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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마침)

백두대간17구간 고치령-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생달리(영주,봉화 21.10)

 

고치령의 산령각과 마구령표지석

 

 

 

 

 

(개념도)

 

♣ 산행일시 : 2021. 10. 02(토). 맑음 / 5시간40분(모든시간 포함. 평속 3.0km)

♣ 산행경로 : 고치령-마구령-늦은목이-생달리(영주,봉화)/17.4km(대간13.9+접속4.5트럭이동/좌석2교~고치령+이탈3.5)

  ※ 고치령(760m)-마구령(820m)-갈곶산(966m)-늦은목이(778m)

 

 

 

 

 

오늘 접속구간인 좌석2리-고치령까지는 트럭으로 이동했다

(4.5km, 12분 소요). 현지에 도착하니 사장님께서 기다리신다.

1회 운행에 3만원, 1호차를 타려면 버스 앞좌석이 유리하더라

 

 

 

 

강설 시 차량이 통제된다니 동절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보니 급경사지가 있었다

 

 

 

 

고치령((串峙嶺, 760m)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와 마락리를 잇는 고갯길로 비교적 넓은 공터가 마련된  백두대간의 고갯마루인 고치령은 한많은 역사가 깃든 장소이다. 어린 나이에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 단종과 그의 복위를 꾀하던 금성대군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순흥에 위리안치된 금성대군은 순흥의 군관민과 단종의 복위운동을 추진하게된다. 금성대군이 밀사들을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에게 보내면서 넘나들었던 고개가 바로 고치령이다. 나중에는 거사가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고 마는데 사람들은 소백과 태백 사이의 양백지간에 산신각을 짓고 혼령이라도 금성대군과 단종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고치령 전경.

옛 사람들은 영월에서 죽은 단종을  태백산 신령이라 믿고 순흥으로 유배되었다가 안동에서 죽은 금성대군을 소백산 신령이라 믿었다.

그 옛날 보부상들은 고치령을 넘나들며 이 산신각에 들러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지금도 영주 사람들은 정월 열 나흗날이면 그들의 혼백이라도 한을 달래주고자 어김없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고치령 들머리 방향 전경.

오늘 구간은 죽령과 더불어 소백산 3대 고개인 이곳 고치령과

마구령을 거쳐 늦은목이재 까지이다.(북진) 좌측이 구간 들머리

이고 그 우측에 고치령 성황당(산령각)이 있다. 

 

 

 

 

 

 

 

 

오늘 구간은 육산으로 난이도가 매우 낮아 일명 "대간

고속도로"로 불리고 있다. 또한 전 구간에 조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숲과 잡목이 우거져 있다

 

 

 

 

 

 

 

 

오늘 구간은 국립공원지역이라 500m마다 이정표(이정목, 119

구조목)가 설치되어 알바염려는 그닥이고 안내시그널을 볼 수

없다. 고치령~마구령까지의 거리는 8.0km

 

 

 

 

선두에 가시는 분은 79세의 고령임에도 오늘 주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셨다. 노익장이 부럽다

 

 

 

 

미내치로 보여지고

 

 

 

 

 

 

 

 

이정목과 119구조목이 사이좋게 나란히 서 있다.

↑ 마구령2.5  ↓고치령 5.5km지점

 

 

 

 

이번에는 마주보고 있고

↑ 마구령2.0  ↓고치령 6.0km지점

 

 

 

 

 

 

 

 

1097m봉.

용도폐기된 듯한 헬기장이었고 3등삼각점이 있다는데...

 

 

 

 

 

 

 

 

 

 

 

 

 

 

 

 

등로 우측(윗 그림)을 당겨보니 마을인데 여기가 어딘지...

 

 

 

 

 

 

 

 

이정목과 119구조목이 사이좋게 서 있다.

↑ 마구령1.0  ↓고치령7.0km지점

 

 

 

 

 

 

 

 

 

 

 

 

 

 

 

마구령이 보이고

 

 

 

 

마구령의 이정목. 늦은목이재까지는 5.9km

지난 구간에 늦은맥이재와 이름이 흡사해 헷갈린다

 

 

 

 

마구령(馬駒嶺, 820m)

경북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와 남대리 사이에 있는 고갯길로 장사꾼들이 말을 타고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마구령 길은 경사가 심해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들다 하여, "매기재"라고 현지인들은 부른다고 한다.

 

 

 

 

 

 

 

 

마구령,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방향 / 부석면 남대리 방향.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임도가 넓직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늦은목이재를 향하여 출발

 

 

 

 

 

 

 

 

894봉.

폐헬기장으로 진행방향의 1057봉이 살짝 보이고

 

 

 

 

1057봉(줌)

 

 

 

 

지금부터 늦은목이재 방향은 땅 속입니다.

(이정목이 힘이 드신지...)

 

 

 

 

대박~!!

노루궁뎅이 발견! 버섯크기가 성인 주먹보다 약간 작다

 

 

 

 

등로에서 벗어난 조망처를 찾아갔다

 

 

 

 

뒤돌아 본 모습

 

 

 

 

뒤돌아 본 모습

 

 

 

 

1057봉

 

 

 

 

폐헬기장으로 보여지고

 

 

 

 

등로 좌측

 

 

 

 

당겨본 모습, 독립가옥과 교량이 보인다

 

 

 

 

등로 우측

 

 

 

당겨본 모습

 

 

 

 

부추꽃

 

 

 

 

회원 한분이 하루 종일 조망포인터가 없다고 투덜(?)대신다.

지난 구간(죽령-고치령)은 소문난 잔칫집이었고 오늘 구간은

오래 전부터 먹을 게 없다고 소문난 잔칫집이다 

 

 

 

또 다른 노루궁뎅이 발견!!

 

 

 

 

갈곶산(966m)

구간내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는 몇개 있지만

이름있는 데는 이곳 갈곶산 뿐이다.

 

 

 

 

갈곶산 정상에서 정상목 뒤로 부석사로 내려갈 수 있는

등로가 있지만 야생생물 서식지보호를 위해 2015.12.31

~2034.12.31까지 출입금지로 지정되어 있다

 

 

 

 

등로 우측

 

 

 

 

집단마을과 하천이 보이고(줌)

 

 

 

 

늦은목이재

 

 

 

 

늦은목이(778m)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 위치한 재로 "늦은목"이란 경사가 느릿한 잿목이라는 뜻으로서, 마을입구에서 잿마루까지 경사가 심하지 않고 느릿한 오르막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 하여 늦은목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내성천의 발원지로 문경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늦은목이재(전경).

대간 마루금은 여기까지이고 지금부터는 이탈구간이다

 

 

 

 

 

 

 

 

늦은목이 옹달샘(펌).

내성천의 발원지로 봉화, 영주, 예천을 지나 문경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고 한다

 

 

 

 

 

 

 

 

더 내려가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출입금지 철망이 설치되어

있는 등 땀 수습하기가... 그래서 이 부근에서 씻고 내려갔다

 

 

 

 

 

 

 

 

낙엽송지대

 

 

 

 

 

 

 

 

주목산장

 

 

 

 

신선골삼거리.

돌아본 모습으로 좌측에서 내려왔다

 

 

 

 

머잖은 곳에 크기가 범상치 않은 나무가 보인다

 

 

 

 

조금 더 내려오니 삼거리인데 표지판이 있어 가봤다

 

 

 

 

 

 

 

 

수령 400년된 굴참나무 두그루가 버티고 있고

 

 

 

 

보호수 표지석과 제단인 듯한 평평한 돌이 보인다

 

 

 

 

포스가 느껴지는 나무줄기

 

 

 

 

 

 

 

 

하산하면서 바라본 등로 좌측의 대간마루금

 

 

 

 

더 내려와서 뒤돌아 본 대간마루금(윗 그림 좌측에 위치)

 

 

 

 

선달산(줌)

 

 

 

 

 

 

 

 

날머리인 오전2리(생달)정류장.

날머리에는 주막이나 상점이 없고 씻을 곳도 마땅치 않다.

생각같아서는 무박 산행으로 조망이 없는 본 구간을 지나고

도래기재로 진행하는 것에 한표. 이렇게 해서 또 하루가 갔다

 

 

 

 

 

 

 

 

 

 

 

 

지근거리의 물야저수지(오전댐), 다소 규모가 큰 저수지이다 

 

 

 

 

오늘 갈곶산에서 데리고 온 궁둥이들

 

 

 

 

기사님의 색소폰 연주에 술술 넘어가는 막걸리

 

 

 

 

 

♣ 산행경로 : 고치령-마구령-늦은목이-생달(영주,봉화)/17.4km(대간13.9km+접속4.5트럭이동/좌석2교~고치령+이탈3.5)

③양재역12번출구 국립외교원앞(07:00)→고칫재팬션(트럭이동10:14~26)→고치령(10:30)→미내치→폐헬기장(12:08)→마구령(12:35~56점심)→폐헬기장(13:42)→갈곶산(14:33)→늦은목이재(14:51)→생달마을(16:10/17:20발)→국립외교원앞(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