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갑산·소리봉·앵자봉
(광주,여주)
동선(청색실선 / 서→동)
♠ 탐방일시 : 2017. 2. 2(목). 쾌청 / 5시간43분(제시간 포함)
♠ 탕방경로 : 무갑리마을회관→무갑산(579m)→소리봉(612.2m)→박석고개→앵자봉(667m)→천진암 / 15.0km
09:43 무갑리마을회관
광주보건소,공설운동장정류장에서 09:10 무갑리행 35-2번 버스를 탔다.
공설운동장쪽이 아닌 보건소쪽에서 타야하고 여기가 시발점이라 그런지
버스도착안내전광판에 35-2번에 대한 정보는 안 뜨더라.
무갑리마을회관앞 광장 한켠에 이정목이 있다
진행하면서 무갑리 마을을 돌아 보았다.
오늘 하늘이 마음에 든다
09:57 합쳐지고
10:04 무갑사
무갑사 주지스님이 쓴 시를 길가에 붙쳐 놓은 걸 선답자
산행기에서 여러번 보았는데 내 눈에는 안 띠인다
10:05
무갑사옆 이곳이 실질적인 들머리가 되겠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스틱을 꺼내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다리를 두군데나 건너고
위험하지는 않지만 로프구간도 지나고
계단을 한참 오르니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들이 있다
이 소나무는 문어소나무다.
눈이 안 덮히면 문어발이 리얼하게 드러난다
전망쉼터에 있는 소나무인데
이리비틀 저리비틀 한참을 비틀거린다
10:48 전망쉼터
조망은 무갑산 정상에서 본 것과
대동소이하여 생략한다
10:55 신월초교분기점
삼거리인데 나는 청색선을 따라 올라왔다.
신월초교방향은 좌측 눈덮힌 길이다.
신월초교 2.7 신월1리버스정류장 2.44km
10:59~11:17 무갑산정상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 날씨가 청명하여 잘 보인다.
날을 잘 잡았다
무갑산(武甲山 579m)
경기도 광주시의 동부 초월읍 무갑리와 신월리 · 학동리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 능선이 앵자봉 · 관산 · 양자산으로 연결된다. 임진왜란 때 항복을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했
다는 설도 있고 산의 형태가 갑옷을 두른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해동지도』에는 초월면 무갑산(無甲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
도』에 무갑산(武甲山)으로 표현되어 있다. 『중정남한지』에 "무갑산은 초월면에 있으며 동쪽은 원적봉에 이어져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남서쪽
양자산 줄기로 연결되는 무갑산(武甲山)이 보인다. 『조선지지자료』 광주군 초월면 무갑리에 무갑산이 수록되어 있다. 무갑리 · 무갑천 · 무갑사 등에서 관련 지명을 엿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갑산 [武甲山, Mugap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클릭커짐.
이하 어지간한 그림은 죄다 클릭하면 커짐
무갑산 정상에서의 풍광(남~서~북서향)
산 아래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능선으로
연결된 태화산~백마산을 작년에 가본 적이 있다
오늘 소리봉과 앵자봉을 거쳐 양자산에서
주어리로 하산할 요량이었으나 열시가 다 된
늦은 시각에 출발하여 어려울 것 같다
소리봉을 당겨봤다. 소리봉은
가운데 송전탑이 있는 곳이다
제1열 중앙이 관산(555m)
맨뒷열 중앙~좌측이 용문산과 유명산라인이다
용문산(1157m), 백운봉(940m), 관산(555m)
겨울산은 이렇게 민낯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무갑산 정상에서의 풍광(북~동~남동향)
멀리 여주의 천덕봉과 정개산라인이 조망된다.
작년 여름 이곳 무갑산에서 저 라인을 보고난 뒤
그 여세를 몰아 천덕봉, 정개산을 갔던 적이 있다
광주의 산들
무갑산 정상에서의 풍광(동~남동~남향)
어느 고수님의 산행기를 보니 소리봉~천덕봉
사이에 원주 치악산과 백운산까지 있는 걸 봤는데
나는 사람과 장비가 부실해서인지...
11:23 조망쉼터
명품송이 앞에 있는 조망쉼터지만 조금전
무갑산 정상에서 너무 쉬어서 그냥 패스
학동리와 우측으로 태백종주구간인
태화산, 마구산, 노고봉이 보인다
소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헬기장에서 돌아본 무갑산정상
11:40 웃고개
사거리로 학동리 반대편은
무갑리마을회관 3.68km 표지판이 있다
12:04 신립장군묘분기점
삼거리로 우측은 곤지암읍(신립장군묘) 6.04km.
벤치뒤로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가면 관산분기점이 나온다
돌아보니 무갑산에서 부터 능선을
따라 지나온 궤적이 보인다
12;30 관산분기점
관산방향으로 가면 삼봉과 관음2리마을회관으로
갈 수 있고 관산지나 좌틀하면 무갑리로도 갈 수 있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러셀을 해야 할 판..
지금까지 이어지던 발자국이 관산으로 향해 버렸다
소리봉으로 가는 길.
생눈을 뚫고 나가는 기분도 삼삼하더라
지나온 관산분기점(우측)
그리고 관산
12;50 소리봉(612.2m)
이정목이 소리봉임을 알려준다
소리봉에서 보는 앵자봉(667m, 주황색 원표)
당겨본 앵자봉
소리봉에서 박석고개까지는
초행길이지만 두려움 같은 건 없다
유해발굴지역이라 함은
한국전쟁 때 격전지였다는 말이렸다
13:01 경기도청소년야영장 분기점
앵자봉으로 가기 위해 급 우틀한다. 여기부터는
누군가가 발자국을 남겨두어 진행에 도움이 된다
앵자봉까지는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한다
박살나버린 출입문.
천주교성지인 천진암도 보이고
13;39 박석고개
경기도청소년야영장쪽으로 중탈할 수 있는 곳.
그리로 가면 천진암입구와 연결된다
이스트밸리CC
멋져요!!! 자연이 그린 S자
천진암과 퇴촌방향 멀리
검단산, 예봉산이 조망된다
당겨본 팔당호와 검단산, 용마산
오늘 아무래도 저곳 천진암으로
하산해야 할 것 같다
14;10~20 앵자봉정상
앵자봉은 한국의 인기명산 261위
(겨울철 168위)에 올라 있는 산이다
앵자봉(667m).
경기 광주시 퇴촌면 , 곤지암읍, 여주군 금사면에 있는 산. 아름다운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산세를 가진 앵자봉은 천주교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산이다. 앵자봉에
서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되었고, 지금은 앵자봉 일원이 천주교 성역 순례길로 지정되어 있다. 앵자봉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초기에 천주교 교인들이
숨어 살았을만큼 산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심산유곡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는 산이다.
대중교통편은 곤지암을 경유하는 양평행 완행버스를 타거나, 광주읍에서 우산리행 버스를 타고 천진암주차장까지 오거나, 광주읍에서 건업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
린다. 승용차로는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광주, 곤지암인터체인지에서 퇴촌 쪽으로 접어들어 퇴촌사거리에서 9㎞ 정도 직진하면 천진암 주차장이 나온다.
∥자료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웃 양자산은 신랑산. 이곳 앵자봉은 각시봉
저멀리 희미하게 펼쳐진 태화산~백마산라인
소리봉 좌측 뒷편으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태화-백마라인
앵자봉을 지나 헬기장에서 해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언제 이어볼 기회가 있을까.
오늘 저 능선을 따르다가 천진암으로 하산하였다
북서향 멀리에 굵직한 산들이 포진해 있다
건업리(남이)고개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자작봉과 멀리 천덕봉(634m, 우)
이쪽은 육산이지만 바위가 귀한 곳이다
전방에 있는 헬기장을 향해 오른다
헬기장에서 보는 양자산
14;39 세번째 헬기장
세번째 헬기장에서 염치없지만 염치고개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단단히 마음먹으면 양자산까지
갈 수야 있겠지만 년식도 있는데다
낮시간도 짧고 멀리 김포까지 가야되니..
얼어붙은 남한강과 왕창리마을
14;58
이곳에서 등산로없음 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없어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직진해도 천진암입구로 가겠지만 천진암 내부가 궁금하다
헬기장과 이어진 지나온 능선
내려와 보니 천진암의 규모가 상당하다.
현재로서는 터만 넓다. 터닦는 데 20년이 걸렸고
향후 100년을 목표로 대성당을 짓는다고 한다
천진암 광암성당
천진암(天眞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앵자봉에 있었던 사찰. 한국천주교회의 발상(發祥)과 관련되는 사적지로, 이곳에 있었던 천진암은 지금은 폐사(廢寺)되었다. 18세기 중엽 권
철신(權哲身)을 중심으로 한 남인계 소장학자들은 이익(李瀷)의 서학열을 이어받아 독특한 학풍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경기도 광주와 여주 등지의 사찰에서 강학(講學)을
가졌다. 이 강학 장소 중의 하나가 바로 천진암이다. 강학의 내용은 주로 유교경전에 대한 연구를 위주로 하였으나 당시 전래된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도 집중적으로 검
토되어 결국 천주신앙으로 전개되었다. 천주교에 관계하였던 인물들 중 이곳을 자주 방문하였던 인물로는 이벽과 정약용이 대표적이다.
정약용의『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는 천진암과 관련된 시문이 여러 편 보인다. 그 때 벌써 퇴락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여유당전서』중 “석재기해
동강학우천진암주어사설중이벽야지장촉담경(昔在己亥冬講學于天眞庵走魚寺雪中李檗夜至張燭談經)”의 구절을 종래대로 “기해년 동월에 천진암과 주어사에서 강학의 모
임이 열렸을 때 눈 속에 이벽이 야밤에 찾아들었다”라고 해석하지 말고 “이벽이 눈 속에 주어사에서 천진암으로 찾아왔다”라고 읽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 주장에 의하면 천진암은 5년간 천주교신앙운동의 본산역할을 한 반면, 주어사는 권철신이 잠시 머물던 휴양처라고 보게 되어 천진암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그러나 서학
에서 천주신앙으로 극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장소가 천진암인가에 대하여서는 많은 이견이 제시되어 있다. 천진암은 그 뒤 폐허가 되었으나 1962년에 남상철(南相喆)에 의
하여 절터가 확인되었으며 1979∼1981년 사이에 이벽·정약종·권철신·권일신·이승훈 등 한국천주교회 초기 인물들의 묘소가 이 곳으로 이장되었다. 천주교수원교구가 중심
이 되어 일대가 개발이 추진되어 현재 신도들의 순례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가르멜수도원이 건립되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천진암과 앵자봉
15:35 천진암입구
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청명한 날씨 덕분에
조망을 즐겼고 부분적이나마 심설산행까지...
그동안 앵자봉~소리봉구간도 이어보고 나름 앵자봉
아래에 있는 천진암이 궁금했는데 궁금증도 해소하였다.
천진암대성당이 차질없이 건립되었으면 좋겠다
13-2번 버스종점이 있는 관음3리 명학골정류장.
천진암입구에서 약 4km 거리인 여기까지 히치해 왔다.
천진암입구에서는 광주시내와 퇴촌까지 운행하고
이곳 13-2번 버스종점에서는 퇴촌,
하남시, 명일동,강변역까지 운행한다
♠ 탕방경로 : 무갑리마을회관→무갑산(579m)→소리봉(612.2m)→박석고개→앵자봉(667m)→천진암 / 15.0km
경강선경기광주역→보건소앞정류장35-2번무갑리행(09:10)→무갑리마을회관(09:49)산행시작(09;52)→무갑사(10:04)→신월초교분기점(10:55)→무갑산(10;59~11:17)→
감로사분기점(11:28)→헬기장(11;33)→웃고개(11:40)→신립장군묘분기점(12:04)→관산분기점(12:30)→소리봉(12:50)→경기도청소년야영장분기점(13:01)→박석고개(13:3
9)→앵자봉(14;10~20)→세번째헬기장(14:39)/좌틀→해협산9.56전방(14;58)/좌틀→천진암입구(15:35)→(히치)→관음2리13-2번종점→강변역테크노마트→②강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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