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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6.12 삿갓봉,가덕산,북배산,계관산(춘천,가평)


(계관산에서 진행중에 보이는 화악산, 응봉과 북배산)











삿갓봉·가덕산·북배산·계관산

(춘천,가평)












♧ 산행일시 : 2016. 12. 15(목). 맑음 / 8시간19분(모든 시간 포함)

♧ 산행경로 : 개곡리종점→계관산(735.7m)→북배산(867m)→가덕산(858.1m)→삿갓봉(716.1m)→서상2리정류장  / 약 18.6 km










 08:01  개곡리 버스종점

 벼르던 몽가북계가 아닌 삿가북계 산행에 나섰다.

 (갓봉, 덕산, 배산, 관산) 


 가평역정류장에서 07:35발(실제 출발은 07:37)

 개곡리행 버스는 20여 분만에 종점에 도착했다









 짐작하건데 오늘 눈덮힌 삿가북계 산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생각만해도 ...!!

 여기는 도로에 눈이 없지만









 조금 더 진행하니 상황이 달라진다.

 온통 백설이 내려 앉았다.


 이른 시각에 낯선 사람이 오니 동네 개들이

 총출동하였다. 멍멍~ 여기는 개곡리,


 지난주 개주산 산행에 이어 잠시후에는 계관산에..

 요즘 개판 산행..??









 와우~!!









 08:53  소교량

 다리건너 우측 임도로 가면 가일고개를 지나 계관산으로

 오르는 정규둥로지만 가봤던 길이고 무척 구불구불하다.

 그래서 좌틀, 계곡을 건너 들개산행을 하기로 한다









 09:38  화악지맥갈림길

 들개산행으로 올라오니 이곳이다.

 좀 멀어도 가일고개로 해서 정규등로로

 오르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저러나 이곳에 오르니 눈이 장난이 아니다.

 방화선이 시작되는 계관산 정상까지는 등로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목이 우거진 데다가 많은 눈까지 쌓였다









 나름 아이젠에 스패치까지 착용했지만

 이런데를 뚫고 나가자니 고역이다









 야호~!!!

 그러나 자연은 결코 시련만 주지를 않았다.

 이런 풍경을 보여준다.

 계관산과 좌측으로 화악산과 응봉이 보인다









 10:04~27  계관산정상

 20여분을 푹 쉬며 간식도 먹고 조망을 즐긴다.

 경기 가평군 북면과 강원 춘천시 북면이 경계인


 몽가북계 산행은 눈덮힌 겨울이 백미이며

 가덕산은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8위에 올라있다









계관산(鷄冠山 735.7m)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와 강원 춘천시 서면의 경계를 이루며 북배산(867m)과 가덕산(858m)·몽덕산(680m) 등과 연이어 있는데 이 산들을 연결하여 종주하는 산행코스

가 일품이다. 사계절 어느 때고 멋진 풍광을 보여 준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며,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이, 가을에는 억새군락이,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경기도와 강원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능선을 따라 구축된 방화선은 마치 만리장성을 연상하게 한다.


방화선을 따라 길이 잘 뚫려 있고 굴곡이 심하지 않아 겨울철에도 종주산행이 쉽다. 능선에 나무가 한 그루도 없어 여름철에는 매우 무덥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멋이 있다.
산행코스는 목동을 출발하여 성황당과 싸리재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나무감시탑과 공터를 지나 성황당, 목동터미널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춘천시 서면 당림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유일하며, 다른 지역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므로 하루 산행코스로도 적합하다. ∥출처 : 두산백과∥










 제법 많이 싸였다.

 많은 곳엔 발목까지 빠진다









 다음 목적지인 북배산과 연결된 등로가 보인다.

 보통 몽가북계 순서로 종주를 하지만 두번이나


 같은방향 산행을 한터라 오늘은 역순으로 진행키로 했다.

 삿갓봉 들머리에서는 경방기간에 입산통제를 하는 것 같더라









남동향으로 보이는 삼악산(춘천)









 그리고 강선봉, 검봉산

 멀리 용문산도 조망된다









 겨울산행은 이렇게 민낯까지 볼 수 있어 좋다


















 뒤돌아 본 계산산









 저기는 지금 가고있는 북배산.

 백설이 덮힌 정상위로 흰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다









 멀리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과

 그 우측 응봉을 당겨보고









 화악산(1,468m) 독사진









 이번에는 응봉(1,436m) 독사진









 겨울철 눈내렸을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화악산.

 우측은 다음 목적인인 북배산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몽가북계능선을

 지금 홀로 걷고 있다.

 그것도 흰눈이 소복히 쌓인 눈길을...









 제법 멀어 보이는 길이지만

 결코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는다









 어제 내린 눈으로 더욱 겸손해진 억새란 놈들이

 지나가는 나를 향해 정중히 인사를 한다.

 그래, 너희들도 잘들 있었니?









 10:54  싸리재고개

 신갈나무 고목이 있는 싸리재고개에서

 좌측으로 하산하면 싸리재마을로 갈 수 있다


















 싸리재고개라 싸리나무가...

 함박눈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서쪽 멀리 명지지맥라인이 흐르고 있다.

 명지지맥은 한북정맥 890봉에서 분기하여


 귀목봉, 명지2봉과 연인산, 매봉을 거쳐

 호명산을 마지막으로 북한강에서 맥을 다한다









 방화선구간이 시원스레 뚫려있고

 북배산이 많이 가까워졌다.

 정상에 있는 구름은 도대체 물러날 줄을 모른다









 저기는 게관산과 북배산능선의 유일한

 암릉지역인 자라바위가 있는 곳인데









 11:12  자라바위

 로프를 잡고 쉽게 오를 수 있다










 바위에 오르니 계관산과 지나온

 방화선등로의 모습이 확연하다









 가끔 바람이 나뭇가지의 눈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북배산정상은 아직 한참 더 올라야 하고









 11:54  갈밭재

 ↑ 북배산 600인지 800인지  ↓ 계관산정상 3.4  ←목동리 쌀래재 3.7km









 그래 통나무의자면 어떠냐.

 안그러면 서서 쉬어야 할 판인데...

 이 부근에서 오늘 유일하게 두명의 산님을 만나 인사를 건넨다









 12;10  헬기장

 잠시 허리를 펴고 눈을 들어 조망을...









 올해 올랐던 산들이 보게되니 반갑다









 그래 그래, 명지지맥의 가족들과

 수덕이와 노적이. 모두 잘들 있었지?

 수덕산은 올여름 가장 힘들게 올랐던 산이었지..!!










 이제 북배산정상은 엎어지면 코닿은 데









 12;16  북배산정상.

 가평군 특유의 기둥형 정상석이 우측에 있다.

 정상석도 하얀데다 눈까지 흰색이니









북배산(北培山867m)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지명의 유래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기 어려우며 가평읍의 북쪽에 위치하여 북배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

로 짐작될 뿐이다. 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가덕산과 몽덕산(632m)을 지나 서쪽의 화악산(1,468m)까지 맥을 잇는다. 북배산은 등산로로 유명하며 골짜기가 작다하여

이름 지어진 작은 멱골이 있다  ∥자료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북배산 정상에서바라 보이는

 다음 목적지 가덕산











 그리고 화악산과 응봉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계관에서 북배까지 크게 한고개를 올랐는데

 다시 북배에서 가덕을 오르는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  방화선 능선길 참 많이도 걷는구나


















 한참을 내려왔으니

 다시 한참을 올라야 한다









 우측(동쪽)으로 보이는 신매저수지와 춘천시가지.

 춘천시 서면 서상리에 있는 신매저수지는 북배산의

 들/날머리이기도 하다.역광에다 개스까지 끼어...









 12;41  툇골고개

 우측으로 하산하면 신매저수지로 이어질 것 같다


















 바람에 나뭇가지의 눈이 많이 흩날렸는데도

 이런 모습이다. 흡사 멀리서 보니 상고대 같다









 지나온 북배산모습


















 가덕산정상(좌)과

 삿갓봉분기점인 헬기장(우)









 13:31  삿갓봉분기점

 지척에 있는 가덕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복귀해 삿갓봉으로 가야한다









 날씨가 푹해지니발걸음이 무거워진다.

 아이젠에 낙엽과 눈이 뭉치고 뭉쳐

 연신 털어내며 진행을 한다









 13;34~37  가덕산정상









가덕산(加德山 858.1m)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걸쳐 있는 산. 경기도 제1봉인 화악산의 지맥으로 모양새가 당당하고 곳곳에 깊은 골을 이루어 경계가 뚜렷하다. 주능선을 따

라 수백 평의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겨울에 눈이 쌓이면 방화선이 만리장성 같은 모습을 한다. 정상은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밋밋하지만 전망은 좋은 편이다.


동쪽으로 의암호.춘천호와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조망되고 서북 방향으로 화악산, 남쪽으로 북배산과 계관산·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몽덕산과 북배산의 능

선 중간에 있어 이들 산과 연결해 등산하는 것도 좋다. 등산코스로는 중간말-주능선-바위지대-정상-퇴골고개-앵상골-밤벌주차장-윗홍적마을-동쪽계곡-가덕산-앵상골-

큰멱골-화악리에 이르는 11㎞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가덕산에 왔으니

 화악산을 한번 더 봐주고









 맨 뒷능선의 명지산(우)과 연인산(좌).

 그 사이(중간, 꼬불꼬불) 백둔봉, 그 앞 수덕산










 발길을 돌려 헬기장(삿갓봉분기점)으로 와

 조금 진행을 하니 전방 멀리에 삿갓봉이...









 수렵장 철망을 좌측에 두고 진행한다

 철망이 없어질 때까지









 수렵장에서 살길을 찾아 탈출한 흔적이다









 삿갓봉으로 가면서 참나무 기목을 많이 보았다









 나무줄기가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졌고









 단풍철에는 한 미모했겠다









 이쪽에는 겨우살이도 많이 보이는데

 공통점은 모두가 높은데 있다는 거









 여기는 떼거지로 모여있다.

 그런데 거의가 수렵장철망 안쪽에 있더라









 당겨보니 이 추운 날씨에 노란열매가

 탱글탱글 여물어 가고 있다.

 겨우살이는 무슨 약재로 쓰인다지?









 산부추









 14:35  임도사거리


















 14:42~54  삿갓봉전망대.

 삿갓봉은 정상석이 따로 없고 이곳 전망대옆에

 있는 산불감시무인탑있는 데가 정상이다








삿갓봉(笠峰 716.1m)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상리에 있는 산. 가덕산(858.1m)과 약 2.5km 북동쪽에 있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산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삿갓봉 산행은 골이 깊고 조

용하며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춘천댐 앞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차도를 따라서 200m쯤 가면 오른쪽으로 용전수영장 입구가 되고 이 길로 들어 계곡

을 향해 올라간다. 서남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춘천 은혜원 휴양소가 나오고 왼쪽 남으로 꺾이면서 올라가면 화전민터가 나온다. 여기를 지나서 오른쪽 계곡길로 올라서면

정상에 오른다. 춘천댐 부근에서는 매운탕을 별미로 맛볼 수 있는것이 장점이다.

삿갓봉은 가덕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 상의 최고봉이다. 춘천의 명소인 '춘천댐 매운탕 골목'을 시작으로 2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높은 산은 아니

지만 남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가덕산, 몽덕산, 삼악산 등의 명산들이 장쾌하게 솟아있다. 삿갓봉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나 있다. 잘 정돈된

매운탕 골목을 따라 오르면 물레방아횟집이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춘천은혜원이 나온다. 은혜원을 지나면 곧바로 합수점이 나오고, 5분쯤 더 가면 두

갈래 길에 도착한다. 두 길 모두 등산이 가능하나 주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난 길이다.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들어서면 수천 평의 화전터를 지나는데, 이 길은 인적이 드물고 경사가 급해 자칫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본

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로라기보다는 오솔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길이 시원하고 맑은 물소리를 내는 계곡 숲터널로 이어진다. 하지만 등산로나 표지판이 전

혀 정비되어 있지 않고 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 있어 자칫 길을 잃을 위험도 있다.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을 잘 살피고, 독도법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산이 깊지 않아

조난 당할 위험은 크지 않다. 산동백(생강나무) 군락도 볼거리다.









 잠시후에 하산할 능선









 금병산(11시방향)과 삼악산(12시방향)









 강원도청이 있는 봉의산과 그 뒤로 대룡산.

 봉의산 좌측으로 소양제2교도 조망된다









 삿갓봉전망대에서의 풍광









 볼 것 다보고 천천히 걷다보니

 오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매운탕골까지는 아직도 4.4km를 더 가야한다

 








 부지런히 걷다보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에 왠 집게벌레가 기어간다.

 무서버라~~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는 알바.

 매운탕골로 내려온다는 게 서상2리로 내려와 버렸다









 16:20  서상2리정류장

 춘천행버스가 17:40에 있다기에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빈택시가 와 춘천역까지 타고갔다(요금 9,000원).


 오늘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심설산행을 하였다.

 그것도 눈덮힌 삿가북계능선을 멋지게 걸었으니 원이없다.

 흠이 있다면 매운탕골로 하산하다는 게 알바한 것.ㅎㅎ









♧ 산행경로 : 개곡리종점→계관산(735.7m)→북배산(867m)→가덕산(858.1m)→삿갓봉(716.1m)→서상2리정류장  / 약 18.6 km

경춘선상봉역06;36/가평07:31→가평역정류장07:37발개곡리행→개곡리종점(08:01)→소교량(08:53)좌틀→화악지맥갈림길(09:38)→계관산(10:04~27)→싸리재고개(10:5

4)→자라바위(11:12)→갈밭재(11:54)→북배산(12;16)→툇골고개(12;41)→삿갓봉분기점(13:31)→가덕산(13:34~37)→삿갓봉분기점(13:38)→→임도사거리(14:35)→삿갓

(14:42~54),매운탕골쪽으로→서상2리정류장(16;20)→도보(봉구교경유)→택시9000원→춘천역(16;55)→itx(춘천/용산17:07발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