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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9.02 덕항산,지각산(삼척,태백)


(정상석이 없는 덕항산정상)













덕항산,지각산

(삼척,태백)











  덕항산(德項山 1071m)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하장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 줄기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룬다. 북쪽에 두타산(:1,353m) , 남동쪽에 응봉산(:1,303m)이

  있고 지극산과 능선을 나란히 하고 있다. 동쪽 비탈면은 경사가 가파르나 서쪽 비탈면은 경사가 완만하다. 

  동남으로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병풍암이 펼쳐져 있고 하늘로 우뚝 솟은 많은 촛대봉 외에 깎아놓은 듯 반듯한 암석과

  거대한 암벽들이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약 12Km 길이의 무릉천이 흘러 오십천에 합친다.


  주변에는 너와집, 굴피집, 통방아 등 많은 민속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태백시 하장면 반천리()와 조탄리() 사이에 형성된 평탄면에는 돌리네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지극산을 마주보고

  북사면 산중턱에 있는 대이동굴(환선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서, 동굴 일대는 군립공원이자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1~

  223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십천 계곡에는 영동선 철도가 지나고 서쪽 계곡에는 강릉~태백 국도()가 지난다.

 ∥출처 : 두산백과∥




덕항산, 지각산 산행지도 / 동선도(청색실선)


  ♣ 산행일시 : 2019. 2. 24(일). 맑음 / 5시간25분(제시간 포함)

  ♣ 산행경로 :외나무골교→예수원→구부시령→덕항산(1071m)→환선봉(지각산1080m))→자암재→환선굴→주차장  / 약 11.4km





  11:00  외나무골교

  엠티(안내)산악회원 40명과 함께 덕항산을 찾았다.

  보통 들머리를 매표소나 하사미교로 잡는데 이곳


  외나무골교는 하사미교와는 불과 100m 거리, 화장실과

  정자각이 있어 산행채비를 하는데 더 편리하다






  저앞에 목재로 된 하사미교가 보이고





  보이는 하사미동 점촌마을을 지나

  움푹패인 구부시령으로






  초반 콘크리트길을 지나면 흙길,

  그리고 여러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게 된다





  11:15  예수원

  예수원은 미국성공회 고(故) 대천덕 신부가

  1965년에 세운 종교교육수양원





  본 능선으로 향하는 부드러운 숲속이다





  11:38  구부시령(九夫侍嶺)

  태백시 하사미마을 외나무골에서 삼척시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한내리의 한 여인이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얻고 하여 무려 아홉명이나

  모셨다는 기구한 여인내의 한이 서린 고개다

 









  11:42  구미사봉(1007m)

  구미사봉을 알려주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이정목에는

  구부시령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잘못된 표기이다










  진행방향으로 덕항산의 모습이 나타나고





  덕항산은 댓재방향으로 좌틀, 직진을 못하게

  막아놓았어도 알바하는 산님들 계시더라






  11:48  새목이고개










  덕항산정상 직전.

  삼척사람들이 이 산을 넘어오면 화전을 할 수 있는

  편평한 땅이 많아  덕메기산이라 하였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항산이 되었다고..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침식된 이 곳은 우측으로는

  발만 잘못 딛어도 바로 몇백미터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낭떠러지이다





  12:01  덕항산정상

  정상목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산림청 100대명산이지만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에서는 종합 152위(여름 88위)의 산





  덕항산은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을 10개소나 품고 있으며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

  하여 선정,  약 4∼5억년 전에 이루어진 길이 6.9㎞, 천장

  높이 30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동굴인 환선굴이 유명하다 






  오늘 산행구간중 구부시령~

  자암재까지는 백두대간길이다











  12:13  사거리쉼터

  매표소를 거쳐 골말로 올라오면 이리로 연결된다.

  (클릭하면 화면이 커짐)






  건너편에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큰재가 조망된다





  오늘 하산하게 될 대이리계곡.

  멀리 좌측은 동해인데 탁한 공기로 바다는...





  조금전에 지나온 덕항산방향.

  오늘 산행지역은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동쪽은

  깍아지른듯한 단애, 인솔자님께서 사진찍을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셨다





  진행방향의 지각산(환선봉)





  동쪽은 천길 단애라 로프를 설치하였고





  저 아래 환선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지하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동양 최대의 환선굴은

   





  1997.10.15 일반에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7백만명이

  다녀 간 동굴의 도시 삼척을 대표하는 곳이다. 


  동굴입구의 크기가 폭 100m, 높이 30m,

  길이6.5km(정확한 연장은 모름)로 알려저 있다 .

  그림은 당겨본 모습이다






  백두대산 마루금에 있는 귀네미골 큰재.

  흡사 이국적인 풍경을 보는 듯하다










  지각산(환선봉) 정상 직전의 모습





  지각산 아래 산중턱에 석회암동굴인

  있다는 표식이 있다. 아마도 환선굴이 있는

  봉우리라 하여 환선봉이라고 한 것 같다





  정상석 뒷편으로 조금 동쪽으로 가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덕항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줄기





  대이리계곡

  (클릭하면 화면이 커져 대이리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음)





  백두대간 너머로 귀네미마을 뒷편에 있는

  고랭지 배추밭단지와 풍력발전기










  지각산(환선봉)정상에서






  지각산(환선봉)정상에서










  북사면 응달이라 조심조심










  13:05  헬기장





  뒤돌아 보고





  떡취...??





  13:37  자암재

  자암재는 고개마루에 있는 바위들이 자색을 띠고 있어

  붙혀진 이름인데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 귀네미마을과

  환선굴로 유명한 신기면 대야리를 연결하는 고개다 





  인솔자님은 여기서 환선굴방향으로 하산할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는데 시간도 넉넉하고

  귀네미마을쪽이 궁금하여 좀 더 직진을 해 보기로 한다





  귀네미마을 배추밭단지로 가고있는 중











  13:56~14:05  귀네미마을.

  1박2일로 유명한  고랭지 배추밭단지가 있는 귀네미골.

  귀네미마을은 삼척시 하장면 광동댐 수몰지구 주민들이

  이주해 고랭지채소를 재배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을 당겨보고





  배추밭도 당겨보고






  배추도 잘 되지만 풍력발전기가

  있는 걸 보니 바람도 센 모양이다





  본래 울창한 원시림이었는데 이렇게

  채소밭을 일궜으니 참으로 대단하다





  지난해 배추값이 별로였는지....





  귀네미마을과 고랭지 배추밭단지





  백두대간길을 더 이어갈까 하다가 발길을 돌렸다











  14:18  자암재로 복귀





  오전에 거닐었던 덕항산(좌)과 지각산(우)





  겨우살이군락





  미끄러운 급경사길이라...





  약수터라고 해서 샘물을 연상했는데





  제2전망대





  제2전망대에서





  뾰족바위와 마주보고있는

  두리뭉실한 게 촛대바위...??





  제1전망대





  제1전망대에서












  상단부만 크게





  천연동굴 가는 길, 잠시 오르막





  15:08  천연동굴

  잠깐이면 통과할 수 있는 

  등로상에 있는 동굴(입장료없음)










  천연동굴을 통과 직후 전망대에서 바라본

  환선굴 위 단애





  등로상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환선굴을 왕복키로






  환선굴입구, 마침 은하열차 한대가 운행중이다




  선녀폭포

  선녀폭포는 먼 옛날 촛대바위 근처의 소에서 멱을

  감고있는 한 여인을 보고 사람들이 쫒아가자 천둥


  번개와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며 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










  모노레일을 따라 운행중인 은하열차





  환선굴승강장

  시간관계상 내부 관람은 못하고...





  대이리 통방아

  물통에 물이 담기면 그 무게로 공이가 올라가고

  그 물이 쏟아지면 공이가 떨어져 방아를 찧게 된다






  이곳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환선굴과 대금굴

  외에도 관음굴, 큰새재세굴 등 무려 10개의

  동굴을 품고 있는데 동굴내부는 30도가 넘는

  한여름에도 10~15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매표소

  대금굴은 인터넷예약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허용되고

  1인당 연간 예약횟수도 제한할만큼 인기가 높단다















  16:25  대이리주차장

  이렇게 해서 동굴내부 관람은 못하고 산행을 마쳤다.

  덕항산 자체보다는 환선굴과 대금굴의 가치가 훨씬 컸고

  귀네미마을 고랭지 배추단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산행도중 단애와 하산시 급경사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라는 데 동감이 간다





  굴피집.

  지붕에 굴피(참나무껍질)를 덮는 집으로 원래는 너와를

  이었으나 너와 채취의 어려움으로 대신 굴피를 덮게


  되었고 보통 3년 주기로 교체(보수)한다고 한다.

  본 굴피집은 대이동굴관리소 부근에 있는 굴피집이다





  삼척 대이리 너와집(중요민속자료 제221호).

  너와집이란 지붕에 기와나 이엉대신 얇은 나무판이나

  돌판을 덮은 것이다. 그림의 너와집은 집주인

  이종옥씨의 11대 선조가 지었다고 한다


 




  ♣ 산행경로 :외나무골교→예수원→구부시령→덕항산(1071m)→환선봉(지각산1080m))→자암재→환선굴→주차장  / 약 11.4km

  서울시청역앞(06:50)→외나무골교(11:00)→예수원(11;15)→구부시령(11:38)→새목이고개(11;48)→덕항산(12:01)→사거리쉼터(12::13)→지각산(환선봉12:43)

  →헬기장(13:05)→자암재(13:37)→귀네미마을배추밭(13;56~14:05)→자암재(14:18)→천연동물(15:08)→대이리주차장(16:25/17:00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