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1. 6. 5(토/무박). 흐리고 연무(산행내내 시원한 바람) / 8시간59분(평속 2.6km), 진동삼거리까지 9시간32분
♣ 산행경로 : 한계령(필례)-암릉-망대암산(1,240m)-점봉산(1,424m)-단목령-불암령-조침령-진동삼거리 / 25.2km(대간23.7+이탈1.5)
설악휴게소에 들렀는데... 허걱^^
무박산행을 떠나는 산악회 대형버스가 여러대가 들어서 있다.
휴일을 맞아 코로나로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을 보는 것 같다
한계령(필례약수).
오늘 구간은 한계령~조침령(남진), 들머리 포함 반 정도가 비탐지역
이라 한계령정상에서 양양쪽으로 550m 내려와 필례로를 따라 필례
약수 간판이 있는 이곳까지 이동해 조용하게 산행은 시작되었다.
한계령 [寒溪嶺]
강원 인제군 북면 ·기린면과 양양군 서면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 높이 1,004m. 인제~양양 간 국도가 통한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고개로 영동·영서 지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옛날에는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 불렸으며 동해안 지역과 내륙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가 되어왔다. 1981년 12월에 한계령 도로 확장 포장공사가 완공되어 양양과 인제를 연결하는 고개 위로 통행이 가능해졌으며, 내설악 및 외설악의 천연관광자원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 출처 : 두산백과 >
한사람씩 개구멍(도로변 철망 아래의 공간) 통과
국립공원감시초소.
예보에 강풍이 분다더니 고지라 그런지 그 강도가 무척 세다
암릉시작.
암릉에 다다렀다. 한사람씩 조심스레 선두를 따르고, 선두는 체력
소모와 시간조절(단목령감시초소를 8시 이전에 통과해야 안전)을
위해 알바를 하지 않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진행을 하였다
말뚝있는 데를 지나가고
비탐지역이지만 공단 측에서 깊이 생각해(제거시 안전사고의 발생 우려)
감사하게도 로프는 제거를 안하고 남겨 두었더라
해산바위 통과.
선두는 진행 중간중간 후미와 통화를 하며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게 기다려 주기도
하늘에는 별과 달만이 빛날뿐 사방이 적막이다. 우리가 흡사
임무수행을 위해 적진에 은밀히 침투하는 특공대같은 느낌...ㅎㅎ
곰바위.
밝을 때 암릉구간을 지나면 절경이 펼쳐진다는데 나름대로의 상상을 해본다
1158봉.
암봉인 1158봉을 조심스레 내려오면 암릉구간이 끝(??).
한사람씩 차분하게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하강^^
UFO바위(우주선바위).
갈길이 바쁜 관계로 대원 한사람만 대표로 태워 사진만 찍고
산죽지대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
주변 모습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망대암산 바위오르기
망대암산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망대암산(望對岩山 1,240m)
강원 인제군 인제읍과 양양군 서면과의 경계에 있는 산. 인제 동쪽 21km 지점, 양양 서쪽 18km 지점에 있다. 태백산맥 설악산 군봉(群
峰) 중의 하나로, 북동쪽에 최고봉인 대청봉(1,708m), 남쪽에 점봉산(1,424m), 남서쪽에 시선봉(1,167m) 등이 같은 산체 안에 있는 형제봉으로서 삼각형을 이루어 대좌하고 있다. 대청봉 북쪽의 한계령은 남쪽 대관령과 함께 영동·영서 간 교통의 요로이며, 북동 산록에는 오색약수·오색온천이 있어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산은 정상이 첨봉(尖峰)이고 망대암과 금표암 등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다. 소양강과 양양 남대천의 분수령으로서,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이 좁고 긴 협곡과 폭포, 벽담(碧潭)을 이룬 데다 삼림이 울창하여 설악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 < 출처 : 두산백과 >
점봉산 조망
동향의 오색리쪽 조망
설악산 서북능선 대청봉방향
설악산 서북능선 귓때기청봉방향.
마가목꽃이 활짝 피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늘 연무로 시계가 안받쳐 줘 아쉽기만 풍광
주목
주목.
고도가 높아 바람이 세다보니 나무들의 키가 대부분 짭달막하더라
철쭉꽃이 아직도(끝물이지만) 남아 있었다
망대암산 돌아보기.
그 사이 설악의 서북능선은 안개 속으로 숨어 버리고
앵초꽃
점봉산정상.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점봉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목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점봉산(點鳳山 1,424m)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소재.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산으로 원시림이 울창하고 생태적 가치가 커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정되었다. 12담 구곡으로 불리는 오색약수터 및 주전골 성국사터에 있는 보물 제497호인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존재한다. 산림청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입산가능하며 보존구역으로 개별등산은 불가능하다.
점봉산 일대에 펼쳐진 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시림에 가까운 곳이다. 아름드리 전나무를 비롯해 모데미풀 등 갖가지 희귀식물이 무더기로 자라며 산나물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점봉산은 참나물, 곰취, 곤드레, 고비, 참취등 10여가지 산나물이 밭을 이룬듯이 돋아나 있다. 점봉산은 한반도 식물의 남북방 서식지의 한계선이 맞닿아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54종의 꽃과 나무들이 자생하는 보고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구역이다. (인제군청 홈페이지)
점봉산정상의 2등삼각점
시계가 안좋아 숨만 좀 돌리고 단목령으로 진행했다.
점봉산 이후는 조망점이 없어 답답하지만 걷기 좋은 길의 연속이다
주목.
「관리번호1」이란 무슨 의미일까, 최고령 수목?
너른이골분기점.
삼거리안부로 개념도상 첫번째 오색사거리
한계령~단목령까지는 비탐지역으로 국공파(국립공원
파수꾼)에 적발되면 관계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숨박꼭질만 할 것이 아니라 점봉산과 우리가 밤중에
힘들고 위험하게 지나온 암릉지대를 포함한 일대를
탐방예약제 확대를 통해 출입인원수를 통제하는 방법과 차라리 입산료를 받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텐데 환경부의 생각은 일반 탐방객과 다른 모양이다
단목령감시초소를 피해 진동리로 내려설수 있는 마지막 사거리.
비탐지역이지만 정상석과 이정목이 잘 되어 있어 알바염려는 적다
선두그룹에 여성 회원이 세명이나 대거 포진
843봉
단목령.
산꾼들이 가슴을 졸이기도 하는 가장 무서워 하는 그곳.
국립공원요원이 파견 근무하는 감시초소가 있는데 출근시간
전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 안심하고 통과하였다
악명높은 이곳은 오늘 산행거리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다.
단목령(檀木嶺 855m)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방면의 설악산국립공원에 있는 고개.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점봉산 동쪽에 있는 해발 855m의 고개이다. 단목령이라는 명칭은 박달나무[檀木]가 많은 데서 유래하였고, 박달재 또는 박달령이라고도 부른다. 오색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박달골을 지나 3㎞ 거리에 있다. 서쪽으로는 5㎞ 거리의 점봉산을 거쳐 남북으로 각각 망대암산~한계령과 작은점봉산~곰배령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북암령(北岩嶺)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목령 [檀木嶺] (두산백과)
뒤돌아 본 단목령과 감시초소.
산우님이 초소를 바라 보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아니면 안도의 한숨...
감시초소를 벗어 났다고 유유자적??
그런데 비탐지역은 단목령에서 1km 더 가야 해제된다고 한다
설피밭분기점.
설피밭 쪽으로 조금 가 느긋하게 아침 식사하기 좋은 곳이 있어
대원들이 상을 차렸지만 나는 생각이 없어 좀 더 진행하였다
금줄을 처져 있는 걸 보니 여기까지가 비탐지역인 듯...
아니면 여기까지??
북암리/진동계곡분기점
북암령이 어디인지? 지난 것 같기도 하고...
노루귀
1136봉
양양양수발전소 상부댐부근
나뭇잎 사이로 댐 수면이 살짝 보인다
국가주요시설이라 출입금지, 무단출입 시 사법조치
대상이란다. 사법조치, 아! 싫다 싫어(안 가고 만다)
쥐오줌풀꽃
오랜만의 조망, 진행방향이고
약 900봉.
여기에서 조침령은 급우틀하여 내려가게 된다.
오늘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불어 땅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이 즐비하다
약 900봉의 삼각점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인제천리길인 모양이다. 한 무리의
탐방객이 지나가는데 인제천리길 걷기행사 중이란다
쉼터가 보이고
육각쉼터
육각쉼터에서 보는 등로 좌측의 풍광
조침령(鳥寢嶺)
강원도 양양군의 서부에 위치한 고개이다. 서면 서림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의 경계를 이룬다. 고개 밑으로 터널이 개통되었으며, 고개 정상에 조침령이라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조침은 "높고 험하여 새가 하루에 넘지 못하고 잠을 자고 넘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과거의 지명을 그대로 해석한다면 대체로 고개가 "험하고 막혀 있다."는 의미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오늘날의 한자 지명으로 재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인용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
여기부터 임도로 진동삼거리까지 1.5km를 내려가야 한다
옛날에 공병부대가 설치한 조침령표지석
임도변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차단을 위해 철망을
설치 해 놓았다. 멧선생이 넘어오게 못하게시리
진동삼거리(조침령터널 인제방향 관리사무소 옆).
날머리인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오늘 위험한 암릉구간도 무탈하게 올랐고 단목령초소도 잘 통과
하여 완주에 성공했지만 조금 씁쓸한 생각이 드는 건 왜 일까...
진동삼거리.
418번도로 남서측, 진동계곡, 현리방향
진동삼거리.
418번도로 북동측, 진동분교(4.3km), 서양양요금소방향
날머리부근의 방태천에서 올해 1호 알탕과 환복후
1시간 여의 뒷풀이를 통해 이야기꽃을 피운 후
상경길에 올라 이내 잠이 들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 산행경로 : 한계령(필례)-암릉-망대암산(1,240m)-점봉산(1,424m)-단목령-불암령-조침령-진동삼거리 / 25.2km(대간23.7+이탈1.5)
③신사역5번출구(6.4/23:30)→한계령(필례02:47)→국공초소(02:59)→암릉(03:23)→1158봉(04:16)→UFO바위(04:45)→망대암산(05:32~37)→점봉산(06:06~12)→너른이골분기점(06:31)→오색분기점(06:49)→843봉(07:47)→단목령(07:53)→설피밭분기점(07:56)→북암령→양수댐부근(10:14)→약900봉(11:14)→육각쉼터(11:44)→조침령(11:46)→임도→진동삼거리(12:19/15:25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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