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1. 8. 8(일). 흐림,비 / 5시간46분(평속 3.1km)
♣ 산행경로 : 두문동재-금대봉(1418.1m)-비단봉(1,281m)-매봉산(1303.1m)-삼수령-건의령-상사미교 /정선,태백,삼척
※ 17.8km(대간17.0 + 이탈0.8 / 건의령~상사미교)
두문동재(杜門洞峙 1,268m), 정선군 고한읍방향 / 태백방향.
서울에서 출발할 때 그 좋던 날씨가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 모양, 오늘 조망은 일찌기 포기를 해야겠다.
두문동재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1,268m의 고개로, 싸리재라고도 하며 국도 제38호선 및 백두대간이 통과한다. 1981년 국도 제38호선 정선-삼척구간 개통 당시에는 2차선의 구불구불한 도로로 그대로 고개를 넘어갔으나, 2001년 11월 1일 두문동재터널이 확장 개통함에 따라 산을 넘어가던 기존 17.37km 길이의 도로는 폐지되었다
백두대간 두문동재 표지석.
들머리인 두문동재 도로변(탐방지원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다.
'두문분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두문동(杜門洞)'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두문동은 고려 말기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경기도 두문동에 살던 고려 망국 유신 가운데 일부가 삼척 땅에 유배 온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을 뵈러 왔다가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 이 고개를 넘으며 불사이군(不事二君) 정신으로 이 고개 밑에 있는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에서 두문동재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오늘 산행은 이곳 지원센터에서 건의령까지 진행(북진) 후,
상사미교로 이탈할 것이다
두문동탐방지원센터에서 금대봉까지는 1.2km
임도를 따르다가 저기 삼거리에서
임도와 이별하고 우틀 진행,
좌측 대덕산은 사전에 탐방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고 한다
금대봉은 각종 야생화가 즐비한 자연의 보고라는데 시작부터
함산한 회원님들이 카메라 셔터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금대봉은 이웃 대덕산과 더불어 생태경관 보존지역이다
동자꽃
산꿩의다리??
금대봉( 金臺峰 1,418.1m)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에 걸쳐 있는 산.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용소, 제당굼샘을 안고 있는 의미 깊은 산으로 금대라는 말은 검대로, 신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고 또한 금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중에는 주목을 비롯하여 각종 원시림이 빽빽히 차 있고 창죽마을의 진산이다. 이 산과 대덕산(1,307m) 일대 126만 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한 곳으로 그만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꼬리치레도룡뇽의 집단 서식지가 있으며 식물도 풍부해 모데미풀·한계령풀·대성쓴풀·가시오갈피 등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이 산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굼터의 석간수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 나와 514km의 한강발원지가 된다. 지금까지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오대천과 창죽천의 합수지점인 정선군 북면 나전리에서 도상실측을 한 결과 창죽천이 약 32km나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이라는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 둘레 20여m에 깊이를 알 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 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5천 톤 가량 용출하고 있으며 솟아 나온 물이 곧바로 20여m의 폭포를 이루며 쏟아지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대봉 [金臺峰] (두산백과)
금대봉 정상의 삼각점과 이정목
뒤돌아본 금대봉정상
원시림같은 느낌이 물씬나는 탐방로
말나리
비비추군락지.
비비추꽃은 한 물 가고
진행방향의 비단봉 조망(줌)
수아밭령(창죽령).
한강 최상류 창죽마을과 낙동강 최상류 화전마을화전을 잇는 고개이다
수아밭령의 쉼터와 이정목
참취꽃
산죽지대도 지나고
두문동재 우측의 금대봉은 구름속에 숨었다
비단봉(1,281m)
비단봉 정상은 조금 더 올라가야 하지만 태백시에서는
조망지인 이곳에 정상석을 설치하였다
은대봉만 겨우겨우 보이고 나머지는 오리무중
둘은 사이가 좋은 건지 안좋은 건지...??
맹독성인 강활꽃
고랭지배추밭과 매봉산(천의봉)
고랭지배추밭과 매봉산(천의봉).
인터넷을 통해 보았던 풍경이 드디어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중장비까지 동원되어 배추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저렇게 망에 넣어 트럭어 실어 출하를 하는 것 같다
이정목은 배추밭을 피해 가장자리를 돌아가도록 인도를 한다
지나온 비단봉은 구름에 갇혔고 우리는 배추밭 좌측에서 왔다
튼실하게(?) 자라 출하를 기다리는 배추들
진행방향.
농로를 따라 가다가 급우틀, 농기계보관창고를 지나간다
창고 우측으로 쭉~ 물탱크를 지나가고
만발한 야생화
배추밭 가장자리 이런데로 가라고 한다
배추밭을 지나 매봉산 정상석(차량 뒷편)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차량 옆의 흰기둥은 풍력발전기이다
실제 매봉산 정상이 아닌 팬(관광객) 서비스용이다.
따라서 인증은 여기가 아니고 실제 매봉산에 가서 해야 한다
대간길 좌우측에도 야생화가 가~득
매봉산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
태백 바람의 언덕(매봉산풍력발전단지)은 바람이 많이 불고 언덕 위에 풍력발전기가 있어 이 같은 별명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 제35호선과 맞닿아 있으며, 시가지인 태백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3번을 타고 20~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 정상인 바람의 언덕에서는 일출과 운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배추들이 넓은 대지 위에 푸르게 자라나면 장관인 곳이다. < 태백시청 홈피 >
매봉산풍력발전단지 표지석
이곳 매봉산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까지 택시로...
머지않은 저기가 바람의 언덕이다.
‘바람의 언덕’의 정식 지명은 매봉산 자락에 있는 ‘태백시 고랭지 배추단지’이다. 풍력발전기 17개가 해발 1200~1300m의 고지에 고랭지 채소밭과 함께 드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의 고랭지 채소밭은 약 40만평으로 국내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연간 약 600만 포기의 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한여름에 오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언덕 꼭대기에서 아래로 드넓게 펼쳐진 푸른 채소밭을 볼 수 있다. <태백시청 홈피 >
뒤돌아본 매봉산풍력발전단지
사시사철 강한 바람이 분다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간 날은 그닥이었다
매봉산삼거리.
매봉산 정상 50m 전방인 이곳에서 매봉산을 왕복하였다
매봉산(천의봉)정상
매봉산(1,303.1m).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과 삼수동에 걸쳐 있는 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방향을 틀며 갈라져 서쪽으로는 금대봉(1,418m).함백산(1,573m)·태백산(1,567m)으로 이어져 낙남정맥을 이루고, 동쪽 갈래는 아래로 뻗어 부산의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을 이룬다.
정상에는 전망이 매우 좋아 금대봉·함백산·태백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북쪽으로 피재를 넘어 덕항산(1,070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도 잘 보인다. 2003년부터 해발 1,303m에 태백풍력단지를 조성하여 850kW급 발전기가 설치되었다. 산 대부분에는 2만㎡의 산지를 개간하여 만든 고랭지 채소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매봉산 [鷹峰山] (두산백과)
매봉산(천의봉) 정상의 지적삼각점
정상 뒤로 가면 이런 조망데크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갔다
매봉산(천의봉)에서 내려와 지나게 되는 또다른 배추밭
농로옆의 화장실
뒤돌아 본 매봉산(천의봉)과 배추밭.
맨 좌측길로 하산 중이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매봉산 정상에서부터 132만㎡(40만평)
규모의 고랭지 배추고도가 펼쳐진다
진행방향
여기도 배추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낙동정맥분기점
3대강꼭지점(분수계).
3대강이란 한강, 낙동강, 오십천이라고 한다
피재(삼수령)
배추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피재로 가고 있고
배추 출하기 때는 매봉산길도 통제를 하는 듯
삼수령(피재 935m)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에 위치한 삼수령은 비가 내리면 3개의 강으로 나뉘어 흐르는 곳이다. 백두대간은 태백시의 중심부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동남쪽으로 낙동정맥을 분기한다. 이로 인해 하늘에서 같이 떨어지는 비가 서쪽 경사지로 흐르면 한강이 되고, 남쪽 경사지로 떨어지면 낙동강이 되며 동쪽 경사지로 구르면 삼척의 오십천으로 흘러들어가 영영 이별을 하게 된다.
삼수령 정상 부근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절벽과 확 트인 절경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삼수령을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옛날부터 황지지역은 도참설에 의해 ‘이상향’으로 여겨져서 어수선한 시절에 삼척지방 사람들이 이 재를 넘어 피난을 온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태백시청 홈피 >
삼수령조형탑.
마루금은 조형탑 뒤로 이어진다
잠시 후 임도와 합류했다가
이곳 노루메기에서 산속으로 이어진다
삼각점이 있는 945봉
등로 좌측의 모습
당겨본 모습인데 배추밭으로 보여진다
진행방향의 모습, 능선 우측은 산불이 나 간벌을 했다지
등로 우측인데 아직도 구름이 노닐고 있다
등로 좌측의 모습
건의령
건의령.
통행이 거의 없는지 잡풀이 한 키는 되더라
대간에서 이탈 중,
멀리 상사미교에 주차된 빨간 산악회버스가 보인다
상사미교차로
상사미교.
다리 아래에 하천이 있지만 물에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인근 식당의 마당 한쪽에 수도가 있어 땀수습을 하였다.
오늘 산행 중 금대봉에서의 갖가지 야생화와 매봉산 일대의
고랭지배추 재배단지, 그리고 풍력발전단지가 인상적이었다
♣ 산행경로 : 두문동재-금대봉(1418.1m)-비단봉(1,281m)-매봉산(1303.1m)-삼수령-건의령-상사미교
③교대역9번출구앞(07:00)→두문동재(10:01)→삼거리(10:11)→금대봉(10:22)→수아밭령(11:08)→비단봉(11:29~34)→시멘트농로(11:53)→농기계보관창고(11:59)→풍력발전단지(12:17)→바람의언덕(12:21)→매봉산삼거리(12:31)→매봉산왕복(점심,12;54)→농로변화장실(13:06)→낙동정맥분기점(13:14)→피재(13:36)→노루메기(13:50)→945봉(14:07)→건의령(15:25)→건의령터널입구(15:35)→상사미교(15:47/16:21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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