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시 : 2021. 4. 4(일) 맑음 / 경춘선숲길 50분, 불암산 3시간13분(도보이동 1시간32분 제외)
♣ 탐방경로 : 경춘선숲길(방문자센터-옛,화랑대역/3.0km), 불암산(불암사입구-불암산509.7m-불암정-덕암초교/5.7km)
경춘선 숲길공원 방문자센터.
어제 제법 많은 비가 온 후 오늘은 짙은 안개가 낀다는
기상청예보와는 180도 달리 화창한 날씨가 전개되었다.
행장을 꾸려 비교적 가까운 경춘선 숲길공원을 찾았다
경춘선숲길 전체구간인 월계역(인덕대학)~담터마을 6.0km 중
이곳부터 옛,화랑대역까지 3.0km를 걷고자 한다. 이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추천! 가볼만한 곳에서 인용한 글이다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은 아날로그 감성의 ‘동네 철길’이다.
옛 경춘선이 오가던 철로를 단장해 낭만을 소환하고 향수로 채웠다.
경춘선숲길은 구간마다 다른 테마로 다가선다.
옛 기차역을 둘러보고, 철길이 가로지르는 서울 변두리 동네와 학교 옆,
철교 위도 걸을 수 있다.
카페가 옹기종기 들어선 공릉동 철길 주변은 ‘공트럴파크’로 불린다.
쓰레기와 불법 주차로 시달리던 폐선 철로가 뉴트로 명소로 변신하며
동네 산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경춘선은 1939년 민족자본으로 처음 개설한 철도다.
MT나 첫 데이트로 설레는 ‘청춘’을 실어 나르던 경춘선은 2010년 복선
전철이 개통하며 광운대역(옛 성북역)-서울시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녹슨 철로는 2015년부터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숲길로 변신했고,
지난해(2019년) 행복주택공릉지구 구간(0.4km)이 개통하며 총 6km
경춘선숲길이 완성됐다.
경춘선숲길은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인 담터마을에서 월계동 녹천중학교
까지 이르는 길로, 2시간 남짓 걸린다. 완주를 목표로 하는 도보 코스가
아니라, 골목을 기웃거리고 철로 옆 찻집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삶과
그리움을 반추하는 길이다. 도심 속 예상 밖의 풍경과 여유가 함께
하면 반나절이 담뿍 채워진다. 침목과 자갈이 반기는 철길에서는
투박한 벽화, 건널목 이정표가 동행이 된다.
세 구간으로 나뉜 공간마다 철길에는 다른 향취가 묻어난다.
옛 기차역과 탁 트인 경치가 펼쳐지는 곳은 옛 화랑대역(화랑대
역사관)에서 구리시 경계까지 이어지는 3구간(2.5km)이다.
옛 화랑대역은 예전 서울여대생들이 강촌, 대성리 일대로 MT 갈 때
이용한 추억의 공간이다. 국가등록문화재 300호로 지정된 역사
주변에 증기기관차, 협궤 열차 등이 전시돼 운치를 더한다.
철길 좌우로 도심 빌딩 대신 시원한 풍광과 태릉, 육군사관학교 등이
나란히 흐른다. 코스 중간까지 나무 데크가 이어져 사색하며 걷기 좋다.
경춘선숲길 시작점은 담터마을이지만, 지하철과 연계된 옛 화랑대역을
포인트 삼아 3구간을 둘러보고 나머지 구간을 걷는 게 편리하다.
옛 화랑대역에서 도심 방면으로 향하면 육사삼거리부터 행복주택
공릉지구까지 2구간(1.9km)이 이어진다.
경춘선숲길을 화제에 오르게 한 공트럴파크가 담긴 길이다.
2구간 철길은 단독주택, 빌라 등 삶의 현장을 가로지른다.
담장에 벽화가 있고, 주민들이 가꾼 도심 정원도 곳곳에 자리한다.
주택가와 연결된 카페, 식당 등 분주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내면
공트럴파크의 시작이다. 공트럴파크는 공릉동과 뉴욕 센트럴파크를
묶은 신조어로, 숲길과 인근 골목에 카페, 베이커리, 책방 등
수십 곳이 들어섰다. 청춘들에게 ‘핫한’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며
카페와 맛집 등을 안내하는 지도까지 마련됐다.
공트럴파크 인근은 옛 경춘선이 서는 신공덕역이 있던 곳이다.
곳곳에서 만나는 건널목의 흔적이 기찻길이었음을 묵묵히 대변한다.
토박이 주민은 공트럴파크 일대가 최근 1~2년 사이 급작스럽게 번잡
해졌다고 전한다. 가옥을 개조한 카페와 술집 등은 계속 변신 중이다.
경춘선숲길 2구간은 지난해 개통한 행복주택공릉지구와 이어지며,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7호선 공릉역과도 가깝다.
경춘선숲길 1구간(1.2km)은 아파트가 솟은 서울의 일상과
경춘철교를 담아낸 길이다. 완만한 곡선으로 흐르는 철로에
카페 대신 텃밭과 대합실이 떠오르는 쉼터가 공간을 채운다.
철길 따라 미루나무와 잣나무가 늘어서 아늑한 숲을 이룬다.
1구간 중간에 무궁화호 객차 2량으로 꾸민 경춘선숲길방문자
센터가 숲길 산책을 돕는다. 방문자센터 옆 하계어린이공원은
높이 15m ‘자이언트 나무 놀이대’로 유명하다.
1구간 하이라이트는 경춘철교다.
1939년 설치해 72년간 중랑천을 잇는 철길로 사용된
경춘철교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재탄생했다.
경춘철교에서 바라보는 서울 풍광이 멋스러우며, 원형이
복원된 철로 바닥에서 흐르는 중랑천을 감상할 수 있다.
경춘철교 지나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숲길 산책로가 마무리된다.
경춘선숲길은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졌으며 녹천중학교에서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옛 화랑대역에서 6호선 화랑대역이 가깝다.
서울-구리 경계선은 인적이 드물고 대중교통 연결이 쉽지 않아,
해가 진 뒤 이곳에서 산책을 마무리하는 일정은 피하는 게 좋다.
경춘선숲길 인근에는 함께 둘러볼 관광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삼육대 입구 강릉은 조선 명종과 인순왕후를 모신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 왕릉’이다. 명종은 12세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어머니 문정왕후가 수렴청정했다.
인근 태릉이 문정왕후의 능이다. 강릉은 태릉에 비해 덜 알려
졌는데, 태릉이 문정왕후의 위세를 방증하듯 석물이 1.5~2배
크다. 강릉에서 태릉까지 굴참나무 숲길이 이어지며,
해마다 5~6월과 10~11월에 별도 개방한다.
서울 태릉과 강릉은 사적 201호로 지정·보호되고, 태릉에는
운치있는 솔숲과 조선왕릉전시관도 있다
맛과 관련된 노원구의 명소는 공릉동국수거리다.
1980년대 후반 공릉동 복개천 일대에 벽돌 공장이 많았는데,
인근 국숫집에서 공장 인부들에게 멸치로 우린 국물이 시원한
국수를 내놓았다.
이후 택시 기사들이 단골로 드나들며 입소문이 났으며, 태릉입구역
1번 출구에서 서울공릉초등학교 뒷길 따라 공릉역 일대까지
국수 전문점 10여 곳이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다. 식당에서는 추억의
멸치국수 외에 비빔국수, 김치국수 등을 선보인다.
공릉동도깨비시장은 국수거리와 함께 향수를 부르는 공간이다.
노원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도깨비방망이처럼 무엇이든
들어낸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시장 골목이 완만한 오르막길에 자리해 시골 장터 분위기가 난다.
일대 자취생에게는 주전부리의 성지로 알려졌으며, 족발과 칼국수,
닭강정, 꽈배기 등이 저렴하다.
이상은
[네이버 지식백과] 아날로그 감성의 ‘동네 철길’, 서울 경춘선숲길
추천!가볼만한곳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에서
퍼온 글이며 위 정보는 2020년 3월에 작성되었다고 한다
역장의 눈물.
마지막 역장인 권재희님이 착용했던 복장
운행 당시의 열차 내부모습
추억이 담긴 이동식 물품판매대.
당시 홍익회에서 운영한 걸로 기억이 된다
미카 5-56호.
1967년 디젤기관차가 나오기 전에 운행되었던 화물용 증기기관차
담터고개.
옛,화랑대역을 지나면서부터는 경춘선숲길이 아닌
일반도로로 이동 중이다
불암사들머리(산들소리수목원 분기점).
오늘은 불암산을 별내 방향에서 올라 보기로 한다
좌측길로
보선사를 지나고
조망처
바로 옆, 코끼리바위(치마바위) 아래에 자리잡은 천보사.
우측 봉우리가 불암산 정상이 있는 곳이다
전면으로 긴 능선이 보이는데 우측의 높은 봉우리가
남양주의 천마산이다
당겨본 천마산
몸을 구부려 바위 위를 올라가 봤다.
이런데 잘 못가는데 미끄럽지 않으니 오를만 하더라
코끼리바위(치마바위)와 불암산 정상
당겨보니 딱딱한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보인다.
참으로 경외로울 뿐이다...!!
소나무숲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
천보사분기점
중계동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합류하여 조금 더 가니
불암산성.
신라시대의 산성으로 추정하며 현재는 성벽의 일부만
남아있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산성 형태가 거의 없더라
헬기장(421.6m).
불암산성 정상부는 헬기장이다
조망처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도봉구, 노원구의 수많은 아파트
북한산(줌)
도봉산(줌)
깔딱고개
깔딱고개의 이정목
등로변의 기암
거북바위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거대한 암반
쥐바위 조망
정상으로 이어지는 데크길
독야청청 소나무
별내방향
불암산 정상부
정상부에서 바라본 예봉산, 검단산방향
당겨보니 한강이 보인다
줄 게 없어 빈 손만 내밀었더니... 멀뚱멀뚱
불암산(佛巖山 509.7m)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걸쳐 있는 산. 원래 ‘필암산(筆巖山)’이라 하여 먹골[墨洞]·벼루말[硯村]과 함께 필(筆)·묵(墨)·현(硯)으로 지기(地氣)를 꺾는다는 풍수지명(風水地名)이었다.
불암산이라는 명칭은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화강암으로 된 주봉 남쪽에는 높이 420m의 제2봉이 있다. 불암산은 한강 지류인 한천(漢川)을 끼고 이루어진 한천평야의 동쪽에 있으며 평야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는 북한산을 마주보고, 북쪽으로는 수락산과 이웃하여 있다.
주봉과 제2봉 사이에는 불암사가 있다. 산 남쪽에는 불암산폭포·석천암·학도암·강릉(康陵)·태릉(泰陵) 등이, 서쪽 사면에는 정암사·약소암이 있으며, 산정에는 불암산성터가 남아 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지나온 421.6봉(불암산성 헬기장).
좌측으로 용마산 너머 롯데타워와 그 우측의 청계산,
그리고 정면 멀리 관악산도 조망되고 있다
롯데타워 / 관악산
509.7고지(불암산) 탈환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사람들
불암산정상의 삼각점과 안내도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장봉과 수락산
정상에서 내려오다 만나게 되는 쥐바위
다람쥐광장
석장봉에 있는 이곳 다람쥐광장에는 막걸리 등 목을
축일 수 있는 간이매점이 성업 중이더라
불암산정상과 다람쥐광장
동~남동향.
천마산(812m), 백봉(백봉산 587m), 용문산(1,157m),
예봉산(683m), 검단산(657m)
당겨본 천사봉, 용문산(가섭봉), 백운봉.
천사봉(폭산,문례봉)과 용문산은 20일 전 한강기맥
산행 때 지나온 곳이기도 하다
용문산(가섭봉) 정상의 시설물이 어렴풋이 보인다
답답한 일상에서의 해방감 만끽
불암산 정상부.
바위 틈새에 만개한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달래가 피고 녹음이 우거지기 전 나뭇잎이 연녹색일 때,
바로 지금이 1년 중 최고의 좋은 시절인 것 같다
불암정가는 길
불암정
불암정에서 바라본 석장봉과 불암산정상
물이 흐르는 계곡
날머리(서울덕암초교).
이곳에서 오늘 경춘선숲길 트레킹에 이어 불암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불암사는 규모도 크고 볼 게 많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불암사와 천보사 그리고 정상 아래에
위치한 석천암을 한번 들러 보아야겠다
퍼 온 그림. 오늘은 천보사 좌측 능선으로 올랐었다
♣ 탐방경로 : 경춘선숲길(방문자센터-옛,화랑대역/3.0km), 불암산(불암사입구-불암산-불암정-덕암초교/약 7.2km)
⑦공릉역4번출구→(도보)→경춘선숲길방문자센터(11:02)→옛,화랑대역(11:52)→태릉선수촌(12:29)→삼육대(12:37)→담터고개(12:44)→불암사입구(산들소리수목원부근13:24)→불암산성(14:32)→거북산장(14:53)→불암산(15:19)→다람쥐광장(15:34)→불암정(16:08)→덕암초교(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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