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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9.03 배부른산.명봉산.건등산


(건등산, 명봉산, 배부른산의 정상 모습)











건등산·명봉산·배부른산

(강원 원주)












산행도/동선도(적색실선, 남서→북동)


  ♣ 산행일시 : 2019. 3. 9(토). 흐림 / 7시간38분(제시간 포함)

  ♣ 산행경로 : 건등산(260m)→목화마을→명봉산주봉(599m)→명봉산상봉(618.4m)→거무산(480m)→대안리느티나무→풍년고개→범퍼정사거리→행가리정류장

  →배부른산(419m)→봉화산(334m)→코오롱아파트정류장 / 약 16.7km(접근로 포함)






  그동안 꿈꿔왔던 명봉산 연계산행에 나섰다.

  오늘은 열차편으로 동화역에 도착하였다.


  1940년 한 직원이 기념으로 심었던 이 소나무는

  격동의 세기를 헤쳐 온 철도사의 동반자.


  2007. 4월 당시 노무현대통령이 원주방문때 이 소나무를

  보고 열차에서 내려 찬사를 하였다고 한다.





   08:59  문막현진아파트 101동옆

  동화역정류장에서 51번 버스를 탑승, 부영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이곳 들머리로 이동하였다.

  현진아파트가 에버빌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건등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치기

  위해 올랐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산이다












  목계단과 흙길을 잠시 따르니






  이내 정상에 도착되었다






  09:13~18  건등산(建登山 260m)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에 위치한 산이다. 고려 태조 왕건 이후 백제의 견훤을 치기 위해 오른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건등산은 남쪽에 위치한

  견훤성()과 마주 보고 있다. 견훤성은 후용리와 궁촌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백제의 견훤이 왕건과 싸우기 위해 쌓은 성이다.

  양측은 격전을 치루었는데, 막바지에 왕건이 꾀를 내어 견훤성에 이르는 도로를 차단하여 군량미 조달을 막고, 돌이 병풍같이 서 있다는 취병산()을

  휘감아도는 섬강을 막았다가 일시에 풀면서 횟가루를 풀어 뿌옇게 흐르게 했다고 한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견훤의 병사들이 쌀뜨물이 흐르는 줄 알고 마시고

  죽는 바람에 결국 왕건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이다. 건등산에 대해서는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자료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동쪽 멀리 원주의 진산인 치악산의 마루금이 보인다.

  적색원표가 치악산 최고봉인 비로봉(1,288m)이다






  눈을 우측으로 조금 돌리니 박달봉으로 보이는 뾰족봉과

  그 우측 멀리 치악산 시명봉(1,196m)이 보이고 그 사이에

  좌측으로 희미하게 둥그스레한 게 배부른산이다.

  배부른산은 오늘 오후에 갈 것이다






  남동향 멀리 건등산에 이어 오르게 될 명봉산이다.

  날씨가 흐려 그렇지 엊그제까지 1주정도 지속된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비하면 오늘 날씨는 대박이다






  올랐던 코스를 비껴 하산하였지만

  날머리 부근에서 합류되었다












  저 아래 건등산 날머리에서 삼양식품

  유가공공장과 건등사거리를 지나






  09:46  고속/시외버스하차장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이곳에서 정차하여 승객을 내려준다. 

  승차장은 여기가 아니고 건널목을 두번건너 42번국도변에 있고






  09:49  관천교

  명봉산을 가기위해 관천교를 건너 건등3리마을 안으로






  건등저수지에 비친 호수마을과 뒷산(406.4봉)






  방금 올랐던 건등산(맨 우측)과 지난주에 올랐던 산들.

  좌측부터 취병산, 치마바우, 영봉산(영산)







  건등저수지에서...

  구천봉과 성상봉 사이의 봉우리는

  정상에 접시가 있는 돌탑봉(케언봉)






 







  10:12  느티나무보호수


  목화마을내에 있는 이곳 삼거리에서 우틀.

  이곳에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절실히 필요하다 









  능선길로 오르기 위해 관운사를 지나 바로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좌틀한다.  매나골계곡의 기존 등로(명봉산

  건강원)는 사유지라 주인장께서 막아 버렸다






  이렇게 등로의 흔적이 확실하다






  첫번째 조망지에서...

  우측 소금산은 우리나라 최고 최장의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산이다






  작년에는 없었던 등산로표식이 20~30m

  간격으로 촘촘히 걸려있더라






 진행방향 우측의 능선 너머로

 문막공단단지와 문막일반산업단지






  11;20  메나골분기점






  11:25~36  명봉산(주봉)

  명봉산(鳴鳳山)은 강원 원주시 문막읍과 흥업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백운산이 모산이다. 백운산은 치악산 남대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서쪽으로

  휘어져 이루어졌으며, 여맥이 북쪽으로 이어나가 명봉산에서 솟은 것이다. 명봉산은 메나동과 동화골로 흐르는 계곡이 좋으며, 북서쪽의 간현리에서

  바라보는 원경은 장관이다. 서쪽으로 섬강이 흐르고, 영동고속도로가 지난다. 북쪽으로는 중앙선 열차가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봉산 (두산백과)

 





  몇해 전부터 매년 연초에 명봉산에 올라 한해의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는 게 연례화되었다.


  작년에는 좋은일과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안좋은 일도

  모두가 내 탓이리라. 나름 올해의 바람을 소망해 본다.

 





  이 명봉산구간이 원주굽이길 제4코스(명봉산둘레길)인 듯...






  정상에 서니 센추리21CC 뒷편에서 멧돼지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들려온다. 배가 고픈 것일까?

 

  가까이 센추리 21CC와 뒷능선, 제2열 덕가산(붉은원표), 

  멀리 백운산줄기 오두치와 그 우측으로 가짜십자봉방향






  맨 좌측 미륵산과 연결된 산들.

  언젠가 연계산행을 해 보고싶다






  치악산과 더불어 원주를 대표하는 백운산






  치악산 제2봉인 시명봉(좌측, 1,196m),

  그리고 그 우측 백운산(1,087m). 몇번을 올랐어도

  오늘처럼 치악산과 백운산을 조망하기는 처음이다






  명품송, 주변에 로프도 설치되었고 작년 한해동안

  변화의 모습이 눈에 띤다.  시 당국에서 굽이길을

  만드느라 애쓴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여기는 나의 조망처






  조망-1)

  명봉산(상봉), 실제 정상이지만 조망을 위해

  정상석은 주봉에 설치한 것 같다






  조망-2) 치악산과 백운산의 봉우리들.

  작은백운산 우측이 송신탑이고 






  조망-3)

  명봉산(상봉). 그리고 치악산과 백운산줄기






  조망처를 내려와 돌아보았다






  11:51  명봉정

  원주굽이길 덕분에 그동안 없었던 정자각도 세워졌다






  명봉정에서 바라보는 메나골계곡,

  계곡끝으로 건등저수지가 살짝 보이고






  이정목도 산뜻하게 새로 설치되었다






  그런데 찾는 사람이...

  오늘 명봉산 산행중에는 딱 한사람 보았다






  11:55  명봉산(상봉 618.4m)

  다음 산행지인 거무산을 가기위해 여기서 좌틀하였다.

  덕가산으로 가려면 우틀(길이 흐릿하고 안좋음)












  11:59  동화산/거무산갈림길

  굴참나무 줄기에 붉은색으로 31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이곳에서 우틀하여 하산






  잠시후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곳을 통과하니






  저만치 거무산이 보이고






  그림과 달리 상당히 까칠한 비알이다. 

  누군가 떨어뜨린 선그라스를 주워 잘 보이게...






  거무산(480m)






  거무산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누군가 고사목 막대기를 꽉 박아 놓았다






  치악산 산그리메






  대안저수지






  과거 채석장인 듯...






  하산은 보이는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사유지로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이라

  아예 막아 놓았다. 철조망을 따라 하산






  13:07  검산간이상수도

  일단 하산을 마치고 물탱크를 돌아

  좌측 전봇대방향으로 진행하였다






  13:14  검산정류장

  신촌방향(좌틀)으로






  유명한 흥업면느티나무를 보기위해 조금

  귀찮지만 우측 도로로 들어갔다가 복귀하기로






  마을입구에 있는 흥업면느티나무






  13:23  흥업면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279호)

  또는 대안리느티나무로 불리며 높이 24m,

  흉고 8.1m, 수령은 4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흥업면느티나무에서 보는 배부른산(중앙 멀리)






  13:43  대안교차로

  대안교차로에서 직진하면






  풍년고개를 넘는다. 고개 정상을 기준으로 이쪽과

  저쪽에 고개표지석이 있는데 본 그림쪽에는 원

  고개, 반대편에는 풍년고개로 표기되어 있더라






  풍년고개를 내려서면서 보이는 배부른산.

  앞쪽으로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으로 2020년말 개통 예정이다






  13;57  범파정사거리에서 직진






  14:01  합포원교

  서곡천을 가로지르는 합포원교를 지나






  14:10  합포원마을

  합포원마을표지석(적색원)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조금 진행하니






  배부른산 정상이 머지않다






  14:14  행가리정류장이 있는 삼거리

  여기서 차량이 보이는 좌측으로 진입한다






  14:21  행가리 은행나무(보호수)

  오늘 아침 동화역에서 부터 멋진나무를 많이 본다.

  벌써 네번째인가?  이 은행나무도 수령 4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여기서 좌측길로...












  배부른산은 도심지에 가까이 있는 산이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따라서 등로는 모두가 고속도로급이다


















  14:53~15:01  배부른산정상

  정상에는 정상석과 지적삼각점, 이정표와

  밴취 등 편의시설이 있고 조망은 제한적이다.

  원주굽이길 스탬프대가 아래쪽에 있더라






  배부른산(419m)

  강원 원주시 무실동과 흥업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37m). 포복산 · 배부릉산이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식악산()이라고 불렀다.

  산 지명이 옛날 원주에 홍수가 나면 문막 쪽의 배를 이 산에서 불렀던 데서 연유했다는 설과 산의 모양이 만삭의 임산부 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식악산이 "주의 서쪽 15리에 있다."고 쓰고 있다.

 『여지도서』와 『강원도원주군읍지』에도 같은 내용이 수록되어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식악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포복산'과 '배부른산'이 모두 표기되어 있고 판제면() 본3리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






  조망-1) 치악산 최고봉인 비로봉과

  그 좌측으로 토투삼능선(토끼봉, 투구봉,삼봉)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곳 정상에도 정자각을 설치하고

  잡목도 잘라 조망권을 확보했으면 좋겠다






  조망-2) 중앙 흰부분이 원주공항 활주로






  조망-3) 오늘 올랐던 명봉산












  배부른산과 연결된 감박산이 보이고






  배부른산은 육산이라 바위가 귀한 곳이다






  15:35  가마바우(거북바우)

  모양이 가마(조그만 집 모양의 탈 것)처럼 생겼다하여...

  가마바우가 있어 감박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가마바우에서 보는 배부른산(좌)과 명봉산(우)






  15:49  봉화산/봉화산둘레길 분기점












  15:59~16:10  봉화산정상






  봉화산(烽火山 334m)

  정상은 넓고 정상석은 없고 운동기구와

  산불감시카메라, 이정표 등 편의시설이 있다.


  조망은 동쪽으로 제한적이며 도심에 근접한

  관계로 원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이다






  봉화산에서 보는 원주시가지와 치악산






  코오롱아파트쪽으로 하산하는 중






  이곳 옆에 흙먼지털이기도 있고






  16:37  코오롱아파트정류장

  여기서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도보로 5분거리에 있다.

  이렇게해서 그동안 밀려있던 숙제를 푼 것 같아 홀가분하다.


  그리고 별 어려움없이 산행을 마쳐 기쁘고 이동거리가 좀 

  길었지만 대부분 처음걷는 길이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비록 푸른하늘은 아니었지만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어 행복한

  날이었다. 오늘도 긴 시간동안 스쳐간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한다







  ♣ 산행경로 : 건등산(260m)→목화마을→명봉산주봉(599m)→명봉산상봉(618.4m)→거무산(480m)→대안리느티나무→풍년고개→범퍼정사거리→행가리정류장

  → 배부른산(419m)→봉화산(334m)→코오롱아파트정류장 / 약 16.7km(접근로 포함)


  경의중앙선(왕십리06:10/용문)→중앙선(환승07:46무궁화/동화08:30)→51번문막공단행(환승08:49/현진아파트08:59)→건등산(09:13~18)→날머리(09:35)→

  고속버스하차장(09:46)→관천교(09:49)→건등지(09:59)→보호수(10:12)→조망터(10:35)→메나골분기점(11;20)→명봉산주봉(11:25~36)→명봉정(11:51)→명봉산

 상봉(11:55)→동화산거무산갈림길(11:59)→거무산(12:22)→검산간이상수도(13:07)→면느티나무(13:23)→대안교차로(13:43)→풍년고개정상(13;50)→범파정사

 거리(13:57)→합포원마을표지석(14:10)/좌틀→행가리정류장/좌틀(14:14)→보호수(14:21)/좌틀→배부른산(14:53~15:01)→가마바위(15:35)→봉화산(15:59~16:10)

 →코오롱아파트정류장(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