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산·두류산(화천)
♣ 산행일시 : 2020. 6. 21(일). 맑음 / 4시간32분(모든 시간 포함, 천천히 진행)
♣ 산행경로 : 사창리터미널-대성사-창안산(542m)-두류산(993m)-안부-대명사-하내실교 / 약 11.2km
사창리터미널앞 주차장(들머리).
지난주 진양기맥 졸업 후(1구간 결석을 했지만) 산행을 곁들인 야유회를
갖기로 하고 화천에 있는 청안산, 두류산을 찾았다. 보이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에 서니 창안산줄기가 보인다. 창안산은 동네뒷산 정도라는데... 한번 가 보자!!
뒤돌아 본 화천시가지.
중앙 멀리 화악산 뒤로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고 그 좌측 이칠봉도 머리에
구름을 잔뜩 이고 있다. 응봉은 이칠봉 뒤에 살짝 숨어있다 들켰다
방금 건너왔던 사창교(? 사창천위의 붉은다리)와 화천시내
여기서 일부는 좌측 데크길로, 나머지 일부는 우측 대성사 경내에서 뒷길로 진행하였다
대성사 대웅전
산불감시초소(558봉).
초소 옆에는 두개의 삼각점이 있었고 조망이 트여있다
기암
오늘 등로는 920봉 직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이하였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알바염려는 거의 ...
창안산정상.
비록 고도는 동네뒷산 격이지만 번듯한 정상석과 이정표, 그리고 망우정
이라는 쉼터와 운동시설이 있다
정상석 뒤로 두류산이 조망되고 있다
창안산(541m)
창안산정상에서 두류산까지는 3.7km 비록 멀지는 않치만 한차례 암릉을 올라야 한다
당겨본 두류산정상부
두류산과 명지령
등로 우측으로 명지령과 놀미뒷산의 모습.
명지령으로 이어지는 길이 사내면 용담리마을을 지나고 있다
창안산 트랭글은 여기서 울리더라 ㅠㅠ
울창한 숲길, 음이온이 뿜뿜
두류산으로 오르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급경사
바위길이 등장하여 우회도 하고 직등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다
바윗길이 좋은 점은 가끔 이렇게 시야를 가리는 게 없어 깔끔한 조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화악지맥(이칠봉,화악산,수덕바위봉)과
한북정맥(국망봉,도마치봉,복주산)구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창안산정상에서 두류산으로 향하는 긴 능선과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전경.
멀리 화악산, 석룡산, 수덕바위봉에 이어 펼쳐지는 한북정맥
이칠봉(1,286m), 뒤로 응봉(1,437m)
화악산(1,468m)
수덕바위봉(1,115m)
한북정맥 국망봉(1,168m)
중앙의 도마치봉과 그 앞의 번암산, 도마치봉 좌로 도마봉, 우로 삼각봉
백운산(좌)~광덕산~하오현~복주산(우)구간
광덕산(1,046m)
교통통제소분기점
이정목에는 화천 명예군민이었던 이외수시인의 싯귀가 색이 바래져 있다
조망이 좋은 920봉(헬기장)
920봉에서 바라본 56번국도와 복주산, 복계산
그리고 화천시가지와 화악산(중앙), 그 좌측의 응봉, 이칠봉, 수덕바위봉(우)
뒷편에 있는 두류산정상을 향해 가보자
등로상의 기암
두류산(993m)
북서쪽으로 대각봉과 설령봉, 북쪽으로 고두산과 함께 백두산맥, 함경산맥, 마천령 산맥이 교차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급경사를 이루지만, 산기슭 일대는 대체로 평탄하기 때문에 등산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두류산은 지리산의 옛 이름이다. 두류산이란 ‘백두산에서 흘러나온 산줄기의 끝에 있는 산’이라는 뜻. 전설에 의하면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흘러가던 산줄기가 화천에서 잠시 쉰 후, 이곳에 작은 두류산 하나를 떨어뜨려 놓고 지리산으로 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화천에 두류산이 생겼다고 한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두류산의 경치에 반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곤 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두류산은 여인이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옛 사람들은 그 모습이 당대 최고의 미인 ‘명월’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명월산’이라 부르기도 했다(현재 두류산이 위치하는 곳도 ‘명월리’다). 두류산 자락에 여섯 곳의 명당이 있다고 해서 ‘육명당 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두류산 자락에는 울창한 수풀과 아름다운 계곡, 오묘한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고산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출처 : 화천군천 홈피≫
두류산 정상에는 조망이 없었는데 조금 진행을 하니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조망바위가 있었다
광덕산, 하오현, 복주산방향
56번국도와 복주산, 복계산방향.
56번국도는 화천 사내면 사창리와 상서면 다목리, 김화를 이어주고 있다
당겨본 복주산(1,152m)과
복계산(1,054m)
복개산이 아니고 복계산
대성산(1,174m)
조망암에서 펼쳐지는 풍광
저곳은 어디메뇨? 살아 생전에 발길을 할 수 있을까....
삼거리안부.
우리는 여기서 좌틀하여 941봉 아래에서 명월리로 하산하게 되지만 잠시 직진을 해본다
삼거리안부에 있는 이정목
삼거리
삼거리안부에서 잠시 봉우리에 오르니 또 다른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명지령과 놀미뒷산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백마계곡,
재치산, 장군봉 쪽으로 가는 길.
여기가 970봉이라는데 지도상으로는 고도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조금 더 가보니 이런 모습. 계속 진행하면 공터삼거리(941봉)이
나오고 이곳에서도 명월리로 하산할 수 있다
삼거리안부로 복귀해 일행을 쫒는다
심신유곡의 냇물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이다
백마계곡과 이어지는 포장임도
독수리가 드나든다는 신선바위가 있는 봉우리
신선바위를 당겨보니 그곳은 명품소나무 군락지였다
대명사 용궁약수, 약수의 신비한 능력은 아직까지도...
용궁약수 맛을 보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렸다
대명사.
용궁약수는 대웅전 좌측으로 100m 더 올라가야 한다
용궁약수는 문을 열고 바위속으로 들어가야 했다. 즉 석간수인데
정작 약수물은 오랜 가뭄 탓인지 마짝 말라있어 구경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약수입구 바위에 새겨진 불상
하내실교.
오늘 구간 날머리인 하내실교에 도착해 오늘 산행을 마쳤다.
부근의 두류산건강원은 폐업이 된 것 같더라
하내실교에서 돌아본 모습
두류산은 가히 숨겨진 산이라는 데 동감한다. 원시림같은 수풀과 가끔씩
터지는 조망으로 힐링과 눈이 잠시나마 즐거웠던 산행이었다.
욕심같아서는 삼거리에서 재치산 쪽으로 곧장 가고 싶었지만 .... 기회가 있겠지
하내실교 아래에서
♣ 산행경로 : 사창리터미널-대성사-창안산(542m)-두류산(993m)-안부-대명사-하내실교 / 약 11.2km
③신사역(07:10)→사창리터미널(09:56)→대성사(10:05)→산불감시초소(10:24)→창안산(10:31)→교통통제소분기점(11:44)→920봉(11:45)→두류산(12:35)→전망암(12:39~46)→삼거리안부(12:51)→삼거리(12:55)→잠시진행후안부로빽→계곡등로→임도→대명사→하내실교(14:2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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