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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마침)

백두대간1구간 미시령-대간령-마산봉-진부령(고성 21.06)

 

 

 

 

 

백두대간은 백두산(2,759m)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2,309m)으로 이어지다가 추가령에서 동쪽 해안선을 끼고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으로 흐른다.

이후 태백산 부근에 이르러 서쪽으로 기울면서 속리산을 따라 오다가

남쪽 내륙의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이어진 거대한 산줄기이며

우리나라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놓은 산줄기의 이름이다.

 

이 산줄기의 길이만도 약 1,600km에 이르고,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680km에 이른다.

 

 

지난 2021. 5. 18 닭목령-삽당령구간의 백두대간에 첫발을 딛은 후 오늘이 일곱번째 산행이다.

제일 바람직한 것은 남진의 경우 진부령에서, 북진의 경우는 지리산 천왕봉에서부터 순차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탐방하는 것이겠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본다. 왜냐하면 산행 당일의 날씨, 교통(산악회버스 운행 등), 국립공원 내 비탐지역 통과 등 여러가지 변수(장애요인)가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편리하게 순리대로 대간 탐방을 마친 후 비록 시간적인 연결성은 부족하더라도 이를 순차적으로 정리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

 

 

 

 

♣ 산행일시 : 2021. 6. 19(무박, 토). 맑음 / 8시간29분(평속1.9km)

♣ 산행경로 : 미시령(826m)-대간령(641m)-마산봉(1,052m)-진부령(529m) / 고성 16.2km

 

 

 

 

(백두대간 남측 최북단 지점인 진부령의 표지석)

 

 

 

 

미시령(彌矢嶺 826m)

백두대간 최북단 구간을 탐방키 위해 미시령 정상에 섰다(북진).

오늘도 시작을 당당하게 못하는 처지를 뭐라 말로 표현 못하겠다

 

미시령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한계령과 함께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고개이며, 예로부터 진부령·대간령·대관령 등과 함께 태백산맥을 넘는 주요 교통로였다. 조선시대에 미시파령(彌時坡嶺)으로 불렸다. 북쪽에는 신선봉(1,204m), 남쪽에는 황철봉(1,381m)이 있는데, 미시령은 이들 봉우리 사이의 안부에 해당한다.

내설악의 산록에는 북한강 지류인 북천(北川)이 흐르고, 이 하천의 연안에는 인제에서 고성에 이르는 46번 국도가 지난다. 미시령 일대는 설악산국립공원의 북부로 계곡과 산세가 수려하여 백담계곡·십이선녀탕계곡과 더불어 내설악의 핵심부를 이루고 있다. 또한, 미시령을 넘어가면 나타나는 외설악에는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이 있고, 이곳에 계조암·내원암·신흥사 등이 있다. 미시령은 한계령이 금강산의 비로봉 고개에 비유되는 것과 같이 금강산의 만물상 고개에 비유된다.  <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

 

 

 

 

속초시내의 야경.

산악회 버스 운행편과 국립공원 내 비탐지역 통과가 나의

의도와는 무관한 것 또한 현실이니까

 

 

 

 

산악회버스는 우리를 내려놓고 떠나가고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

 

 

 

 

TP #1 지점과

TP #2 지점에 있다는 샘터를 지나갔다.

등로변의 샘터는 조금만 정비를 한다면 음용해도 되겠더라 

 

 

 

 

전사자 유해발굴을 한다고 멀쩡한 산림을 마구 훼손(?) 후

방치되어 있다. 훼손으로 밖에 안보이는 내가 잘못된 걸까

 

 

 

 

너덜겅이 시작되었지만 이미 지난 미시령구간의 대규모 너덜겅 

통과 경험이 있어 이 정도는 약과라는 생각부터 나더라

 

 

 

 

상봉(1,239m)

 

 

 

 

상봉에서 보는 속초시내의 야경

 

 

 

 

이후 다섯번(?) 정도의 로프구간이 나오는데 이곳은

생각보다 난해한 구간이었다. 많은 지체가 있었다

 

 

 

 

진행방향의 신선봉에는 여명이 찾아들고

 

 

 

 

화암재

 

 

 

 

통과 후에 되돌아본 화암재

 

 

 

 

또 다시 등장하는 너덜겅

 

 

 

 

신선봉이 보이고

 

 

 

 

어느새 일출이...

 

 

 

 

신선봉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제1봉인 신선봉에 발을 올려놓다니

감개무량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선봉(神仙峰 1,204m)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방면의 설악산 북주능선에 있는 봉우리이다. 북주능선은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신선봉을 거쳐 진부령으로 이어진다. 남쪽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중간 통로 구실을 하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정상 주변은 험한 바위 너덜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 아래에 신라 때 창건된 화암사(禾巖寺)가 있다.

2003년 8월에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으며, 화암사~상봉~신선봉 구간은 멸종위기 1급인 산양과 2급인 삵의 서식지로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선봉 [神仙峰] (두산백과)

 

 

 

 

 

 

 

 

붉은 햇살을 듬뿍 머금고 있는 동해

 

 

 

 

속초 영랑호, 청초호

 

 

 

 

남향

 

 

 

 

북향

 

 

 

 

 

 

 

 

 

 

 

 

869.5봉

 

 

 

 

869.5봉에서 지나온 신선봉을 바라보다

 

 

 

 

 

 

 

 

진행방향의 1007봉과 긴 능선이 기다리고 있고

 

 

 

 

대간령(새이령).

오늘 구간의 들머리인 미시령부터 지금까지는

국립공원 비탐지역이었고 지금부터는 정규탐방로

 

 

 

 

대간령(大間嶺 641m)

강원도 고성군의 신선봉과 마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샛령 혹은 새이령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진부령과 미시령의 사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샛령 · 새이령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간령(間嶺)이 되었고 큰 샛령(새이령)과 작은 샛령(새이령)으로 구분하여 대간령 · 소간령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간령 [大間嶺, Daegallye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

 

 

 

 

대간령에는 출입금지표지판과 밴취, 이정목, 돌탑,

그리고 빛바랜 대간령안내판이 있더라

 

 

 

 

 

 

 

 

숲 사이로 지나온 신선봉(좌)과 상봉(우)

 

 

 

 

 

 

 

 

 

 

 

 

 

 

 

 

암봉과 너덜겅

 

 

 

 

돌아보니 이런 모습이고

 

 

 

 

오늘 지나온 상봉과 신선봉에서 대간령을 지나

이곳까지의 경로가 한 눈에 ...

 

 

 

 

여기가 1,007봉으로 보여지고

 

 

 

 

가야할 병풍바위봉과 마산봉

 

 

 

 

진행 중 등로 우측으로 잠시 보이는 풍광도 멋지고

 

 

 

 

병풍바위봉/마산봉분기점.

마루금에서 살짝 비껴있는 병풍바위봉으로 진행하였다.

병풍바위봉은 조망이 좋은 곳. 병풍바위봉에서 마산봉으로

가는 길이 있기에 이곳에 배낭을 벗어놓고 갈 필요가 없다

 

 

 

 

병풍바위봉 직전의 이정목

 

 

 

 

병풍바위봉(1,058m)

 

 

 

 

 

 

 

 

병풍바위, 규모는 그리 큰 줄 모르겠더라

 

 

 

 

신선봉, 상봉

 

 

 

 

신선봉(확대)

 

 

 

 

좌측 황철봉과 등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대청, 중청.

그리고 그림 중앙의 귀청과 그 우측 안산의 모습이 보인다

 

 

 

 

황철봉과 대청, 중청(확대)

 

 

 

 

귀때기청(확대)

 

 

 

 

안산(확대)

 

 

 

 

고성 간성읍 흘리마을과

좌측으로 휘어 돌아가는 대간마루금이 조망된다

 

 

 

 

당겨보니 비닐하우스가 대세, 고추와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었다. 보이는 시멘트길을 따르다가 산길로 이어갔다

 

 

 

 

향로봉(중앙부분)과 그 우측 멀리 금강산

 

 

 

 

향로봉(확대)

 

 

 

 

금강산(확대)

 

 

 

 

 

 

 

 

 

 

 

 

마산봉직전의 삼거리안부.

마산봉 역시 마루금에서 30m 비껴 있지만 왕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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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안부의 이정목

 

 

 

마산봉(馬山峰 1,052m)

강원도 고성군의 간성읍 토성면에 위치한 산이다. 군의 간성읍과 토성면의 경계를 이룬다. 산세가 말과 같이 생겨 마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며 마산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1911년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간성군의 대대면 죽포리와 토성면 원암리에 두 곳의 마산이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날의 마산은 토성면 원암리에 기록된 곳이다. 『해동지도』를 비롯한 고지도와 조선 시대 지리지에는 마산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금강산 1만 2천봉 가운데 하나로 설경이 뛰어나 건봉사 · 천학정 · 화진포 등과 함께 고성 8경에 속한다. 남한 쪽 백두대간의 북단에 위치하여 신선봉에서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등산코스가 나타난다. 날씨가 좋을 때는 주위의 진부령과 향로봉 · 비로봉을 비롯한 금강산 일부까지 보이기도 한다. 진부령과 이어지는 산기슭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으로도 알려진 알프스 스키장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산 [馬山, Ma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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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봉의 삼각점

 

 

 

 

하산중에 보이는 알프스리조트(폐업)

 

 

 

 

흔적이 주렁주렁

 

 

 

 

알프스스키장의 리프트

 

 

 

 

지금부터는 배부해 준 세밀도에 의존해 길을 이어간다.

제대로 된 트랭글을 다운받아 왔다면 신경 안써도 되고

 

 

 

 

 

 

 

포장도로와 이정목

 

 

 

 

저기서 우틀, 진부령정상 3.7km이라는 이정목

 

 

 

 

 

 

 

 

군 막사 정문에서 좌틀

 

 

 

 

고갯마루에 진부령정상 3.1km 이정목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산으로(우측에 철조망을 끼고 오름)

 

 

 

 

하얀집, 그리고 좌틀

 

 

 

 

지나온 봉우리

 

 

 

 

 

 

 

 

도로변에 조성되어 있는 백두대간종주기념공원

 

 

 

 

46번도로.

마산봉의 설경은 고성팔경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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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홈페이지에 소개된 마산봉의 설경

 

 

 

 

진부령 간성방향

 

 

 

 

진부령 인제방향

 

 

 

 

진부령공원

 

 

 

 

곰상

 

 

 

 

백두대간표지석

 

 

 

 

산악회에서는 오늘이 대간 졸업식.

사정에 의해 여섯번 못했지만 졸업 후에 이어서 한단다.

나는 엉겹결에 원님덕에 나팔수가 되어 꽃다발을 걸어 보았다.

 

바람이 있다면 계속 건강을 유지하여 무탈하게 대간 종주를

마치는 것과 통일 후 북쪽의 대간을 이어보는 것이다

 

 

 

 

 

 

 

 

땀수습은 이곳을 통과하자마자 좌측에 조그만 개울이 있어 간이알탕을 하였다

 

 

 

 

진부령(陳富嶺 529m)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의 태백산맥을 넘는 험준한 고개. 칠절봉(1,172m)과 마산(1,052m) 사이의 안부에 있으며, 오래전부터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의 중요한 교통로가 되고 있다. 남쪽의 대관령, 북쪽의 추가령과 함께 3대 영으로 불린다. 고개길이는 약 60㎞이다. 이곳에 나 있는 도로는 1981년 국도로 승격되고, 1984년 10월에 2차선으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완료되었다.

고갯길 구비구비에서 바라다보이는 동해의 모습이 장관이며, 이곳에 안개가 감돌아 봉우리를 덮게 되면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이 연출된다.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강설량이 매우 많다. 흘리 마을에 있는 마산봉 산비탈인 진부령 남쪽 100m 지점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어도 훌륭한 스키장의 조건을 갖추었다. 1971년 북설악 스키장으로 개설, 진부령 스키장으로 불리다가 1984년 겨울부터 알프스 스키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500~1,000m 되는 슬로프 3개와 리프트 시설 등 현대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 출처 : 다음백과  >

 

 

 

 

진부령에서 속초로 이동 중에 차창 밖의 풍경

 

 

 

 

울산바위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에 따라 8인 이하 또는

각자 점심을 해결하고 3시에 상경하였다

 

 

 

 

 

 

 

 

 

 

 

 

 

♣ 산행경로 : 미시령(826)-암봉-상봉(1,239m)-신선봉(1,204m)-대간령(641m)-병풍바위봉(1,058m)-마산봉(1,052m)-진부령(529m)/16.2km

③신사역5번출구(23:30)→미시령(6.19 02:38)→샘터(03:23)→암봉→상봉(04:00)→화암재(04:43)→신선봉(05:11~23)→869.5봉(06:10~24)→대간령(06:46~50)→암봉(07:25)→병풍바위봉(08:15~26)→마산봉(08:50~56)→포장도로(09:53)→백두대간종주기념공원(10:55)→진부령(11:07/12:00발)→속초물치항→상경(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