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꽃다울芳, 별台, 뫼山).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1,435m의 산이다.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는 개인산과 접하고 있다. 방태산은 나무들이 울창하며 깃대봉(1,436m)과 구룡덕봉(1,388m)과 능선으로 연결된 오지의 산이다.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으며 희귀식물과 어종이 살고 있다. 산의 모양이 주걱처럼 생겼다고 해서 주억봉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몇몇 지도에서는 방태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주억봉 서쪽의 봉우리가 방태산이다.
< 출처 : 인제군청홈페이지 >
o 산행일시 : 2020. 7. 26(일). 맑음,흐림,비 / 5시간12분(모든 시간 포함)
o 산행경로 : 주차장-주억봉(1,444m)-구룡덕봉(1,388m)-매봉령-주차장(원점회귀) / 12.3km
어제 남덕유산을 가려다 차를 놓쳐 거금 25,000원만 날리고
인터넷을 뒤져 S안내산악회를 따라 인제 방태산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시간이 되어 다른 차들은 다 출발하는데 우리차만 안온다.
대장의 몇번 전화 끝에 알람이 고장나 기사가 이제 일어났다며
1시간 후에야 출발을 할 것 같단다~~헐
일부회원은 환불을 요청후 발길을 돌리고 ....
나는 날씨도 청명하고 방태산이 100대 명산이라 기다렸다 버스에 올랐다
인제 내린천나들목을 빠져 나가니 도로변 하천에 많은 물이 흐른다.
인제는 비가 많이 왔었는 모양이다
오미자 밭.
오미자는 인제5대명품(오미자, 콩, 곰취, 풋고추, 황태) 중 첫번째다
주렁주렁~ 오미자, 이렇게 많이 달린 건 처음 봤다
제1주차장(대형버스주차장) .
방태산 오늘 구간은 방태산자연휴양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입장료
1,000원(경로는 무료)을 징수한다
산행 마감시간은 15:50. 주어진 산행시간(5시간10분)은 넉넉하다고 하신다
진입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 그리고 우렁찬 물소리, 콸콸콸~~~
마당바위와 이단폭포가 등장한단다. 기대만땅...
마당바위, 음 좋아좋아~
한동안은 이렇게 진입로 옆에 계곡물이 함께한다
방태산 이단폭포.
적가리골 최고의 명소인 이단폭포는 높이 13m(1단10m, 2단3m)로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폭포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라고 한다
구룡교
구룡교에서 보고 있노라니 한기가 느껴지더라
제1야영장
2주차장
포장길 끝, 사람들 앉아 있는 데 등산로가 있다
산악회 계획(좌측/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과는 반대방향(우측)으로 갈
것이다. 그래야지 정상까지 거리가 짧아 빨리 조망을 볼 수 있겠다
이곳 휴양림에는 항상 물이 많이 흐르는 곳이지만 최근에 잦은
비로 인해 근사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매봉령/주억봉갈림길.
진행방향에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인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있지만
하차 후 지당골로 가도 된다는 직원의 말을 들었기에 금줄을 넘고
방태산의 자연의 보고, 사계절 수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한다
허걱^^ 맨발이닷
계곡이 좋은 방태산은 겨울산행에도 그만이라고
조릿대
관중(호랑고비)
이곳 지당골구간(삼거리~삼거리) 3.8km 중 반 정도는 평이한 등로지만
나머지 반 정도는 급비알 길이다
옆으로 보이는 주능선에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당겨본 모습).
날씨가 흐려지고 있어 비가 오려나 불길한 예감이 든다
노루오줌
주억봉/구룡덕봉갈림길.
조망 욕심에 힘들게 그리고 부지런히 올라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보아하니 금새 그칠 비가 아니다.
정상을 다녀오신 분들이 있어 물어보니 간간히 조망을 보았단다
주억봉까지는 400m 거리
주억봉정상.
오래된 정상목과 삼각점 등이 있고 정상석은 뒷편으로 조금 더 가야 있다
방태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다. 가칠봉(1,241.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9m),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고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며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이 고려되었다. 또한 선정정감록에는 난을 피해 숨을만한 피난처로 기록되어 있고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높이 10m의 이폭포와 3m의 저폭포가 있는 적가리골 및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이 유명하다
조망이 좋으면 설악산, 가리산 등이 조망될텐데...
한시간만 빨리 왔어도 조망이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지연 출발한
관계로 날아가 버린 한시간이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었다
주억봉/구룡덕봉갈림길.
여기서 기다렸다가 대장님과 함께 구룡덕봉 쪽으로 진행하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른 회원님들은 내가 올라왔던 길로 왕복했더라
범의꼬리(??). 보통 붉은색이던데...
구룡덕봉(1,388m).
통신시설(중계기)과 전망대가 있는 곳. 주둔해 있던 군부대가 1986년경
철수하고 산림복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곳에서는 응복산, 가리산, 오대산 등이 보인다고...
구룡덕봉 아래의 헬기장
임도로...
매봉령/광원리갈림길(임도삼거리)
매봉령/광원리갈림길(임도삼거리)
매봉령
매봉령
매봉령 하산길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비가 와 미끄러웠다
오늘 산행 중 가장 탐나는 건 바로 바로 이 계곡물...!!!
매봉령/주억봉갈림길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완전히 한바퀴 돈 셈. 처음부터도 그랬지만 부지런히
걷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시간이 빡빡할 것 같다
야영장
결국 주어진 시간보다 3분 지각을 했다.
조망도 알탕도 못하고 시종 부지런히 걸었지만....
산행을 마치고 이곳으로 와 내린천 트레킹팀을 태우고 상경하였다.
워낙 물이 많고 거세 어 제지를 당해 트레킹을 못했다고 한다
대장님께서 서울에서의 지연출발과 우중산행에 대해 미안해 하면서 오늘
깨끗한 공기를 마셨다고 생각하라신다. 아닙니다. 다 제 복이 그것 밖에는
안되는 걸요. 저는 거기에다 오늘 본 계곡물과 내린천을 더 추가하렵니다
o 산행경로 : 주차장-주억봉(1,444m)-구룡덕봉(1,388m)-매봉령-주차장(원점회귀) / 12.3km
③신사역(08:03)→주차장(10:41)→이단폭포(10:54)→주억봉/매봉령갈림길(11:10/우틀)→주억봉/구룡덕봉갈림길(12:27)→(점심)→주억봉(12:59)→주억봉/구룡덕봉갈림길(13:13)→구룡덕봉(13:51)→매봉령/광원리갈림길(14:12)→매봉령(14:29)→주억봉/매봉령갈림길(15:27)→주차장(15;53착/15:56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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