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신로령(포천·가평)
♧ 산행일시 : 2017. 11. 23(목). 흐림,눈,갬 / 7시간00분(모든 시간 포함)
♧ 산행경로 : 풍차갈비→575봉→850봉→신로봉(999m)→국망봉(1168.1m)→대피소→휴양림매표소 / 약 11.4km
07:32 도평리
한북정맥 신로봉을 거쳐 국망봉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둘 다 가본 곳이지만 오늘은 신로봉 가는 길을 달리 해 보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산양리행 첫차(06:20)를 타고 오다 여기서
하차, 들머리로 가기 위해 버스 진행방향 역방향으로 걸어갔다
07:42 제1도평교
아래로 영평천이 흘러간다. 영평천은 포천 광덕산의 서쪽
자등현과 광덕현에서 발원, 한탄강으로 흘러 간다고 한다
제1도평교에서 바라본 가리산과 국망봉.
국망봉에는 눈이 얼마나 왔는지 허옇다
07:47 풍차갈비
풍차갈비 건너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좌틀,
부근에 묘지와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다
가리산이 보이는 네번째 묘지뒤로
등로(가리산, 신로봉)가 선명하다
낙엽이 쌓여 그렇지 준고속도로급이다
등로상에 비닐과 삽, 산불진화용 등짐펌프가 있네
08:21 벙커와 위험표지판
08:27
위험벙커 출발 5~6분 후 만나는 작은 안부에서 좌틀,
그런데 왜 여기서 곧장가면 안되지...? 직진해도 될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궁금증을 풀어보리라
좌우지간 오늘은 갈길이 머니까 선답자의 안내에 따른다.
좌우 리본 사이의 희미한 길을 따라 아래 절개지로
가리산이 가깝게 보인다.
보이는 두번째능선으로 올랐다. 내가 보기에는
첫번째능선으로 올라도 합쳐지는 것 같던데
내려와서 본 절개지,
아마 산사태가 난 모양이다
글씨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오랜 세월에 흔적조차 없어졌다
자그마한 계곡하나를 건너며 능선으로 올랐다
장뇌산삼 표지판이 이곳저곳에 보이고
저 앞에 우뚝솟은 건 조망이 좋다는 575봉
우측은 장암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09:04 장암리1.85km전방(삼거리)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목이 반갑다.
나는 등산로폐쇄 쪽으로 올라왔고 진행방향은 직진
얼마 안 가 또 만나는 이정목
이번엔 밧줄, 지금부터 신로봉까지 가면서
이렇게 이정목과 밧줄은 무척 자주있다.
험준한 등로를 감안한 당국의 배려에 감사한다
09:15~22 575봉
575봉 조망바위와 알터.
저 끝에 서서 조망하면 그만이겠지만...후덜덜
진행방향에 있는 850봉.
신로봉은 그 뒤에 머리만 내밀었다
850봉과 국망봉.
여기서 봐도 눈이 있고 없고 차이가 난다
동봉과 서봉이 확연히 구분되는 가리산이 가까이에
있다.(당겨찍지 않음, 정상은 좌측의 서봉).
1주일 전에 탐방한 가리봉의 의연한 모습이 참 멋지다
광산골 임도
장암저수지.
오늘 하산하면서 저기도 가 볼 요량이다
575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09:33 국망봉휴양림1km전방(삼거리)
09:37 645봉
1주일 전, 가리산탐방 때 이곳 철조망을 넘어
좌측계곡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알바를 했었다.
오늘 신로봉방향은 직진(우측)이다
10:07 850봉
575봉에서부터 흩날리던 눈발이 점점 굵어진다.
이곳에서 준비해온 아이젠을 착용했다
이정목의 거리가 줄어드는 게 무척이나 인색하다.
한참을 온 것 같은데 아직도 갈길은 멀다
금새 전방의 신로봉과 국망봉의 모습이
이렇게 변해버렸다
앞에 펼쳐진 모습이다. 이런 산속을 지금 홀로 가고 있다.
갈 길은 먼데 눈은 내리고...
그나마 산행을 일찍 시작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금 지나온 850봉의 단애
험준한 고봉이다 보니 이렇게 우회하는 길이 많더라.
밧줄구간과 이정목도 많고
진행방향에 있는 낭떠러지와 절벽의 소나무들
날씨가 좋다면 기가 막힌 조망의 연속일텐데...
이렇게 깊은 산길을 갈 때는 가끔 사색에도 잠겨야
하는데 이건 사색이고 뭐고 안전이 발등의 불이다.
어디를 딛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드디어 신로봉(정상)
10:58 신로봉(新路峰 999m)
들머리에서 세시간 10분 걸려 신로봉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은 좁은 공간에 정상석하나만...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마음을 접었다.
신로봉은 포천시과 가평군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한북정맥에서 국망봉(國望峰:1,168m)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옆에 있는 두리뭉실한 바위산이 신로봉(999m)이다.
이곳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국망봉이 있다. 신로령 암릉과 가리산(加里山:774m)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일대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색적인 경관을 나타내는데, 계곡·암봉
·암릉·숲이 빼어난 조화를 이룬다. 또 변화와 굴곡이 많은 바위 길이지만 위험하지도 않고 아기자기하며 능선 아래 계곡은 원시림을 이루어 조망이 매우 좋다.
산행은 국망봉과 연결되어 있으며, 국망봉과 신로봉의 산행 기점은 모두 이동면 장암리의 생수공장이다. 그 위의 장암저수지를 지나면 신로령계곡이 나오고 우측길로
접어들면 2단으로 이루어진 정암폭포가 나온다. 정암폭포는 상단에서는 높이 5m의 쌍폭이며, 굽이를 튼 뒤 10m 높이의 하단폭포로 떨어지고 그 아래에는 너비 10m의
폭포가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로령 [新路嶺] (두산백과)
11:04~23 신로령
국망봉휴양림으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
세찬 바람을 피해 이른 점심을 먹고
계속되는 눈보라로 휴양림쪽 하산을 갈등했지만
시간상으로 볼때 국망봉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11;28 삼각봉
보이는 건 없고 아무 생각없이
길만 따라간다. 쭈~욱
기목.
아래부분이 길게 뻥 뚤려있다
아마 내일부터는 국망봉에 오를려면
쌓인 눈으로 힘께나 들어야 할 걸...
오늘 힘 덜 들이고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국망봉 정상직전의 삼거리.
장암저수지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인데
잠시후 이곳으로 하산하게 된다
11;30 국망봉(國望峰 1168.1m)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 장암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경계에 있다. 『여지도』에는 관음산(觀音山) 동쪽에 국망산(國望山)으로, 『팔도분도』에는 관음산 동쪽
망국산(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망국산은 영평현 동쪽 50리에 있고 남쪽으로 화악(華岳)과 이어져 있다."고 되어 있다. 국망봉은 산이 크고 능선이
억세며 골이 깊은 산이다. 이동에서 장암리로 들어가면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 거대한 산이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는데 이 산이 국망봉이다. 포천시에서 제일 높다.
태봉국 궁예와 왕건이 싸울때 궁예왕의 부인 강씨가 이곳으로 피난을 와 토굴을 파고 살면서 태봉국의 수도 철원을 바라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궁예가
어릴적에 철원을 바라보며 "국가 도읍지는 여기로구나."하였다고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국망봉은 강원도 쪽 봉우리인 백암산 · 대성산 등 광주산맥의 여맥
을 광덕산~백운산에서 이어받아 강씨봉~귀목봉~청계산~운악산으로 이어주고 있는 산이다.
국망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 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기분 좋은 오솔길로 조망 또한 좋은 곳이다. 봄, 여름에는 온갖 꽃들이 피고 지며, 겨울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산행
지로 각광을 받는 산이다. 정상의 조망은 국망봉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광활한 것으로 주위의 산들은 물론이고 쾌청한 날씨일 경우 백운대가 있는 북한산까지도 보인다.
인근관광지로 국망봉자연휴양림이 있다. ∥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또한 「한국의 산하」인기명산 종합 121위(겨울철 79위)의
산으로 한북정맥꾼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하산길 초반, 밧줄은 있지만 대단한 급경사길이다
지나온 국망봉을 돌아보고
오전에 올랐던 850봉과 신로봉
13:12 국망봉대피소
내부의 식탁과 누울 수 있는 편의시설
가리산과 850봉(우측).
575봉은 가리산하단 좌측의 흰부분
오늘 탐방구간은 밧줄하나는 확실하게 해놨다
오솔길
14:17 임도 도착(합류)
임도관리를 안하는 듯 하다
14:32 장암저수지.
오전에 575봉에서 보았던 장암저수지에 도착했다.
수면에 잔잔하고 예쁜모습의 물결이 일고있다
장암저수지와 575봉, 850봉
크리스탈생수공장 뒤에 비록 길지는
않지만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이어진다
14;47 국망봉휴양림 매표소
이렇게 해 오늘 산행을 마치고 차 타러 가는 일만 남았다.
변화무쌍한 날씨속에 멋진 조망을 못본 게 못내 아쉬웠지만
험준한 신로봉 암릉길을 무사히 갈 수 있어 감사한다.
그래도 올겨울 첫눈 산행을 하지 않았는가
생수공장 뒤 광산골 좌우로 보이는 850봉과 국망봉
가리산, 575봉, 850봉,
신로봉은 850봉 뒷에 숨었고
하산후 광산골마을에서 바라본 풍광.
좌측부터 가리산, 575봉, 850봉, 국망봉
사향산, 저기 가볼 기회가 있을까....
사향산, 여우고개, 여우봉
15:23 이동초교앞정류장.
정류장에 도착한지 채 5분도 안돼 138-7번
버스가 와 의정부역까지 갔다
♧ 산행경로 : 풍차갈비→575봉→850봉→신로봉(999m)→국망봉(1168.1m)→대피소→휴양림매표소 / 약 11.4km
산양리행(동서울TR06:20/도평리07:32/8,200원)→걸어서→제1도평교(07;42)→풍차갈비(07;47)→삼거리/좌틀(07;53)→위험벙커(08;21)→안부/좌틀(08:27)→장암리1.85
km갈림길(09:04)→575봉(09:15~22)→휴양림1km갈림길(09:33)→645봉(09:37)→850봉(10:07)→신로봉(10;58)→신로령(11:04~11;23)→삼각봉(11:28)→국망봉(11;30→
대피소(13:12)→임도(14:17)→장암지(14:32)→휴양림매표소(14;47)→이동초교앞정류장(15;23)→138-7번(이동초교앞15:27/의정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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