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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풍악산,삿갓봉,갈미봉(삼척 22.05)

풍악산, 삿갓봉, 갈미봉(갈모산)의 정상패찰

 

 

 

 

개념도/동선

 

♣ 산행일시 : 2022. 5. 26(목). 맑음 / 4시간59분(나물채취 등 제시간 포함, 평속 1.5km)

♣ 산행경로 : 오두재-갈미봉-덕산치-삿갓봉-풍악산-덕산치-역둔리마을회관 / 7.5km

  ※ 갈미봉(1,168.9m)-삿갓봉(1,177m)-풍악산(1208.6m)

 

 

 

 

10:46  금대지맥 오두재(879m, 강원 삼척시 하장면 둔전리)

오늘은 오지산행을 하는 날, 멀리 강원도 삼척으로 갔다.

국토정보지리원의 지형도에도 이름이 없는 오지라고 한다.

 

들머리인 오두재는 북한산보다 고도가 높았고 고갯마루에 정차를

했더니 따라오던 경찰 순찰차가 빨리 이동을 하란다. 금대지맥은

금대봉에서 시작되어 대덕산, 각희산을 지나 고양산에 이른다

 

 

 

 

조금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났다

 

 

 

 

날씨가 엄척 좋다. 청명한 하늘과 녹음의 푸르름이

어우러지고 시원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니 상쾌하다.

그림은 진행방향 뒷편의 금대봉, 고한 정암산 방향

 

 

 

 

방금 지나온 도로와 앞쪽의 1,076.2봉.

그 좌측 뒤로 풍악산, 우측 뒤로1,177봉,1181봉

 

 

 

 

진행방향의 갈미봉(탐전봉)

 

 

 

 

 

 

 

 

오늘도 함산하신 팬텀님의 명찰단 그림 몇 장을 모셔왔다

 

 

 

 

으아리꽃

 

 

 

 

떡취

 

 

 

 

참취. 벌목지 이후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였는데 능선

쪽으로 직등하는 방법도 있더라

 

 

 

 

11:23  갈미봉(갈모산, 탐전봉 1,168.9m)

강원도 삼척시를 관통하는 백두대간 서쪽에 솟은 오지의 산이다. 비올 때 갓 위에 쓰는 것을 갈모라 하는데 이는 옛날 기름종이로 만든 고깔 모양의 모자다. 부근에서는 갈모봉이라 부르고 탐전봉이라고도 한다.

 

 

 

 

 

 

 

갈미봉 정상의 삼각점

 

 

 

 

 

 

 

 

 

11:28  덕심치/금대지맥갈림길

여기서 짧은 만남의 금대지맥과 이별한다(지맥은 우틀, 우리는

좌틀). 숲이 우거지고 희미한 등로가 오지임을 실감케 하고

 

 

 

 

등로 우측의 고랭지배추밭과

멀리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방향

 

 

 

 

하산해 알고보니 팬텀님은 조망터를 찾아 다니셨더라

 

 

 

 

 

 

 

 

깊은 산속, 신선한 공기, 향긋한 풀내음.

이 모두를 한마디로 하면, 아~ 좋다...!!!

 

 

 

 

 

 

 

 

등로 좌우측으로 보이는 참취

 

 

 

 

12:26  덕산치(덕실고개)

 

 

 

 

여기서 A팀은 삿갓봉, 풍악산으로 진행해 험난하고 잡목이 많은

역둔골로 하산하고 B팀은 풍악산에서 이리로 빽해 잡목구간이

짧은 역둔골로 내려가는데 나는 나물 욕심에 B팀을 택했다

 

 

 

 

 

 

 

 

 

 

 

 

12:44 삿갓봉(1,177m)

아주 오래 옛날 바닷물이 잠겼던 시절에 조수가 밀려와 다른 곳은 잠기는데 삿갓만큼만 남기고 잠겼다해서 '삿갓봉'이란 유래가 있다.

 

 

 

 

 

 

 

 

펼쳐진 수목과 그늘

 

 

 

 

여기저기 나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곰취 발견..!!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 있는 곰취도 보이고

(녀석들 먹는 거 용하게도 아네^^)

 

 

 

 

 

 

 

 

 

 

 

 

곰취는 이렇게 둥근잎과 잎끝이 톱날처럼 생겼다

 

 

 

 

나는 운좋게 곰취 소군락지를 만났다. 난생 처음이다

 

 

 

 

나물 뜯느라 정신이 없어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13:41  풍악산(1,208.6m)

강원 정선군과 삼척 하장면 경계에 위치한 오지 산으로 역둔산으로도 불린다. 정상에선 백두대간 능선이 마루금을 그리며 두위봉과 백운산 전망이 펼쳐진다. 몰운대를 지나 오두재를 넘어가는 길에는 전후좌우로 1000m가 넘는 하늘을 찌를듯한 산들이 병풍처럼 즐비하게 펼쳐져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고봉들이 이름조차 갖지 못한 상태로 있다. 이 지역은 고산지대지만 비옥하여 울창한 숲으로 그늘진 곳이 많아, 깊은 향을 풍기는 각종 산나물이 많이 자란다. 원래 삼, 마의 재배지였으나 현재는 주민들이 산허리를 개간하여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져, 멀리서 보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삼척의 오지산은 높고 험한것만은 아니고 삶과 밀접하게 친숙하여 평온과 부드러운 정적이 흐른다.

 

 

 

 

풍악산 정상표식과 삼각점

 

 

 

 

풍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이것뿐

 

 

 

 

정상 일대는 잘라진 잡목으로 어수선하고

 

 

 

 

팬텀님은 나무에 올라 이 조망을 확보하였다지,

대단하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픙악산에서 직진하면 이런 복주머니꽃도 볼 수 있었고(펌),

험난한 등로에 넘어져 다친 산우도 있었다

 

 

 

 

다시 나물을 뜯으며 삿갓봉으로 복귀

 

 

 

 

 

 

 

 

먼저 덕산치로 와 그늘 아래에서 쉬고 계시는 산우님

 

 

 

 

역둔골로 하산하면서...

이곳은 고도가 높아 고랭지채소(배추 등)를 많이 한다고 한다

 

 

 

 

풍차가 보이는 귀네미마을 방향

 

 

 

 

 

 

 

 

 

 

 

 

하산길,

노동력이 부족해서인지 넓은 밭이 이렇게 묵고 있었다

 

 

 

 

엉겅퀴꽃

 

 

 

 

 

 

 

 

역둔골농로

 

 

 

 

역둔리마을(삼척시 하장면)

 

 

 

 

역둔리 마을주변의 농경지

 

 

 

 

하산중 돌아보기,

좌측부터 풍악산, 삿갓봉,덕산치

 

 

 

 

마을 앞 실개천의 돌미나리

 

 

 

 

역둔리의 일상. 농작업을 위해 분주히 오가는

트럭과 요즘 가뭄이 심해 약수작업 중이다

 

 

 

 

 

 

 

 

역둔리

 

 

 

 

15:45  역둔리마을회관

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쳤다. 회관 뒷편에 있는 수돗가에서

간단한 몸 정비가 가능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며 산나물삼매경에 빠졌던 행복한 날이었다

 

 

 

 

삼척 역둔리 철비.

2개의 철비는 금옥각 내에 있다

 

 

 

 

 

 

금옥각

1830년대 삼척부사로 부임한 이규선이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역둔창을 열어 선정을 베풀어 주민

들이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을입구에 세웠다고 한다 

 

 

 

 

 

 

 

 

28번지방도(오두재로) 삼거리에서 바라본 역둔리 마을입구

 

 

 

 

마을입구의 옛, 하장초교 역둔분교장

 

 

 

 

 

 

 

 

옛, 하장초교 역둔분교장.

넓은 운동장과 덩그런 건물, 한때는 이곳에도 어린이

들이 뛰놀며 공부하던 때가 있었겠지...

 

현관문에는 당시 학교 교훈으로 보이는 문구(사랑을,

슬기를, 아름다움을)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산행경로 : 오두재-갈미봉-덕산치-삿갓봉-풍악산-덕산치-역둔리마을회관 / 7.5km

③양재역1번출구,수협은행앞(07:10)→오두재(10:46)→갈미봉(11:23)→덕산치(12:26)→삿갓봉(12:44)→풍악산(13:41)→삿갓봉(13:59)→덕산치(14:24)→역둔리마을회관(15:45/16:36발)→양재나들목(19:40)