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산(屛風山)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에 있는 산. 담양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8km 지점에 있는 병풍산은 담양군 대전면, 수북면, 월산면 장성군 북하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다. 담양군 수북면 소재지에서 병풍산을 바라보면 왜 이 산을 병풍산이라 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오른쪽 투구봉에서 시작하여 우뚝 솟은 옥녀봉, 중봉, 천자봉을 거쳐 정상인 깃대봉과 신선대까지 고르게 뻗은 산줄기는 한눈에 보아도 틀림없는 병풍이다.
병풍산은 높이가 822.2m로 노령산맥에 위치하고 있는 산중에 가장 높은 산이다. 또한,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병풍산은 등줄기 양옆으로 무수히 많은 작은 능선이 있는데 이 능선 사이에 일궈진 골짜기가 99개에 이르는데 이중 한 개 골짜기만 빼고 나머지의 골짜기는 항상 물이 흐르고 있다
삼인산(三人山)
전남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와 수북면 오정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564m이다. 산 북쪽에는 삼인동(三人洞)이라는 마을이 있다. 삼인산은 몽선암(夢仙庵)으로 불러왔다. 지금부터 1천2백여 년 전 『견훤 난』때 피난온 여인들이 끝내는 몽선암에서 몽골의 병졸들에게 붙잡히게 되자, 절벽 아래로 떨어져 몽골 병졸들의 만행을 죽음으로 항쟁했다는 것이다.
그 후 이성계가 국태민안과 자신의 등국을 위해 전국의 명산을 찾아 기도하던 중 꿈에 삼인산을 찾으라는 성몽 끝에 담양의 삼인산을 찾아 제를 올리고 기도하여 등극하게 되자 꿈에 성몽하였다 하여 몽성산(夢聖山)이라 하였다고 전해오고 있어 몽선산(夢仙山)이 오랜 세월 동안에 변하여 몽선산(夢聖山)이 되었다는 일설도 있어 주민들의 판단에 맡긴다.
애초 산의 형태가 사람人자 3자를 겹쳐 놓은 형국이라하여 三人山이라 이름하였다. 산 북쪽 아래에 있는 三人洞 마을은 1750년경(英祖) 무안에서 함양인(咸陽人) 유학자 박해언(朴海彦)이 풍수지리설을 따라 명당을 찾았던 곳이 삼인산이다. < 출처 : 담양군청 홈페이지 >
♣ 산행일시 : 2020. 11. 20(금) 흐림 / 4시간30분(제시간 포함)
♣ 산행경로 : 대방지→천자봉(726m)→병풍산(826.4m)→투구봉(745m)→만남재(457m)→564봉→삼인산(575.1m)→수북대방주차장 / 10.9km
대방저수지(송정).
J(안내)산악회 일원이 되어 담양 병풍산과 삼인산 연계산행에
나섰다. 멀기는 멀더라. 지정체없이 부지런히 달려왔건만
3시간 40분이 넘어서야 들머리인 이곳에 도착했다
오늘은 원점 회귀산행이다.
멀리 투구봉은 조망이 되는데 병풍산정상은 안개에 휩싸여 있구나
병풍산등산로 안내도
편백나무 등 침엽수림을 오르고
임도를 가로질러 또 올랐다
소나무봉(731m)
담양청소년수련원
이곳 소나무봉에서 진행방향은 안개가 드리워지고 있다.
아무래도 오늘 조망은 일찌감치 접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다
천자봉(옥녀봉)
천자봉에서 내리막길
조망처에서 보는 들머리의 대방저수지
진행방향
지나온 천자봉, 한쪽면은 안개로 깜깜
눈앞의 철계단봉
세월은...
이렇게 하나를 둘로 만들수도 있고 아예 없앨수도 있고
철계단봉(786m)
정상에서의 조망.
어제와 그제 상당 량의 비가 왔고 오늘은 기온이 급강하 할
것이란 예보를 믿고 나름 청명한 날씨를 기대했건만...
병풍산정상. 출발 후 1시간 반 소요
병풍산은 담양군내 최고 높은 산이라고 한다.
정상석과 삼각점, 이정목이 있다
병풍산정상.
정상석은 822m(군청홈피 822.2m),
삼각점안내판은 824.6m, 국토지리정보원에는826.4m
진행방향은 투구봉
돌탑봉
진행방향
진행방향의 투구봉. 이제 시야가 조금 좋아지고 있다
우측 564봉과 좌측의 삼인산,
삼인산임도가 564봉 허리를 휘감아 돌고 있다.
반 이상의 산님들은 만남재에서 저 임도로 진행하더라
투구봉삼거리.
여기가 투구봉이 아니다(투구봉은 좀 더 직진)
투구봉으로 가는 중
투구봉정상
투구봉(신선대 745m)
투구봉정상에서 직진하는 길이 있는 걸 모르고 빽하다가
우회길로 진행하여 직진길과 합류하였다
지금 저분은 투구봉에서 직진해 내려오는 중이고
나는 병풍산정상 1.0km쪽으로 우회해서 왔다
만남재까지 내리막은 은근 까칠한 경사로, 진행방향으로 두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만남재(마운대미, 마운치 457m).
만남재에서 대방지로 가는 길도 있고
삼인산을 가기 위해서는 임도나 등산로로 가야 한다
만남재~삼인산까지 임도는 1.2km, 등산로는 2.5km
비록 안개정국이지만 나는 임도를 버리고 등산로를 따르기로 했다
만남재에서 투구봉 돌아보기.
만남재 간이매점에서는 라면, 막걸리 등을 파는데 오늘은 휴업이었다
지나온 투구봉과 병풍산
조망처
등로 우측의 불태봉(불태산 720m)
안부를 지나며... 564봉이 눈 앞에 있다
564봉
564봉의 삼각점과 이정목, 삼인산방향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564봉에서 바라보는 삼인산
삼인산쉼터(장평재)
만남재에서 임도로 떠난 팀과는 여기서 합류되고 이후 함산을 하였다
삼인산들머리
대방제분기점
얼마 남지 않은 삼인산,
고즈넉한 만추의 산길은 마냥 푹신하기만 하다
행성리(담양군 대전면)분기점.
날개(행성리) 하나가 어디론가 달아나 버렸다
행성리분기점에서 바라본 경로
불태봉은 불태산으로 불리기도
진행방향 우측(서향)
담양청소년수련원
삼인산정상부
오전에 거닐었던 천자, 병풍... 아직도 안개 속에서 덜 깨어났구나
남~남서~서향.
조망이 좋으면 좌측 멀리 무등산이 조망될텐데, 맨 우측 높은산은 불태봉(산)
삼인산정상
직진방향의 삼방골주차장으로 하산치 않고
수북대방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이정표 우측으로 들머리의 대방지가 보인다
삼인산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급비알에 칼돌에 결코 녹록치 않더라
수북 대방주차장.
이 다리를 건너면 날머리인 수북 대방주차장, 비수기라 주차된 차가 한대도
없다. 대방저수지는 인근에 있고 다리 밑에서 땀을 씻고 환복을 하였다.
이렇게해서 오늘 산행을 모두 마쳤다. 비록 고산은 아니지만
풍광이 빼어난 곳인데 택일 관계로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다
대방저수지
♣ 산행경로 : 대방지→천자봉(726m)→병풍산(826.4m)→투구봉→만남재(457m)→564봉→삼인산(575.1m)→수북대방주차장 / 10.9km
③양재역국립외교원앞(07:00발)→대방지(송정)(10:46)→임도횡단(10:58)→천자봉(11:43)→병풍산(12:17)→돌탑봉(12:45)→투구봉분기점(12:54)→투구봉(13:00)→우회로→만남재(13:27)→564봉(13:53)→삼인산쉼터(14:07)→대방제분기점(14:17)→삼인삼14:42)→수북대방주차장(15:16착/16:26발/양재역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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