로 올라도 된다




  양호한 등로가 나타났다








  산불진화용 등짐펌프가 등로상에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리산의 모습이다.

  오늘 초행인데 잘 갔다와야 할텐데...




  09:53~57  위험표지판이 있는 벙커




  벙커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이곳에서

  좌틀하여 내려간다. 주변과




  내려가다 보니 리본이 붙어 있었다




  이게 말발굽버섯인가...??




  잠시 내려가니 조그만 계곡옆에 이런곳이 있는데

  이리로 올라도 되는지는 안가봐서 모르겠고




  1주일 후인 11. 23 신로봉 산행 때 보니까

  다음 능선(좌측)으로 치고 올라가더라




  선답자의 산행기를 몇번 읽어 봤지만 판단이 안선다.

  임도까지 내려가 임도를 따르다가




  좌, 우(윗그림) 어느 능선으로 붙을까 망설인 끝에

  좌도우도 아닌 중간능선이 보여 그리로 붙었다.

  알바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참을 올랐는데 갑자기 길이 여의치 않다.

  내려가자니 올라온 게 아깝고 좌측을 보니

  거대한 암벽이다.




  대충 이런 곳. 주변을 잘 살피며 양손까지

  합세해 조심조심 한발짝씩 내딛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대부분의 바위가 미끄럽지를 않고

  이렇게 표면이 거칠어 잘 미끄러지지를 않는다는 것.

  고사목이 있는 이곳에 오르니 조망이 확 트인다




  올라온 경로(노란선).

  그런데 그림상으로 보니 전혀 위험해 보이질 않네.

  빨간표시한 데로 가야하는데 그만...




  당초 계획은 저 능선으로 오르다가 575봉(원표시)에서

  조망을 즐기려 했는데 지금 엉뚱한 곳에서 조망을 한다




  이동시내 전경.

  11시방향 멀리에 운악산, 그 옆 수원산. 택일만

  잘하면 그 뒤로 북한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동시내 전경




  여우고개를 중심으로 좌측 사향산,

  우측 여우봉과 명성산 




  서봉 직등능선에서의 풍광.

  한북정맥과 이동시내. 맨좌측 뾰족한 게 국망봉.

  국망봉에서 청계산을 지나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서봉 직등능선에서의 풍광.

  이동시내 전경




  잠시 조망을 마치고 나니 또 다시 고민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디로 가야 되나,

  올라온 게 후회도 되고




  이런데를 만나니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이고



 

  용트림나무.

  살모사나무, 가리산에는 유독 살모사가 많다고 한다.

  모두 내가 명명한 것이다








  또 다시 닥친 시련. 이제는 쓸데없는 공포까지 엄습한다.

  어제 오후 포항지진이 집(김포)에서도 감지한터라


  혹시 여진으로 저 바위들이 떨어지면...

  어제 지진으로 흔들려 있던 바위가 떨어지지나 않을까 , 등등








  천신만고 끝에 기암이 있는 이곳에 도착했다.

  동봉과 정상(서봉) 중간에 있는 기암이 있는 곳.

  이제서야 선답자의 후기가 생각났다.


  정상에서 하산할 때 절대 이곳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내려갔다가 뒈지게 고생하고 초죽음이 된 사람있다며


  그리고 고급정보라는 것까지 강조까지 했다.

  그 길을 나는 역으로 올라온 것이다. 생각하면 지금도 후덜덜




  다른 방향에서 보니 거북바위.

  이것도 내가 명명한 것




  가리산 정상이 있는 서봉이다




  11:31~12:18  가리산정상.

  정상은 의외로 넓다. 소방서에서 세운 구조목이 정상임을

  알리고 지적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특급조망을 선사한다.

 「한국의산하」인기명산 168위, 홍천 가리산은 52위




  가리산(加里山 774.3m).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에 있는 산. 백운산과 국망봉 사이에 위치한 신로봉에서 서쪽인 이동면 장암리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에 우뚝 솟은 가리산은 험준한 암릉

  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 아래에서 볼때 정상 주위는 두 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에서 서쪽과 북쪽 지역은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정상에서의 사방 조망은 경기 제일의 고봉인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국망봉(1,168m)과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를 이룬다. 도평교를 하산

  지점으로 잡을 경우 하산길은 지루함을 느낄만큼 계곡길의 연속이다.

  '가리산' 이란 명칭은 현재 폐광된 산 입구의 가리광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가리란 바로 비료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칼륨의 일본식 발음이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훼손이 많이 된 지적삼각점.

  밑이 다 드러나 있다




  멋진 소나무




  천길 낭떠러지








  집단고사목.

  산불피해는 아닌 것 같고 환경이 안좋아서...??




  특급조망이라는 575봉




  신로봉으로 가는길. 뒷편 우측멀리 국망봉




  한북정맥.

  돌풍봉, 국망봉, 개이빨봉(견치봉), 민둥산




  강씨봉, 운악산. 바로앞(중앙) 575봉




  정상에서 보는 이동시내 전경




  좌측부터

  광덕산, 회목봉,복주산, 백운산, 삼각봉, 도마치봉




  광덕산(줌인)




  복주산(뾰족), 그 우측 백운산




  도마치봉. 그 좌측 삼각봉(줌인)




  향적봉, 흥룡봉줄기




  이런걸 두고 고산준령이라 하던가








  가리산정상에서의 풍광(북서~북~북동향)




  가리산정상에서의 풍광(북~북동~동향)




  가리산정상(서봉)에서 바라본 동봉




  12:23  가리산동봉




  동봉에서 보는 정상(서봉)의 단애




  하산중에 보이는 도마치계곡 상류




  신로봉가는 길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명품송




  명품송바위 사이를 빠져 나오니 가리산

  유일의 밧줄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어는분인지 모르지만 감사. 꾸벅^^*




  12;56  삼거리

  우틀, 자세히 보면 주변에 리본이 있고




  13:02  돌무더기

  별 특징없는 능선을 잠시 내리면

  용도불명의 돌무더기와




  주변에 멋진 나무가 있고 계곡옆에 임도가 있다




  임도구간




  임도구간




  임도구간(포장)




  영농조합사무실...??




  가리산과 삼거리에서 네번째묘.

  묘 뒤로 오르면 가리산으로 가는 등로가 나온다




  오늘의 늘/날머리인 풍차갈비




  가리산전경(도평4리 마을입구에서) .

  이렇게 해서 오래된 숙제하나를 또 풀었다.

  그런데 오늘 숙제는 너무 어려웠다.


  아마 평생을 두고 그 아찔하고 암담했던

  기분과 후덜덜한 느낌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무사귀환에 안도하며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14:15  도평4리정류장

  맞은편 정류장간판에는 「풍차갈비앞」으로,

  노선도에는「도평4리풍차가든」으로 각각 표기되었더라





  ♣ 산행경로 : 풍차갈비위험벙커→좌측계곡가리산(774.3m)임도풍차갈비 / 약 7.2km

  ①의정부역5번출구138-5(한화생명앞07:26/도평4리풍차갈비09:11)산행시작(09:13)두번째묘(09:22)위험벙커(09:53~57)좌틀(10:02)임도로가다좌측능선

  (알바)/서봉사이의바위(11;27)가리산정상(서봉11:31~12;18)동봉(12;23)임도(13:02)풍차갈비(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